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메뉴 대존맛 아르헨티나 붉은새우 이지필
- 취미/캠핑과 여행
- 2020. 4. 30.
코스트코 자동차용 루프백이 그렇게 좋다길래 사러 갔다가 원래 목표는 잊고 아르헨티나 붉은새우 1kg 한봉다리만 덜렁 사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걸 이번 2박3일 캠핑 간 숯불화로에 구워 먹었던 음식들 중 Top-Tier라고 생각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 이지필(Easy Peel) 냉동새우임에도 숯불에 구웠을때 식감이 촉촉하고 톡 터지는 새우 특유의 느낌도 있었습니다. 입안에서 터진 후엔 또 아주 식감이 부드럽고 탱탱하더군요. 새우 특유의 그 풍미도 갓 잡은 새우만큼 좋더라구요. 캠핑장에 들고가기 힘든 생물 새우보다 구매편의성, 맛, 보관 등 모든 면에서 훨씬 나았습니다.
아르헨티나 냉동 홍새우(붉은새우)는 '맛있음' 외의 가치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아이스박스에 담으면 얼음의 기능을 해주니 두배로 좋더군요. 허브솔트를 대충 뿌리고 버터도 대충 새우 위에 올려 숯불에 직접 구웠는데 모두 너무나 좋아해서 한번에 다구워버렸습니다. 소고기, 닭꼬치를 이미 잔뜩 먹은 상황이라 1kg의 새우를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두 가족이 순식간에 다 먹어버리더군요.
머리를 제거한 이지필 새우임에도 그 크기가 큰건 꼬리포함 10cm 가량 되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불판의 한 모서리가 대략 30cm정도 되니 어느정도 크기인지 짐작이 가능할겁니다.
식감이 바닷가재 같기도 하고.. 제 기준이지만 유명한 항구에 대하소금구이 세트랍시고 대충 반찬을 깔아주고 오지게 비싼 가격을 받는 식당들보다, 숯불에 아르헨티나 붉은새우를 구워먹는게 훨씬 혀가 행복했었습니다.
가족들도 맛있다며 사진을 찍더군요. 아래 사진은 위에 버터도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버터가 숯에 떨어지면서 불이 붙었습니다. 좀 타도 괜찮습니다. 껍질을 까면 뽀얀 속살이 나오거든요.
저희는 버터와 허브솔트, 파슬리(?) 가루를 뿌려서 구웠습니다.
아무것도 찍어먹지 않아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껍데기는 까서 먹었습니다.
아 또먹고 싶네요.
앞으로 캠핑장 갈때 무조건 사갈 것 같습니다. 원픽이여 원픽..
쿠팡 로켓배송으로도 오나봅니다. 메이커는 다른데 아르헨티나 붉은새우는 맞네요. 코스트코나 이마트보다 2~3천원 가량 쌉니다.
이번에 인파를 피해 다녀온 용인 단풍숲 캠핑장에서의 일월화 2박3일은 푸짐한 먹을거리들로도 참 행복했네요.
홍새우의 재발견!!
※ 용인 구성동의 마트킹에서 파는 지리산 목살, 미국산 꽃갈비살, 등갈비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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