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논객 삼호어묵님 글 전편 모음(상시 업데이트)

삼호어묵님의 글들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저역시 삼호어묵님을 열렬히 응원하는 한 사람으로서 뭐라도 해야할 것 같아 글 링크와 원문을 옮깁니다. 삼호어묵님과 진인조은산님.. '좌삼호 우은산'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네요. 저도 팬덤입니다. 

 

부동산과 투자에 대한 개인의 생각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도록 국민들에게 감시를 붙인다는 사실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지만 한편으로는 참 무섭고 두렵습니다. 삼호어묵님 글도 언제 지워질지 모르니 여기저기 흔적을 남겨놔야겠지요.

 

원문출처 링크를 모두 남기고, 글도 복사해오려 합니다.

아무데나 막 퍼가도 좋다는 원작자 삼호어묵님의 메세지가 1편에 있습니다. 

 

아래 링크의 글을 읽으시려면 부동산 스터디 카페에 가입이 필요합니다.

가입없이 보시려면 스크롤을 내려 전문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글이 많아서 스크롤의 압박이 있으며, 약간 버벅댈 수 있습니다. 

 

 

[삼호어묵]님 글 모음

(네이버 '부동산 스터디' 카페)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편)

cafe.naver.com/jaegebal/1940493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2편)

cafe.naver.com/jaegebal/1940620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3편)

cafe.naver.com/jaegebal/1940629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4편)

cafe.naver.com/jaegebal/1960053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5편)

cafe.naver.com/jaegebal/1978511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6편)

cafe.naver.com/jaegebal/2002843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7편)

cafe.naver.com/jaegebal/2030352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8편)

cafe.naver.com/jaegebal/2040364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9편)

cafe.naver.com/jaegebal/2058743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0편)

cafe.naver.com/jaegebal/2086015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1편)

cafe.naver.com/jaegebal/2100242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2편)

cafe.naver.com/jaegebal/2116485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3편)

cafe.naver.com/jaegebal/2125308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4편)

cafe.naver.com/jaegebal/2142365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5편)

cafe.naver.com/jaegebal/2160019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6편)

https://cafe.naver.com/jaegebal/2160019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17편)

cafe.naver.com/jaegebal/2210735

 

 

1편 전문

 

여기서 정부가 왜 집값을 못잡느냐고 답답해하시면서

여러분께서 이런저런 의견을 많이내놓는데요

공급확대와 임대사업자 혜택축소 전세자금대출금지

크게 이정도가 있는데

보다보다 답답해서 한마디적고가려합니다

 


공급확대를 왜안하느냐


공급을 확대하면 자가주택 보유자가 늘어나요

자가 보유자가 늘어나면 그지역이 보수화됩니다

(김수현 수석의 책에 있는 말이에요)

쉽게 말해 자가보유자가 늘어나면 민주당 표밭이 사라져요

그럼 공급확대를 하겠어요 안하겠어요?

 

 

근데 사람이요

자기집아니라도 어딘가는 살아야할거아닌가요

자기 집 아니면 셋집에 살아야겠죠?

다시말하지만 정부는 님들이 자가 보유하기 원하지 않아요

그래서 공급확대는 안할꺼잖아요

그러면 셋집이라도 살게해줘야되니까 임대공급이라도 늘려야하잖아요

근데 정부가 할수 있는 임대공급은 한계가 있어요

(물론 임대도 할수있는한 많이 때려박는중)

그러니까 결국은 민간의 힘을 빌려야 하니 임대사업자 제도를 없앨수가없는거예요

그리고 모르셔서 그렇지 임사 혜택 지금 거의 다 없어졌습니다

이젠 종부세 합산배제도 안되고 오직하나 8년 장기보유특별공제외엔 없어요

이걸 모르시는분들이 자꾸 임대사업자 혜택 줄여라 줄여라 하는데 이 이상 더 줄일것도 없구요

소급적용은 위헌입니다 ㅋ

 


전세

다시말하는데 정부는 님들이 집가지는걸 굉_장_히 싫어해요

(중요하니까 계속 말해드립니다)

그러면 셋집에라도 살게 해줘야되잖아요

(아까 말했지만 중요하니까 다시말해드립니다)

근데 자가보유만 안하면 셋집이 한남더힐이 되든 아크로리버파크가되든 정부로선 막을이유가 없는거예요

그 집이 니꺼만 아니면 얼마든지 좋은집에 살아도 된다는게 정부입장이에요

그래서 전세대출제도를 없애지않는겁니다

전세대출제도가 없었을땐요 다들 자기 있는돈에 맞춰서 전세들어갔어요

변두리빌라

30년된 구축

빨간벽돌 다세대

이런데서 신혼시작했죠

지금요? 전세대출 팍팍해주니까 애초에 신축아파트 빼곤 쳐다보질않습니다

어차피 내돈들어가는거아니거든요

이사람들 그냥 자기돈으로는 저기 변두리 빌라나 겨우 들어갈까말까한사람들이에요

그런사람들에게 거주환경 개선해준게 정부입니다

물론 여기서 부작용이 벌어지죠

전세금이 밀어올리는 매가 (집값)의 상승!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이 부작용은 정부 알 바가 아닌겁니다

왜 아니냐

다음과 같습니다

 

 

정부 입장을 요약하면 이래요

1. 비싼집 사는 사람들은 세금 많이 내라

2. 비싼집 살 능력되는 사람들 외에는 집 사지 말고 걍 전세나 월세살아라 

 

 

그러니까 정부는 사실 집값이 오르는걸 안무서워해요

10억짜리가 20억되든 30억되든 상관안해요

집값이 오르면 세금을 많이걷을수있잖아요?

1번의 사람들이 세금 많이내서 2번의 집살 돈 없는 사람들에게 복지 잘해주는거

그게 바로 정부가 원하는 바고 지금 정확히 실현이 되고있는거예요

부수적인 효과도 있죠

집값이 오르면 오를수록

2번의 사람들이 집을 더더 못사게될거고

더더 못사게 되면 표가 더더 안떨어지니까 일석이조죠

즉 세수 (세금수입)가 올라서 좋고 내 표밭 유지해서 좋고

집값을 잡을 이유가 도대체 없는거죠

 

 

 

집값 꼭 잡겠다고 말했다고요?

아무리 사람좋아보이는 대통령이 말해도 그냥 립서비스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그게 진심이었으면요

21번의 대책을 내놓을동안 김현미가 그자리에 앉아있지 못합니다

 

 

화내는 분들 분노하는 분들 다 이해하는데

이정도 했으면 좀 정부입장도 이해해주셨으면 해요

여태 왜 집값 못잡느냐고 화내고계시면 어떡하나요

잡을생각이 애초에 없는것을요

 


여기서 백번 집값 못잡는다고 화내봐야 소용이없는게

이렇게 올랐어도 네 결과는 180석이에요

결과가 이렇게 나왔는데 왜 정부가 부동산을 잡고싶겠습니까?

 


그리고 댓글에서 이 정부가 서민 위한다는거 다 거짓말이라고 하시는데요

착각하면 안됩니다

애초에 조금만 더 보태면 내집 살 수 있는 계층

그래서 집값 상승 때문에 사다리가 끊겨 화내는 계층은 정부 기준에서 서민이 아닙니다

이 정부가 관심있는건

아예 집살 희망도 없고 먹고 살기 자체가 힘든

그냥 당장의 몇푼 지원금이 절실한 그런계층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그들이 못들어갈 집 10억이 되든 20억이 되든 정부는 관심없는거고

그저 집값 올라간만큼 세금이나 많이내서 '진짜 서민' 들에게 복지 많이 해주는게 목표인거예요

 


서민을 위한 정부가 맞기는 맞습니다

그러니 정권 유지하려면 그 서민이 줄어들면 안되고 더더늘어나야겠죠

 


(추가)


댓글에서 몇분이 어김없이 화를 내시는데 82에서 이정도면 무척 양호한 수준이네요

아직 토왜 알바드립이 없다는거에 무한감명받았습니다

뭐 제가 딱히 정부를 공격할 생각이 없다는걸 보면 보이실겁니다

사실 별로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정책에 동조하지 않지만

뭐 어디서 고스톱쳐서 딴 자리들도 아니고 국민대다수가 지지해서 된 정권인데요 뭐

일개 국민이 무슨힘이 있습니까 따를뿐이죠

그냥 정부 공격할 생각 없고 단순히 사실이 그러니까 그렇다고 말할뿐입니다

 


이 정부가 없는사람 편인것도 나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있는사람편인거보다야 없는사람편인게 보기도 좋지않나요

근데 그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이 되는 꼴도 못보는게 문제죠 ㅋㅋㅋㅋㅋ

- 주는 혜택 복지 받고 얌전히 거기 머물러 있어라 먹고살게는 해줄테니

이게 그 유명한 조국의 '개천론' (굳이 용되려고하지말고 개천에서 잘살수있게 따뜻한 개천 만들자) 인겁니다

이 발언이 개인 SNS에 올린거라 허투루 보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사실 엄청 중요한 내용입니다

정말 현 정부의 아이덴티티 그자체거든요

조국 자체가 현 정부를 상징하는 인물 그 자체라고 보면되겠습니다

정말이지 모든 면으로요 ㅋㅋ

아 혹시나 지지자분들 화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조국님은 한점 흠결 없이 완전무결한 분이니 현정부도 그렇다는 뜻입니다 

 

어쨌든 그러면 개천에 쭉 살기싫은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님들이 계층사다리를 오른다 (집산다)

집주인이 된다는건 엣말로 말하면 지주입니다

지주란 뭐다? 타파의 대상 즉 죽창감이죠

그러니 현정부로서는 굳이 그 쳐죽일 지주가 되겠다는 님들이 고울 리가 없습니다

그냥 편히 살라고 우리가 개천도 살기좋게 개선해주고 있는데!

전세금대출도 팍팍해주고 남의집에서 셋방살이 맘편히 하라고 전월세3법도 입법해주고!

심지어 집주인 재산권따위는 개나주고 전월세 무한 갱신권까지도 간보고 있는데!

근데 왜 굳이!

세금팍팍 뜯겨가면서 집주인이 되려고 하냐!

이게 정부입장입니다

그러니깐 무주택자는 어떻게 집사라고 1주택 주담대까지 막냐

이런 말이 웃긴거예요

애초에 집 사지말라고 내는 정책인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럼 왜 집 못가진 계층에 베풀어지는 무한자비와

집가진 계층에 가해지는 각종억압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자꾸 집을 갖고싶어하는가

왜냐면 사람들도 눈치는 있거든요

아 내가 무주택자로 계속 있으면 점점 더 가난해지는구나! 

당연히 깨달을수밖에 없죠

내 전세금 3억 고대로 있는 동안에 5억하던 이 집값이 10억이 돼있는데요

집값이 10억이 되니까 집주인이 갑자기 5억으로 전세금올려버리는데

나는 그거 올려줄돈없으니까 서울에서 밀려나서 경기도로 이사가야되는데

이래도 못깨달으면 문제가 있죠 

지자자분들이라 해도 사실 속으론 깨달으셨을겁니다

앵무새처럼 '세계적으로 집값 잡은 케이스가 있긴하냐 왜 우리정부한테만 그러냐'

'안잡았으면 세배네배오를거 두배로 선방했으니 정부덕이다' 하고 있지만

속으론 이분들도 마음속 어딘가에서 반드시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아 나 아무래도 새된거 같네.....ㅜㅜㅜㅜ

 

지금까지 설명드린 메카니즘에 의해 사다리는 점점 끊겨갑니다

즉 가진자는 점점 더 가지게 되고 못가진자는 점점 더 못가지게 돼요

가진자가 더 가지게 되는거를 막을 생각이 없고 못가진자에게 가지게 해줄 생각도 없는

이게 서민을 위하는 정부의 역설입니다

그러니까 방법이라면 조금이라도 내 손 닿는대로 사다리를 움켜쥐는수밖에 없어요

그것도 최대한 빨리요

점점더 사다리는 끊겨가니까요 

보세요 저번에 15억 이상 대출 0원 만들어놔서 15억과 14억 9999원사이에 넘을수없는 벽을 만들어놨죠

근데 이번에 대책나온다는게 12억 이상 대출 0원만들거라는 썰이 돌죠?

12억 이상 대출 0원만들면 그 다음은 9억이겠죠? 또 그다음엔 6억이겠죠?

눈앞에서 자꾸 사다리가 멀어져가는거예요

 

이건 꼭 부동산 얘기뿐만이 아닙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예요

특목고 자사고 왜 폐지했겠어요?

이 정부는 사다리 오르는거 자체를 가장 싫어하는 정부입니다

원래 잘사는 사람들이 자식들 해외유학보내서 넘사벽되는건 상관 안해요

근데 애매~한 애들이 감히 사다리 오르려 하는건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따뜻한 개천에서 '사랑하는 내새끼야 우리는 가재붕어개구리란다' 하면서 천년만년 살 생각 없으면

그 와중에라도 좋다는 학군으로 어떻게든 이악물고 옮겨서 맹모노릇하는거죠

그래서 강남목동집값이 폭발할겁니다 앞으로 더 ㅋ

물론 모두가 강남목동에 들어갈수있는 돈이 있는게 아니니

한시라도 빨리들어가지않으면 사다리가 또 점점 끊기겠죠?

 


슬프지만 각자도생입니다

눈치빠른사람만이 그와중에 살아남는거예요

부디 여기계신 모든분들이 각자 눈치챙기시길바랍니다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1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2편 전문

 

(사정상 원글 삭제 후 다시 올립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1편은 현정부에 대한 콘크리트지지 다이아몬드지지로 유명한 다른 곳에 썼었는데

 

어쩌다 그들도 허를 찔려 덧글선점에 실패한 탓에

 

덧글을 장악하지 못해서 이를 갈고 있을겁니다

 

[우리 구역에서 우째 이런 불경한 글이!!!!!]

 

아마 독이 잔뜩 올라 있는 덧글특공대에 의해

 

2편 작성 즉시 저는 18대조 할아버지까지 일본인으로 강제 귀화를 당할것이 자명한 바

 

2편은 부득이하게 부동산카페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1편 링크입니다 

 

https://cafe.naver.com/jaegebal/1940493

 

 

 


6.17 대책이 나오고 많은 분들이 답답해하십니다

 

[아니 어떻게 대책을 20번 내도록 못잡은걸 21번째에 잡을수있다고 믿는거냐?

 

지능문제 아니냐?]

 

그런데 사실 놀랍게도 지능문제 아닙니다

 

이걸 믿는 분들이 딱히 머리가 돌대가리라서 믿는 게 아닙니다

 

단지 이것은 이제 신앙의 영역에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보세요

 

10월에 반드시 온다던 휴거가 안왔습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아이 ㅅㅂ 사기꾼 새끼한테 속았네 하고 떠날겁니다

 

그런데 실상은 어떻죠?


대부분이 그냥 남아서 다음 종말이 온다는 날짜를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돌아갈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휴거 온대서 이미 집은 팔아서 다 헌금했고

 

직장은 때려쳤고

 

마누라랑 딸아이는 빤스라도 벗어바칠 기세입니다 

 

이미 돌아가기는 너무멀리왔습니다 

 

그러니 계속 믿는 수밖에 없습니다

 

믿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으니까요

 

 

 

21차대책에도 어김없이

 

이번 대책은 티오피다!

 

투기꾼들 다 새됐다!

 

하고 계신 분들

 

이분들이 딱히 머리가 나쁜게 아닙니다

 

그렇게 믿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믿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21차 대책이 아니라 2100차 대책에도

 

이분들의 반응은 지금과 같을 것입니다 

 

이번 대책은 티오피다!

 

투기꾼들 다 새됐다!

 

 


그럼 신앙이라는 것은 왜 생기느냐

 

결코 그 신앙이 아니면 버틸 수 없는 현실이 내 앞에 버티고 있을 때 생깁니다

 

 

 

흔히 @@트@@@나 @킹@@@류의 유튜버에게 폭락이라고 많이 비아냥거리시는데요

 

이분들은 사실상 부동산전문가라기보다 힐링전문가입니다

 

이분들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어차피 집을 못살사람들이에요

 

10억하던 아파트가 한 7,8억 정도 된다고 이분들 집 살수있을까요?

 

아뇨 대부분은 어차피 못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이제 투기꾼들 다 새된다

 

말이라도 들어야 숨이 좀 쉬어지고

 

이제 다 왔다 곧 폭락이 온다 조금만 더 버텨라

 

말이라도 들어야 소화가 좀 됩니다

 

이런 유튜버들은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이야기를 정확히 해주는것뿐입니다

 

수요가 있는 곳에 공급이 있습니다 

 

 

 

정부가 자꾸 이런 대책 저런 대책 내놓는것도 마찬가지 차원입니다

 

딱히 그걸로 집값이 잡힐거라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어차피 안잡힐거지만 때리는 시늉이라도 해줘야 

 

잠깐이라도 사이다 맛은 보여줄거아닙니까

 

그 때리는 시늉을 21번했고 이제 22번째 할차례인것뿐입니다 

 

 

 

어차피 이승에서는 집 사기 그른 거

 

언젠가는 잡히겠지 신앙을 가지면서 정부 응원하는 것도

 

저는 좋은 생존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왜냐면 어차피 현실이 변하지 않으면 멘탈이라도 지키며 사는게 최선일 수 있습니다

 

그걸 바로 정신승리라고 하는거죠

 

 

 

아큐정전의 아큐는요

 

누구한테 맞아도 내가 저놈한테 맞은 게 아니라

 

내가 얼굴로 저놈 주먹을 때린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1차례에 걸친 부동산대책으로 현생에는 내가 집을 사기 불가능해졌어도

 

엿먹은건 투기꾼이지 내가 아닌것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6.17대책을 예로 들어봅시다

 

2년 실거주 안하면 재건축아파트 분양권 못받게 해놨죠

 

집주인들 벌써 세입자한테 전화 다 돌렸습니다

 

미안하지만 정책이 이러저러해서 계약연장 못하겠다 나가달라

 

건물이 썩어빠져서 지분가치만 겨우남은 재건축 전세보증금 몇푼될까요

 

냉정하게 말해 그 재건축 보증금 가지고는 경기도도 못갑니다

 

 

 

그런데 비록 내가 쫓겨나지만

 

엿먹은건 어디까지나 집주인놈입니다 

 

 

 

그까짓거 다 썩어빠진 아파트 한채 갖고있다고 잘난척 오지게하던 집주인이

 

그 낡아빠진 집에서 몸테크할 생각하니 왠지 웃음이 납니다 

 

이 몇푼 안되는 전세금 들고 이제 또 어디로가나 한숨지어도

 

그나마 적은 돈으로 대치은마니 목동단지니

 

좋은학군에서 학교를 다니던 자식을 강제전학시키게 되었어도

 

어디까지나 이건 내가 맞은 것이 아니라 집주인놈이 맞은 것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는

 

어차피 올라갈 가능성 없는 계층이 이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건 그럴 수 있다 봅니다

 

비록 사다리를 올라갈 순 없지만

 

개천정비사업을 통해서 떡고물은 꾸준히 떨어지니까요

 

여기서 부동산에 관심갖고 기웃거리시는 분들은

 

그래도 최소 중위소득이상 즉 먹고 살만은 하신 분들이라 몰라서 그렇지

 

현재 살포되는 지원금 종류가 어마어마합니다

 

"그거 받을려면 조건이 얼마나 까다로운지 알아욧!"

 

네 당연히 까다롭겠죠

 

그 조건에 아슬아슬하게 걸리는 사람들한테는요 ㅋ

 

정부가 신경쓰는건 그 조건 이하의 사람들입니다

 

그 조건 이하

 

즉 개천에만 얌전히 있으면 어마어마한 종류의 지원금들이 있습니다

 

 


어차피 10억짜리 아파트는 5억돼도 못살거지만

 

가만히 있으면 정부가 백만원씩 이백만원씩 자꾸 줍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저는

 

[정부는 니가 계속 가난하기를 바란다

 

이대로는 천년만년 지원금이나 실업급여에 기대 사는 신세가 된다

 

제발 눈을 떠라 정신 차려라] 

 

라고 차마 못하겠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이 정부가 최선일 수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애매~ 하신 분들입니다

 

어차피 10억하던 아파트 5억으로 반토막나도 못살 사람들 말고

 

대충 한 7,8억정도로 조정되면 살만하신 분들

 

노력하면 사다리를 좀 올라볼 가능성도 있는 분들 

 

대출 좀 보태서 갈아타려다 12.16 대책에서 틀어막힌 분들

 

이런 분들이 이 정부의 정책을 지지하는건 답이 없습니다

 

죄송하지만 이분들은 그야말로 지능문제입니다

 

정확히 나를 겨냥해서 패고 있는데 모르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인국공 사태에 대해서 한마디 할게요

 

이건 정부가 아주 강력하게 메세지를 준겁니다

 

[노력하지마라 

 

소용없을것이다] 

 

딱히 정부가 사탄의 앞잡이라서 노력하지 말라는 게 아닙니다

 

이 사람들은 이게 진심으로 선이라 믿고 하는겁니다

 

왜냐면 경쟁이 있으면 자연히 도태자들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어디까지나 이 도태자들 입장에서 생각합니다 

 

1편에도 말했지만 정부가 없는사람 생각하는건 좋은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도태자들을 보살펴 가면서 경쟁 시스템은 유지해야 할텐데

 

그게 아니라 경쟁 시스템 자체를 기능하지 못하게 만드는게 문제죠

 

 

 

그러니까 아예 노력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누군가는 정규직이 되어야 한다면

그건 정규직이 되기 위해 뼈빠지게 노력한 사람들이 아니라 

 

어차피 노력해도 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없었던 사람들에게 주어져야 하는겁니다

 

그게 이 정부가 생각하는 선입니다 

 

재밌죠? 

 

 

 

본인들처럼 일부 특권층만 위에 있고 

 

나머지는 다들 경쟁도 노력도 없이 그냥 개천에서 마음편히 사는 사회가 정의인겁니다

 

특권층이 존재하는거 자체는 어쩔수 없다는게 이분들 생각입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위에 있어야 할거

 

리명박근혜 패당같은 썩어빠진 부랑당패보다는

 

자기들처럼 선하고 정의로운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위에 있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심지어 이분들 개천을 개선해 주려는 것도 진심이에요

 

인천국제공항 단체 정규직 전환사건

 

말 그대로 개천정비사업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 개천정비사업을 펼치는 특권증은 나름대로 선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경비아저씨 나한테 혼나는 꼴 보고 싶어요?"

 

이건 정경심 교수가 별로 성격이 나쁘거나 못돼 처먹어서 한 말이 아닙니다

 

이 사람 생각에는 당연한 거니까요

 

자기는 야단치는 쪽에 있고 경비는 야단을 맞아야 되는 쪽에 있을 뿐입니다

 

조선시대에 어느 양반이 지나가다 노비놈 발로 한번 걷어찼기로서니

 

누가 그 양반의 고매한 인격까지 의심하겠습니까?

 

애초에 계급이 다르니 죄도 되지 않는 겁니다 

 

"우리 경비아저씨 나한테 혼나는 꼴 보고 싶어요?"

 

(중요하니까 두번썼습니다)

 

참고로 저는 이렇게 짧은 말 한 마디로

 

그 사람의 일생과 사상 전체를 보여주는 말을 일찌기 본 적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1편에서

 

'사람이 집을 사면 보수화된다' 라는 말에 전제부터 틀렸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일단 뭐 제가 쓴 책 아니니깐

 

항의는 김수현 전 실장에게 부탁드리고요

 

김수현 실장의 책에 보면 나름 이런저런 근거들이 쓰여있습니다마는

 

사실 이 근거가 타당한지 아닌지는 중요하지않습니다

 

심지어

 

[사람이 집을 사면 보수화된다]

 

이 명제가 사실인지 아닌지조차 중요하지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의 부동산 정책을 맡은 사람이 그 명제를 믿고 있다'는 게 중요한겁니다

 

이 명제가 틀렸든 말든 이 사람이 정책을 세울 때는

 

반드시 이 명제 위에서 세울테니까요

 

 

 

msg가 진짜 인체에 유해한지 무해한지는 중요하지않습니다

 

중요한건

 

우리엄마가 msg는 독이라 믿고 있으면

 

우리집에서는 미원이나 다시다따위 평생가야 맛도 못보고

 

걍 니맛도내맛도 없는 밍밍한 반찬만 죽어라 먹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나마 눈치가 있는 분들은 이번에 통일부장관이 가차없이 갈려나가는걸 보면서 느꼈을겁니다

 

아 장관이 짤려나가는게 이리 쉬운 거구나

 

여태 그 자리 보전하고 있는 김현미는

 

정부 뜻대로 일을 아주 잘하고 있는 게 맞구나!

 

 


그래서 오늘도 이 연사 다시 한 번 힘차게 힘차게 외칩니다

 

눈치들 챙기시라고.

 

댁내평안하시고 각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3편 전문

(사정상 원글 삭제 후 다시 올립니다.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1,2편에 보내주신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마지막으로 3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추가: 3편까지 쓰고 말려고 했는데 그 뒤로도 쭉 쓰고 있습니다....) 

 

사실상 고수들 즐비하신 이곳에 올리기는 부끄러울 정도로 초보적인 내용인데 

 

부동산에 대해 1도 모르는 분들도 알 수 있게 쓰느라 뻔한 내용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편 링크 https://cafe.naver.com/jaegebal/1940493

 

2편 링크 https://cafe.naver.com/jaegebal/1940620

 

1,2,3편 공히 아무 곳에나 자유롭게 퍼가셔도 무방합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지난 1,2편의 글로 인해 온갖 곳에서 많은 공감과 응원, 물론 질타도 받았습니다

 

특히 성령 충만하신 분들께서 극대노하시며

 

[도대체 부동산을 어케 잡으라는거냐? 그럼 니가 대안을 내봐라!]

 

하십니다

 

 

 

 

그런데 사람이 양심이 좀 있어야 합니다. 

 

저더러 대안을 내라고 할 거면

 

저를 대통령 자리에 앉혀주든가 

 

하다못해 국토부장관 정도는 한자리 시켜주고 말을 해야죠

 

그거 하겠다고 그 자리 올라가서 연봉 수억씩 받고 앉아계신 분들 아닙니까? 

 

부동산 잡겠다고 호언장담을 했으면 

 

잡는 방법은 그 양반들이 생각을 해야지

 

21번 대책을 내도록 실패해 놓고 

 

이제 와서 대통령님께 피자 한 조각 얻어먹은 바 없는 

 

평범한 백성 1인 저한테 해결책을 내라고 윽박지르시면.....ㅠㅠ 

 

 

 

 

그래도 저는 타고나길 대인배인 바 대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집값을 어떻게 잡느냐! 

 

심플합니다

 

공급은 늘리고 수요는 줄이면 됩니다 

 

 

 

 

공급은 말 그대로 집을 지어주는 겁니다. 

 

이명박이 세곡내곡자곡에 보금자리주택 투하하듯 

 

요지에 그린벨트 풀고 

 

요지에 재건축 재개발 다 허가하고

 

한방에 다 때려지으면 됩니다

 

참고로 이명박 당시 민주당은 뭐라고 했느냐

 

[반값아파트가 무슨 친서민 정책이냐 

 

임대아파트를 더 지어야한다] 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1편부터 말했죠?

 

이분들이 생각하는 '서민' 이란 

 

반값되면 살 수 있는 사람은커녕 아예 처음부터 집살 꿈도 못꾸는 계층이라고요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공급은 그렇다 치고 수요를 어떻게 줄이냐? 

 

당시 이명박 정부에서 그린벨트 풀어 때려지으며 뭐라고 했느냐

 

'이래도 (부동산이) 안잡히면 더 짓겠다'고 엄포를 놓습니다

 

이명박은 알고 있었습니다 

 

물량폭탄앞에 장사없는 법이라는 것을.....

