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블룸버그 선정 혁신 국가, 대한민국 1위에서 2위로

블룸버그에서 혁신국가를 선정하는 이런 기획을 오랜기간 진행했었나봅니다. 러시아의 지인이 페북에 올려줘서 처음 알았네요. Bloomberg Innovation Index라는게 있나봅니다. 매년 국가별 혁신 지수를 계산하여 순위를 매기나본데요, 우리나라가 6년 연속 1위였었나봅니다. 참 대단합니다. 올해는 2위입니다.

 

1등은 독일이 가져갔네요. 독일이라면 인정할만 합니다. 19년 TRIZ FEST에서 독일 자동차 부품사들의 사례가 대거 발표됐다고 하더니만..ㅎㅎ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0-01-18/germany-breaks-korea-s-six-year-streak-as-most-innovative-nation

Bloomberg - Are you a robot?

Germany took first place in the 2020 Bloomberg Innovation Index, breaking South Korea’s six-year winning streak, while the U.S. fell one notch to No. 9.

Singapore’s leap into the third-place ranking returns it to its post from two years ago.

The annual Bloomberg Innovation Index, in its eighth year, analyzes dozens of criteria using seven metrics, including research and development spending, manufacturing capability and concentration of high-tech public companies.

 

 

2020년엔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진 못했고 독일이 차지했습니다만, 그게 무슨 상관입니까. 우리나라 제조업 미래는 아직도 밝습니다. 우리가 전 세계의 강자들과 싸울 수 있는 원천은 같은 일을 해도 타 국민들에 비해 훨씬 잘하는 똑똑한 머리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성실성과 융통성까지 겸비한 한국인의 종특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합니다. 

 

뭔가 빠르게 처리하는 능력, 일본인에겐 기대할 수 없는 융통성, 남들이 못보는 것들을 연결시켜 융합하는 혁신 능력 등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탁월한 것 같습니다.

 

서구 열강들처럼 전쟁 특수도 없었고 기술을 확보할 절대적 시간마저 부족했던 우리나라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종특 말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 그 종족 특성의 기반은 '단일 민족'과 '언어' 정도랄까요. 

 

Education Worries

Lack of innovation around tertiary education in Germany is an “increasing worry,” Brzeski added, especially as the global economy shifts more toward services and away from manufacturing. “The German government would be well advised to use the ongoing fiscal surplus to invest and safeguard Germany’s role as innovator.”

South Korea’s narrow loss is hardly a reason to anticipate a crumbling in its innovative prowess. R&D spending “determines life or death for South Korean companies,” with tech-oriented heavyweights like Samsung Electronics Co., LG Electronics Inc., and Hyundai Motor Co. leading the economy, said Chang Suk-Gwon, a business management professor at Seoul’s Hanyang University.

“We don’t have any other natural resources -- we only have our brains to turn to,” said Chang. “The expression that’s often bandied about in South Korea is the ‘super gap.’ It’s about widening whatever lead South Korea has -- or else China will catch up.”

 

현재 인용중인 블룸버그의 기사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모교인 한양대 장석권 교수님이 인터뷰를 하셨나보네요. 한국의 삼성전자, 엘지전자, 현대차와 같은 리딩 기업들이 R&D를 사느냐 죽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는 말씀을 하셨나봅니다. 맞습니다. 누구나 알듯이 우리는 천연자원이 없는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진건 오직 인력 뿐입니다.

 

욜로적인 삶도 나쁠 건 없지만 크게는 국가, 작게는 나와 우리가족의 영달을 위해 꾸준한 자기계발이 동반된 왕성한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 옳은 길이라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 아래에서 잘 살기 위해선 어쩔 수 없습니다.

 

제 생각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한 현재의 세상에선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보다 세상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융합, 초연결(Hyper-Connected)을 이뤄낼 수 있는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더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잠재력이 높은 것이죠.

 

우리 국민이 가진 혁신적 성향은 아시아의 맹주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