대전 라마다 호텔 조식부페 가성비 굿

출장때문에 2주간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5일을 묶었다. 대전에 괜찮은 숙소가 별로 없어서 참 갈때마다 어디서잘지 고민이 많았는데 2019년 새로 지어진 대전 라마다호텔이 있어 이제 든든하다. 그전엔 롯데시티호텔에서 주로 숙박을 하였는데 롯데시티는 주변에 뭐가 없어서 재미가 별로 없다. 

 

몇주전 옥션,지마켓에서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하는 바람에 대전 라마다호텔을 조식포함으로 굉장히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다. 5일간 지내면서 느낀 대전 라마다호텔의 후기나 적어볼까 한다. 오늘은 조식부페. 아.. 뷔페라고 써야하나.. Buffet!

 

결론부터 얘기하면 음 숙박포함 10만원 근처(이하일수도 이상일수도) 가격에 이정도 조식부페면 훌륭하다. 근데 only로 하고 조식을 따로 돈내고 먹는건 약간 아까운 느낌?

 

일단 인테리어가 훌륭하다. 분위기가 좋아야 밥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아주 깨끗하고 잘 꾸며놨다. 조식에 잘 어울려~

 

주말 출장이라 아이와 와이프도 데려갔다. 와이프는 전날 너무 많이 먹어서 안먹는다고.. 딸내미와의 조식 데이트~ 창가에 앉았는데, 테이블마다 또 저렇게 장식들을 좀 해놨다. 신축이라 모든 것이 깨끗하고 식탁도 기스하나 없이 깨끗함.

 

신선한 채소들

 

조식부페에 빠지면 괜히 섭한 햄과 치즈들. 종류는 많지 않지만 맛은 괜찮다. 치즈는 덩어리져있는데 저건 마트에서 파는 슬라이스 치즈를 열라 까서 압축한 느낌이다. 왜 이런말을 하는지는 보면 안다.  

 

그래도 덩어리져있어서 그런가 슬라이스치즈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다. 플라시보 효과인가. 물론 슬라이스를 뭉쳐놓은게 아닐 수도 있다. ㅋㅋ 진실은 저 너머에. 뭐가 어쨌든 맛있다.

 

쌀국수나 돈코츠라멘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재료를 집으면 조리사가 면을 익혀준다. 난 돈코츠라멘만 계속 먹었다. 위 사진은 돈코츠국물에 쌀국수를 넣는 바람에 망한 사진. 

 

반숙 계란후라이(?)도 해준다. 이것도 조식에 빠지면 섭하지.

 

문제의 치즈들. ㅋㅋ 저렇게 각져서 딱딱 떨어지는게 신기해서 살펴보니 이건 왠지 슬라이스..

 

한식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밑반찬들. 꼴뚜기 젓갈도 있는 것 같다.

 

언제나 맛있는 시리얼. 담백시리얼, 달콤시리얼, 견과류, 말린과일, 초코시리얼 등이 있다. 시리얼 구성 훌-륭

 

빵은 몇종류 없다. 빵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말자.

 

좋은 김을 쓴다. 광천김임.

 

여기서 쌀국수나 돈코츠라멘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둘다 맛이 괜찮았다. 돈코츠라멘에 고기는 안들어가니 베이컨을 가져와서 올려 먹자. 그럼 대충 비슷하다.

 

몇종류 없는 빵이지만 그래도 버터를 발라먹으면 맛있지 뭐..

 

멋진 인테리어. 이거 다 집에 가져다놓고 싶다.

 

평일과 주말 모두 사람이 많아 음식 사진을 다 못찍었다. 접시로 대체한다. 에그스르램블, 베이컨, 불고기, 토마토 양파 샐러드, 볶음밥 류 다맛있다. 김치 곁들여서 먹음 짱좋고 갠적으로 쌀국수보다 돈코츠라멘이 더 맛있었다. 음료는 토마토/오렌지/포도/사과주스가 구비되어 있음.

 

난 하루의 에너지를 위해 베이컨을 계속 조졌다.

 

 

* 과일은 3~4종류가 구비되어있다. 5일동안 계속 같았다. 포도, 귤, 수박, 황도.

* 커피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어 내릴 수 있는데 아메리카노만 된다. 라떼를 마시고 싶으면 우유를 재주것 섞어먹자.

 

그리고 주말엔 특별메뉴인 '해산물 볶음 우동'이 메인메뉴에 추가된다. 해산물이 정말 듬뿍 들어가는데, 늦게감면 사람들이 새우를 몽땅 집어가니 매의눈으로 보고 있다가 리필되면 빠르게 가서 먹어야한다. 약간 매움ㅋ 아이들은 먹이지 말자. 매워서 물먹다보면 음식을 못먹는다.

 

연어도 있으면 좋을텐데 그게 약간 아쉬웠다. 

 

대전 라마다호텔 조식부페는 음.. 가성비가 좋았다. 물론 숙박에 포함됐을 경우 가성비가 좋다는 거지, 그냥 생돈을 내고 먹기엔 그냥 평범하다. 그러니까 그냥 하루 자고오자. 깨끗해서 좋다. 동급의 호텔이라고 생각되는 신라스테이, 롯데시티호텔 조식과 비교해보면.. 비슷하다.

 

5점 만점에 4.1정도(가성비 버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