 

[필요하면 정부가 언제든 요지에 아파트를 계속 공급해준다 

 

그러니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 수는 없다] 

 

라는 생각을 국민들이 가지게 되면 자연히 집을 안사게 됩니다

 

즉 수요가 자연히 줄어듭니다 

 

 

 

 

제가 지금 계속 '요지에'를 반복하는 걸 눈치채셨을 겁니다

 

요지가 아닌 뭐 3기 신도시 이런거는 공급으로 치지 않습니다 

 

에르메스 버킨이 꼭 하나 갖고 싶은 사람한테

 

버버리빽 토리버치빽 백개 안겨줘봐야 버킨에 대한 열망이 사그라들까요?

 

아뇨 그럴수록 더 갖고 싶어집니다 

 

상급지에 대한 수요를 하급지가 대체할 수 없습니다. 

 

 

 

 

어쨌든 공급은 지어서 해주는 것이고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짓겠다 확신을 주어야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현 정부는 처음부터 완전히 거꾸로 했습니다 

 

일단 재건축 재개발 다 틀어막아서 미래 공급을 원천차단시켰습니다

 

그뿐인가요

 

공급이란건요

 

새 집을 지어서 물량을 늘리는 것도 공급이지만 

 

원래 있는 집을 내놓게 만드는것도 공급입니다

 

그런데 내놓지를 못하게 했어요 

 

임대사업자로 묶고 

 

양도세로 묶고 

 

몇년 실거주 안하면 (이젠 하도 자주 바뀌어서 몇년인지도 모르겠음) 못팔게 묶고 

 

하여튼 이래저래 집을 팔 수 있는 길을 차단을 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여러 부동산 전문가들이 8.2 대책을 보고

 

[이건 부동산을 잡는 게 아니라 폭등시키려는 대책이다]

 

라고 천번 말했었습니다 

 

 

 

 

그럼 현 정부가 공급은 막았다 치고 수요는 어떻게 늘렸다는 거냐? 

 

문재인 정권 들어와서 출산률이라도 폭발했다는 거냐? 

 

공급과 마찬가지 이치입니다

 

새 집을 지어주는 것만이 공급이 아닌 것처럼 

 

비단 인구가 늘어나는 것만이 수요가 느는 게 아닙니다

 

애초에 집 살 생각이 없었던 사람

 

가만 냅뒀으면 걍 전세살며 돈 모아서 한 십년쯤 후에 샀을 사람

 

돈모아 그까짓 집한채 사면 뭐하나 

 

오늘 치킨시켜먹고 말지 하면서 욜로욜로했을 사람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소중히 청약통장 가꾸고 있었던 사람

 

이런 사람들에게까지 싸그리 

 

지금이 아니면 못 산다는 시그널을 줘서

 

너도나도 땡빚이라도 내서 다급히 부동산에 뛰어들게 만든

 

그게 바로 수요를 늘린겁니다 

 

 

 

 

사실은 공급을 막은것보다 이쪽이 훨씬 악질이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집은 언제든 지어서 공급할 수 있지만 

 

사람들 머릿속에 박힌 인식은 쉽게 없앨 수 없습니다 

 

9.13 규제로 대출이 막혀버렸고 

 

12.16 규제로 상급지로 갈아탈 수 없어졌고 

 

6.17 규제로 무주택자조차 한채 전세끼고 사둘수가 없어졌습니다. 

 

[집 안 사면 새 된다]

 

[지금 당장 사지 않으면 다음번에는 더, 다다음번에는 더더 힘들어진다]

 

[집값은 오늘이 가장 싸다] 

 

각종 규제로 이 인식을 박아주는 짓을 

 

자그마치 21번을 반복했고 앞으로도 또 할 거지요 

 

단순히 전세 한텀 더 살았다고 자기 인생 자체가 바뀌어버린 

 

이 악몽같은 경험은 웬만해서 잊혀지는게 아닙니다 

 

몸으로 체득한 이 경험을 사람들이 뇌리에서 지우기에는 

 

또 얼마나 세월이 걸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공급은 이중삼중사중으로 꽉꽉 막아놓고 

 

수요는 폭발시키는 짓을 했는데 

 

집값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게 현대 경제학의 기적이겠죠 

 

어떻게든 정부의 책임을 좀 덜어보고자 

 

저금리니 유동성이니 외부 요인들을 많이 이야기하시는데요 

 

사실 이런 요인들은 그냥 거들었을 뿐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요와 공급입니다 

 

 

 

 

참고로 놀랍게도 주택시장은 

 

요 몇년 과물량 공급 구간에 있었습니다

 

물론 전 정부에서 해놓은건데 

 

이걸 현 정부에서는 '공급은 충분하다'로 우기는 근거로 잘 써먹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현 정부 내내 공급을 틀어막았기 때문에 

 

앞에 기다리는 것은 

 

지옥 수준의 공급절벽입니다 

 

과물량 구간에도 이리 올랐던 부동산이

 

공급절벽이 오면 어떻게 될까요? 

 

 

 

 

제가 이쯤에서 

 

어떤 사실을 한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편에서 정부는 님들이 집 가지는걸 싫어한다고 이미 말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놀랍게도 정부는 전세조차 안좋아합니다.

 

그나마 자가를 가지는 것보다는 좀 낫다는거지 전세도 딱히 탐탁치는 않아요

 

왜냐

 

사람이 전세를 사는 이유는 

 

대부분은 전세를 살면서 돈을 모으기 위해서이며

 

한국사람은 돈을 모으면 뭘 하느냐

 

집을 삽니다. 

 

 

 

 

닌텐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라는 게임이 있습니다  

 

아마 안해 보신 분도 대부분 이름 정돈 들으셨을겁니다 

 

그 게임에서 한국인들이 뭘 하느냐 

 

대출 받아 집을 사고 열심히 벌어 빚을 갚고

 

다 갚으면 또 대출받아 집을 늘리고 열심히 벌어 빚을 갚고

 

그것도 다 갚으면 또 대출받아 집을 늘리고 죽어라 벌어 빚을 갚고...

 

를 반복합니다.  

 

아니 뭐 그런 게임이 다 있냐고요?

 

원래 그런 게임입니다 ㅋㅋ

 

그래서 동물의숲 유저들 사이에서는

 

집값을 대출해주는 너구리를 일컬어 고리대금업자라고 부르는데요 

 

실상 이 너구리는 놀랍게도 

 

유저에게 담보제공도 안받고 

 

심지어 LTV DTI도 안따지고 전액 빌려줍니다,

 

어차피 빚내서 집사고 돈벌어 갚는 건 마찬가지라도

 

역시 게임세상은 현실세상따위보다 단연 아름답습니다 

 

 

 

 

어쨌든 이 게임에서 다른나라 유저들이 

 

나비 한마리씩 잡고 물고기 한마리 잡고 조개 하나씩 주우며 

 

낭만적인 섬 생활의 여유를 만끽할때

 

한국인 유저들은 나비 물고기 조개를 

 

말 그대로 씨알이 마르도록 남획하여 

 

집 앞에 산처럼 쌓아놨다가

 

다음날 몽땅 내다팔아서 빚을 갚습니다 

 

(*밤에는 가게 문 닫아서 싸게 팔아야 됨) 

 

즉 게임이 아니라 노동을 합니다 

 

내 집 한 채 

 

번듯한 한 채를 갖는 것

 

게임속에서조차도 그걸 목표로 살아가는

 

이게 한국인입니다 

 

즉 한국인의 내집에 대한 집착은 아예 DNA에 박혀있는 사항입니다  

 

그러니 전세살면서 돈모아 어디 쓰겠습니까?

 

집 사겠지. 

 

 

 

 

정부가 전세도 별로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또 한가지의 이유는 

 

집을 사는 걸 한층 쉽게 만드는 제도가 전세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현금 주곤 못 살 사람들이 전세끼고 사두잖아요

 

이거 정부로선 굉장히 싫은 일입니다 

 

엥? 싫어한다는 증거 대라고요?

 

이번에 무주택자가 전세끼고 사두는것도 막았잖아요.

 

진짜 투기를 막고 싶은 게 전부라면 

 

무주택자가 전세끼고 한채 사두는건 안건드렸겠죠? 

 

이번에 재건축 실거주 2년 조항 만들면서

 

이러면 전세입자가 쫓겨난다는 생각을 정부가 미처 못했을까요?

 

아뇨 뻔히 보이는데 신경 안쓴겁니다 

 

왜냐면 전세 사는 것도 썩 맘에 안드니까

 

이참에 쫓겨나서 월세로 옮기는게 보시기에 좋았던 겁니다 

 

 

 

 

즉 정부가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주거형태는 

 

자가도 전세도 아닌 월세이며

 

사실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월세보다도 

 

모두가 집 한 채씩 가지는 '평등사회' 입니다

 

물론 한 채의 종류는 다 다릅니다

 

롯데시그니엘 300평짜리도 한채고 

 

저기 재개발구역 옥탑방도 한채입니다

 

주석궁도 한채 

 

꽃제비가 사는 움막도 한채인 것처럼요 

 

문제는 누가 어느 주택에 들어가느냐가 랜덤이 아니라는데 있죠 

 

모두가 한채씩 '평등하게' 집을 가지는 사회에서 

 

조국 전 장관과 저 두 사람이 있고

 

롯데시그니엘 300평이 있고 재개발구역 옥탑방이 있습니다

 

과연 롯데시그니엘에 들어가는건 제가 될까요 조국 전 장관이 될까요?

 

답은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겁니다 

 

'어떤 동물들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욱더 평등하'기 마련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래서 정부로서는 가뜩이나 은근히 전세도 없앴으면 좋겠는 마당에

 

고맙게도 눈치없는 무주택자들이 또 불까지 붙여줍니다

 

"정부는 뭐하냐 보유세 팍팍 올려라! 그러면 집값 잡힌다!" 

 

실제로 보유세를 올리면요  

 

올린만큼 월세에 전가되며 전세는 월세로 대체됩니다  

 

결국 전세제도 자체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정부로서는 꿩먹고 알먹고죠

 

집주인들 줘팰 수 있고 

 

세수를 늘릴 수 있으며

 

전세자들이 자가보유로 가는 길을 자연스럽게 없앨 수 있고  

 

무주택자들에게 사이다까지 먹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보유세는 그렇게 올려라 올려라 노래 안 부르셔도 어차피 계속 올릴겁니다  

 

보셨죠 이번에 법인 얻어맞는거?

 

다음번엔 누구 차례일까요?

 

 

 

 

그런데 이렇게 보유세를 올려버린들 집주인이 새가 되느냐?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자본주의 시스템 하에서 

 

궁극적으로 자본가만 골탕먹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무슨 짓을 해도 타격은 결국

 

못 가진 자들이 더 받게 되어있습니다 

 

돈은 자석과도 같은 것이라 

 

아무리 가진 자들에게서 강제로 뜯어서 못 가진 자들에게 뿌려준다 해도

 

결국 귀신같이 가진 자들에게 다시 돌아오게 돼 있습니다 

 

 

 

 

즉 이 정부의 정책 하에서는 필연적으로 

 

잘 사는 사람은 점점 더 잘살고

 

못 사는 사람은 점점 더 못 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쯤되면 제가 정부를 굉장히 싫어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제가 1편에서 말했죠 

 

집주인 즉 지주는 뭐다?

 

죽창으로 찔러죽여도 시원찮을 존재가 바로 지주입니다. 

 

근데 실제로 죽창으로 찌르지 않잖아요 

 

그냥 젠틀하게 세금만 걷고 말잖아요. 

 

얼마나 감사합니까 

 

비아냥거리는 게 아니고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왜냐면 이분들이 

 

저같이 어설프게 사다리 올라오려는 인간을 

 

얼마나 증오하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제가 권력을 잡았는데 그렇게 미운 놈이 있으면요

 

벌써 광화문에 일일이 굴비엮듯 나오게 해서 

 

집 많이 가진 놈 순서대로 자아비판하게 만들어서 개 망신을 줬을겁니다 

 

근데 그렇게 안하는 걸 보면

 

이분들의 인격이 얼마나 고매한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아 자기들도 집주인이니까 그렇게는 안하는거 아니냐고요? 

 

아니요 그분들은 집을 열 채씩 가져도 아무 죄가 안되는 분들입니다 

 

말했잖아요 계급이 같지 않다고. 

 

노비놈이 갓 쓰면 관아에 끌려가서 곤장 맞지만

 

양반들이 갓 쓰는건 너무나 당연한 일인 것입니다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사실 저는 정부가 처음부터 이러려던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8.2 정책을 낼때는 나름 진심이었고 

 

처음엔 진짜로 집값을 잡으려고 했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호언장담을 한 것과는 달리 집값은 점점 올라가는데 

 

지지율이 계속 안떨어지니 

 

어느 순간부터 핀트가 나가버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 사람들도 이걸 바라네?

 

특히 총선 압승 이후에는 이제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습니다

 

엥? 

 

우리가 일을 이렇게 해놨는데도 180석이네? 

 

원래 집값을 올리는 게 이분들이 은근 바라던 바인데 

 

심지어 지지율도 잘나옵니다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는 격이죠 

 

그럼 이제 정말 이니 맘대로 다 하는겁니다

 

 

 

 

지금 나오는 부동산 대책이란 것들 

 

위헌소지가 한두개가아닙니다 

 

사유재산권 보장 

 

거주이전의 자유

 

몽땅 다 개나 줬죠 

 

그래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이래도 180석이 나오고 지지자들이 알아서 남탓을 해주니까요.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를 정부더러 어쩌란 말이냐!]

 

[이명박근혜가 올려놓은게 지금 효과가 나타나는 것뿐이다!] 

 

 

 

 

비단 집값뿐 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이렇습니다

 

그분들이 뭔가 잘못을 하면 수사하는 검찰이 적폐가 됩니다 

 

그분들이 위안부 할머니 돈을 착복하면 할머니가 토착왜구가 됩니다   

 

이러한데 뭔들 마음대로 못할까요?

 

한 50차 대책쯤에서는 

 

[집 한 채 이상 가진 사람한테서는 집을 뺏어서 무주택자에게 준다]

 

이런 정책이 나와도 저는 조금도 놀라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쓰니까 허황한 개소리같죠?

 

그럼 좀 다르게 말해볼까요? 

 

실제로는 이정도가 될겁니다 

 

[거주주택 이외의 주택은 국가가 매입하여 공공주택 조성기금으로 활용한다] 

 

같은 말인데 이렇게 쓰니까 훨씬 현실성 있어보이죠?ㅋ

 

아마 다음 대선에도 민주당이 당선되면 

 

충분히 이럴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이 정부에 대해서 늘 놀라는 지점은

 

정말 놀랍도록 자신들에 대해서 숨기지 않는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뭘 지향하는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싶어하는지 

 

단 한 번도 숨긴 적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숨기고 싶었다면 

 

조국이 '굳이 용 될 필요 없이 예쁘고 따뜻한 개천 만들자'고 말을 안했을 것이고

 

장하성이 '내가 살아봐서 아는데 모든 사람이 강남 살 이유가 없다'고 안했을 것이고

 

조희연이 '나는 용기가 없어서 자식을 (외고 보내) 주류로 키웠다 

 

(하지만 니들은 용기 내서 자식 일반고 보내라 화이팅)' 

 

라고 하지 않았을겁니다 

 

작년 연말에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훈시하시였습니다  

 

'부동산 잘 잡고 있다 자신 있다'

 

즉 내 뜻대로 잘 되고 있다고 대놓고 말한겁니다  

 

아예 숨긴 적조차 없어요 이분들은 

 

그리고 가장 놀라운 지점은 

 

숨기지도 않고 대놓고 하는데도 늘 지지가 따라오는 것입니다 

 

 

 

 

즉 정부가 집값을 잡지 '않은' 것은 결코 정부 잘못이 아닙니다.    

 

잘못이 있다면 

 

우리 이니 하고 싶은 대로 다하라고 외쳤던

 

대@리가 깨져도 지지하겠다고 외쳤던 

 

결정적으로 집값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는데도 또다시 180석으로 화답해준

 

바로 님들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며 음 띵문이군 하고 고개를 끄덕여 놓고도 

 

정작 다음번에도 투표장에 들어가면

 

'에이 그래도 어떻게 통합당을 찍어~ (통합당이 뭘했는진 잘모름 아무튼 나쁨)' 

 

하면서 민주당에 한표 찍고 나올

 

바로 님들에게 잘못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부를 비난할 의도가 처음부터 없었고 지금도 없습니다

 

비록 저는 지지하지 않으나

 

대다수가 지지하여 당선된 정부가 

 

대다수가 원하는 대로 하고 있는 것뿐이니까요

 

그게 민주주의이며 

 

민주주의가 비록 불완전하나 

 

현 시점으로선 이것보다 더 좋은 제도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혹 이 정부의 정책에 불만이 있으시다면  

 

부디 앞으로는

 

얼굴이 복지인가 

 

사람 냄새 나게 생겼는가 

 

이런 거 말고 

 

내가 지금 누구에게 왜 투표하는가

 

나의 이 한표가 나와 내 자식들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잘 생각하시고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부연설명을 하나 하자면요 

 

[에이 설마 정부가 집값을 일부러 안 잡기야 했겠어?] 

 

이거에 대해서 좀체 미련을 못버리시더군요 

 

저더러 음모론이라면서요.

 

대부분 똑똑하신 분들이 이러시는데

 

[일부러] 라는 것은요

 

정부가 무슨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악의세력 보스처럼 흑가면 뒤집어쓰고 

 

[가난한 놈들이 감히 집을 사려들어? 큭큭큭 쳐올려서 막아주지...!]

 

이런 중 2병 대사를 읊는 것만이 일부러가 아닙니다. 

 

공급을 안하면 결국 못잡을 것을 알면서도 죽어라 공급만은 안하는 것 

 

21번 실패할 동안 방향수정을 단 한 번도 안했고 22번째도 안할 것  

 

이렇게 하면 부작용이 생길 것을 알면서도 강행하는 것 

 

그것도 훌륭한 [일부러] 입니다 

 

 

 

며칠전

 

서울 집값이 현 정부 출범 이후 52프로가 올랐다는 경실련 주장에 

 

국토부가 반박자료 냈죠? 

 

[응 아니야 14프로밖에 안올랐어~]

 

실제로 52프로가 올랐는지 14프로가 올랐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국토부가' 14프로'밖에' 안올랐다고 생각하고 있고

 

여태까지 해온 결과에 반성이 없으며 

 

즉 그러므로 앞으로 더 오르더라도 눈 하나 깜짝 안할 거라는 뜻입니다  

 

사실상 이정도로 대놓고 말해주는데 못 알아듣는 것도 재주입니다

 

 

 

 

원래 2절 3절 하는거 안 좋아하는 성격인데 

 

어쩌다보니 3절까지 해버렸군요

 

저의 비루한 글로 인하여 

 

한 분이라도 좀 더 깊이 생각해볼 시간이 됐다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저는 이만 본업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지 이렇게까지 얘기를 해도 못 알아들으시는 분들은 

 

이미 말했듯 신앙의 영역이라 

 

제가 개종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게다가 원래 신앙인이라는건 신앙 안에 있을 때는 행복한 법입니다

 

오히려 그 신앙에서 깨어나면 그때부터 죽지 못해 살게 되는거죠 

 

나는 그냥 잘하겠다길래 믿고 찍어준 죄밖에 없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개천으로 추락해 있는 거지요 

 

 

그리고 

 

내 자식들까지요 

 

 

 

 

김광석이 부릅니다

 

[점점 더 멀어져간다~] 

 

당장 오늘이라도 가장 가까이 있는 사다리들 단단히 움켜잡으시고 

 

각자 눈치 챙기는 인생들 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3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4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일단 4절은 안한다고 해놓고 제목 이렇게 달아서 죄송합니다

 

글좀 써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목짓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어서 ㅠㅠㅠ

 

아무쪼록 너른 양해 바랍니다

 

 

 

이번 글도 아무데나 자유롭게 퍼가셔도 무방합니다

 

더불어 

 

퍼갔다가 여기저기서 강퇴당하시고

 

고조할아버지까지 국적이 일본인으로 바뀌신 

 

이름 없는 열사분들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ㅠㅠ

 

 

 

시작하기 전에 저희 옆집 흉좀 보겠습니다

 

아니 저희 옆집 아저씨가 툭하면 아줌마를 패는데

 

제가 그 아줌마 하소연 들어준것만도 22번이거든요-_-?

 

며칠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침 그집 아저씨를 마주쳐갖고

 

제 딴에는 용기를 내서 얘기를 했죠

 

[아니 아저씨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사람을 22번을 팰수가 있어요

 

너무한거 아니에요?]

 

그랬더니 갑자기 눈알 뒤집는 진기명기쑈를 선보이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딱 4번밖에 안팼대요

 

아니 이게 무슨 개소린가 하고 설명을 들어보니까

 

이 아저씨는 입원시킨 것만 카운트에 넣더라고요 -_-

 

기타 밥상 뒤집어엎은거 

 

걸레질하는데 괜히 엉덩이 걷어찬거

 

밥상에 국 없다고 뒤통수 후려친거

 

이런거는 입원할 정도가 아니었으니깐

 

가정폭력으로도 안치는겁니다

 

[그 여편네가 오만거를 다 집어넣어서 22번이라고 하는데 나는 4번밖에 안팼다!] 

 

참내 어이가 없어서.....

 

 


자 천하에 상관없는 옆집 얘기는 그만 하고 본론 시작하겠습니다

 

6.17 대책이 나오고 나서 여러가지 일이 벌어졌습니다

 

일단 기타지역 규제로 서울은 다시 불장이 되었고

 

삼청대잠에 살려면 이제 '허락받고' 사라고

 

대놓고 성벽을 둘러쳐준 덕분에

 

그 외의 지역들이 활활 불타오르고 있죠

 

 

 

이러면 대통령이 국토부 장관을 불러서 호통....

 

을 칠 줄 알았는데

 

'언제든 필요하면 대책을 계속 내라'

 

면서 힘을 실어주더라고요;;;;

 

이건 정부심리전문가 1급 자격증 소유자인 저로서도

 

미처 예상 못한 일입니다

 

저는 그래도 호통을 치는 척이라도 할 줄 알았는데;;;;

 

 


아니 노래방에서요

 

음치같은 애가 혼자 마이크 잡고 22절까지 부르고 있으면

 

"야 쟤 마이크 뺏어!!!! 해야되는데

 

심지어 노래방 주인아저씨한테

 

10만원어치 시간 더 넣어달라면서

 

"200절 300절까지 니맘대로 불러^^"

 

하고 멍석을 깔아줘요???? 

 

참....

 

 

 

이날 대통령께서 장관한테 뭐라고 지시를 했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 공급 늘리라고 했다고요?

 

여기에 의미를 두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사실 그냥 희망회로에 불과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공급 =

 

재건축 재개발 그린벨트해제 서울도심 신축아파트

 

이분들이 생각하는 공급 =

 

임대주택 청년희망어쩌구 가로주택정비 4기신도시 ^^

 

즉 그 공급이 그 공급이 아닙니다

 

천하에 의미가 없어요 ㅋㅋㅋㅋㅋ

 

 


그러니깐 대통령이 장관한테 지시한 거는 아무 짝에도 소용없는 얘기구요

 

대신에 이날 큰 수확을 거둔 게 있다면 

 

바로 노0민 비서실장이 살신성인의 자세로

 

전 국민에게 힌트를 준 것입니다

 

대통령 눈밖에 날 것 + 전국민적 개망신 + 본인 지역구 신망 <<<<<<<<<< 반포 13평 아파트

 

여러분 그간 제가 눈치좀 챙기시라고 열변을 토했는데

 

이거는 눈치 정도가 아니라 그냥 정답을 찍어준 수준이에요

 

이래도 못 알아듣는 거는 그냥 신앙의 영역입니다

 

물론 신앙인들께서는 이것도 피의 쉴드를 치셨죠 ㅋㅋㅋ

 

"나라도 그랬을 거다! 너같으면 반포 아파트 팔겠냐!"

 

당연히 저라도 안팔죠 반포아파트

 

문제는

 

저는 강남집 가진 걸 무슨 사탄의 농간 정도로 여긴 적도 없고 

 

집값 반드시 잡겠다고 난리친 적도 없고 

 

여러 채 가진 놈들은 한채씩 팔라고 협박한 적도 없으니까 그래도 되는거고

 

노0민씨는 그러면 안되는 겁니다 

 

뭐 신앙인들 빼면 다 아는 사항 길게 말할 필요도 없고

 

그냥 이날의 가장 큰 수확은

 

"집값은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뜨릴 생각도 없다"

 

는 정답이

 

다름아닌 정부 핵심인사에게서 나왔다는데 있겠습니다

 

 

 

어쨌든 6.17 대책도 망한 바

 

신앙인 여러분께서는 열심히 투기꾼 탓으로 돌리고 계시죠

 

"이게 다 투기꾼 탓이다!"

 

"공급을 하면 무슨 소용이 있냐 다 투기꾼들이 사갈텐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 고민을 해봐야 됩니다


이 광화문 광장에 일렬로 세워서 공개처형을 해도 시원치 않은

 

린민의 적 투기세력은

 

대체 왜 하필 이 정부때만 난리인가!!


혹 리명박근혜 역적패당이

 

투기꾼들 몇천 명 정도를 은밀히 양성해놓고

 

[우리 때는 얌전히 지내다가 민주정부^^ 하에만 활동하라]

 

고 지시한 게 아닌가? 


참고로 저는 물론 드립친 건데

 

진짜로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다

 

어디냐

 

바로 제가 처음에 글을 올렸던 82cook입니다 ㅋㅋㅋㅋㅋ 

 

 

사실 투기라는 게 참 재미있는 개념인데요

 

이거는 쉽게 말해서 불륜과 로맨스의 관계와도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 하면 불륜이듯

 

내가 하면 투자 니가 하면 투기인 겁니다

 

 


사실  '투기꾼들'은 어떤 사람이냐

현금보따리 딸라뭉치 금괴

 

집안 금고에 차곡차곡 쌓아놓고 있다가

 

퉁퉁히게 살찐 손에 송아지 눈깔만한 보석 반지 끼고

 

짙은 선글라스 스윽 올려끼면서

 

부동산업자 불러다 앉혀놓고

 

'실장님 이번엔 어디죠?' 이러는 싸모님들일까요?


참고로 대부분의 투기꾼 타령을 하는 사람들이

 

머릿속에 갖고 있는 이미지를 고대로 써드린겁니다

우리 국민의 금융지식수준이

 

아프리카 우간다보다 못하니

 

(이건 드립 친게 아니고 실제 순위입니다;)

 

벌어지는 일입니다


아 그런거 말고요?

 

지방마다 쫓아다니면서 닥치는대로 집 사서

 

이 지역 올려놓고

 

저 지역 올려놓고

 

이런 양반들이 투기꾼이다?

 

그니까 때려잡아야 한다?

 

 


일단 지금은 6.17 대책으로 다른데를 다 막아버려서

 

다시 서울로 불이 옮겨붙었지만

 

그 이전 시점으로 예를 들어볼게요

 

왜냐면 신앙인 여러분들께서도

 

대부분 일말의 상식이나마 있으셔서

 

거대한 서울 부동산시장을

 

투기꾼들이 쥐락펴락한다는 주장은 차마 못하시고

 

'지방 부동산은 투기세력이 올린게 맞다!' 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아서요

 

일단 6.17 이전으로 돌아가보죠

 

예는 수원으로 들겠지만

 

뭐 수원 아니라 당시 규제지역 아니었던 곳 어디를 넣어도 마찬가집니다

 

 


여기 알뜰주부 1인이 있습니다
 
매일매일 마트 가면

 

천원 더 비싼 국산두부냐 중국산두부냐

 

두부코너 앞에서 

 

햄릿 뺨치게 고민하고

 

삼치 사고 싶은 거 참고 고등어 사고

 

다른엄마들 다 갖고 다니는 명품빽 하나 못 사고

 

에코빽 들고 다니면서 한푼두푼 열심히 모아서

 

한 1,2억쯤 종잣돈을 만들었어요

이 돈을 은행에 넣자니 

 

이자가 제로에 한없이 수렴하고

 

돈가치가 매일매일 떨어지니 예금하기가 겁이 나죠

참고로 인플레이션은 아줌마가 제일 귀신같이 압니다

 

왜냐

 

남편 월급은 안 늘어나는데

 

마트만 가면 물건값이 올라있거든요 ㅋㅋㅋ

 

참고로 저 며칠전에 @동문고에서

 

애가 사달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수수깡처럼 생긴 젤리 한 봉지 집어들었는데

 

계산하고 보니 너무 많이 나와서 깜짝 놀라 물어보니

 

젤리 한 봉지가 7500원 -_- 이더라고요

 

쪽팔려서 차마 취소해달라고도 못하고

 

걍 사갖고 나오며 눈물을 삼켰습니다 ㅜ

 

젤리 한봉지에 7500원이라니

 

이게 나라입니까....?

 

돈없으면 젤리도 못먹는세상

 

이게 정의입니까....?

 

정부는 당장 젤리에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하고

 

애들먹는 젤리 비싸게 팔아먹는 악덕업체에 각종 규제를 가하여

 

젤리값 안정시켜 주시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모두가 걱정없이 젤리 먹을 수 있는 그런 세상 만들어 주세요....

 

 


어쨌든 아까 그 알뜰주부 얘기로 돌아가서 

 

이 아줌마가 그렇게 한푼두푼 모아서 한 1,2억쯤 종잣돈이 됐다 쳐요

 

이 돈으로 내 노후도 대비하고

 

우리 애들 나중에 좀 보태주고도 싶습니다

그러려면 집 한 채 사두는 게 제일 든든하고 현실적이죠

주식 이런거는 잘 알지도 못하고

 

괜히 손댔다 돈만 잃을거같구요

 

무엇보다 같이 사는 웬수같은 인간이

 

벌써 주식에 손댔다 몇천 해먹어서

 

사네 마네 난리쳤던 기억이 생생한데

 

나까지 주식을 할 수는 없는것입니다 
 

 


근데 꼴랑 1,2억 가지고 서울에는 집을 살 수가 없어요

서울은 집 값 자체도 비싸지만 대출을 다 막아놨으니까

이러니 대출이 나올 수 있는 지역을 찾아야 합니다

어디가 좋은가

밥 안쳐놓고 검색하고

 

감자 볶으며 찾아보고

 

애들 재워놓고 찾아보고

 

나름 열심히 손품 팔아봅니다

그런데 어머나

 

아직 수원에는 대출이 나오고 상승여력도 있다네요?

사실 아직 본인도 전세살이지만

 

남편 직장이 서울이라 수원에 집 사도 거기 살진 못해요

하지만 내 이름으로 수도권에 집 한 채 있으면

 

마음이라도 든든할 거 같습니다

아줌마 행복한 마음으로

 

알토란같이 한푼두푼 모은 1,2억이 든 통장을 소중히 품고

 

수원 임장 갑니다




자 이 아줌마가 바로

 

6.17 대책 전에 수원 집값을 올려놓았던 '투기세력' 입니다 ㅋ

누가 봐도 그냥 정상적인 욕망을 갖고 있는 선량한 국민 1인일 뿐이에요

우리 어머니고 나 자신이고 내 딸이고 내 가족이지요

 

영화에 나오는 싸모님 따위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나 정부가 이 사람을 투기세력으로 지목했고

 

사람들은 거기 따라서 '투기꾼이 악이다!'라고 비난했어요


 

 

자 그럼 누가 이 선량한 알뜰주부를 투기세력으로 만들었는가를 봅시다

아까 처음의 물음으로 돌아가 보죠

[쳐죽일 투기꾼들은 왜 이명박근혜때는 가만히 있다가 이 좋은 정부때만 난리인가?]

정답은 물론 투기꾼은 이명박근혜때도 존재했습니다

 

물론 그 전에도 존재했겠죠

 

조선시대에도 있었을것이고

 

고려시대에도 있었을것이며

 

아마 선사시대에도 움집가지고 투기한 놈이 있었을지 모릅니다


조개껍데기 100개면 살걸 1000개받아먹은놈

 

 

그러나 이 정부 전에는 투기꾼의 활동이 눈에 띄지 않았어요

이유는 부동산이 돈이 안 됐기 때문입니다

 

제가 첫 집을 산 게 박근혜 때니까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때 제가 집을 샀다고 하니 주위에서 입을 모아 한 말이

 

"집을 왜 샀어! 점점 떨어질건데!"

 

그때만 해도 집사면 새된다는게 중론이었고

 

그래서 전세품귀현상이 심각했던 때예요

 


돈이 안되니까 아무도 집을 안샀죠

 

그래서 정부에서 돈빌려줄테니까 제발 집 사라

 

심지어 취득세까지 면제해줘가며 

 

제발 집사라고 권장했던 땝니다 그때가

 


돈이 되면야 당연히 너도나도 집을 사려고 들죠

즉 지금 투기꾼이 난리인 이유는

 

당연히 투기하면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너도나도 투기꾼이 되는거예요

 

 


참고로 저는 투기라는 말을 굉장히 안좋아하고

 

사실 아주 극소 케이스를 빼놓고는 모두 투자라고 봅니다만

 

정부 인식이 집 사는 행위 자체를 투기로 보고있기 때문에

 

편의상 투기라고 쓰고 있습니다

 

네? 한 채 사는 건 투기 아니고 괜찮다고요?

 

한채는 괜찮다고 누가 그래요?

 

지금 계속 규제 나오는게 무주택자 / 1주택자도 두들겨 패고 있는데요

 

1주택자도 종부세 올린다는거 못들었어요?

 

그냥 누구든지 집 사면 그 순간 투기세력인겁니다

 

인정할건 인정하세요

 

괜히 서울시장이 평생 월세 전세 살면서

 

나는 청렴하네 도덕적으로 우월합네 하고있는게 아니에요

 

그 전세가 28억짜리라도

 

그 월세가 강남의 250만원짜리 (심지어 10년전 가격)더라도

 

집만 안 사면 도덕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겁니다

 

거꾸로 말하면

 

집 사면 걍 짤없이 비도덕적 투기세력이라 이거예요 ㅋ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정부가 [투기하면 돈이 되는] 시장상황을 만들어줬으니까

 

투기꾼이 활개를 치는 겁니다 

위에 말한 알뜰주부같은 사람들도 집 살 생각을 하게 만드니

 

그게 바로 투기꾼이 되는 것입니다



아니 정부가 언제 돈이 되는 시장상황을 만들어줬냐!

요렇게 규제했고 저렇게 규제했고

 

요렇게 세금 붙였고 조렇게 세금 올렸고

 

하여튼 다 틀어막았는데 왜!!

라고 김현미장관 빙의해서 도끼눈 뜨고 항의하고 싶을 겁니다 

응 가격을 결정하는 건 뭐다?

'수요와 공급'


말했잖아요

 

모든 문제는 수요와 공급이 안맞는데서 온다고

 

공급을 늘리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에 자꾸 손을 대기만 하니까 시장이 반발하는겁니다

 

이러면 22번째 규제 아니라 220번째 규제를 해도

 

결코 시장은 지지 않습니다


 

아 시장이 지는 딱 한 가지의 경우가 있겠습니다

공산당 ㅋㅋㅋㅋ

 


근데 신앙인 분들 공산당이라고 하면

 

당장 우리 옆집 아저씨처럼

 

눈알 뒤집는 진기명기쑈 보여주면서 아니라고 펄펄 뛰잖아요?

 

그럼 공산당이 아닌 이상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이길 재주는 없는 것입니다

 

아니 근데 사실은 공산당이라도 힘들어요 이건

 

평양시내 아파트가 한국돈으로 3억씩 한답니다 ㅋㅋㅋ

 

그러니까 정부가 만들고 싶어 하는 그런 세상은 없어요....

 

 


최근까지 정부가 입에 달고 살던 말 있죠.

 

"공급은 충분하다!"

 

왜 충분하다고 하느냐

 

전국 주택수를 가구수로 나눠서 대애충 100가까이 떨어지니까 하는 말이에요

 

"주택수는 이미 충분한데 나쁜 놈들이 두채 세채 네채씩 갖고있어서 이러는거다!"

 

그 주택 안에는

 

재개발구역 옥탑방도

 

여름에 큰비 오면 똥물천지 되는 반지하방도 

 

(참고로 기생충에 나오는 그 높은 화장실이 있는 집

 

저는 실제로 봤습니다ㅋㅋㅋㅋㅋ)


30년 된 빌라도

 

다 때려넣은 숫자인데

 

대충 나눠보면 머릿수는 맞으니까 공급은 충분하대요

 

그니깐 머리 위에 지붕만 있으면 집으로 치는거고

 

[다들 집 있으니까 됐잖아? 더 안 지어도 되잖아? ]

 

이게 이분들 생각입니다 

 

아 물론 본인들은 그 와중에 어디 살고들 계신지 다들 아실거니까

 

더 얘기 안할게요

 

제 손가락은 소중하니까요




좀 더 좋은 집 좀 더 넓은 집에 살고싶은 욕망을 무시하고

 

공급을 꽉꽉 틀어막기만 한 것

 

그래서 집값을 폭등시켜 놓고 투기꾼 탓으로 돌리는 것

 

이게 이 사람들이 하고 있는 짓이고

 

통탄할 사실은 앞으로도 계속 할 겁니다 

 


왜냐고요?

지금도 '집값 올랐다' 는 기사에 베플들은

 

'다주택자를 때려잡자'

 

'투기꾼들 사형시키자' 이기 때문입니다

요즘은 거기 임대사업자도 넣더라구요

 

아니 임대사업자는 국가가 혜택줘가면서 

 

집좀 빌려달라고 사정사정을 해서 협조했을 뿐인데....

 

국민 수준이 이런데

 

정부가 뭐 얼마나 대단히 옳은 정책을 펼 수 있을까요?

 

당장 국토부가 공급 늘리겠답시고

 

잠주 5 / 은마 / 여의도 재건축이라도 승인해줘봅시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나  ㅋㅋㅋ

잘사는 놈들 더 잘 살게 해주는 정부라고 죽창 찾으러 가겠죠

그래서 제가 계속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정부 욕하는게 아니라고.

정말 나쁜 것은 정부가 아니라 

 

정부가 똑바로 일할 수 없게 만드는 국민입니다.

 


마지막으로 감히 윗분들께 노래 하나 추천할까 합니다

 

고 마이클 잭슨 대선생께서는

 

일찍이 'Human nature'라는 명곡에서 이렇게 노래하셨습니다 

 

why why why does he do me that way

 

(왜 왜 왜 대체 그는 왜 그럴까?)

 

tell them that is human nature

 

(왜냐면 그게 인간의 본성이거든)

 

마선생께서는 이미 파악하고 계셨던 겁니다

 

인간의 본성은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4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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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분양권,재건축,임대업 등의 부동산 투자 스터디 카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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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4편까지만 해도 그래도 옆집 아저씨 팔아 가면서 

 

농담 섞어 웃으며 글을 썼는데

 

오늘은 도저히 그렇게 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퇴마록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판매량 1천만 권을 훌쩍 넘긴 한국 장르소설의 전설이죠. 

 

국내편 / 세계편 / 혼세편 / 말세편 등 

 

합쳐서 거의 스무 권에 가까운 대작인데요

 

이 긴 책 내내 반복되는 일관된 주제는 하나입니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 소수를 희생시킬 수는 없다.] 

 

 

 

 

즉 한 명이 죽어서 백 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그 한 명을 희생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극단적으로는 딱 한 명만 죽이면 70억 전 인류를 살릴 수 있는데도 

 

주인공들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하나를 살리려고 자기 목숨을 걸고 애를 쓰죠.

 

신이 아닌 이상 누구에게도 소수를 희생시킬 권한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어떻습니까?

 

전 인류를 위한 한 사람의 희생을 막기는커녕 

 

열 명 중에 네 명이 얻어맞는것도 

 

나머지 여섯 명이 히히덕거리며 좋~다고 보고 있지요  

 

저것들 더 때려달라 

 

아니 아예 때려서 죽여달라 

 

청원까지 해가면서요 

 

왜냐하면 

 

그들이 죽으면 나머지가 그들 몫을 갈라먹을 수 있으니까요 

 

아팠던 내 배가 좀 덜 아파지니까요 

 

 

 

 

임대사업자 혜택 폐지해 달라고 청원하는 세력이 있어요 

 

[국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어긴다] 라는 

 

가장 근원적인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국가가 임대사업자들을 두들겨 패 주면

 

그들이 견디다 못해 집을 헐값에 뱉어내고 

 

그걸 싸게 줍줍할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분들 

 

 

 

 

네 정의와 상식 따위 그냥 다 개나 줬다 칩시다  

 

임대사업자들이 쳐죽여 마땅한 반동분자들이라 치지요

 

그런데 이분들은 임대사업자만 사라지면 

 

이 미친 집값이 잡힐 것이다

 

라고 진심으로 믿고 계신 모양입니다 

 

 

 

 

제가 지난 4편에서 말씀드렸죠?

 

시장은 결코 지지 않는다고 

 

시장이 지는 딱 하나의 경우는 공산당이라고. 

 

마침 김남국 의원이 잘 말해줬어요 

 

[여기가 북한이냐 소리 나올 정도로 다주택자 때려잡아야 한다]

 

그러니까 본인들도 이게 공산당 짓인 건 잘 알아요 ㅋ  

 

말했잖아요 이 사람들 숨길 생각도 없다고. 

 

근데 제가 또 그 아래에 썼었죠 

 

북한마저도 비싼 아파트는 비싸다고.

 

[통일전망대]에 따르면 

 

2010년에 1억이었던 아파트가 2016년에 4억이 됐다네요. 

 

6년 만에 네 배가 올랐어요 

 

이런, 공산당이 더 잘하네요 가격올리는 건. 

 

참고로 북한에서 4억이면요 

 

우리나라 돈으로 100억이 넘어가는 아파트입니다 

 

 

 

 

여태까지도 집값이 올랐던 이유는 

 

전적으로 매물의 부족 때문이었습니다

 

수요는 계속 있고 심지어 늘어나는데  

 

입지 좋은 집 / 새 집은 턱없이 적었어요 

 

그 적은 매물들이 계속 신고가를 찍으며 전체 시세를 올렸습니다. 

 

 

 

 

그런데 지금 언론에 계속 나오는 말들을 보세요 

 

[한번이라도 임대 준 집은 양도세 비과세 없음] 

 

[양도세 80프로]  

 

[취득세 20프로]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안들이 

 

한두개도 아니고 물밀듯이 터져나옵니다 

 

정말 생각나는 대로 다 지껄이는 수준입니다 

 

오래 살다 보니 사람도 아니고 

 

정부가 아무말 대잔치를 하는 걸 다 보게 됩니다. 

 

 

 

 

뭐 하고 싶은 대로 다 한다 치고 

 

이런 정책들이 실현이 되면 

 

가뜩이나 없었던 매물에서 또 대부분이 잠겨버립니다 

 

수천 가구가 사는 대단지 전체에 

 

매물이 한 개도 없는 기적을 보게 될 겁니다  

 

그럼에도 각자의 이유로 

 

이사가고 싶은 사람은 여전히 오조 오억명일 테지요

 

정말 가족이 의보로도 해결이 안되는 희귀병에라도 걸려서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집을 팔게 되는 사람이 하나 나오면 

 

그 집은 단순히 값이 오르는 정도가 아니라 

 

부르는 가격에 팔릴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공급을 틀어막은 이상 

 

임대사업자 때려잡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걸 정부가 모르느냐? 

 

아니요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제가 1편부터 말했듯이 그분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원래부터 목적이 집값을 잡는 것이 아니라 세금이었으니까요  

 

이 정부는 서민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어차피 10억 20억 하는 아파트는

 

서민이 죽었다 깨나도 살 수 없으며 

 

서민이 못 사는 아파트들이 20억 40억이 된들 상관이 없습니다 

 

세금 더 걷을 수 있으니까 땡큐죠  

 

이 말을 이미 제가 1편에서 했던 것이고 

 

지금은 좀 더 확신을 담아서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서민은 여러분 기준보다 한참 낮습니다 착각 ㄴㄴ)

 

 

 

 

한 가지 지난 번 글에 잘못 쓴 부분이 있어서 정정합니다

 

[이분들이 생각하는 가장 바람직한 주거형태는 월세다]라고요

 

사과드립니다 

 

순간적으로 착오가 있었습니다

 

전세보다 월세 사는 걸 더 좋아하는 건 사실이지만

 

이분들이 원하는 가장 바람직한 주거형태는 월세도 아닌 

 

바로 '임대' 입니다. 

 

전국민이 자기 집 가지지 않고 모두가 임대주택에 사는 것  

 

이게 이분들이 생각하는 이상향입니다

 

그러니까 왜 자꾸 공급 얘기하는데 엉뚱하게 임대로 대답하는지 이해가 좀 가실 겁니다 

 

쉽게 말해서 

 

임대성애자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제가 지난 4편의 글로 누누이 설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 설마 세금 걷으려고 일부러 그랬을까] 

 

끝내 포기를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디까지나 의도는 선했다고 믿고 싶어하는 분들 

 

단지 정책이 부작용이 났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 

 

물론 이 부작용조차 없다고 우기는 신앙인 여러분도 계십니다 

 

[14프로밖에 안 올랐는데 선동하는 기레기들 때문이다!

 

[도대체 어느 동네가 두배씩 올랐다는거냐 우리동네는 그대로다!]

 

설마 세상에 이런 사람이 존재할까 싶죠? 

 

82가보세요 수두룩합니다 

 

제가 자꾸 82 얘기를 하는 이유는 

 

여기가 제일 눈감고 귀막은 신앙인들이 많아서입니다 

 

이거 욕하는거 아닙니다

 

이분들 이거 부끄러워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자랑스러워하거든요

 

자기들끼리 주기도문 사도신경 외듯 외웁니다 

 

콘크리트 지지! 

 

다이아몬드 지지!

 

원래 신앙의 세계에서는 믿음이 강한 자가 제일 서열이 높은겁니다  

 

물티슈로 조국님 차 닦을때 

 

제일 빡빡 닦은 사람이 개중에 제일 목소리 클거라는데

 

자바칩 프라푸치노 벤티사이즈 걸겠습니다ㅋ  

 

 

 

 

이 독실한 신앙의 형제자매님들께서는 

 

아예 나와는 다른 대한민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딱히 구제해줄 방법은 없습니다 

 

그냥 평행세계의 다른 대한민국인 거니까요

 

그 대한민국은 

 

세계인의 주목과 찬사를 한몸에 받는 나라이고

 

경제 외교 안보 뭐 하나 뒤지는게 없는  

 

뭐 말 그대로 지상락원입니다  

 

음 쓰다보니 어디랑 비슷한거 같네요 

 

 

 

 

하지만 모두가 그 정도의 중증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래도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라 믿고 

 

제발 좀 한 사람이라도 더 

 

한 번만 더 생각해 보시라고 

 

제가 생업 내팽개치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자 이 정도로 정부가 대놓고 말해줬으면 

 

정말로 알아들어야 할 때가 됐습니다 

 

이 사람들은 세금이 목적입니다 

 

하나도 세금 둘도 세금 셋도 세금입니다 

 

집값 잡는 것 따위는 아예 안중에 없습니다 

 

제가 프레이밍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눈을 감고 모른 척 하고 있는 겁니다

 

언제까지 모른 척 할 수는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차례도 반드시 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1편에 말했습니다

 

[이번에 법인 때렸죠? 다음은 누구 차례일까요?] 

 

이번엔 임대사업자와 다주택자 차례네요.

 

다음은 1주택자 중에 '비싼' 집, 한 9억 이상 가진 놈 차례가 될 겁니다 

 

그 다음은 6억 이상 가진 놈 차례겠죠 

 

또 그 다음엔 누가 될까요?

 

 

 

 

다시 말하지만 당신의 차례도 반드시 올 겁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아무리 못 가졌어도 

 

반드시 누군가보다는 더 가졌을 테니까요 

 

마지막에 남는 것은 

 

서울역 노숙자 정도가 될 겁니다

 

그런데 서울역 노숙자는 정말로 피해가 없을까요?

 

아니요

 

세금에 눈이 뒤집힌 정부가 주세라고 가만 놔둘 리 없죠 

 

한병에 1800원 했던 소주가 3천원 하게 될 테니 

 

어쩌면 소비하는 거라고는 소주가 전부인 노숙자가 

 

가장 큰 피해자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 하나를 가르쳐 드릴게요.

 

제가 1편에서 말했습니다.

 

[있는 사람들에게 세금 걷어서 없는 사람들 복지해주는 게 이 정부의 목표다]

 

사실 올렸던 장소가 82이고 하니까 좀 금칠해서 이쁘게 말씀드렸더니 

 

그걸 또 곧이곧대로 들으시고 

 

[그럼 나는 서민이니까 복지 받겠네 개꿀] 

 

하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다른 나라라면 그렇겠죠

 

세금 걷어다가 윗분들이 착복할 거 아니면 

 

결국은 뭐 가난한 국민에게 가게 되겠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에게는 국민 외에도 돈 들어갈 데가 따로 존재합니다 

 

돈 빨아먹는 블랙홀이죠 

 

 

 

 

[김정은 생사도 모르는데…3조 동해북부선 철도 내년 착공]

 

[박원순 "식량위기 북한에 6월 중 100만달러 지원"]

 

[文대통령 "남북 철도·도로 연결시 유라시아 대륙 육로 열릴것] 

 

[2032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 기원] 

 

기사제목 몇 개 걸리는대로 대충 따와봤는데

 

물론 이것만 있는게 아니라는걸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이거 다 누구 돈으로, 무슨 돈으로 하는 걸까요?

 

 

 

 

이왕 말한 김에 좀 더 해 보죠

 

[사람이 먼저다]  

 

왜 국민도 시민도 아니고 '사람'이 먼저일까요?

 

이 정부는 약자가 먼저, 서민이 먼저라고 제가 처음부터 누누이 말했습니다

 

누가 세금을 내느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심지어 대한민국 국민인가 아닌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먼저다] 인 겁니다

 

국민이 먼저라고 하면 국민 외의 사람들은 빠져버리니까요. 

 

이런 사람들이니까 국민이 백날 붙들고 

 

'외국인때문에 의료보험 적자 심각하다 개선해달라'고 호소해도

 

오히려 말한 사람을 싸패취급하며 

 

'사람이 먼저지 돈이 먼저냐!' 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런 정부 기준에서 

 

굶어죽어가는 북한 주민이 먼저일까요

 

고시원에 살더라도 최소한 쌀밥은 먹는 당신이 먼저일까요?

 

당신은 반드시 우선 순위에서 밀립니다 

 

취득세 올려 양도세 올려 보유세 올려 

 

가진 자들에게 요모조모 빼앗은 세금은 

 

결코 당신에게 온전히 가지 않습니다

 

 

 

 

뭐 다 좋습니다

 

나는 가진놈들한테 빼앗아서 나한테 이익이 안와도 좋다!

 

그냥 내 배 아픈 것만 좀 나아지면 그만이다!

 

이런 생각에서 나오는 말이 이겁니다 

 

[종부세 어차피 전국민의 n프로만 내는건데 나랑 무슨 상관?] 

 

아니요 상관이 있습니다

 

공시가격 현실화로 

 

원래 내던 사람은 점점 더 많이 내고 

 

안 내던 사람들도 내게 됩니다 

 

몇년만 지나도 서울의 반 이상은 내게 되지요

 

내야 할 세금이 많아지면 사람들은 지출을 줄이게 됩니다. 

 

월급쟁이는 외식을 끊습니다. 

 

자영업자는 필요 최소한도의 인력 이외에는 쓰지 않습니다. 

 

결국 경기가 망하게 되는데 상관이 없을 리가 있을까요?

 

 

 

 

제가 말했죠 

 

안타깝게도 자본주의 하에서 

 

자본가에게만 타격을 주는 방법은 없다고요.

 

어떻게든 못 가진 사람들에게 피해가 더 오게 마련이라고.

 

 

 

 

지난 6.17로 재건축아파트에 2년 실거주요건 붙었습니다

 

벌써 세입자들이 많이들 쫓겨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테지요 

 

은마아파트에 사는 세입자 중에서 재계약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 될까요?

 

은마가 아니더라도 이미 전셋값은 미친듯이 치솟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는 또 한 번이라도 세를 줬던 집은 양도세 혜택을 안 주겠다네요

 

이게 실행된다 칩시다 

 

그러면 지방근무라든가 육아라든가 교육이라든가

 

하여튼 뭔가의 이유로 몇년 다른 지역에 살아야 하는 사람들은

 

자기 집을 어떻게 할까요?

 

어디서 빚을 끌어서라도 전세 내주지 않고 그냥 비워두고 말겠죠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에 그런 장면이 있어요 

 

산더미처럼 쌓인 황금색 오렌지 위에 

 

아무도 주워 먹지 못하도록 휘발유가 뿌려지고

 

그대로 썩어가는 것을 바라보는 굶주린 사람들. 

 

딱 그렇게 될 겁니다. 

 

멀쩡한 집을 비워두기 위해서 

 

세입자들은 살던 집에서 쫓겨나게 될 것입니다 

 

 

 

 

아 [빈집 금지법] 내면 된다고요? 

 

세입자 안 들이고 빈집으로 두면 징역보내면 된다? 

 

뭐든 금지로 해결하는 정부가 내놓을 법한 해결법이네요 

 

내집 내가 안 빌려주겠다는데 그걸 금지하면 사유재산 침해지만

 

윗분들이 사유재산따위 언제 관심이나 있었나요  

 

근데 [빈집 금지법]을 도입한다 치고 

 

주인이 세를 내놔도 안 나가는 집은 어떻게 해주나요?

 

정부가 세입자 대신 구해주시나요? 

 

아 그건 정부 알 바가 아니라고요?

 

하긴 뭐 언제는 정부 알 바였겠어요 

 

지금 재건축아파트 2년 실거주요건 붙여놓고 

 

임대사업자들은 못 들어가 살게 해 놨으니 정책이 서로 모순인데

 

이거 구제도 해결도 안하고 계속 딴소리만 하고 있죠? 

 

그냥 금지 금지 금지 금지 

 

금지만 계속 하면 됐지 

 

금지끼리 충돌해서 누가 피해를 보든 

 

그건 알 바가 아닌거예요 

 

청기들지말고 백기들지말고 청기내리지말고 백기내리지마! 

 

집 가진 놈들 따위 

 

광화문에 일렬로 세워서 고사포로 쏴도 모자란데 

 

피해 구제까지 해 줄 이유가 없는 거예요  

 

 

 

 

여기서 안물안궁한 제 얘기를 잠시 할게요 

 

저는 없는 집안에서 태어나서 없이 자랐습니다

 

중학교 때는 온가족이 콘테이너에 살았고 

 

고등학교 때는 부모님 하시던 가게 단칸방에 살았어요.

 

단칸방 크기라는게 저희 세 남매 같이 나란히 누우면 꽉 차는 사이즈였어요 

 

 

 

 

부모에게 물려받은 거 없이 여기까지 오느라 

 

제가 여태 어떤 세월을 살았을까요

 

어린애 키우며 정신없이 일하느라 

 

솔직히 저는 제가 뭘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납니다 

 

지난 글에 이야기했던 

 

두부 코너 앞에서 중국산콩이냐 국산콩이냐 고민하던 아줌마 

 

삼치 못 사고 고등어 사던 그 아줌마 

 

네 바로 접니다

 

(수원에 갭투하진 않았지만요)  

 

 

 

 

제가 사는 제 집은 단순히 콘크리트 육면체 덩어리가 아닙니다 

 

제 이름 석 자가 적힌 등기권리증은 단순히 종이쪼가리가 아닙니다 

 

이것은 제가 인생을 열심히 살아왔다는 증거이며 

 

최소한 내 자식만은 나처럼 살게 하지 않겠다는 약속입니다  

 

내가 세상에 와서 이만큼 해냈다는 트로피와도 같은 것입니다 

 

 

 

 

이 정부 하에서 저는 적폐가 되었고 투기꾼이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비싼 집을 가졌고

 

심지어 비싼 집 외에도 세 주는 집까지 가졌으니 

 

정부가 공식 지정한 '해로운 새' 이고 

 

그러므로 박멸당해 마땅합니다 

 

하지만 죽기 전에 한 마디는 하겠습니다 

 

반드시 당신의 차례도 올 것이라고요. 

 

그리고 이 속도면

 

그게 결코 먼 훗날은 아닐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제안하겠습니다

 

고위공직자들한테 집 안 팔면 승진에 불이익 준다고 협박한다지요?

 

못 가진 놈 순으로 정의로운 거라면 

 

투표 따위는 뭐하러 합니까 혈세 들여가면서

 

그냥 담번엔 서울역 노숙자를 데려다가 

 

대통령 시키고 국회의원 시킵시다 

 

아 노숙자는 얼굴이 복지가 아니어서 안되나요? 

 

에이 또 모르잖아요 

 

말쑥하게 씻겨놓으면 사람냄새 날지.....

 

 

 

 

강한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고 했지요 

 

이제부터는 진짜로, 정말로 각자도생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저는 부동산 전문가가 아닙니다.

 

왜자꾸 저한테 쪽지보내셔서 본인집을 살까요말까요 어디살까요

 

이사를할까요말까요 물어보시는지.....

 

자제부탁드립니다 일절 답장하지 않습니다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5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6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오늘은 저희동네 소식으로 시작할게요 

 

십년 전에요 

 

저희 동네에 맛 드럽게 없어서 망했던 식당이 있어요 

 

주 메뉴는 곰탕이었는데 고기가 아니라 뭘 우렸는지 

 

냄새가 냄새가 어휴 

 

웃긴건 심지어 본인들은 또 자기 음식에 자부심 쩔어요 

 

내 요리는 문제가 없고 맛을 모르는 사람들이 병@이라고 

 

음식 남기고 나가는 손님들한테 왕소금 뿌리고 그랬어요 

 

백종원씨도 그 가게 가봤으면 솔루션 포기했을걸요 

 

근데 얼마 전에 동네에 곰탕집이 하나 새로 생겨서 

 

신장개업했다고 쿵짝쿵짝 

 

풍선 머리풀고 춤추고 난리가 났더라구요 

 

그래서 한번 맛이나 볼까 하고 가봤는데 

 

어서오십쇼 하는 사장 얼굴 보니까 

 

헐 그때 그 아저씬거예요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안에 슬쩍 들여다보니깐 옛날에 그 주방장이더라고요 ㅋㅋㅋ

 

당연히 바로 백스텝으로 돌아나왔죠 

 

그때 그 사장에 그 주방장이 식당을 또 차렸는데 

 

이게 맛이 다를리가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아무도 안갈 줄 알았는데 

 

동네사람들이 생각보다 순진하더라구요 

 

십년 전에 우리동네 안살았어서 모르는건지 

 

걍 사장님이 인상은 좋으니까 한번 더 믿어본건지....

 

오픈빨로 줄까지 서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장사는 둘째치고 

 

식중독 걸려갖고 여기저기 난리가 났는데 

 

솔직히 불쌍하지도 않아요

 

아니 그러게 왜 또 가서 그걸 사먹고있어...... 

 

 

 

 

전반적으로 동네가 참 어메이징해요 

 

늘그막에 배운 피아노가 문제였는지 

 

도레미파솔라시도 도시라솔파미레도 

 

하루종일 염불을 외우다 못해 정신이 좀 이상해져서

 

길가는 아무나 붙잡고 도끼눈 뜨고 

 

파시라 파시라 파시라 하는 아줌마도 있는데  

 

그 아줌마 얘기는 다음에 해드릴게요 

 

 

 

 

아참 저희 옆집 아저씨는 아줌마를 22번째 또 팼다는 소문이 있어요....

 

에휴 그 아줌마 

 

21번째 맞고도 우리서방님 몸 허하다면서 

 

180만원어치 보약 지어다 주더니

 

내가 그럴줄 알았다... 

 

 

 

 

자 천하에 상관없는 저희동네 얘기는 그만하구요 

 

6.17 대책에 이어 7.10 대책이 나왔죠

 

@@트@@@류의 힐링전문가나 

 

한때 잘 맞추다가 어느순간부터 삐끗하더니 

 

기우제 지내는 족장님으로 변신한 과거의 전문가 외에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서 말하고 있어요

 

[애초에 8.2 대책부터가 잘못됐다 

 

이제라도 정책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합니다 

 

[이쯤 되면 정책실패 인정하고 노선 바꿀때 되지 않았나

 

왜 이 지경이 되도록 인정을 안할까?] 

 

이 정부가 내놓는 정책은 그냥 단순히 정책이 아니에요 

 

현 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가장 좋은 처방을 내놓는 게 아니라 

 

자기들 이념에 맞는 정책을 내놓습니다

 

애초에 국토부건 뭐건 장관자리에 각 분야 전문가를 앉히질 않았어요

 

나랑 제일 코드가 맞는 애를 앉혔죠

 

즉 내 이념을 제일 잘 실현해 줄 사람을 앉힌거예요 

 

그러니까 일부에서 

 

마치 대통령은 전혀 생각이 다른데 

 

김현미 장관 혼자 잘못해서 이지경이 난 듯이 

 

[당장 국토부 장관 경질하라] 하는게 웃긴거에요

 

아니 김현미가 무슨 죄냐고요 

 

어차피 이 정부 인사면 

 

그 자리에 김현미 아니라 누가 있어도 같은 정책을 냈을건데요  

 

 

 

 

이 이념이란 거는 포기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정권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념이 없으면 자신들도 없는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포기를 해요

 

북한이 수백만명 굶어죽었다고 체제전환하던가요?

 

신념이라는거는 사실 굉장히 숭고한거예요

 

굶어죽는 한이 있더라도 지키는게 이념이고 신념입니다 

 

 

 

 

이 사람들은 세상 모든 것을 [옳다 / 그르다]로 판단해요 

 

심지어 자유시장경제하의 시장마저도 옳고 그름의 문제로 봅니다 

 

자신들은 물론 옳은 쪽이죠

 

그러므로 정책이 실패했다면 정책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정책에 따르지 않은 국민이 나쁜 것입니다 

 

나쁜 국민은 때려서라도 말을 듣게 만들어야지 

 

옳은 내 정책을 수정해서는 안돼요  

 

즉 정책이 실패했으면 내가 반성하는 게 아니라 

 

못된 국민을 때려야 해요 

 

또 실패했다? 

 

그럼 더 세게 때려야지요 

 

때리다 때리다 혹 맞아 죽어도 

 

그건 말 안들은 아이 잘못이지 내 잘못이 아닙니다  

 

그러게 누가 말 안들으랬나요?

 

 

 

 

 

이 사람들은 절대 자기가 옳다는 생각을 바꾸지않아요 

 

즉 이쪽이 옳으므로 반대쪽은 자연히 악이 됩니다 

 

선량한 국민이 투기꾼이 되고 

 

성추행 피해자가 꽃뱀이 되고 

 

위안부 할머니가 토착왜구가 되는거지요 

 

이런 사고 하에서 

 

노무현때 부동산을 말아먹었던 그 때 그 사람들이 다시 돌아와서

 

그 때와 똑같은 정책을 할 수 있는 거예요 

 

반성도 후회도 부끄러움도 없이

 

 

 

 

메시지는 계속 일관됩니다

 

번역을 하자면 이래요 

 

82 대책이 '집 사지 마라' 였다면

 

9 13 대책은 '집 좀 사지 마라고 이 ㅅㄲ들아' 

 

12.16대책은 '아 집 좀 사지 말랬지 ㄱ ㅐㅅㄲ들아! 

 

6. 17 대책은 '집 좀 사지 말라고 (찰싹)!' 

 

그리고 7.10 대책은  

 

'집(퍽) 좀! (퍽) 사지! (퍽)! 말라고! (퍽)'

 

정도 되겠습니다 

 

점점 격해져 갈 뿐 메시지의 방향 자체는 그냥 그대로예요 

 

여기서 갑자기 방향을 선회해서 

 

[그래.. 내가 졌다....

 

그렇게 집이 사고싶음 사라... 

 

우리가 전월세도 살기좋게 해주고 임대도 지어주는데 

 

왜 굳이 집을 그렇게 사고싶어하는지 난 이해못하겠지만

 

그렇게 집이 좋다니 지어주고 풀어줄테니 

 

어디 마음껏 사고팔고들 해봐]

 

가 나올 리는 천하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면 근본적으로 이념이 바뀌지 않기 때문에요 

 

 

 

 

여기서 말해두고 싶은건요 

 

사실 국민들이 말을 안 들은 게 아닙니다 

 

국민은 여태 정부가 까라면 깠어요 

 

서울의 다주택자 비율은 이미 2018년부터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건 국토부도 인정하는 사실이에요  

 

서울 막으니까 지방으로 가지 않았냐? 

 

그거야 지방은 안막았으니까 지방으로 간거죠

 

여기 막으면 저기로 가고

 

저기 막으면 고기로 가고 

 

하지 말라면 어쨌든 안 했다 이거예요  

 

미국 보세요 ㅋㅋㅋㅋ

 

거기는 나라가 마스크 쓰라고 하면 

 

마스크 안쓸 자유를 침해한다고 국민이 눈 뒤집는 곳입니다

 

마스크를 쓰는것이 방역적으로 옳은가 그른가는 다음 문제예요 

 

정부 니들이 뭔데 나한테 마스크 쓰라고 명령을 하냐 이거죠 

 

 

 

 

우리 국민 얼마나 착합니까

 

마스크 쓰라면 두말없이 쓰고 

 

안쓴놈있으면 국민들끼리 눈부라리며 당장 쓰라고 멱살잡잖아요

 

그런데도 정책실패를 인정을 안 하고 

 

이 착한 국민들한테 투기꾼 딱지를 붙여서 

 

자기들 잘못을 홀라당 뒤집어씌우고 있어요

 

 

 

 

제가 지난번에 4편에서 '투기꾼' 이 누군지 말씀드렸죠?

 

두부값 아끼는 아줌마를 예로 들면서요

 

그 부분에서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잉 저런 선량한 아줌마가 왜 투기꾼임?

 

닥치는대로 여러채씩 사재기하는 놈들이 투기꾼이지]

 

본인들도 결국 정부가 만들어놓은 프레임에서 못 벗어난 거예요 

 

그런 종류의 투기꾼이 없다는 게 아니고 

 

일부 있긴 하지만 대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거예요  

 

아까 말했죠?

 

서울의 다주택자수는 오히려 계속 줄고 있다고요 

 

애초에 맨날 얼마가 올랐네 

 

평범한 직장인은 이십년을 벌어도 못사네 하고 난리치는 게 

 

서울(특히 강남) 많이봐줘야 수도권인데 

 

전세를 끼고 사도 수억씩 있어야 사는 이거를

 

뭘 사재기를 해서 올려놔요 누가. 

 

그러니까 그 투기꾼이라 불리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사실

 

두부값 고민하던 아줌마같은 선량한 사람들이고

 

나고 내 이웃이고 우리 언니 누나고 엄마라고요 

 

 

 

 

 

그니까 섀도복싱인거예요 

 

허구헌날 뭐시기 수첩같은거 보면서 

 

집값을 아파트 부녀회가 올렸네 

 

부동산 담합이 올렸네~

 

엉뚱한데다 책임전가하고 있죠 

 

집 사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부동산은 대부분 매가를 깎지못해 안달하지 

 

올리지 못해 안달하지 않습니다 

 

좀 더 싸게 한건이라도 더 성사시켜야 이익이니까요 

 

실제로 순진한 집주인들이 시세 모르고 

 

부동산이 이정도가 시세다 해서 그값에 내놨다가

 

속아서 싸게 팔고 멱살잡이하는 일이 한둘이 아니에요 

 

근데 부동산이 담합해서 집값을 올려요? ㅋㅋㅋ 

 

부녀회.....

 

대부분 대단지 사시는 분들은 그런게 있는지도 모를것이고 

 

뭐 그러면 지방에는 부녀회가 없어서 서울만 오른답니까? 

 

 

 

 

그러다 뭐시기수첩이 임대사업자 정책 까니까 

 

사람들이 얼 뭐시기수첩이 정부도 까네 하더라구요 ㅋ 

 

천만의 말씀

 

그 후로 사람들은 임대사업자를 적폐로 몰았지 

 

정부를 적폐로 몰지 않았어요

 

 

 

 

이런 식으로 자기들 정책실패를 

 

홀라당 착한 국민한테 뒤집어씌우는데도 

 

이거를 여태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정부가 적폐 적폐 외치는데 본인이 바로 그 적폐인걸 몰라요 

 

사실 [현 정부를 지지하는 부동산 투자자] 따위는 성립할 수가 없어요

 

이건 마치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핫쵸코와도 같은 겁니다 

 

보세요 정부가 

 

제발 좀 부동산 투자 하지 마시라고

 

정권의 명운을 걸고 매일매일 싸우고 있는데 

 

입으로 지지한다면서도 그짓을 계속하는건 

 

걍 멕이는 거든지

 

아니면 맞으면서 쾌감을 느끼는 마조히스트이든지

 

귓구멍에 각종 욕을 섞어 속사포랩으로 박아넣고 있는데도 

 

세레나데로 들리는 사랑에 미친 바보든지인거죠 

 

실거주 1주택까지는 뭐 그럴 수 있다 치는데

 

2주택 이상 가진 분들이 지지한다는거는....

 

이거는 좀 많이 특이한 분들이에요  

 

지지한다고 말이나 말든가 아마 대통령도 빡쳐할걸요ㅋㅋ

 

못 믿겠으면 어디 대통령님 앞에 가서 한번 말해보시지요

 

"대통령님 제가 충심으로 지지합니다 힘내십쇼 

 

근데 제가 지금 2주택자인데요 

 

저어기 아랫지방에 피 1억붙은 물건 하나 더 살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 사람 좋아 보이던 대통령이 눈뒤집는거 볼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이냐

 

이건 수많은 전문가들이 다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지요

 

다시 말하지만 여기서 힐링전문가는 빼는거예요

 

원래 자기 분야 아닌거는 나서서 입대고 그러면 안돼요 

 

누구 인생을 망칠라고....

 

 

 

반포 노0민 선생이 보여줬듯이 

 

모두가 자기가 갖고 있는 물건 중에 못난이들을 던질거고

 

좋은거는 꽁꽁 품을 것이기 때문에 

 

초양극화가 벌어질것이다 라고 하지요

 

 

 

 

이번에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다 높여놨는데요

 

사실 저는 세금 올리는거 자체는 걍 그러려니 합니다 

 

물론 낼때 손은 벌벌 떨리지만 ㅜㅜ

 

솔직히 이정도 비정상적인 폭등에 

 

비정상적인 세금이 안붙을 수가 없죠...

 

몇년새 집값이 두배가 올랐는데 어떻게 그거를 홀랑 다 먹겠어요 

 

그건 또 그것대로 욕심이죠 

 

그런데 그걸 지들이 올려놓고 내탓을 하고 있으니 문제고

 

세금을 이런식으로 때려놓으면 더 올라갈게 뻔한데도 

 

이게 지금 집값 잡겠다는 정책이랍시고 

 

여드레 삶은 호박에 이빨도 안 들어갈 소리 하고 있으니까 문제죠 

 

 

 

 

아 이렇게 때리면 결국 못 버티고 팔 거 아니냐고요? ㅋㅋ 

 

'대지'의 왕룽은요 

 

굶어죽을 위기에서도 땅만은 끝내 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지켜낸 땅으로 인해 부자가 되었지요 

 

왕룽 마지막 대사가 뭐였죠?

 

[만일 땅을 파는 날에는 그것이 마지막이다] 

 

였습니다

 

 

 

 

돈은 안 쓰려면 놀랍도록 안 쓸수 있는 게 돈이에요 

 

곰표 2등급 밀가루 20kg 한포대에 만원 안팎 합니다 

 

식자재마트 같은 데서 행사하면 한 9천원대 해요

 

이거하고 감자 만원짜리 한박스 시켜다가 

 

수제비 만들어먹으면 한 가족 한달도 먹어요 ㅋㅋ

 

안타깝게도 제가 사정상 예전 글들을 지워서 

 

모르는 분들은 모르실건데

 

읽으신 분들은 제가 그냥 농담하는게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제가 수제비로 끼니 때우는 동안 

 

글쎄요 경기가 어떻게 될까요?

 

 

 

 

때리면 때리는대로 맞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아무리 착한 국민이라도 샌드백은 아니고요

 

이러면 반드시 저항이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점점 이성을 잃어가는 게 보이는데 

 

비이성적인 정책에 비이성적인 부작용이 따르지 않을 리 없어요 

 

아무쪼록 부디 이 이상은 가지 마시고

 

이젠 제발 정책 방향을 수정해주셨으면 하는 게 

 

성실하게 살아가는 한 국민으로서의 부탁이자 바람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저때문에 삼호어묵 사드신다고 자꾸 자랑하시는데

 

삼호어묵 드셔도 저한테 일원한푼 오지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러니 마음 편하게 삼진어묵 부산어묵 고래사어묵 대림어묵 사드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 6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7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이 제목 달고 이런저런 글 쓰다 보니 

 

가끔 글하고 제목이 좀 거리가 생길 수 있는데 

 

어차피 시리즈니깐 그러려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제목 달고 글을 써야 또 검색해서 보시고 그러더라구요 

 

 

 

 

오늘은 제가 좀 화가 많이 나 있어요 

 

전에 말씀드렸던 그 저희동네 곰탕 전문점 있잖아요 

 

아니나 다를까 여기저기 식중독 걸려서 동네가 생난리가 났다고 했던...

 

저는 그 식당 안 갔으니깐 걍 팝콘 먹고 있었죠 

 

근데 집안에 엑스맨이 있었을 줄이야 ㅜㅜㅜㅜ

 

글쎄 우리집 인간이 거기가서 곰탕먹고 식중독에 걸려온거예요 ㅠㅠㅠ

 

문제는 저한테까지 식중독균이 옮아가지고 ㅠㅠㅠㅠ

 

며칠 전부터 저도 십분에 한번씩 화장실 들락거리고 

 

이게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그래놓고 우리집 인간 

 

이제와서 배 아파 죽겠다면서  

 

지도 속아서 먹은 죄밖에 없다며 징징거리는데 

 

저야말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아니 저는 먹지도 않았다고요....!

 

사장님 얼굴 보자마자 식겁해서 백스텝으로 돌아나왔다고요....!

 

왜 먹지도 않은 내가 똑같이 이런 고통을 당해야 되는지 ㅠㅠㅠㅠ 

 

아니 지도 변명이랍시고 하는 말이 

 

[사장님 인상이 좋길래 맛있을거 같아서 함 더 믿고 먹어본 죄밖에 없다]는데 

 

도대체 인상 좋은거랑 곰탕맛이랑 무슨 관계가 있냐고요!!!

 

아니 십년전에 분명히 같이 그 가게 곰탕 먹고  

 

드럽게 맛없다고 욕하면서 같이 나와놓고

 

왜 거길 또 가서 같은 메뉴를 또 먹고 있냐고요!!

 

으이구 내 팔자야ㅠㅠㅠㅠ 

 

 

 

 

휴 좀 흥분을 가라앉히고.....

 

지난주에 저희동네 파시라 아줌마가 화제였어요

 

알고보니 이 아줌마가 이동네 저동네 다니면서 그러나봐요

 

붇옹산님도 보셨나 보더라고요 

 

피아노로 쳐주셨는데 멜로디가 딱 그 아줌마가 부르던 그거라 소오름돋았어요 

 

근데 여러분 너무 아줌마 욕들 안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아줌마 남편이 그렇게 속을 드글드글 썩여댄다지 뭐예요ㅠㅠㅠ 

 

늘그막에 갑자기 피아노는 왜 배웠겠어요

 

다 마음이 허해서 그런거지...... 

 

그니까 원인제공은 다 그 아저씨가 하는데도 

 

동네 시끄럽게 한다고 온갖 욕은 아줌마가 다 얻어먹어요 ㅠㅠ 

 

심지어 동네사람들 몇몇은 

 

저런 여자 데리고 사는 아저씨가 불쌍하다면서 

 

빨리 이혼하고 아줌마 내치라고까지.....ㅜㅜㅜㅜ

 

에효 누가 그 아줌마 속을 알겠어요.....

 

 

 

 

 

자 저희 동네 소식은 이쯤 해두고요 

 

지난편엔가 지지난편엔가 리플에 울분을 토하면서  

 

다주택자들보고 악마같다고 하신분이 계세요 

 

그래서 오늘은 한번 악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과연 누가 악마인가 

 

악마는 누구인가 

 

 

 

 

굳이 한나 아렌트가 어쩌고 들먹이지 않아도요 

 

악마는 여러분 생각보다 훨씬 평범한 얼굴을 갖고 있습니다 

 

뭐 여러분도 악마가 뿔달리고 눈알이 시뻘걸거라고까진 생각을 안할거구요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에 현실에 존재하는 악마는

 

개기름 흐르는 얼굴에 

 

좋은 양복 갖춰 입고 금뱃지 달고 

 

왠지 느낌적인 느낌상 통합당 의원일거 같이 생긴 아재들이

 

왜색창연한 밀실에 모여서 사시미 한 점 하면서 

 

"개돼지들" 운운해가며 

 

"진행시켜" 할 것 같이 상상한다는거예요 

 

 

 

 

아닙니다 

 

악은 사실 그것보다도 훨씬 더 평범한 얼굴을 하고 있어요

 

 

 

 

최저시급이 너무 올라서 걱정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을 향해 

 

"최저시급 올려줄 능력도 없는 자영업자는 망하는게 맞지" 

 

했던 사람들

 

 

 

 

청약당첨돼서 기뻐한 것도 잠시 

 

하루아침에 규제를 얻어맞는 바람에 중도금대출이 안나와서 

 

내집마련의 꿈과 함께 계약금도 날려버려 죽고싶은 사람들에게  

 

"그러게 돈도 없으면서 누가 청약 넣으래?"

 

하는 사람들

 

 

 

 

재산세 종부세 폭탄을 못견디고

 

수십 년 살던 정든 내 동네에서 쫓겨나게 생긴 은퇴자들에게 

 

"세금 낼 능력 없으면 당연히 팔고 나가야지" 

 

하는 사람들 

 

 

 

 

이분들은 스스로 자기가 진보라고 생각하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저는 진보 보수보다 좌파 우파라고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보다 쉬운 이해를 돕기 위해 이리 쓰겠습니다)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서 늘 부르짖는게 진보인데요

 

사실상 이분들은 진보는커녕 

 

누구보다 차가운 피를 가진 본 투 자본주의자입니다  

 

도대체 어느 세상 진보가 능력타령 돈타령을 합니까?

 

진보가 한국와서 참 고생이 많아요....

 

 

 

 

그뿐 아닙니다 

 

여러분 혹시 요즘 대학생들 어떻게 사는지 아세요? 

 

제가 딱히 뭐 과사무실에 대기업 원서가 쌓여있었다카더라 

 

대학만 나오면 대기업에서 모셔갔다카더라 

 

그런 세대까지는 또 아니지만

 

그래도 이십년전 제가 새내기였을때만 해도 

 

맨날 수업끝나고 선배들이랑 모여서 술먹는게 일이었어요 

 

제일 큰 관심사는 연애였고요  

 

@선배가 나한테 관심이 있네 없네 

 

이게 제일 큰 고민거리였어요 

 

취업은 뭐 한 3학년 때쯤 돼서나 생각해봤었죠 

 

근데 요즘 애들은요 

 

우리 때처럼 술에 쩔어 살지도 못하고 

 

1학년때부터 학점관리하고 자격증 따느라 정신없어요 

 

심지어 얘네는 연애도 잘 안합니다 

 

페미니즘 영향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애들이 연애따위 할 여유가 없는거예요

 

당장 몇년후에 내가 먹고살지 못살지 알수 없는 마당인데

 

무슨 연애를 합니까  

 

얘네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말 그대로 '내가 먹고 살 수 있을것인가' 예요 

 

 

 

 

근데 이렇게 본인들 젊었을 때보다 열배 백배 열심히 사는 애들이

 

일자리가 없어 좌절하는데 이분들이 뭐라고 했느냐 

 

"아니 정부가 어떻게 무능력자들까지 다 먹여살려? 

 

그러게 누가 노오력하지 말래~?"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놓고 이 젊은 친구들이 인국공 사태에 분노하니까

 

바로 호다닥 말을 바꿔서 

 

"아니 그러게 왜 노력을 했어? 노력보단 평등이 먼저지~ 공정사회 안갈거야?"

 

라고 했지요 

 

 

 

 

악마가 다른게 없어요 

 

이런게 바로 악마입니다 

 

 

 

 

오해가 있을수 있는데 저는 결코 진보를 싫어하지 않아요

 

누군가는 없는 사람 편이어야 합니다

 

윗사람들이 있는 자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그런 사회는 있어선 안됩니다 

 

사실 있는 사람들은 걍 냅둬도 계속 잘먹고 잘살거든요 

 

제가 1편부터 말했죠?

 

정부가 있는 사람 걱정보다는 없는 사람들 걱정하는게 좋은거라고. 

 

그러니까 누군가는 반드시 

 

자기 기득권을 포기하더라도 없는 사람 편에 서야 해요

 

그게 진짜 진보예요

 

 

 

 

그런데 실제 우리 사회의 권력을 잡고 있는 '진보'는 어떤가요?

 

자기 강남 아파트는 단디 붙들고 재건축 착착 진행시키면서 

 

공부 못하는 자식도 온갖 편법써서 의사 만들어주죠 

 

평생 시민운동 해서 재산이라고는 꼴랑 몇억

 

심지어 빚밖에 없다는 '청렴한' 사람들이 

 

웬만한 중산층도 힘들어하는 유학은 자식들 턱턱 보내고요 

 

그 자식은 온갖 명품 두르고 댕기구요 

 

기득권을 포기하고 없는 사람 편에 서는 게 아니라

 

없는 사람을 이용해서 자기 기득권을 창출하고 유지하고 물려주는거에요 

 

 

 

 

이 사람들은 필요하다면 가난 코스프레도 얼마든지 합니다 

 

가난마저도 자기를 치장하는 액세서리로 사용해요 

 

저는 십년 전에 어떤 선거에 나온 사람의 구두 뒤축을 보고 알았습니다 

 

[아 저 사람은 평생 구두가 닳도록 신어 본 적이 없구나] 

 

실제로 구두 뒤축이 닳을 때까지 신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결코 저렇게 너덜너덜거리면서 다니지 않아요 

 

왜냐하면 놀랍게도 가난한 사람에게도 수치심이 있고 

 

나름대로 자존심도 있거든요 

 

내가 어떤 자리에 나가야하는데 

 

가난해서 신을 구두가 다 낡아빠진 그거 하나뿐이라면 

 

어떻게든 슬리퍼라도 끌고 근처 구둣방에 찾아가서 

 

5천원 주고 뒤축 갈아달라 합니다 

 

그 5천원이 없어서 저녁을 굶는 한이 있더라도요 

 

 

 

 

역시나 그 사람은 선거에 당선되고 나서 

 

옥탑방 체험을 한다며 선풍기도 안 놓고 부채질을 해댔어요 

 

그때 프로옥탑방러인 저는 또 알았죠

 

[아 저 사람은 옥탑방에 살아본 적이 없구나]  

 

 

 

 

사실 이 옥탑방 '체험' 이라는게 

 

실제 옥탑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한테 얼마나 모욕적인 얘긴지

 

사람들이 모르는게 저는 신기하더라구요

 

재벌이 '월급 200만원 체험' 이런거 한다든가 

 

백인이 얼굴 노랗게 칠하고 '동양인체험' 이런거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사람의 삶에 대해 이게 얼마나 큰 모욕인가 

 

 

 

 

이런식으로 자기가 상상한 가난대로 코스프레를 합니다 

 

가난한 사람은 구두뒤축이 다 뜯어져도 신고다닐거같고

 

책상살 돈도 없어서 문짝 뜯어다 책상대용으로 쓸거 같고 

 

한여름에 옥탑방에서 선풍기도 안놓고 버틸거같고 

 

 

 

 

실제 가난이란건 그런게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도 가난한 대로 그 안에서는 사람답게 살고 싶어합니다 

 

싸구려 신발이나마 뒤축 나가면 어떻게든 고쳐 신고 

 

남이 버린 책상이나마 주워다가 책상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옥탑방에서 선풍기 정도는 켜고 삽니다

 

아니 사실은 선풍기로 안되고 룸에어콘정도는 켜야돼요 

 

전기세 내다 밥 굶는 한이 있어도요

 

왜냐면 그렇지 않으면 사람이 익어서 죽는 수가 있거든요 

 

비유적 표현이 아니고 실제로 죽습니다 

 

 

 

 

 

그 사람의 가난에 대한 인식이란게 그랬기 때문에

 

좀 더 좋은 집에 살고 싶다는 사람들한테 

 

담벼락에 벽화나 그려주면서 '어때 살기좋지^^?' 한 거예요

 

30년 40년 된 아파트 

 

내진설계따위 돼있을리 만무하니 

 

진도 4짜리 지진만 와도 대참사 확정이고 

 

주차시설 열악해서 이중삼중 주차하다 보니 

 

불나면 바로 세월호 시즌 2 찍게 생겼는데  

 

그런 거는 눈 하나 깜짝 안해요 

 

 

 

 

 

그러니까 앞으론 아무나 악마로 몰지 마세요 

 

님들이 생각하는 그 '악마' 다주택자들 중에 

 

누가 돈이 뎀비고 마빡에서 돈이 튀어서 집 산 사람 없어요 

 

다들 자바칩 먹고 싶은거 참고 카누에 제티 타묵고 

 

나도 옆집엄마처럼 샤넬빽하나 갖고 싶은거 꾹 참고 에코빽들고 

 

남들 유럽갈때 나는 제주도도 못가면서 

 

차곡차곡 돈 모아 집 산 선량한 이들입니다  

 

[한놈이 몇백채씩 가진 그놈들은 뭐냐!]

 

네 미분양 떠맡은 건설업자들이요 ㅋ

 

그니까 제가 뭐시기수첩같은거 보지말라고 했어요 안했어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이쯤에서 마이클 잭슨 대선생의 Black or White를 듣고 가겠습니다 

 

흔히 이 곡을 흑인과 백인간의 인종적 갈등 완화를 노래한 것이라 알고 있으나

 

그것은 마선생을 심히 과소평가한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이 곡의 숨겨진 의미는 바로 덩샤오핑의 흑묘백묘론에 있읍니다   

 

흑묘백묘론이란 무엇이냐 

 

검은고양이든 흰고양이든 쥐만 잘잡으면 그만이다 

 

즉 민주당이든 통합당이든 일만 잘하면 그만이다 이말입니다 

 

부디 고양이 색깔론에서 빠져나와서 

 

어느 고양이가 쥐를 잘잡는 놈인지 

 

즉 어떤 놈이 일을 잘하는 놈인지 

 

현실을 직시하라는 메시지가 담긴 노래라 하겠읍니다 

 

올해로 마이클 선생 타계 11주기

 

마선생의 혜안은 동서고금 두루 미치지 아니하는 바가 없읍니다 

 

 

노래 들으시고 밑에 마저 읽어주세요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 7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마지막으로 뭐 다 아시겠지만 식중독은 걍 얘기일뿐 

 

저희집 남자는 존경받아 마땅한 인물입니다 

 

안물안궁하시겠지만 저희집 남자랑은 소싯적에 캠퍼스에서 만났는데요

 

즉 저의 리즈시절이었다 이말입니다  

 

날씬하고 예쁜 여자는 누구든 사랑하기가 쉽지요 

 

하지만 애 낳고 푹 퍼진 아줌마가 돼도 

 

그때와 똑같이 예뻐하고 사랑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부디 오해없으시기 바랍니다 

 

ps. 딱히 제 남편이 이거 보고있어서 하는말은 아닙니다  

 

 

8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7편으로 찾아뵌지 이틀만에 8편을 쓰고 있어요 

 

연일 나오는 정책이 하도 어이가 없다보니 좀 자주 쓰게 되네요 

 

원래 3편까지 쓰고 말려고 했던건데  

 

여기까지 오게 된 거는 다 이문덕입니다 

 

그니까 혹 지겨우신 분들은 정부에 항의 부탁드립니다 ㅋ

 

그리고 여기저기 퍼가면 신앙인들이 눈치주는데도 

 

꿋꿋이 퍼가시는 열사님들 사랑합니다...... 

 

 

 

 

오늘도 저희동네 소식으로 시작해요 

 

전부터 동네 상태가 많이 안좋다고 말씀은 드렸어요 

 

그래도 좋은 이웃들도 있고 해서 버텨볼려고 했는데요

 

이제 슬슬 다른동네로 이사를 가야될라나봐요...

 

동네에 미친 할아버지가 있어요ㅠㅠㅠㅠㅠ 

 

치매가 와도 요상하게 와서 

 

아무나 보면 두손 꼭 붙잡고 

 

세세세 놀이를 하려고 들어요....

 

[세 세 세....

 

세 세 세...

 

세 세 세....

 

아침바람 찬바람에... 울고 가는 저 적폐들....] 

 

첨에는 그래도 좀 있어보이는 사람한테만 하더니

 

이제는 점점 치매증세가 심해져서 

 

아무한테나 보면 다짜고짜 손 붙잡고 세세세 놀이를 해요 ㅠ

 

옆집 아줌마도 붙잡고 세 세 세 

 

뒷집 새댁도 붙잡고 세 세 세

 

길가는 거지도 붙잡고 세 세 세

 

진짜 이 할아버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동네 뜨고 싶다는 사람이 부쩍 늘었어요

 

아 욕 그만해야지 

 

그 할아버지 오래살까봐 겁나네요......

 

 

 

 

 

그나저나 신박한 얘기가 돌더라구요 

 

뭐요 도지사와 시장이 전월세 가격을 정해준다고라고요?

 

저 진지하게 하나 물어볼게요 

 

근데 그 도지사랑 시장님이 제정신이 박힌 분들인지는 어케 알아요?

 

네....? 

 

서울시장님을 보면 알지 않느냐고요...?

 

아.....

 

공지0씨 말마따나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건 왜일까...요 

 

뭐 좋습니다

 

도지사나 시장님이 아주 합리적이고 도덕적이신 분들이라 

 

전월세도 합리적으로 도덕적으로다가 정해준다 치고요

 

가정을 한번 해봅시다 

 

 

 

 

만약에 제가 100만원짜리 월세를 놓고 있는데

 

그걸 우리 정신똑바로박히고합리적이고도덕적인 서울시장님께서! 

 

[이 집은 월 50만원이 합당하다! 

 

50만원 이상 받으면 너 징역!] 

 

이라고 정해줬다 쳐요

 

 

 

 

그 집에 들어가는 종부세니 재산세니 

 

하여튼 보유세가 1년에 천만원이라 쳐요 

 

그러니까 월 100만원 월세 받았을거 아닙니까 

 

근데 월 50만원을 받게 되면 당장 세금만큼도 안나온단말이에요  

 

뭐 수리 유지 이런거 하나도 안해준다 치고 

 

당장 단순계산만으로도 

 

일년에 400만원 자선사업 해야되는거예요 

 

네 없는 사람한테 그만큼도 못주냐고요?

 

내 부모 용돈도 1년에 400드리기 힘든데 무슨 말씀이신지...? 

 

그리고 세입자분들 저보다 잘사십니다 ㅋ

 

저 평생 한번도 못 시켜먹어 본 그 브랜드치킨 박스

 

세입자분 집앞에 쌓여있는거 보고 현타왔잖아요....

 

난 인생을 왜 이렇게 살고있는가.....  

 

 

 

 

어쨌거나 자선사업을 할수는 없는거니까요 

 

시장님께서 집 월세를 월 50으로 정해주신다면 

 

어쩔수없이 저는 제 초상화를 거실에다 걸어놓고 

 

초상화 대여비 월 50만원 받을라고요  

 

그나마 저는 착하니까 50만원만 받는거지만

 

웬만한 집주인들은 빡쳐서 60만원 70만원 받을걸요 ㅋ 

 

아하 초상화 금지법 하신다구요?

 

그러면 저는 변기 떼어놓고 변기 없는 상태로 월세줄거예요 

 

변기 따로 못달게 특약걸고요 

 

상가 공동화장실을 쓰시든지 

 

요강을 쓰든지 어쩌든지 알아서 하시겠죠 

 

정 변기가 필요하면 달아드리고 변기사용료 월 50만원 받죠 뭐

 

아 변기 금지법한다구요?

 

그럼 사례금을 받죠 뭐 

 

일본에서는 레이킹이라고 집주인한테 사례금 드려요 

 

집주인사마 집빌려주셔서 도모아리가또이므니다 하는 뜻으로요 

 

아 사례금 금지법한다고요? 

 

그럼 저는 또 다음 방법을 강구하겠지요  

 

 

 

 

아니 그렇게까지 하는데 누가 저희집에 들어오겠냐고요? 

 

전월세가 모자라 죽을 지경인데 당근 들어오죠 ㅋ 

 

그리고 저말고도 다른 집주인들도 다 이렇게 할거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을거예요

 

아니 전월세가 왜 모자라냐고요?

 

님들이 그리고 정부가 계속 

 

[일주택~ 일주택~ 신나는 노래~]

 

부르고 있잖아요 

 

모두가 일주택자가 되면 전월세 누가 줘요???? 

 

다주택자 나쁜새끼들이라면서요

 

다주택자 때려잡아놓고 그럼 전월세는 누가 공급하냐고요 ㅋㅋㅋㅋ

 

아 국가가?

 

님들 국가가 공급하는 임대가 몇퍼센트인지 아세요?

 

꼴랑 11.4프로예요 ㅋ 

 

국가가 공급하는 임대 비율을 올리면 된다?

 

그거 올린다고 10년 걸려서 꼴랑 5프로 올렸는데요 

 

LH 빚이 120조가 생겼어요 

 

(출처: 호향기님 블로그 

 

https://blog.naver.com/likearoma/221736045669) 

 

그리고 주택자체 공급을 틀어막았잖아요 

 

엥 어디도 하고 어디도 하고 있다고요?

 

그거 다 임대인거 안보이세요? 

 

여기 임대주택이 꿈이신분 손 한번 들어보실까요? 

 

 

 

 

이렇게 쓰니까 제가 되게 나쁜사람 같아요 스스로도 

 

근데 저 그렇게 나쁜 집주인 아니에요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요 

 

제가 흙수저 출신이라고 오조오억번 말했어요

 

지금이야 집가진 악덕지주 적폐세력이 되었지만 

 

한때는 저도 월세 전세 사는 

 

이 나라의 참국민이었다 이말입니다  

 

집주인 전화번호 찍히면 가슴이 벌렁벌렁하고 그랬죠 

 

나가라는 소리일까봐

 

 

 

 

 

제가 살면서 겪은 속담중에 제일 맞다고 생각하는건 

 

[곳간에서 인심난다] 예요 

 

부자는 착하고 가난한 사람은 못됐다 이런게 아니고

 

삶이 팍팍하면 자연히 경우가 없어지나보더라고요 

 

제 집주인분들도 그랬어요  

 

 

 

 

제가 젊었을 때 반지하 아니면 옥탑방 

 

둘중 하나를 전전하며 사는 그 세월동안 

 

보일러가 도합 스무번은 고장났던거 같아요 

 

어떤 집에서는 한 사흘걸러 고장났던적도 있어요 

 

근데 집주인이 한겨울에 보일러가 계속 고장나는데 

 

고쳐주질 않았어요

 

물론 수리비도 안줬죠 

 

그때 든 수리비만 보일러 한대값 넘었을거예요 

 

근데 그때는 제가 법을 알아요 뭘 알아요

 

어리고 순진했을때라 그게 잘못된건줄도 몰랐죠 

 

지금 생각하면 사람같지도 않아요 솔직히  

 

시골에서 공부하겠다고 상경한 

 

가난하고 어린 대학생한테 그게 과연 할짓이었는가  

 

그 집 주인 하나만 그런게 아니라 

 

제가 살았던 다른 집주인들도 다 비슷했어요 

 

그분들도 걍 재산이라곤 

 

낡은 벽돌집 한채인분들이니 뭐 돈이 있었겠어요  

 

어떤 집에선 보일러가 십년 넘은거라 고장이 났는데 

 

오죽하면 보일러 수리하는 아저씨가 

 

[아가씨 이거 너무 낡아서 자꾸 고장나는거다

 

집주인한테 꼭 수리비 받아라] 

 

신신당부하고 가고 그랬어요 

 

근데도 저는 차마 

 

[저기 수리비 5만원 나왔거든요...] 

 

그 말이 안나와서 결국 못하고 말았던 세월이 있어요 

 

그뿐인가요 반지하에 살다가 

 

화장실에서 물이 역류했던적도 있어요 

 

기생충은 약과에요 

 

그건 그나마 빗물이기나하지 

 

저는 집안에 남의 배설물이 떠다녔어요 

 

이거 고치는데 30만원 넘게 들었는데 

 

그때 저한테 30만원이면요 

 

지금의 저한테 삼백보다 훨씬 큰돈이었어요 

 

이것도 두번인가 당했는데 물론 집주인은 입닦았죠  

 

그니까 제발 좀 가난해보지 않은 사람은 

 

아는척 말을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말입니다  

 

 

 

 

저는 그렇게 살아온게 한이 맺혀서요 

 

제 세입자님들한테 늘 잘해드렸습니다

 

전등 다 LED로 바꿔놓고 청구하셔도 두말없이 입금해드렸고 

 

모기장 달아달라면 달아드리고 

 

보증금 모자라다면 깎아드리고 

 

월세도 시세보다 싸게받고 그랬어요 

 

물론 세입자님들도 다 좋은 분들이셨어요 

 

그 흔하다는 세입자진상 저는 겪어본 적이 없네요 다행히 

 

 

 

저는 원래 이런 사람이에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 저는 평생 못시켜먹어봤다는 브랜드치킨 그거 

 

제 동생한테는 한번 사주면 기프티콘 열마리씩 쏴줍니다 

 

이거 제 동생도 다 보고 있어서 거짓말 못해요 ㅋㅋㅋ 

 

 

 

 

근데 이런 마음넓은 저를

 

변기까지 떼어 놓을 생각을 하는 

 

악덕 집주인으로 만든건 누굴까요? 

 

여리여리 착하던 그런 나를  

 

누가 독한 나로 변하게 만들었을까요?

 

과연 이렇게 변하는 사람이 저 하나뿐일까요?  

 

아뇨 저는 자신있게 말할수있어요 

 

앞으로 집주인들 모두 저처럼 변할겁니다 

 

계약서에 온갖 특약을 백개천개 달아놓고 

 

세입자 면접봐서 뽑게 될거예요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네 정부가 이렇게 만들었어요 

 

오기가 나서라도 반드시 그렇게 할겁니다 

 

열심히 일하고 눈물나게 아껴서 재산 모은 죄로

 

매일매일 두들겨맞고 

 

매일매일 범죄자취급받고 

 

매일매일 돈뜯기고 

 

집주인들도요 

 

샌드백 아니고 사람이고 감정도 있어요 

 

 

 

 

전부터 공산화를 경계하는 사람들에게 

 

[때가 어느땐데 빨갱이 드립이냐] 

 

[니네가 여태 색깔론을 못버리니까 표가 안나오는거야]

 

[매카시즘 어쩌구]

 

이런소리 많이들 했었죠 

 

지금쯤 웬만큼 정신이 똑바로 있는 분들은 

 

자기 입을 한대씩 치고싶으실거예요

 

아.... 

 

이게 그거구나..... 

 

ㅋㅋㅋㅋㅋ 

 

그니까 왜... 꼭....

 

찍어먹어봐야 맛을 아시는지......

 

 

 

 

오늘의 선곡은 마이클 잭슨 대선생의 언브레이커블Unbreakable이에요 

 

아주 신나는 노래지만 가사는 굉장히 호전적이지요 

 

번역은 제가 했는데 

 

영잘알이신분들 좀 맘에 안들어도 그냥넘어가주세요 

 

제가 영어까지 잘했으면 요모양요꼴로 살고 있겠습니까....  

 

가사 알려드릴테니 

 

악덕지주 적폐세력 여러분 

 

부디 들으시면서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You can't believe it, you can't conceive it

너는 믿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을 거야 

 

And you can't touch me, 'cause I'm untouchable

넌 감히 날 건드릴 수 없어 나는 그런 존재거든  

 

And I know you hate it, and you can't take it

너는 그 사실이 싫을 거고 받아들일 수도 없겠지만 

 

You'll never break me, 'cause I'm unbreakable

넌 절대로 날 부술 수 없어, 왜냐하면 난 천하무적이거든 

 

You can try to stop me, but it won't do a thing

나를 막으려 해 볼 수는 있겠지만 소용은 없을 걸 

 

No matter what you do, I'm stll gonna be here

네가 무슨 짓을 하건 나는 항상 이 자리에 있을거거든

 

Through all your lies and silly games

너의 모든 거짓들과 어리석은 짓에도 불구하고  

 

I'm a still remain the same 

나는 절대 흔들리지 않을 거야 

 

I'm unbreakable

난 천하무적이거든!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 8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9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요즘은 참 안녕하세요 라는 말을 하면서도 씁쓸하네요...

 

밤새 안녕이란 말을 되새기듯 

 

아침에 일어나면 이게 실화냐 싶은 기사들이 쏟아지는 나날입니다 

 

 

 

 

최근에 이해찬 대표가 [서울천박]으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죠 

 

제가 보기엔 전혀 그런 뜻으로 한 말씀이 아닌데 

 

[천박]이란 말만 보고 크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보다보다 못해 제가 직접 총대를 메고 해석을 해드립니다  

 

 

 

 

일단 이해찬 의원님의 세종시 포트폴리오를 먼저 봅시다 

 

밭! 

 

임야!

 

창고!

 

사무실!

 

전세권! 

 

아파트!

 

단독주택!  

 

그야말로 없는게 없습니다 

 

 

 

 

그럼 이해찬 대표님의 발언을 다시 보죠 

 

[서울 한강변은 배를 타고 지나가면 저기는 무슨 아파트, 한 평에 얼마, 조금 또 지나가면 저기는 무슨 아파트, 한 평에 얼마. 이걸 쭉 설명을 해야돼요. 갔다가 올 때도 또 반대편 저기는 무슨 아파트. 아파트 설명 밖에 없습니다, 한강변에서.]

 

그러니까 즉 이게 무슨 뜻이냐 

 

[허구헌날 이 아파트 얼마 저 아파트 얼마 하니 천박하다!!  

 

나처럼 임야 얼마 창고 얼마 단독주택 얼마 했어야 고상한 것이다!!]

 

이 말씀입니다

 

 

 

 

보세요 님들 얼마나 천박합니까?

 

임야나 창고는커녕 빌라도 싫다면서 

 

주야장천 아파트 타령만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표님 보시기에 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우매한 중생들아 

 

세상 천지 부동산이 얼마나 다양한데 아파트 타령만 하느냐!!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보아라!!]

 

는 뼈때리는 조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해도 모자랄 판에 

 

부디 발언 그 자체만 보고 어리석은 비난을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이해찬 대표님 

 

제가 대표님의 진의를 이렇게 우민들에게 잘 설명했습니다 ^^

 

상으로 저희집에 해찬들 고추장 한통보내주세용 ^^ 

 

고추장 풀어서 수제비해먹느라 다먹어가서ㅠㅠ  

 

참고로 여러분 

 

고추장 풀고 참치캔 넣어서 수제비해먹으면 존맛입니다

 

옛날에 최진실 수제비라고 유명했던 건데

 

아까운 사람은 가고 레시피만 남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이 이지경까지 오다 보니 

 

신앙인들의 쉴드도 나날이 신박해지는데요 

 

오늘은 굳이 하나하나 반박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어요 

 

왜냐면 저는 친절하니깐 ^^

 

 

 

 

?: 정책의 효과가 작동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후 진짜

 

@@트@@@님이 저한테 했던 말을 인용할게요 

 

[어디서 ㄱ ㅐ 짖는 소리좀 안나게 해라!]

 

심지어 이 소리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님이라는 분도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거 읽고 진심 까암짝 놀랐어요

 

아니 이렇게 배우신 분도 배운 말투로 

 

신앙인들이랑 같은 소리를 할 수가 있구나....!  

 

아니 저는 경제학도가 아니라서 모르는데 

 

주워듣자니 이분이 그냥 교수도 아니고 

 

경제학도들은 이분 책으로 공부할만큼 대단하신 분이라는 거예요 

 

근데 아무리 봐도 말이 말도 안되는 거예요  

 

걍 신앙인들 맨날 하는 소리를 좀 어려운 말로 해놨을뿐 

 

 

 

 

참 TMI지만 저는 대학교때 올 에프도 맞아봤고 

 

하도 딴짓을 많이 하다보니 졸업 자체를 7년 넘게 걸려서 겨우 했는데 

 

살다보니까 서울대 교수님 말씀에 감히 이의제기도 다 해보네요 

 

하면서도 어이가 없네 내가.... 

 

 

 

이 교수님 말씀이에요 

 

[모든 정책은 실시된 그 시점부터 효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시차 (*효과를 잘못 쓴 듯)를 내게 되어있습니다. 그때의 부동산투기 조장책의 본격적 효과가 나기 시작한 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 때라고 보는게 옳습니다] 

 

여러분 긴거 읽기 세상 싫어하시니깐 

 

짧게 요약하면 걍 이 말이에요  

 

[문정부에서 집값이 오른건 이명박근혜 때문이다!] 

 

요 앞문장은 뭐냐 

 

[여러분이 잘 아시듯 이명박과 박근혜 정부는 부동산 투기를 일으키지 못해 안달이었습니다]

 

이거거든요 

 

감옥에 있는 이명박근혜 : ???????  

 

아니 서울대 교수라는 분이 이런 식으로 역사왜곡을 하면 곤란하지요 

 

사람들이 다 눈뜬 장님이 아닌데 워치케 이런 말씀을.... 

 

갓명.. 아니 이명박은 집값을 잡은 본인이고요 

 

박근혜는 이명박이 너무 잘 잡아놔서 

 

부동산이 너무 오래 침체가 되고 전세난도 심각해지고 하니까  

 

도로 올리려고 노력한 사람인데;; 

 

그니까 박근혜 때도 좀 오르긴 올랐는데 

 

이걸 나쁘다고 하면 안되는거예요 

 

올리려고 정책을 했으니까 당연히 오르는게 맞죠 

 

내리겠답시고 22번 정책을 했는데 못 내린 사람이 문제지... 

 

 

 

 

교수님 글 전문은 각자들 찾아보시고 

 

그냥 이 이슈에 한정해서 요약을 하면 이거예요

 

[이명박이 집값을 잡았던건 노무현 덕분이고

 

문재인이 집값을 못잡고 있는 것은 이명박근혜 탓이다!!] 

 

거 준구형 이거 너무한거 아니오....? 

 

와 진짜 기적의 논리왕 bbbbb

 

저 하마터면 다음 대선때 민주당 뽑을 뻔했잖아요

 

어디 그때가면 정책의 효과가 드디어 발효돼서 집값 잡는가 볼라고 ㅋㅋㅋ  

 

근데 아마 민주당이 재집권하면

 

그놈의 이명박근혜의 해악이 얼마나 지독한지 

 

그때도 집값이 해결이 안돼있을 거라는데 저는 자바칩 걸겠습니다ㅋ  

 

아마 민주당이 30년 집권하면

 

이명박근혜의 해악이 30년 갈걸요 ㅋㅋㅋㅋ 

  

 

 

 

[정책이 작동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 

 

이게 왜 말이 안되느냐 

 

저는 무식한 사람이라 뭔 그래프 갖다가 

 

어려운 말로 설명할 재주는 애초 없구요

 

그냥 실제 제가 겪어본 예를 들어서 쉽게 설명을 할게요 

 

 

 

 

여러분 2018년 여름 그 뜨거웠던 불장을 기억하실거예요 

 

매도자가 배액배상하고 계약 엎었다는 흉흉한 소문이 

 

여기저기서 수십수백건씩 들려올 때였죠 

 

자고 일어나면 호가가 몇천씩 올라있었던 그때

  

저는 20평대를 팔고 큰 평수로 갈아탈 결심을 했어요  

 

갈 집은 다행히 잘 잡아서 먼저 계약을 했고 

 

이제 내가 가진 집을 팔아야 할 타이밍이었어요  

 

파는건 전혀 걱정이 아니었던게 

 

매물 하나 나오면 호가에 바로 나가는 그런 상황이었으니까요 

 

실제로 제 집이 그때 로얄동 로얄층이었어서 

 

신고가에 내놨는데도 매수가 하루이틀만에 몇이 붙었어요 

 

그러니깐 사람이 또 욕심이 나잖아요?

 

어차피 잔금 6개월이나 남았겠다

 

부동산에 전화해서 [저 그냥 느긋하게 팔게요~] 했죠

 

이때 호가에 매수자들 붙을때 걍 팔았으면 좋았을걸  

 

욕심을 부린게 잘못이라면 잘못인데

 

사실 돈 욕심보다도 

 

이때가 너무 매도자측 계약 파기가 많이 일어나던 때라 

 

제가 계약한 집 본 계약을 해두고 난 다음에 

 

제 집을 팔려던 마음이 더 컸어요  

 

(매도자 사정상 열흘 넘게 가계약상태였어서)

 

 

 

 

그런 상태에서 며칠 후 

 

9.11 테러와도 비견되는 사건이 터졌지요 

 

[9.13 대책]

 

그렇게 뜨거웠던 매수세가 

 

바로 그날부터 귀신같이 뚝 끊겨버리더군요 

 

그냥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달 걸려서 겨우 팔긴 팔았는데요 

 

원래 매수자 여럿 붙었던 호가보다 5천 이상 깎고도 

 

거기에 매수자한테 사례금까지 더 붙인 가격이었습니다 

 

갈 집은 사놓고 내 집을 못팔고 있던  

 

그 한달이 제 인생 중에 가장 힘들었던 기간같아요 

 

십억 넘는 돈을 어디가서 당장 구해올데도 없고 

 

와 정말 이거 죽어야 되나 맨날 생각했습니다  

 

 

 

 

근데 뭐라고요

 

정책의 효과가 발휘될려면 시간이 걸린다굽쇼? 

 

아닌데 바로 발동하던데??

 

아니 9.13까지 갈것도 없구요

 

그놈의 대책이란 물건이 2시에 발표되면요 

 

2시 되기 한 조금 전부터 엠바고라고 발표내용 담긴 파일 돌구요 

 

바로 그때부터 부동산 전화통에 불납니다

 

뉴스에서 발표자가 자료 읽고 있는 도중에 바로 전화하는거예요

 

[네 부동산이죠 거기 매물있어요?]

 

근데도 대책이 작동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요?

 

 

 

 

아 어떤 대책은 시간이 걸리고 어떤 대책은 즉시발동이에요?

 

나한테 불리한건 시간이 걸리고

 

나한테 유리한건 즉시 발동스킬이고?

 

예끼 이사람들아..... 

 

 

 

 

 

?: 사람들의 욕망 때문이다!

 

사람들이 욕망을 버리지 않는 이상 집을 아무리 지어대도 충분하지 않을 것이다!!

 

 

 

저기요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다들 욕망이 없었나요? 

 

단체로 10선비였나요?

 

그놈의 욕망은 어떻게 이 정부 하에서만 귀신같이 발현되나요?

 

조형기 아저씨가 이미 80년대에 노래한거 같은데요 

 

암요 비너스 

 

암요 파이어 

 

요 디자이어~  

 

(원곡이 뭔지 저도 알아요... 드립은 드립으로) 

 

사람은 원래 욕망이 있는 존재예요

 

그게 정상이에요 

 

원시인 움집도 제일 큰 거 가진 놈이 젤 쎈놈이었다고요 

 

역사상 욕망이 없었던 적이 없어요 한번도 

 

그럼 그 욕망을 디폴트값으로 고려해서 정책을 해야지

 

정책을 새같이 해서 집값 올려놓고 웬 욕망탓이에요!!!!! 

 

인간의 욕망 어쩌구 탓할분은 

 

앞으로 떡볶이도 사먹지말고 

 

그돈 고스란히 유니세프에 기부하세요 아셨죠?  

 

돈 만원이면 굶어죽는 애들을 한달 먹일 수 있는데 

 

무슨 죠스떡볶이를 사먹고 있어요 어이없이 

 

욕망만 쳐 많아가지고..... 확마 

 

 

 

 

?: 의도는 좋았다!!

 

 

이것은 다른 사람도 아닌 제 친동생놈이 술자리에서 부르짖은 말입니다

 

[그래 문재인이 잘못하고 있다고 치자!

 

근데 이명박은 사악한 의도고 

 

문재인은 선한 의도였는데 그거 가지고 탓하면 되겠냐!]

 

아하....! 

 

안주로 먹고있던 오뎅탕 뚝배기를 들어 

 

대ㄱ ㅏ리를 깨버리지 않은 저의 인내심에 리스펙을 보냅니다 

 

그렇죠 의도는 좋았죠 

 

그 왜 몇년 전엔가 

 

딸인지 아들인지 목을 절단내버린 사건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목적은 악령을 쫓아내는거였답니다 

 

죽었어도 선한 의도니깐 감옥은 안갔겠어요 그죠? ㅋ

 

아니 최소한 의도는 좋았다고 평가라도 해줄려면요

 

여태 잘못한걸 뉘우치고 사과라도 하면서 

 

이제라도 잘하겠다고 방향선회를 했을 때 얘기예요 

 

근데 이젠 14프로도 아니고 11프로 올랐다고 

 

승질을 바락바락 내면서 

 

더 세게 가겠다고 하고 있는데 뭔 의도타령입니까 

 

 

 

 

마지막으로 진짜 이 모든 ㄱ ㅐ 소리를 한방에 커버하는 기적의 논리가 있어요

 

 

 

?: 이명박근혜 시절에는 국가의 미래가 불안해서 

 

사람들이 집을 안사다 보니 집값이 떨어졌던거고 

 

문재인정부는 국가의 미래가 희망차다 보니 

 

사람들이 자꾸 집을 사서 집값이 올라가는거다!!! 

 

 

 

아 이거는 뭐 그냥 반박의 여지가 없어요 

 

뭐 도대체가 무슨 논리로 이거를 반박을 합니까 

 

공지0씨가 말한 [이명박 산삼론] 정도가 오지 않으면야....  

 

저로서는 도저히 능력부족입니다 

 

패배를 ㅇ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할말이 있어요 

 

요즘 조세저항 운동이 불같이 일어나기 시작하니까

 

[저것들 다 돈때문에 저런다]고 욕을 하는데요 

 

당연히 돈때문에 그러는거 아닙니까??????

 

돈 때문에 그러는게 왜요????????????

 

여러분 돈은 중요한거예요 그것도 겁나게 

 

돈 천만원에 사람이 죽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게 돈이에요

 

님들이 사직서 하나씩 가슴에 품고 회사 다니는 것도 돈때문이고

 

제가 게임하고 싶은데 내려놓고 컴퓨터앞에 앉는 것도 

 

결국 돈때문이라 이겁니다 

 

돈을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말하지마세요 

 

아무것도 아닌거 아닌데 왜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위선을 떨어요 

 

 

 

 

 

네 당연히 돈때문입니다 

 

대놓고 사유재산권 침해당하는데 

 

[응 니들이 내 재산을 가져가는구나^^] 

 

가마니 쓰고있으면 그건 옳게 된 국민이 아니에요  

 

권리 위에 잠자는 자일 뿐이지 

 

돈 때문에 그런다고 욕할 분들은요 

 

님들 자식이 학교가서 일진한테  

 

[어 그 패딩 좋아보인다 나좀 빌려입자] 

 

하고 옷 뺏기고 와서 울면 

 

[그까짓거 돈때문에 친구 패딩도 안빌려준다]고 

 

속물 취급 백번하십쇼 

 

 

 

 

하여튼 님들의 문제는 늘 남의 돈 알기를 우습게 아는 데 있어요 

 

자기 돈 문제가 되면 하이예크 프리드먼 환생한 것처럼 굴면서 

 

남의 돈엔 왜 마르크스냐 이 얘기예요 

 

 

 

 

맨날 마이클 잭슨 대선생 곡만 줄창 들어서요 

 

지겨우실거 같아서 오늘은 

 

마선생의 어린시절 노래를 듣겠습니다 ㅋㅋㅋ

 

5인조 아이돌 잭슨 파이브 시절이긴 하지만 엄연히 솔로곡이구요 

 

요 카랑카랑하고 청아한 목소리의 어린이가 

 

바로 훗날의 마선생이십니다 

 

제목은 [I wanna be where you are]

 

강남아파트 한채씩은 꿰차고 계신 윗분들을 노래한 곡인데요  

 

[니가 사는 그 동네에 나도 집 사고 싶다!]

 

는 민중의 소리를 담은 민중가요라 하겠습니다 

 

저게 1970년대 노래인데도 불구하고 

 

2020년 한국의 상황을 이미 꿰뚫어보셨다니

 

역시 마선생의 혜안은 늘 놀라울 따름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0편 전문

 

안녕하세요 

 

'어쩌다 부동산논객 된' 39세 아줌마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문기사에 친문이었다가 돌아섰다고 잘못 보도되는 바람에 

 

양쪽에서 욕을 바가지로 얻어 처묵었습니다 

 

'너같은 @이 찍어서 나라가 이 모양이다 이 대@리 깨진 맘@아!' 

 

'변절자@ 니가 진짜 지지자긴 했냐 토왜@아!'

 

ㅠㅠ

 

이것은 마치 한국에선 일본기업이라고 욕먹고 

 

일본에선 한국기업이라고 구박받는 롯@의 기분이었습니다  

 

사드배치 협조하다가 중국에서 보복당해 

 

조단위 손실 입었던 사실

 

저만은 잊지않겠습니다 @데....

 

 

 

 

뭐 제가 한순간도 친문이었던 적이 없다는 건

 

제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이 다 잘 아실거고요 

 

여러분이 눈치 못 챙기는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아니 저더러 자꾸 책을 내라고들 하시는데요

 

ㅋㅋㅋㅋㅋㅋ

 

연재 이후 출판사에서 연락이 몇 건이 왔는지 아십니까?

 

자그마치 0건입니다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라고 책 내 보세요

 

당장 세무조사 들어올 텐데 누가 이걸 내겠습니까? 

 

그래서 정권에 반하는 글이란 게 쉽지 않은 겁니다 

 

쓰고 있는 저도 맨날 무서워 죽겠는데....

 

저 잡혀가면 사식은 님들이 넣어주는겁니다 ㅇㅋ?

 

자바칩으로 넣어주세요 

 

 

 

 

임대차 3법이 통과되었지요 

 

전세에 대해서 참 서로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들을 해요

 

내 집에 공짜로 살게 해줬으니 세입자가 고마워해야된다!

 

내 돈 무이자로 빌려가서 맘껏 투자했으니 집주인이 고마워해야한다!

 

근데 실제로는 서로 누가 누구한테 고마울 것도 없고 

 

정확히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win-win 관계였어요 

 

그렇지 못했으면 전세제도가 여태 존속하지 못했을 테니까요  

 

 

 

 

근데 여기서 정부가 인위적으로 임차인 쪽에 힘을 실어줍니다 

 

이러면 둘이 알아서 잘 유지해 온 균형이 무너지지요 

 

당연히 임대인은 자기들이 불리해진 만큼 행동하게 마련이에요 

 

임대료를 못 올리는 대신 

 

갖은 편법으로 돌려서 이익을 보전하고 

 

걍 이도 귀찮고 저도 귀찮으면  

 

[나가라 내가 내 집에 들어간다!]

 

하기도 하고요 

 

현재로서는 

 

임대기간이 끝나고 나면 월세로 돌리겠다는 의견이 많죠 

 

이래저래 전세물량이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고 

 

물론 앞으로 점점 더할 겁니다 

 

 

 

 

일부 신앙인들이 현재 임대계약만 끝나면 

 

월세로 바꾸겠다는 임대인들을 비웃으며 

 

'ㅋㅋ 갭투기꾼들이 전세금 빼줄 돈은 있고?' 하시는데요 

 

착각하지 마세요 

 

전세금은 그대로 두고 거기에 + 월세가 되는겁니다 

 

그것도 월 20 30 반전세 수준이 아닐거예요

 

'그런 집에 누가 들어가?'

 

들어가야 할 겁니다 

 

다른 선택지가 없을 테니까요 

 

갱신요구권은 한 번이에요  

 

즉 정확히 4년 후가 아니니까 이제 조금 후면 보시게 될거에요 

 

이 사람들이 무슨 짓을 한 건지 

 

윤희숙 의원이 괜히 손떨어가면서 말을 한 게 아닙니다 

 

그분의 눈에는 뻔히 보였던 거죠 어떻게 될지 

 

사실 신앙인 아닌 다음에야 누구든 보여야 정상이에요 

 

 

 

 

그러니 세입자분들도 임대차 3법을 다 환영하는 게 아닙니다 

 

좋아할 수가 없죠 

 

당장 집주인이 전화해서 

 

[내가 들어갈테니 나가라] 

 

[내 아들 딸이 들어갈테니 나가라] 하고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이사가려고 다른 전세물건 찾아봐도 

 

입주가능 물건이 0인데 모를 수가 없죠 현실을.

 

몇 년 후에 전세 시세가 눈에 뻔히 보이는데 어떻게 좋아해요

 

그러니까 지금 박수치는 사람들 대부분은 

 

세입자가 아니라 신앙인들이에요 

 

혹은 둘 다 해당하거나요.

 

 

 

 

[집주인이 자기가 들어온다고 나가래서 전세 찾아보는데 전세 0건이다]

 

이게 지금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인데 

 

이 얘기를 82같은데 쓰면 무슨 반응이 나오는지 아세요?

 

[대체 어느 동네에 전세가 없다는 거냐? 

 

네이버 찾아보면 백개는 넘게 나온다!

 

정부 까려고 주작하지 마라 알바비 얼마 받고 이짓 하냐!] 

 

신앙인들이 이러고 있어요 ㅋㅋㅋㅋㅋ 

 

정부의 잘못된 정책 탓에 전세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거죠 

 

 

 

 

얘네 참고로 마스크 대란이었을 때도 

 

누가 마스크 못 구했다고 하소연글 올리면 

 

[대체 어느 동네에 마스크가 없다는 거냐!

 

우리 동네에는 깔리고 깔린게 마스크다! 

 

주작하지 마라 정부까는 알바야!]

 

이러고 있었습니다  

 

신앙은 없던 전세도 마스크도 다 생겨나게 해줍니다 

 

여러분 믿음을 가지세요.....! 

 

 

 

근데 이렇게 신앙인들이 쉴드쳐주고 결사옹위해주면 뭐합니까 

 

오늘 더불어민주당 윤준 의원이 뭐라고 했죠? 

 

[여당이 강행처리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온다”며 “전세의 월세 전환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넹 전세 없어질 거 알고 했대요.

 

다들 월세 살아야 된대요 그게 맞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니까 제가 맨날 얘기하잖아요 

 

얘네 되게 솔직하다고 안 숨긴다고 

 

얘네는 맨날 지덜 입으로 나불나불 다 얘기해 주는데 

 

신앙인들이 눈감고 귀막고 안 보려고 하는거죠 

 

[아~닙니다! 우리 장군님이 돌아가셨을 리 없~습니다!] 

 

 

 

 

어쨌든 앞으로 다른 세상을 보게 되실 거예요

 

매달 수입의 상당 부분을 월세로 지출하게 될 거고요 

 

그나마도 셋집을 구하는 데 많은 애로를 겪게 될 거예요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라는 책이 있어요 

 

70년대 후반 작품인데 

 

당시에는 애가 많으면 세를 안 줬던 시절인 거죠  

 

그래서 세입자가 임신 사실을 숨기고 들어와서

 

나중에 알게 된 집주인(화자)의 아내가 펄펄 뜁니다  

 

셋방을 얻기 위해서 임신조차 숨겨야 되는 세상 

 

그 세상이 이 2020년대에 다시 돌아오는 것을 똑똑히 보게 될 겁니다 

 

여러분 눈으로요 

 

 

 

 

[정부는 님들이 전세 사는 것조차 안 좋아하신다

 

월세 사는 걸 더 기뻐하신다 

 

(사실 모두를 임대 살게 만드는 게 궁극적인 목적이다)]

 

라고 제가 누차 말씀을 드렸어요 

 

전세 왜 없애려고 하는지 말씀드렸죠?

 

네 전세자들은 언제 집을 사는 사고를 칠 지 모르는 예비 적폐들이라서예요 

 

그때 언급 안한 문제가 하나 있는데 세금이에요 

 

전세에서는 세금이 안나오거든요 ㅋㅋㅋㅋ 

 

월세로 전환을 시켜야 월세 받는 적폐한테 세금을 뜯어가죠. 

 

물론 그 세금은 사실 세입자 주머니에서 나옵니다만

 

명목상으로는 어디까지나 악덕지주 집주인에게 뜯어가는것이고

 

악덕지주 괴롭혀주면 세입자는 박수치면서 또 찍어줄테니 

 

그야말로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먹고입니다 

 

이 사람들 진짜 천재라니까요 

 

한국인들 심리 

 

본인들 지지자 심리를 정확히 꿰뚫고 있어요 

 

 

 

 

참 이젠 가끔 화가 납니다 

 

맨날 [세금 비싼 북유럽에 비하면~] 타령을 하는데 

 

안 내는 40프로가 굳세게 안 내서 그렇지 

 

이젠 한국이 결코 세금이 싼 나라가 아니란 말이에요

 

상속세 취득세는 말할 것도 없고요 

 

부동산세도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 

 

요모조모 세상에서 젤 비싼 나라들만 비교해 가면서 올리는 바람에 

 

이제는 거의 세계 일류가 돼가고 있어요 ㅋ 

 

 

 

 

그러니까 우리도 앞으로 대통령 뽑을때

 

외모는 로널드 레이건 젊은 시절에 준해서 

 

나이는 마크롱에 준해서 

 

학력은 이승만 대통령에 준해서 뽑도록 합시다 ㅋ

 

 

 

 

어쨌거나 세금을 이 정도로 뜯어가는데도 

 

도대체가 그 많은 돈을 어디다 쓰는지 알 수가 없단 말이죠 

 

[겨울에 잠바 한장을 못사는 00이의 눈물을 닦아주세요] 

 

[속옷은 빌려 입을 수도 없는데~ 00이를 도와주세요]

 

이젠 이런 광고 보면 측은한 마음 이전에 화가 먼저 나요 

 

이 정도의 비참한 가난은 국가에서 좀 해결을 해줘야 하지 않는가? 

 

도대체 내가 낸 돈은 다 어디로 사라졌는가? 

 

심지어 희귀병 환자를 위한 모금은 왜 여태 그대로일까요 

 

문케어가 그렇게 잘났다면서  

 

정부덕에 MRI 빵빵 찍고 응급실 빵빵 간다고 찬양하는 인간들은 오조오억명인데 ㅋ 

 

 

 

 

 

지지율 떨어지는게 눈에 보여서인가 

 

나날이 패악이 심해지고 있어요 

 

전에는 위에서 좀 점잖게 지령을 내리면 신앙인들이 개처럼 짖었는데

 

이제는 위에서도 똑같은 수준으로 짖어요 

 

이건 뭐.... 

 

더불어민주당 소훈인가 말훈인가가 

 

[집 팔아서 차익 남기면 범죄자] 라고 했죠? 

 

형사처벌해야된다고요.

 

보니까 이 양반 범죄이력에 음주측정거부도 있던데

 

오래 살다 보니 이런 인간한테 범죄자소리도 다 들어보고 참ㅋㅋㅋ

 

아 물론 소 의원인지 말 의원인지 

 

이 양반도 집만 한채지 건물이니 임야니 여럿 있던데요ㅋ 

 

역시 그 당대표의 그 의원 

 

역시 민주당 의원님들의 포트폴리오는 가히 비범하여 

 

아파트나 모으는 민초들이 감히 따르지 못할 바입니다 

 

뭐 건물이나 임야는 많이 가져도 괜찮고

 

아파트 몇채 가진 인간들만 범죄자라 치고요

 

일단 이번에 청와대에서 여러 명 아파트 처분하신다니까 

 

개중 차익 1원이라도 남긴 분들부터 싹 다 콩밥 드십시다   

 

뱉은 말은 좀 지키세요.... 제발 좀. 

 

 

 

 

이렇게 연일 윗분들이 나서서 

 

말인지 소인지 모를 것들을 입으로 쏟아내는 가운데 

 

M@C같은 데에서는 또 열심히 정권의 나팔수 노릇을 하죠 

 

박덕흠이니 주호영이니 하면서 물귀신처럼 발목을 붙잡는데요 

 

제가 오늘 똑똑히 알려줄테니 외우세요 

 

[미래통합당 의원은 부동산 많이 가져도 되고 

 

민주당 의원은 안됩니다]  

 

내로남불이 아니라 간단한 문제예요 

 

통합당은 한번도 부동산을 죄악시한 적이 없어요 

 

박덕흠 의원이 가진 부동산이 몇백억이라고 공격하던데 

 

부당하게 취득한 게 아니라면 

 

자본주의사회에서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가 되는 건 

 

맨날 집 가진 인간들 싹 적폐니까 토해내라 감옥가라 하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집을 가지면 그때 문제가 되는거예요

 

민주당 의원은 임대나 월세만 사세요 아시겠어요? 

 

모두가 월세 사는 세상 온다면서요 

 

님들부터 먼저 월세 사시라고요.

 

아 참 말씀 하신 윤준 의원님도 다주택자라지요?

 

과연....

 

모두가 월세 사는 세상을 위해 

 

몸소 다주택자가 되신 그 희생정신 존경합니다 

 

제가 맨날 그 말 하잖아요 

 

다주택자가 없으면 대체 전월세 공급은 누가 하냐고요 

 

거봐요 얘네는 다 알고 있다니까 글쎄. 

 

님들만 모르는거예요 님들만 

 

 

 

  

물론 통합당쪽 인간들 중에도 돌+아이는 있어서 

 

지금은 무소속인 원희룡이 

 

[통합당 의원들도 집 팔아야] 같은 헛소리를 시전하는데요 

 

좌클릭해서 어떻게 좀 해보려고 하는건 알겠는데 

 

그런다고 좌파가 찍어주는게 아니라는 걸 알아두길 바랍니다  

 

배고프다고 똥 주워먹는 거 아닙니다 

 

이놈은 민주당이고 

 

저놈은 민주당 2중대고 

 

요놈은 민주당 3중대면  

 

도대체 생각이 똑바로 된 국민은 어디에 투표해야 합니까? 

 

 

 

 

제가 이분들 천재라고 말했잖아요 위에도

 

갈라치기 하고 둘끼리 싸우게 만드는거 

 

자기 잘못 남에게 돌리는 거 

 

이런거 하는 데 진짜 천재예요   

 

이번에는 재건축 용적률을 늘려서 공공임대를 박겠대요ㅋㅋㅋㅋㅋㅋ

 

강남에서 이걸 하겠어요?

 

강남은커녕 다른 동네들도 웬만하면 안할겁니다   

 

말한 본인들도 뻔히 알아요 이거 안할거 

 

알면서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 

 

지금까지는 재건축 안한다고 정부가 욕을 먹었어요 

 

근데 이제 이걸 재건축 소유주들 탓으로 돌리는거죠 

 

[니네 똑똑히 봤지?  

 

우리는 재건축 해준다고 했는데 쟤네가 마다한거야 알겠지? 

 

심지어 임대가 싫어서 안한대

 

세상에! 임대가 싫다니! 

 

쟤들 차별주의자에 찐적폐들이야!]

 

 

 

 

하여튼 자기 잘못 남으로 돌리는데는 도가 텄어요 

 

먼저 당한 게 임대사업자들이지요 

 

임대사업자들이 무슨 죄가 있어요 

 

나라에서 해달라는대로 했을 뿐인데 

 

이게 잘못된걸 뒤에라도 깨달았다면요 

 

국토부장관 이하 차관급들 죄다 나와서 

 

대가리 먼저 박고 

 

[저희가 빠가라서 미처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이런 븅신같은 정책을 했습니다 

 

저희 생각이 짧았습니다 

 

존경하는 임대사업자 여러분 

 

저희가 잘못했으니까 과태료는 받지 않겠습니다 

 

아무쪼록 매도하는 방향으로 협조 좀 해주십시오]

 

이렇게 나와도 모자랄 판에 적폐몰이를 해대면서 ㅋㅋㅋ

 

모든 잘못을 임대사업자에게 돌리고 있죠. 

 

 

 

 

다주택자들도 적폐몰이를 당하고 있죠. 

 

투기랑 투자의 차이를 그렇게 설명해줘도 

 

또 덧글에 와서 이게 무슨 차이냐고 저한테 묻던데요

 

저더러 자꾸 동어반복한다고 지겹다고 하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말해줘도 못알아들으니까 

 

같은 소리 계속 하게 되는거예요

 

서로 바쁜 세상에.....

 

이번에 말하면 좀 알아들읍시다 좀 

 

친절하게 다시 말해줄게요 

 

니가 하면 투자고 남이 하면 투기라고요

 

니가 전세껴서 집 사두면 인플레 헷지고 

 

남이 전세껴서 집 사두면 갭투기꾼이라구요 알겠어요? 

 

 

 

 

투기 투기 말은 좋죠 

 

그래서 몇채부터가 투긴데요?

 

얼마부터가 투기예요?

 

누구는 한채이상은 무조건 투기라고 하고 

 

누구는 에이 두채까지는 봐주고 세채부터 투기라고 하고 

 

누구는 아니다 싸구려 집 세 채보다 비싼 강남집 한채가 투기라고 하고 

 

다들 기준이 지들 멋대론데 대체 뭐가 투기냐고요

 

아예 법으로 얼마 이상은 투기다 몇채이상은 투기다 

 

딱 정해놓고 금지를 하든가 

 

그것도 없이 뭔 누구를 자꾸 투기꾼으로 몰아요.  

 

열채 사고 백채 사면 누가 봐도 투기 아니냐고요?

 

자유시장경제가 뭔지 모르는 거예요? 

 

돈을 천억까지만 벌어라 그랬으면 과연 삼성이 있었을까요? 

 

자기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이면 백채 사도 되고 천채 사도 돼요 

 

뭐 남들은 어쩌라고 집을 혼자 백채 천채 사느냐구요? 

 

시장은 선의로 굴러가는게 아니라 

 

시장참여자 각자의 이기심으로 굴러가는거예요  

 

그게 자유시장경제예요

 

인간의 선의 따위에 기대서 정책을 펼치는 순간 

 

거기는 지옥이에요 

 

왜냐구요?

 

이 정권의 가장 신실한 옹호자조차도

 

내가 춥고 배고프니까 

 

니 월급에서 매달 30만원만 좀 갈라쓰자고 하면

 

눈깔 뒤집는 진기명기쑈를 선보이기 때문이에요 ㅋ 

 

인간은 원래 그런 존재입니다  

 

선의보다 내 이익이 먼저예요  

 

아프리카 애들 굶어죽어가는거 뻔히알면서도 

 

죄책감 하나 없이 떡볶이쳐먹고 쿨피스 마시는게 님들이라니까요 

 

 

 

 

오늘은 이만 하고요 

 

가끔 저한테 와서 시비걸면서 

 

이제 노잼이니 그만 써라 그러시는데요  

 

노잼이면 지덜이 안 읽으면 될 것을 굳이 나더러 쓰지말라는지 참내....

 

어쨌든 저도 지적을 받고 겸허히

 

[내가 정말 노잼인가?] 하고 고민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마이클 잭슨 대선생께서 해답을 주셨습니다

 

그것도 단 한 글자로...!

 

역시 마선생의 혜안은 미치지 아니하는 바가 없습니다  

 

같이 듣겠습니다 

 

마이클 잭슨의 [JAM]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잡는 이유 - 10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11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어제 8.4 대책이 나왔지요

저는 진심 까암짝 놀랐습니다

제가 이 사람들 솔직하다고 안 숨긴다고 누차 말은 했는데

이렇게까지 솔직할 줄은 저도 몰랐어요;;;;;;;;;;;

[집값 오르는거 문제 없다~ 세금만 많이 내시라~]

세상에 대놓고 이 말을 할 줄이야.....

이거는 사실 사석에서 했다가 들켜도 어머 하고 입막아야되는 수준의 발언인데요

이거를 국회에서 대놓고 말을 하고

심지어 같은 당 의원들이 박수를 짝짝짝 치고

신앙인들은 [의원님 사이다!!] 이러고 있고...;;;;

근데 여러분 이거 어디서 많이 들은 말이죠?

네 제가 1편부터 한 얘기잖아요

[그러니까 정부는 사실 집값이 오르는걸 안무서워해요

10억짜리가 20억되든 30억되든 상관안해요

집값이 오르면 세금을 많이 걷을 수 있잖아요?

집 있는 사람들이 세금 많이 내서 집 살 돈 없는 사람들에게 복지 잘해주는거

그게 바로 정부가 원하는 바고 지금 정확히 실현이 되고 있는거예요]

자 이제 저더러 뇌피셜이라고 돌 던지셨던 분들

주먹 쥐어서 자기 머리 한 대씩 때리세요

뇌피셜은 무슨... 사이언스라 이거에요

아 글쎄 애초에 근거가 김수현 책에서 나온 말이었는데

뭘 뇌피셜이래요 확 마 기냥...

근데 좀 김이 새기도 해요

이렇게까지 대놓고 말해주면 분석해주는 의미가 없는데 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못 알아들으시는 분들이 계시니 제가 할 일이 있는거겠죠

자 친절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집값 오르는거 문제 없다~ 세금만 많이 내시라~]

이 말이 나온 순간

띠용???? 하신 분들이 반드시 계셔야 돼요

[아니 집값 잡겠다며?

폭등 이전으로 돌려놓겠다며?

그럼 난 뭐야?

나 지금 새 된 거야.....?]

네 언젠가 집을 사려는 희망을 가진 무주택자분들입니다.

님들 사기 당하셨어요.

거기 힐링전문가 라@@하@@님 보고 있어요?

저 저격하는 영상에서 [집값 잡으라고 180석 준 거다]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죠?

어제 들었어요?

그분들이 집값 오르는 거 문제 없대요!!!!!!!!!!!!!

제가 처음부터 말씀드렸어요

이분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서민 기준이 엄청 낮다고

그게 2억짜리 집이든 3억짜리 집이든 간에

어쨌든 노력하면 집 살 수 있는 사람은 서민 아니니까

애초에 안중에도 없다고

임대 들어갈 정도나 서민이고 오로지 그 사람들한테만 관심있다고요

어제 국토부장관이 뭐랬죠?

2025년까지 25프로 임대 박겠다고 했죠?

네 뻥입니다

생겨라 얍! 하면 생기는게 임대가 아니죠

대통령께서 발굴하라고 해도 하늘에서 땅이 떨어지질 않는데

어딜 국토부장관 따위가......

제가 말씀드렸어요

공공임대 비율 5프로 올리는데 10년 걸렸고 LH 빚이 100조 생겼다고

근데 15프로를 올리려면 단순계산으로 30년 걸려서 300조 생기겠네요?

근데 그걸 무슨수로 5년 후까지 해요?

뭐 어떻게든 장군님 축지법이라도 써서 빨리 진행한다 치고

그 재원은 도대체 어디서 나와요?

어디서 나오느냐

물론 공공임대 안 사는 나머지 국민에게서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것도 김진애 의원이 친절하게 다 말해줬어요

[세금 많이 내면 그 돈으로 공공임대 짓겠다!]

나머지는 다 공공임대를 위한 돈줄이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다주택자고 1주택자고 무주택자고 간에

나는 물론 내 자식의 자식까지 공공임대 살 생각 아니면

이분들 지지해선 안 돼요 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까지 대놓고 말을 해주는데 대체 왜왜왜....

굳이 호구와트행 열차를 타시는지 ㅠㅠㅠㅠㅠ

8.4 대책 정말 역대급입니다

이렇게까지 효력이 없는 대책도 없을 거 같아요

저 내기 하나 할 수 있어요

국토부장관이 지금까지 대책 4번밖에 안냈다고 성질냈죠?

천 퍼센트 이번 대책은 이 양반 카운트에 안들어갑니다 ㅋㅋㅋㅋ

발표하자마자 몇 시간도 안돼서

서울시 : ?????????

과천시 : ?????????

마포구 : ?????????

노원구 : ?????????

재건축 조합들: ??????????

아니 좀.....

이분들 현실인식을 전혀 못하고 있는 거 같아요

지금 상황이요

한우 사와갖고 조합에 돌리면서 [제발좀 해주세요 ㅠㅠ] 해도 할랑말랑이에요

보세요 지금 문제가 되는건

결국은 서울에 집을 지을 데가 없어서 이 난린데요

이거는 민주당만 욕하기도 억울한게

이분들 정권 잡기도 전에

이미 이명박 시절에 당선된 전 서울시장이

그때부터 해놓은 게 반이에요

(아 물론 이분도 민주당이지만 정권잡기 전이었다는거)

이분이 해제한 정비구역만 400곳에 가깝습니다

거기에 이미 우후죽순 신축빌라 다 들어섰습니다

이젠 하고싶어도 못해요

대부분의 곳에서 재개발은 이제 하고싶어도 못하니까

남은건 재건축인데 재건축 어쩌고 있죠?

네 잠주 5 은마 여의도도 여태 안해주고 있어요 ㅋㅋㅋ

예를 들어 잠주5 같은 경우 사기를 세게 당한 분들입니다

"너네 설계 맘에 안들어 설계도 고쳐와"

"넵"

"기부채납 요거요거 해"

"넵"

"민주광장 만들어"

"넵ㅠㅠ"

"단지 안에 관통도로 만들어"

"넵ㅠㅠ"

"유산으로 한동 남겨서 보존해."

"넵ㅠㅠㅠㅠㅠㅠㅠ"

"음 근데 아무래도 못해주겠다."

"네??? 하라는거 다 했는데 왜요....?"

"니네 재건축 하면 집값 오를거 같애 ㅎㅎㅎ 쏘리ㅎ"

네 법적 근거도 없이 그냥 무작정 안해주고 있는 거예요

우리나라가 인구당 사기범죄 비율이 세계 톱클래스라라더니

이건 뭐 정부가 대놓고 사기를 치고 서울시가 사기를 치고....

제가 누누이 말하지만 집 가진 사람도 샌드백이 아니에요

감정이 있고 눈물이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당했는데 이제와서 지덜 발등에 불떨어졌다고 재건축 해달라면 해주고 싶겠어요?

한우 사와갖고 무릎꿇고 빌면서

[잘못했다 제발 재건축좀 하시자] 해도 할까말까한 판이라 이거죠

근데 뭐라고요?

[용적률 올려주고 이익 90프로 환수하겠다!]

오히려 여포질을 하고 있죠?

돌았어요 재건축조합들이?

설계도 맘대로 못하고 내 땅에 임대 50프로 박아가면서 이걸 하게?

보세요 코스트코 가는데 옆집 아줌마가

가는김에 자기 뭐좀 사다달라고 하면서

무슨 조선시대 상소문 길이의 목록을 줬다 쳐요

[아유 내가 공짜로 부탁 안해! 심부름값 줄게]

이러면서 만원짜리 한장 쥐어주면

그거 누가 일일이 사다주고 있어요?

걍 면상에 만원 집어던지고 돌아서고 말지.

물론 정부도 재건축 조합들이 안할거 뻔히 알면서 말한 거고

이러는 이유는 제가 지난번에 말했어요

[응 우리는 용적률까지 높여가면서 재건축 해준다고 했는데 쟤네가 거절한거야~

쟤네 임대 싫어서 재건축도 안하겠대 나쁜 애들이야~]

여태 두들겨 팬 재건축 소유주들을

이제 자기들 잘못 뒤집어씌워서 적폐로까지 몰겠다 이거예요

하여튼 이분들은 양심이라는게 태초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들 지지자 통수도 아무렇지 않게 치는데요 뭐ㅋ

사람도 아니에요

사람이면요

여태 [집값 잡아주겠지] 믿고 자기들 지지해준 사람들한테

이제 와서 [응 집값 올라도 상관없어^^]

대놓고 이런소리 지껄이고

거기에 박수 짝짝짝 치고 자빠져있질 못해요

물론 진정한 신앙인은 이것도 다 신앙의 힘으로 극복합니다만

지지자라고 모두 신앙인 수준은 아니니까요

어찌됐든 177석이 나온 정당이에요

선량한 뜻으로 지지해준 성실한 국민이 더 많을거란 말이에요

[정책이 발효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

[잡아준다고 했으니까 약속 꼭 지켜 주겠지]

여태 이렇게 믿고 힘 실어주고 기다려 준 사람들한테 사기친거예요 그냥

다시 재건축으로 돌아가서요

재건축이 문제가 되는 게

당장 주택수가 모자란거는 둘째 문제예요 오히려

지금 문제는 재건축을 너무 안해줘서 밀린겁니다

이게 어쨌든지 언젠가는 해야되는건데

재건축이랑 전생에 무슨 원수를 지었는지

서울시장이 막고 정부가 막고 요렇게 막고 조렇게 막고~

하는 바람에 뒤에 쭈우욱 밀렸어요

참고로 서울시장이 막은건 순전히 개인취향 때문입니다 ㅋ

그때는 이명박근혜가 집값 잘 잡고 있었을 땐데 뭔....

아 그때야 있는것도 미분양나니까 막았다치고

집이 모자라면 바로 태세전환해서 지었어야죠

그분 취향이 원래 그랬어요 신발트리니 뭐니

낡은거 냄새나는거ㅋ

도대체가 무슨 고딕양식 건축물도 한옥마을도 아니고

뭔 영화를 보겠다고 낡아빠진 아파트를 한 동씩 남기는지

그 땅이 다 남의 재산인데...

그니까 이 양반들은 늘 남의 재산 알기를 뭘로 안다고 했죠 제가?

에효

개포동에 두 동 남긴거 쥐 벌레는 안 들끓는지 모르겠네요

하긴 아파트는 양반이죠

청량리 588도 문화유산으로 남기자던 거에 비하면요 ㅋ

그니까 이분은 다른 문제를 떠나서 이렇게 돌아가시면 안됐던 겁니다

서울 시장으로서 비판을 받아야 할 게 오조 오억개인데

책임 하나를 안 지고 그렇게....

민주당이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면 안되는 이유는요

성범죄 때문이 아니라 서울시 운영을 잘못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제 곧 1기 신도시까지 재건축 연한 돌아와요

이게 무슨 소리냐

쉽게 말해서 그냥 새 됐다는 소리예요 ^^

숙제 하나도 안했는데 선생님이

숙제 또 내주고 또 내주고 또 내주고 있는 거예요

이게 진짜 숙제면 그냥 나 죽었다 생각하고 하루이틀 밤새서 하면 되지만

사람이 사는 집은 그게 안돼요

한꺼번에 다 때려부수고 한꺼번에 때려짓질 못해요

그 많은 사람이 하루아침에 어디로 가냐고요ㅋㅋㅋㅋ

하도 재건축을 미루다보니 이제 너무 밀려서 답이 안나와요

박명수가 그랬죠

[늦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진짜 늦었다]

네 이미 늦었어요

그러니까 늦었으니까 지금이라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하루라도 빨리 차근차근 풀어가도 이미 한참 모자라요

근데 뭐라고요?

[이익 90프로 환수하겠다!] 라고요?

진행을 하라고 등을 떠밀어줘도 모자랄 판에

이미 진행하는 둔촌주공에는 어쩌고 있죠?

뭐 재건축을 이렇게 안하고 있으면 결과는 뻔하죠

전체 아파트의 평균 연한이 확 올라가고

신축이 안생기니 이미 있는 신축이 폭등 가고

신축 폭등하니 구축도 따라가고 재건축도 덩달아 따라가고

결국 그 차이예요

예전에 재건축이 주도했던 가격상승을

지금은 신축이 주도하고 있을 뿐이에요

다른 거는 재건축이 주도하는 가격상승은

그 고비를 넘기면 대량의 신축이 생기면서 시장이 안정되지만

재건축 막아서 신축이 주도하는 가격상승은

그 뒤에 안정이 오지 않아요

그냥 계속 오르고 오르고 오르면서

방치한 낡은 집들의 문제만 점점 더 키울 뿐

이쯤되면 윗분들이 서울 신축에 영끌 투자했다는 킹리적 갓심을 지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니 여태도 양심이라곤 없는 신앙인들이

자꾸만 저한테 와서 니가 대안을 내보라고 호통을 치시는데

대안은요

요 몇년 과물량 공급 구간이었으니까

그 기간에 빠르게 재건축 진행했으면 어떻게든 넘길 수 있었어요

근데 이분들 그동안 뭐했어요?

규제! 강화! 재심의! 환수! 상한제!

이따위 염불 하면서 그 좋은 타이밍 다 흘려보내고

이제 와서 누가 무슨 대안을 어떻게 내요 도대체?

일은 본인들이 다 망쳐놓고?

원래 감기였던게 폐렴으로 번졌다가 이제 암이 됐는데?

아니 암이 됐으면 지금이라도 항암을 할 생각을 해야지

여태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무슨 답이 나와요

없어요 답 같은거

제가 말이 나온 김에 하는데요

그래요 워낙 상징성도 덩어리도 큰데는 해주기 어렵다 칩시다

근데 오류동에 동부그린 정안진 2차 통과 안해준건

이거는 진짜 나라도 아닙니다

거기 꼴랑 174세대 살아요

부자도 아니고 서민동네입니다

그 174세대가 새집 살아보고 싶어서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을텐데 세상에 그걸....

하 그만합시다 복장 터지니깐

어쨌든 8.4 대책으로 국민이 알게 된 한 가지는

[아 진짜로 서울에 지을 땅이라곤 없구나] 이것 뿐입니다

아하 그래서 행정수도 옮기시겠다고요? ㅋㅋㅋ

부디 서울시장 선거까지 그 말 안 뒤집기 바랍니다

근데 안 뒤집겠어요?

이 사람들 그거 전문인데?

그때 가면 또

[행정수도 이전 현실적 문제 있어.... 심도있는 고민 필요]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어쩌구 할거예요

언제부터 야당을 사람 취급했다고.... ㅋ

보세요 제 말이 틀린가 어디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어제 제가 출간 고민중이라고 올렸던 글에 많이들 조언 주셨어요

깊이 감사드립니다.

진심어린 조언 감사히 들었고 제 결정이 남았습니다.

쉬운 길이 아닌 것을 뻔히 알고 있는지라 더 깊이 고민하고 결정하겠습니다.

오늘도 노래 한 곡 듣고 끝낼게요

마이클 잭슨 대선생이 소시적 몸담으셨던

당대최고 아이돌 그룹 잭슨 파이브의 [I want you back]입니다

많이들 아는 곡이실 텐데요

[잘할 줄 알고 뽑아놨더니 구관이 명관이더라]는 뜻의 노래입니다

인디애나 주 개리에서 태어나서 한국 속담까지 꿰뚫고 계셨던 마선생....

과연 큰스승이라 하지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마선생께서는 한국에서 왔다는 팬을 보시면

[비빔밥! 나 비빔밥 좋아해요!] 라고 말씀하셨던 비빔밥성애자셨습니다....

마이클 선생 고이 잠드소서....

제가 이거 노래 올리는거 꼭 드립칠라그러는거 아니고 좋은노래니까 꼭 들어보시라고하는거예요...

세상에 저게 라이브예요..... 가창력 미쳤다미쳤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youtu.be/s3Q80mk7bxE

 

 

 

12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오늘은 글이 좀 민감할수있는데요

만날천날 드립만치고 자빠져있을수는 없는노릇이고요

저는 이거 웃자고 쓰는게 아니라고 백번말했습니다

제가 글을 여태 열 몇 편을 쓰면서

운영진이 언론탄압하는 커뮤니티 말고는

웬만한 커뮤니티 1등은 다 먹어본거 같습니다

심지어 11편인가 10편인가는

같은 글로 클@@이랑 엠@에서 둘다 대문글(?)이 돼서 웃었네요

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설명하면

커뮤니티계의 송대관 태진아같은 거라고 생각하심 됩니다ㅋㅋㅋㅋ

근데 그 수많은 커뮤니티에서 수만 개의 리플을 받는 동안

논리적인 반박을 단 한 번도 본 기억이 없어요

딱 하나 [사람이 자가를 가지면 보수화된다]

이거에 대한 나름 논리를 갖춘 반박은 여러 번 봤는데

그거는 김수현 실장 말이지 제 말이 아니며

중요한건 이 명제가 사실이냐 아니냐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을 해도... 쩝

그 외에는 논리적 반박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뇌피셜이다.]

[쓰레기다.]

[너무 길어서 안읽었다.]

이게 답니다

다른 사람들이 욕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반박해달라고 하면 뭐라는지 아세요?

[반박할 가치가 없다]

[늙어서 타자를 길게 칠 기운도 없다] (*지어낸거 아니고 진짭니다;)

[얼마든지 반박할 수 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쓰겠다]

제발 좀....

제일 많이 듣는게 그놈의 뇌피셜 소린데요

저는 처음부터 뇌피셜을 쓴 적이 없습니다

왜 뇌피셜이 아니냐

정부의 모든 정책과 발언이 오롯이 한 방향을 향하고 있으니까

당연히 결론도 도출할 수가 있는 거예요

남편이 어떤 여자랑 허리 끌어안고 모텔 들어가는 것까지 봤는데

당연히 바람을 폈다는 결론이 나오죠

근데 님들은

[왜 딴년이랑 허리 껴안고 모텔 들어갔다고 꼭 바람이냐!

들어가서 서류 놓고 회의를 했을지도 모르는데!

밤새 둘이 침대에 마주앉아 기도를 했을지도 모르는데!

바람이라고 단정하는건 니 뇌피셜이다!]

이러는 거예요 지금 저더러

아 그렇죠

뭐 정작 그 안에서 벌어진 일까지는 못보긴 했죠...

근데 신앙인들한테야 그게 통할지 몰라도 정상인 두뇌로는 얄짤없습니다ㅋ

참 그러고보니 댓글에 저더러 신앙인이라는 말

안 써 주시면 안되냐는 분이 계셨어요

누가 보면 맹목적으로 믿는 게 신앙인 줄 알겠다고

근데 저는 신앙 자체를 모욕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요

정말 말 그대로 이분들이 가진 게 신앙이니까

신앙인이라고 하는겁니다

신앙인 = 지지자가 아니에요

지지자는 지지자고 신앙인은 신앙인입니다

그리고 맹목적으로 믿는 게 신앙입니다 원래

[보지 않고 믿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저도 비록 나이롱 신자지만 기독교인인데요

신앙에는 이성이 개입될 여지가 그리 많지않습니다

처녀가 애를 가졌다는 것도

사람이 바다 위를 걸었다는 것도

죽은 자가 다시 살았다는 것도

글자 그대로 믿을 수가 없게 됩니다

신앙이 아니라 자칫 과학이 돼버려요

신앙인들은 가정생활도 불화의 연속입니다

아니 남의 집 사정은 어떻게 아냐고요?

아니 윗분들이 대부분 부부사이가 원수 아닙니까

부인이 어디다 수억씩 투자를 해도 모르고

집팔아 영끌 대출해서 건물을 사도 모르고

집을 내놔도 모르고 사도 모르고 팔아도 모르고

뭘 부부간에 공유하는게 1도 없어요

애는 어떻게 낳았는지 원 ㅋ

그런데 이러면 신앙인들이 꼭 그런단 말이죠

[그게 뭐가 문제냐? 우리 집도 그런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니 도대체 어떤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건지ㅜㅜ

마음이 허해서 그분께 의존들 하는건지 원.....

이 신앙인들이 정상인코스프레하면서 툭하면 하는 말이

[부동산 정책에 문제가 있다손 쳐도

그깟 집값만 가지고 지지 철회를 할 순 없다]고 하는데요

양심 어디로......

그나마 제가 콘셉트를 부동산으로 잡는 바람에

부동산 하나만 까는 거를 다행으로 여겨야 할거예요

교육이면 교육!

경제면 경제!

대북정책이면 대북정책!

외교면 외교!

싹 다 말아먹었는데 무슨.....

말아먹었다는 증거 있냐고요?

엄마들한테 가서 유은혜 얘기해보세요 뭐라고 하나 ㅋㅋㅋㅋ

심지어 신앙인들마저도

본인들도 자식은 귀하니까 하는 소리가

[이 정부 지지하지만 교육은 정말ㅠㅠ] 입니다

아 경제는 코로나로 세계가 망하는 와중에 선방했다고요?

네 이번 시험이 어렵게 나와서 전교생이 다 망했는데

100점 맞던애는 30점 떨어져서 70점이고

90점 맞던 애도 30점 떨어져서 60점인데

원래 30점 맞던 애는 10점밖에 안 떨어져서 20점 맞았네요

참 잘했어요 ㅋ

이런 거 갖고 자랑을 할려면요

이명박처럼 전세계가 마이너스 찍을 때

혼자 플러스 성장 정돈 찍어주고 나서 말을 하는겁니다

혹 제가 이명박 빠처럼 보일수있는데 천만의 말씀이에요

하도 일 못하는 사람들 보다가 다시 보니 선녀같을 뿐 ㅋ

참 코로나가 여러모로 보살이에요

의료진을 갈아넣어 해낸 코로나 방역은 정부 덕분

원래도 망해가던 경제는 코로나 때문 ㅋㅋㅋㅋ

아따 세상 편리하네요

애초에

교육부장관 유은혜

국토부장관 김현미

외교부장관 강경화

통일부장관 이인영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

이딴 거를 국민들이 줄줄줄 외우고 있으면 안돼요

생업에 집중해야 할 국민들이 이런걸 꿰고 있다는건

나라가 똑바로 굴러가지 못하고 있단 얘기예요

여러분 이명박 박근혜 시절 검찰총장 이름 기억나세요?

청와대 비서실장 누구였는지 아세요?

장관이 누군지 부총리가 누군지 기억나는 사람 있어요?

끽해야 기억나는거 최경환이고 더해봐야 김관진 정도지

지금은 청와대 민정수석에 비서실장에

심지어 검찰총장에 검사장 이름까지 외우고 다니잖습니까

윤석렬이 누군지 한동훈이 누군지

왜 알아야되냐고요 도대체 우리가

대부분은 평생가야 검사님 얼굴한번 볼 일 없는 사람들인데.

원래 나라가 태평성대면 나랏님이 누군지도 모른다죠?

아니 감옥에 있는 이명박근혜를 성군으로 만드는게 누구냐 이거예요 지금

말하다 보니 너무 멀리 왔는데 원점으로 찾아찾아 돌아가면요

이분들은 님들이 집 가지는 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제가 1편부터 쭉 얘기했고

여태 정부가 행동으로 말로 꾸준히 증명을 해온 거예요

이거는 결코 제 뇌피셜이 아니에요

집 부족하다는데 자꾸 공공임대 소리만 하잖아요

무주택자 1주택자도 자꾸 괴롭히잖아요

왜 그러겠어요

집 갖는 거 자체가 죄라 이 얘기지

아 무주택자 괴롭힌 적은 없다고요?

집 사는데 대출을 DTI니 LTV니 DSR이니 따져가며

'최대' 40프로를 해주는데 이게 괴롭히는게 아닙니까?

부모 잘 만나지 못한 놈은 평생 집 사지 말란 소린데?

사실 지금 제일 화가 나야 되는 사람들은 무주택자들이에요

다주택자는 어쨌든 지쳐서 팔게 돼도 한채는 남을거고

1주택자는 더 좋은 데로 못 옮겨서 화가나도 한채는 있어요

근데 무주택자는 아예 길이 막혔어요

박근혜 때 최경환이 [빚내서 집사라] 이거 했다고 욕을 여태 먹는데요

이거 욕한 분들은 지금 주먹 쥐어서 자기 머리 한대씩 때리세요

외우세요

집은 원래 빚 내서 사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상적인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노동소득이 자본소득을 추월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최소 집 살 돈은 빌려줘야 님들이 좋아하는 그 평등에 맞는겁니다

안 그러면 돈 있는 놈만 살 수 있잖아요 집을

엥 돈 없는 놈은 집을 못 사는 게 정상이라고요?

이 무슨 썩어빠진 자본주의의 옹호자같은 말씀을....

옛날에는 금리가 높았어요

막 금리가 연 10프로 20프로씩 했으니까

그때는 적금 부어서 집을 살 수 있었던 거고

지금은 제로 심지어 마이너스금리 시대인데 모아서는 천년가도 못 사요

당연히 빚을 내서 사야 되는 겁니다

이자가 안 붙는데 무슨 수로 돈을 모아서 집을 사요

집값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른데.

근데 최대 40퍼센트 대출해 주겠다?

사다리 끊는데 천재예요 진짜

아 집 없으면 임대주택 살으라고요?

제가 차마 거기 사시는 분들 기분 나쁠까 봐 말은 못하겠는데

삼각지역 청년주택 한번 구글에 쳐보세요 뭐가 생각나나 ㅋ

네 젊을 때는 그런 집도 괜찮아요

저만 해도 그것보다 훨씬 못한 옥탑방에 살았으니까요

제가 처녀적에 옥탑방에 살았다니까

나도 옥탑 살았다 반지하 살았다

이런분들 많이 계시는데요

저는 옥탑방에 살던 시절이 불편했지만 결코 불행하지 않았어요

친구들 자주 놀러와서 삼겹살 파티하고 늘 즐거웠습니다

근데 그건 제가 옥탑방에 평생 살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즐거웠던 거예요

어차피 내 인생에 스쳐지나갈 곳일 뿐이니까

근데 평생 거기 살아야 된다면 문제가 다르다 이거예요

예 임대주택에서도 돈 벌어서 나오면 된다고요?

이 사람들 지금 정책의 방향 자체가

공공임대 많이 지어줄테니까 평생 임대 살아라

뭐하러 집은 가져서 적폐가 되냐 이건데요?

뭐 자기 한 몸은 그렇게 살 수 있겠죠

법정스님 난 것 마냥 무소유 실천하면서요

근데 자식은요?

아들 손자 며느리까지 다 임대살라고 할 건가요?

[사랑하는 아들아

나라에서 임대주택 주니까 너무 아둥바둥 살 필요 없고

혹 월 200이상 벌지않게 주의하거라

200이상 벌면 임대주택에서 쫓겨난단다]

이렇게 키울 자신 있는거예요?

아 이 말도 해야겠네요

[혹시라도 차는 사지않게 주의하거라

차량소유자는 청년임대주택에 들어갈수 없단다]

사람은요

젊을땐 옥탑방에 살수도 있고 반지하에 살수도 있어요

근데 나이가 들면서는 점점 좋은 곳으로 옮겨야 해요

그게 정상이에요

처녀 총각때 옥탑방 반지하에 살다가

결혼해서는 빌라 전세 정도 살다가

돈 모아서 20평짜리 작은 아파트 사고

아이 생기면 좀 더 넓은 30평짜리로 옮기든지

혹은 환경이 더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든지

이게 정상적인 흐름이에요

근데 그걸 싹 다 못하게 막아 버렸단 말이에요

왜 이러냐고요?

모두가 평등해야 하니까

좋은 집으로 옮기려는 욕망 따위는 나쁜 거니까

모두가 자기 거 안 가지고

평등하게 임대 사는 세상이 좋은 세상이니까 ^^

(주의: 그 와중에 자기네는 강남집 한채씩 다있음)

뻑하면 뭐 [철지난 이데올로기 타령~] 하면서 사람을 매카시로 모는데

웃기지들 맙시다

철 지난건 이데올로기 타령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 철 지난 이데올로기를 여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에요

2020년이에요 좀!

때가 어느 땐데 애저녁에 망한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여태....

아 버렸다고요?

버렸는데 나오는 정책들이 어떻게 이거예요?

이 사람들이 뻑하면 죄없는 사회민주주의를 갖다가 방패로 삼으면서

[우리는 공산주의 아니야 북유럽식 사민주의야~] 이러는데요

오함마 가져오는 수가 있어요 ㅋ

이분들이 대학교때부터 조직적으로 교육받으면서 배운 나라가 어디예요?

스웨덴이에요 핀란드예요 노르웨이예요?

배운게 북한이고 끽해야 소련이라 이겁니다 ㅋ

이분들이 대학교 때부터 줄창 학습한 게 북한이고 소련인데

무슨수로 이케아같은 북유럽갬성이 나오느냐고요

대학을 폼으로라도 다녀보신 분은

이게 북유럽갬성이라고는 차마 말을 못할 텐데요

한총련 출범식같은거 한번 보시면

웬만한 정상인들은 뒷골이 띵할겁니다

아 여기가 북조선인가 남조선인가 헷갈릴거예요

그런 과정으로 키워진 전사들이 지금 다아 위에서 한자리씩 하고계시죠

이인영씨 임종석씨가 지금 양복입고 웃고 있으니까 사람 좋아보이죠 그쵸? ㅋㅋㅋㅋ

한총련 (전대협) 의장 추대할때 봤으면 님들 그 앞에서 오금도 못폈을걸요 ㅋ

아 수령이란게 이런건가보구나~

그놈의 의도는 좋았다 타령 또 하시려고요?

없는 사람들 편들어 주려고 그런거다?

아뇨 의도부터 이미 사악합니다

공산주의 사회주의는 이미 수십년 전에 해답이 다 나와있는

낡고 구려서 폐차시켜야 되는 이념이에요

이거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이미 온갖 나라에서 다 나왔어요

코로나 백신이 나왔다 쳐요

근데 이 백신을 각 나라에 공급을 했는데 부작용으로 난리가 났어요

어느 나라에서는 국민의 반이 좀비가 됐고

어느 나라에서는 국민의 대부분이 죽어가요

근데 이 백신을

[걍 걔들은 주사법이 잘못된거야~ 잘 놓으면 괜찮을거야~]

하는 신념을 가지고 우리나라 국민한테 또 주사를 놓겠다?

도대체 이거의 어디가 의도가 좋아요?

제가 여러분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싸워야 한다고 하는 이유는요

도대체 그렇지 않으면 이사람들을 당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이석기 석방집회 따위에 차를 이천오백 대를 몰고 만명이 나와요

일단 조직력에서 밀려버립니다

그뿐인가요 이분들은 선동의 귀재입니다

들숨에 선 날숨에 동 해요

남들이 숨을 후 하 후 하 쉴때

김어준같은 분들은 선 동 선 동 하고 쉰다 이말입니다

제가 괜히 닉을 김어묵으로 바꿀까 하는 게 아니에요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아멘~

노래 듣고 끝내겠습니다

오늘은 마이클 잭슨 대선생의 'You can't win'입니다.

정상적인 방법으론 도대체가 저분들을 이길 수가 없다

그러니깐 한명한명이 모두 열심히 싸워야 한다 이 말씀입니다

 

13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

오늘은 진지한 고민 중에 제가 처음에 썼던 글을 돌아보았어요

모두들 아시다시피 1편은 82cook에 썼었지요.

저더러 그동안 어디있다가 나타났냐고 하시는데

사실 제가 82에 글을 처음 쓴 게 아니에요.

하도 안타까우니까 작년에도 또 그 전 해에도

[이런 정책으론 절대 집값을 잡을 수 없다

그러니 제발 지금이라도 실거주 한채는 사시라]는 요지로

나름의 논리를 동원하여 긴 글을 쓴 적이 있었습니다.

앞일이 뻔히 보이니까 단 한명이라도 건져 보고자 얘기한 건데

물론 돌아온건 토왜 알바 660원 드립이었죠 ㅜㅜ

그놈의 통합당은 알바비를 언제 지급하려는지...

그날도 그냥 오고가는 얘기 듣다가 하도 답답해서 끄적인게

무슨 조화인지 갑자기 조회수가 폭발하더니 여기저기로 퍼져서

30만회 40만회....

1편의 조회수가 82에서만 40만회 넘게 나왔고

부동산카페에 똑같이 퍼다올린 걸로도 20만회가 가까이 나왔고

삭제 후 다시 올린 후로도 16만 회가 나왔으니 이것만도 거의 80만 회고요

카톡이나 블로그 비공개 카페 등등으로 퍼진 거 생각하면

1편 하나만도 백만 명은 넘게 봤을거예요

제가 무주택자 걱정하는 척 한다는 소리 많이 듣는데요

님들 같으면 누가 불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는데 그냥 놔두겠어요?

나랑 아무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아뇨 웬만한 악당이라도 어이쿠 이보셔! 하면서 팔 붙잡을거예요

그냥 그것뿐이에요

제 눈에는 앞에 불바다가 뻔히 보이니까요

즉 처음에 쓰기 시작한 이유는

앞일이 뻔히 보이는데 모르고들 있으니까 안타까워서였어요

근데 말을 하긴 하면서도 어차피 안들을 거 아니까

[말은 해주는데 알아들으려면 알아듣고 말려면 말라]는 뜻에서

[각자도생]이라고 한거고요

그때만 해도 솔직히 나는 이미 집 있겠다

어차피 세금 좀 올라도 실생활에 큰 영향이 없으니까

그냥 각자들 정신차려서 잘살든가 말든가~ 이 정도였던 거예요

근데 그 후로 점점 나오는 정책이.....

이 방향으로 갈 줄은 당연히 알았는데

이렇게 대놓고

이렇게 빠르게

이렇게 독선적으로 갈 줄 몰랐죠

그러다 보니 더는 [각자도생들 합시다~] 할수가 없어져서

3편까지만 쓰고 말려던게 어느덧 여기까지 왔습니다

ㅠㅠㅠㅠ

제가 처음부터 언급했던 김수현 실장의 저서

[부동산은 끝났다]

여기서 나오는 [사람이 자기 집을 가지면 보수화된다]

(*정확한 워딩이 이렇지는 않습니다)

이거 가지고 내내 끈질기게 반박이 나오는데요

이건 제 생각이 아니라....

하 같은말을 몇번째 해야 하는가 도대체 ㅠㅠ

근데 사실 이 책의 중요한 부분은 그게 아니에요

아마 말만 들었지 실제로 이 책 안 읽어보신 분들이 훨씬 많을거예요

도서관에 있거든 한번쯤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지금 부동산 정책이 왜 이렇게 나오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아 얘네가 이런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러는거구나~!"

이게 제목이 [부동산은 끝났다] 지만

정확히 얘기하자면 [부동산은 끝나야 한다]에 가까워요

그리고 정권을 재탈환한 순간

[부동산을 끝내겠다] 가 된 거고요

그것뿐이에요

원래 이렇게 하려고 잡은 정권이니 당연히 이렇게 하는겁니다

이쯤에서 의문이 하나 생길 거예요

[근데 부동산은 왜 끝나야 하는 거고 왜 끝내고 싶어하지?]

쉬워요

부동산, 정확히 말하면 부동산을 소유한다는 것은 악이기 때문이에요

사유재산은 악이며 (마르크스)

그 중에서도 부동산으로 돈을 버는 것은 더욱 악입니다 (헨리 조지)

이게 지금 우리나라의 정권을 잡고 계신 분들이

평생토록 믿고 학습해 온 명제예요

신앙인들이 툭하면

'필수재인 집을 가지고 투기꾼들이 장난질을~'

운운하는 게 그래서예요

이 사람들은 집 가지고 돈을 벌면 안된다고 믿습니다

이념이고 신념이에요

그 이념 하에서 모든 정책이 나오는거예요

제가 지난 12편에서 '너무 정치적이다' 라는 반응을 들었는데요

부동산 얘기를 하면서

도대체 이분들의 이념에 대해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어요

현재 나오는 모든 정책의 이유이자 근원이 그건데

무슨 수로 얘기를 안하겠습니까?

라@@하@@님이 본인 영상에서 저를 돌대가리 취급하면서 한 말이 있어요

[아니 생각을 해봐라 정부가 세금 걷는 게 목적이면

그냥 거래 많이 하게 풀어줘서 거래세 걷는게 빠르지

세금 올리는게 빠르겠냐?]

(*워딩이 정확치 않음을 용서바랍니다

저도 사람인데 차마 저 욕하는거 두 번 볼 자신은 없어서ㅠㅠ)

그 말씀이 맞아요

금액적으로는 세금 올리는 것보다

거래 활성화시켜서 거래세 걷는게 더 세수가 크겠죠

박리다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런데 이분께서 간과하신 건

[거래를 풀어주는 옵션은 선택할 수 없다] 라는 부분이에요

본인들 신념과 이념에 어긋나기때문에

그 옵션은 존재하지 않는 거나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그 옵션 빼고 나머지 방법으로 세금을 걷으려니

세금을 자꾸 올리는 수밖에 없는거죠

많은 사람들이 답답해합니다

[아니 이렇게 매물이 없는데 도대체 양도세 왜 안풀어줘?]

윗분들도 알아요

양도세 내리면 매물 나올 거

근데 안하는 이유는 간단해요.

부동산으로 차익 남기는 게 싫어서예요

그게 본인들 이념에 반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쳐죽일 투기꾼놈들이

끽해야 양도세 최대 80프로 때리겠다는거 가지고

비싸다 어쨌다 아우성인데

성질 같아서는 백 프로 환수하고 싶어요

그걸 하겠다고 입밖으로 아예 내서 말한 게 경기도지사죠

제가 다시 말하는데

모름지기 공산당은 두 가지의 종류가 있습니다

북한 공산당과 소련 공산당.

기니까 앞으로는 줄여서 말할 거예요

외우세요 [모공두]

담에 제가 모공두라고 말하면 무슨 얘긴지 착 알아들어 주시는거예요

아시겠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요

그런데 우리 모두 알고 있듯이

마르크스의 이념은 지구상에 제대로 실현된 바가 없지요.

물론 놀랍게도 그게 실현됐다고 철석같이 믿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분들 기준으로는 북한이 지상락원이에요

뭘 모르시는 분들이 툭하면 그분들한테

[그렇게 북한이 좋으면 가서 살으라]고 하는데

천만의 말씀

거기는 이미 지상락원이니까

자본주의 지옥인 남쪽을 혁명화해야되는거예요 ㅋ

이분들의 이념이 낡아빠진 허상에 불과하다는 건

[부동산은 끝났다]를 쓴 김수현 실장 본인의 아파트만 봐도 알 수 있지요.

이분이 이런 거 써놓고

무려 이 정부 인사들 중 집값 상승률로 당당히 1위를 기록하신 분이에요

뭐 [부동산은 끝났다] 고요?

아뇨 [부동산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라고 했어야죠

그러니까 본인부터가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정확히 보여주는 게 김수현입니다

물론 김수현만 욕할 것도 못 되죠

이분들 대부분 다 마찬가지니까요

부동산으로 차익 남기면 범죄자니 어쩌니 하면서

본인들은 신고가에 팔고

팔기 싫어 버티고

결국은 안 팔려고 런하고.....

그 와중에 건물 팔아 차액 기부하고도

결국 공천 못 받은 흑석선생을 위해 잠시 묵념합시다

이건 멕이는 게 아니고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민주당은 정말이지 김의겸에게 그러면 안됐습니다

자꾸 저한테 음모론이다 음모론이다 그러는데

저는 음모라고 단 한 번도 말을 안했습니다

음모 아니에요 여러분!

누가 음모를 이렇게 당당하게 다 까발려서 실행을 해요?

오늘 대통령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중산층도 살고 싶은 임대주택 만들자]

빈민 서민 뿐 아니라 중산층까지도 자기 집 갖는 게 안 좋다 이 얘깁니다

그럼 중산층 위에 계신 분들은?

거기는 개천 위의 세상이라 또 다르겠지요 ㅋㅋ

아니면 본인들부터 솔선수범해서 임대 들어가셨을 거 아녜요

근데 누구 임대들어간다는 사람 있던가요?

말이 나온 김에 이분들이 왜 이렇게 임대라면 사족을 못쓰는지도 얘기를 해봅시다

제가 말했잖아요

이분들 임대성애자라고

최종적으로는 모두가 임대 살게 만드는 게 이상이라고

(이 '모두'에서 물론 용들은 제외입니다)

이것도 다 이념에서 나오는거예요

이분들은 노력해서 뭔가를 이룰 수 있는 세상을 굉- 장- 히 싫어해요

왜냐?

경쟁이 있는 세상은 반드시 도태자가 나오기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힘들게 경쟁하지 말고 거기 가만히 있으면

선한 의지를 가진 우리가 위에서 공평하게 분배해주겠다는 거예요

아파트 같은거 아둥바둥 사지 않아도

우리가 임대주택같은 거 공급해 줄거다 이 말입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20평대 아파트 사는 사람이 30평대 가고 싶으면

스스로 노력해서 이뤄야 하지만

이분들이 원하는 모두가 임대 사는 세상에서는

30평대 가려면 정부에게 기대야 합니다.

뻑하면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 하는데

베네수엘라 사람들 나라가 그 지경이 나고도 여태 마두로 찍어요

왜냐

이미 정부에게 너무 오래 의지해 왔기 때문에

자력갱생할 힘이 사라져버렸어요

안 찍으면 당장 그 복지조차 못 받게 되고 그럼 죽는거예요

그리고 어떤 회원분께서 제 글에 반박성 글을 작성하셨는데요

이 부분은 굳이 그 글에 또 뭘 반박하려고 쓰는 게 아니라

그냥 쓰신 글에 살짝 숟가락 얹어서 제 생각을 이야기하기 위함이니

널리 양해바랍니다

애초에 제 글에 대해서 쓰신 글이니 이쯤은 이해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꾸벅

다른 건 다 그냥 생각차이이니 존중하는 차원에서 넘어가고

[조국 한 사람의 생각이 한 집단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고 하셨는데요

아니요 대변할 수 있습니다!!!!!

저 지금 느낌표 다섯 개 썼어요

애초에 정부에서 이분들 한 자리씩 줄 때 기준이 뭐였어요?

학력? 경력? 전문성? 능력?

아닌거 아시죠?

오로지 노선이 맞느냐 그것뿐이에요

[우리가 조국이다]가 괜히 나온 줄 아세요?

말 그대로예요

정말로 그들이 조국이고 조국이 그들이기 때문에 나온 말입니다.

여러 사람이되 한마음이에요

에이 어떻게 민주당이라고 생각이 다 같겠나?

가끔 생각이 다른 사람도 있을 수 있지 않겠나?

물론 있긴 하죠

윤석열이나 금태섭 같은 사람들

(아 물론 검찰총장이 민주당이라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지금 그쪽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죠?

[변절자]

이들 기준으로 살인방화폭행보다 더 무서운 죄입니다.

이런 기준 하에서 능력은 중요하지 않으며

심지어 도덕성까지도 결정적으로 중요하지는 않아요

이 사람이 내 사람이냐 아니냐

이 사람의 이상이 우리와 같느냐 아니냐

오직 그것만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이든 부동산이든 뭐든 정책이 다 한 방향인거에요

김현미 자리에 누가 앉아도 마찬가집니다

누가 있든 그 이념에서 나오는 정책을 수행할 뿐이에요

심지어 삼호어묵이 그 자리 가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왜?

삼호어묵은 청와대에서 불러만 주시면

곧바로 정권의 나팔수로 변신할 거기 때문에^^

그러고 보니 제가 노렸던 청와대 비서실장 자리가

노영민 실장 유임으로 결정됐더라고요 ㅜㅜ

하.....

쪽지 올때마다 혹시 청와대인가 하고 설렜는데....ㅜㅜ

이렇게 된 거 저는 글렀지만

제 친구 박민정이는 꼭 좀 민정수석자리에 기용 부탁드립니다...

애가 들떠서 벌써 새차 뽑을 생각하고 있단 말입니다

새차를 뽑았는데 취업이 물건너갈 시

제 목숨도 함께 물건너가게 됩니다

하 제 친구지만 성깔이 성깔이..... 휴

부디 널리 굽어 살펴주세요 ㅠ

원래는 대통령께서 [집값 안정돼간다]고 하신거에 대해서 말하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쓸자리가 딱히 마땅치않게 되었습니다

그니까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요

마지막으로 퍼가시는 분들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지난 12편의 한 부분

[교육부장관 유은혜 국토부장관 김현미~]

요 부분만 토막내서 가져가셔서 디씨포함 온갖 커뮤니티에서 베스트를 먹었는데요

(제가 그런데를 다 찾아다니는게 아니라 제보가 옵니다)

글이 원체 길다 보니 토막내서 퍼가는 것도 상관은 없는데

뭘하시든 최소한 출처랑 원작자 이름은 밝혀주십쇼 꾸벅

그리고 친애하는 남성분들

뻑하면 삼호어묵 아줌마 아지매 아주머니 하시는데

남자가 이정도 쓰고 있으면

버얼써 킹호갓묵 or 삼호어묵좌 or 어묵성님이라고 했을겁니다

참고로 저는 제가 아줌마라는 사실이 굉장히 자랑스럽습니다

저한테 어느 나라 여왕을 시켜준다고 해도

저는 제 아이의 엄마이자 제 남편의 아내 자리와 결코 바꾸지 않을것입니다

하지만 부르는 쪽이 어떤 생각으로 부르는지는 잘알고 있기 때문에

인정할 건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줄요약: 저는 비서실장 못돼도 좋으니 박민정이는 민정수석 시켜줍쇼 ㅜㅜ



 

14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지지율이 처음으로 야당 밑으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사실 집권한 지 3년이 넘었으니 이제 슬슬 레임덕이 올 시기인데

여태 지지율이 40퍼센트 안팎이라는건 참 대단한 겁니다

이전 정권에서 언제 이런 지지율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인가 아직도 자신만만합니다

이해찬이 뭐라고 했지요?

[지지율 하락은 엄중하게 받아들이지만 부동산 대책 속도 조절은 없다]

즉 본인들은 옳은 정책을 하고 있는데 안 따라주는 국민이 틀린거예요

또 설훈 의원이 뭐라고 했죠?

곧 [국민들이 정상 상태로 돌아가게 될] 거라고 했죠

즉 본인들 지지하지 않는 국민은 정상이 아닌거예요

비정상 상태인겁니다

늘 자신들은 옳고 선이고 반대하는 사람들은 악의 세력이지요

참 지치지도 않고 꾸준합니다

대통령과 영부인의 일화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영부인께서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들었는데 대통령께서

"청약저축은 집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인데

왜 우리가 가입하느냐 당장 해약하라'고 화를 냈다고요.

이 일화의 출처는 잘 알 수 없으나

지지자들끼리 매우 자랑스럽게 말하는 걸 보면 신빙성이 있는거겠죠

사실이란 전제 하에 한 개인으로서 무척 존경받아 마땅한 분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개인으로서 존경스러운 것과

그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무소유를 실천하는 사람은 존경할 만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나라를 이끌어가서는 안됩니다

본인이 욕망이 없으니 남의 욕망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그 사람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남의 욕망을 때려잡으려 한다면 그야말로 재앙입니다

사람은 빌라 살면 아파트 살아보고 싶고

20평 아파트 살면 30평 살고 싶습니다

30평 마련하고 나면 40평대 살아보고 싶고

나아가서 내 자식들도 한 채씩 해주고 싶습니다

이게 자연스러운 겁니다

끝없는 욕심~ 하면서 비판하는 분이 있겠지만

바로 그 욕심이 개인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힘이며

자본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입니다

누구나 머리 위에 지붕만 있으면 만족하는 사회

아무도 집을 한 채 이상 사지 않는 사회

모두가 경차 한 대 사고 만족하는 사회

이런 사회에서 과연 경제 발전이 있을까요?

누가 이런 사회에서 새 집을 짓고 새 차를 만들려 할까요?

움직이지 않는 사회는 발전하지도 못합니다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온 과정을 돌이켜보세요

예전에는 배곯지 않는 것만이 목표이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굶으며 죽도록 일해서 겨우 보리밥을 먹게 됐고

보리밥 먹으며 열심히 일해서 쌀밥을 먹게 됐고

쌀밥 먹으면서 노력해서 계란 먹고 소시지 먹고

이제는 먹을 게 너무 많아 다이어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회는

좀 더 잘 살고 싶은 개인의 욕심 덕분에 발전합니다

[지금의 시장은 다주택자가 욕심을 부려서 만들어낸 지옥이다]

라고 욕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 우리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봅시다

본인은 과연 공동체를 위하여 집을 사지 않았는가?

혹은 내가 여러 채 사면 다른 사람 집이 없어지니까 한 채만 샀는가?

이건 다주택자도 마찬가집니다

다주택자가 전월세 공급자가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다주택자는 집 없는 사람에게 서비스를 베풀기 위해 집을 여러 채 산 게 아닙니다.

순전히 자신의 부를 위해 투자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무주택자 역시 선한 의도로 집을 안 산 것이 아닙니다

돈이 없어 못 샀거나 혹은 투자 실패일 뿐입니다.

하다못해 저 일화에 나오는 대통령조차도

당시 집이 있는 상태였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다 다주택자 투기꾼 때문이다~

공동체의식은 어디로 가고 자기 욕심만 채우니 나라가 이꼴~]

이렇게 욕하는 사람조차도

지금으로부터 3년 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딸라빚이라도 내서 뭐든지 닥치는 대로 등기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욕심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욕심이 없으면 아예 경제고 사회고 돌아가지 않습니다.

물론 그걸 다 그냥 가만히 놔둘 수는 없으니까

정부가 할 일은 적절하게 개입해서 조절하는 것이지

[너 두채 세채 가지려 하니까 니가 적폐!] 하면서

국민을 회초리 들고 패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정부는 다주택자들 탓을 했고 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할 거죠

집값 팍팍 올라도 상관없다

그저 세금만 잘내시라던 강남 4주택자 김진애 의원이

본인은 '어쩌다 다주택자' 라고 했지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저는 이거 이해합니다

저도 '어쩌다 논객' 이거든요 ㅋㅋㅋ

원래 처녀가 애를 배도 할 말은 있다고

세상에 핑계 없는 무덤이란게 없어요

모두가 각자 자기 사정이라는 게 있습니다

전에 국토부장관 하시려던 분이 그랬지요?

한 채는 물려줄 집이고 한 채는 팔려던 집이고 한 채는 살려던 집이라고.

원래 본인은 사정이 다 있는거예요

문제는 국민들도 다 자기 사정이 각자 있어서 다주택이 된 건데

지덜 사정은 사정이고 국민들은 그냥 투기꾼이고 적폐고 그쵸?

얼마전 청와대가 차관급 인사 발표하면서 뭐랬습니까?

[1주택자가 인사의 새로운 기준이다]

이게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요

제갈공명이 살아 돌아와도 집 두 채면 나가리란 뜻입니다

사실 그 자리에 앉아야 되는 건 능력 있는 사람입니다

집이 두 채건 세 채건 능력있는 사람이 앉아서 일을 잘 하면 됩니다

근데 인사의 최우선 기준이 주택수랍니다

그래서 제가 말했잖아요

이분들 사람 볼 때 기준이 늘 능력이나 도덕성 이런게 아니라

본인들이랑 노선이 같은가 라고

그게 거의 유일한 기준이라고

괜히 두 채 다 판 노0민 실장 혼자만 청와대에 남은 게 아닙니다

이래 놓고 청와대에서 한 말이라는 게 이거예요

[사회 주거 정의가 실현되도록

고위공직자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국민의 보편적 인식~]

저는 이분들이 말하는 주거 정의라는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데요

무서운 이유는 아래에서 다시 이야기하고

솔선수범이라는 말 역시 무섭습니다

솔선수범이란 말은 뭐냐

윗분들 하셨으니 다음은 아랫것들 차례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팔기 싫어 버티고 버텼던 소듕한 집을 강제로 팔면서

윗분들이 속으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제가 지난번에 고맙게도 윗분들이 탱킹해주고 있다고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이제 청와대에 다주택자가 남지 않게 되면서

탱커들이 모두 사망한 꼴이 되었습니다. ㅜㅜ

탱커들 다 죽었으니 다음 차례는 딜러들이 죽을 것이고

딜러들 죽고 나면 힐러들까지

몰살의 시대가 오겠지요

모두가 1주택을 갖는 '지상락원'의 시작입니다

모두가 1주택만 가져야 되는 사회

그 사회의 부작용은 이미 다 나와 있어요

리비아와 루마니아의 사정을 다룬 기사들이 여러 건 나와있으니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쉽게 설명해서 모두가 1주택을 가진 사회는 어떤가?

좀 더 좋은 집으로 옮길 수가 없고

새 집을 짓지 않으니 주택은 계속 노후화되고

셋집도 얻을 수가 없으며

사정상 이사를 가려고 해도 갈 집이 없으니 거주이전의 자유라는 게 없어진다

그런데도 이 사람들 굳이 1주택 타령하는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늘 말하잖습니까.

이 사람들 계속 답이 다 나와 있는 걸 한다고요.

'아무도 안 가본 길' 을 가는 게 아니에요

이미 결과가 다른 나라들에서 다~ 나온 걸 굳이 하는 거죠.

하는 이유는 썩어빠진 신념과 고집 때문이고

그 신념이 어디서 나오는가는 지난 12, 13편에서 말을 했습니다

이분들은 이 고집을 버리지 않아요

지지율이 반 아니라 반의 반토막으로 떨어져도 마찬가지예요

이걸 하기 위해서 잡은 정권인데

정권을 잡겠다고 이걸 안하게 되면 무슨 소용입니까?

아 이건 아니지 하고 생각해서 몇몇이 탈출하고 싶어도

옆에서 탈출 못하게 발목 붙들 겁니다

이들은 결코 변절자를 용서하지 않아요

아 선거 앞두고 갑자기 안하는 척은 좀 할 수 있겠네요

지금 행정수도 소리 쏙 들어간것처럼요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반드시 합니다 ㅋ

그러니 이분들이 말하는 [주거 정의 실현된 사회] 라는 게

사실은 굉장히 무서운 사회입니다

에이 설마~ 하면서 계속 따라갔다가는

정말 무서운 걸 보게 될 겁니다

문제는 사실 그게 멀리 와 있지도 않아요 ㅜㅜ

이미 많이 늦었어요

매물은 원래 없었고 이제는 전세도 없어요

앞으로 물량이 없어요 공급절벽이 와요

공급절벽 오는 거 눈앞에 뻔히 보이는데 여전히 임대 임대 임대 타령만 하고 있어요

이래놓고 집값 오른다는거 가짜뉴스다

가짜뉴스 살포하면 잡아간다 협박하고 있어요

사람이 천길 낭떠러지를 향해 막 달려가는데

그 뒤는 보지 않아도 결과는 정해져있는거예요

날개가 달리지 않은 이상 그 사람은 반드시 떨어져 죽어요

그런데 당신 떨어져 죽을 거라고 말해줬다고 해서 가짜뉴스래요

아뇨 가짜뉴스 살포하고있는건 당신들입니다

진성준 의원이 며칠전에 그랬죠?

[전세 없어지고 있다는 거 가짜뉴스다!]

그게 바로 가짜뉴스고 거짓말이고 국민을 눈뜬장님으로 보는겁니다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윗분들이 지금 8월 말 9월 초가 되면 집값이 떨어질거라고 공언하고 있죠

어떻게 되나 봅시다

네 그때는 잠깐 떨어질 수 있겠죠

근데 추석 후에는요?

내년 봄 이사철에는?

그때는 또 24번째 카드를 '만지작' 하고 있겠죠

그러면 잠시 주춤하는 척하다가 또 폭등이 오겠죠

근원적인 문제가 하나도 해결이 안됐고 할 생각도 없으니까요

제 눈에 이토록 뻔히 보이는 불바다를

제발 한 분이라도 더 보실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갖은 협박과 테러에도 불구하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5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최근에 국세청장 후보자께서 한 건 하셨죠

김대지 선생님

딱 이름만 봐도 부동산 좋아하실거 같은 분인데요

[서민들은 다들 사돈끼리 한집에서 살고 그런다]

그래서 제가 말을 했습니까 안했습니까

이분들 서민 기준이 님들 생각보다 훨씬 낮다고

착각 좀 하지 마시라고....

역시 서민답게 청문회 걸릴 거 1도 없으셨고

무사히 국세청장이 되셨어요^^

축하드립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세청장 되셨으니 앞으로 좋은 세금^^으로 보답하시겠군요

통계청장께서 좋은 통계로 보답하겠다 하셨듯이요

국민 입장에선 참...... 한숨이 납니다

오늘 (21일)부터 부동산 허위매물 과태료가 시행됐죠.

다들 눈으로 보셨겠지만 무서운 속도로 온라인에서 매물이 사라졌어요.

제가 사는 지역 같은 경우 천~ 이천세대 정도 사는 대단지 전체에

전월세 물건이 0건, 1건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여기저기 들려오는 말로는 다른 지역들도 그런 것 같아요

'그래도 안 떨어져요' 진성준 의원과

'시세차익은 범죄자다' 소병훈 의원께서는

전세 없어지고 있다는게 가짜뉴스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던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아니 윗분들이 전세 많다 그랬는데...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매물 많다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네이버가 뭔가 수작을 부린 거 같네요

네이버 잡아가서 조사해 보셔야 될 거 같아요

재미있는 게 요거하고 실거래가 등록 30일 안에 하게 줄인 거는

(맥락이 같으니까 묶었습니다)

정말이지 처음으로 정부가 집주인에게 유리하게 한 정책이에요

이 허위매물과 실거래가 최대한 늦게 올리는 게

사실 매도자들한테나 함정이지

매수자들한텐 유리한거였는데 이걸 굳이 왜 했는지...

그냥 이게 뭔지도 모르는 잘 사람들이

허위매물 = 나쁜거 = 정부가 없앤다 = 일 잘한다 박수 짝짝짝짝

이러니까 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유야 어쨌든 허위매물은 나쁜 게 맞으니까 잘한 정책이고요

단지 앞으로 패닉바잉이 더 심해지는 데는 일조할 수 있겠군요

그게 허위든 중복이든 어쨌든 간에

네이버에 '삼호아파트' (*방배삼호아님) 치면

매물 백개 주르륵 나오고 가격도 괜찮으니까

음 아직 매물 많군... 했지만

이제부턴 단지 전체에 매물 0개 1개 이런 걸 보게 되니까

어?????? 하면서 못난이든 신고가든 뭐든 잡으려 들겠죠

그동안 부동산이 허위매물 중복매물 근거로

[아이고 지금 매물이 얼마나 많은데요~

네이버 보세요 매물이 쌓였어~

그 가격으론 안나가요~ 더 내리셔야 돼~]

하는 데 속아서 가두리 당했던 집주인들도 이젠

어???? 우리 동네 매물 0개네?

그럼 내가 비싸게 내놔도 되겠네?? 하겠죠

참 그동안 여러 동네에서 그렇게 가두리 부동산 척결하겠다고

네이버 허위매물 신고하고 난리를 쳐도 안없어지던 게

이렇게 한방에 정리가 되는 걸 보니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역시 공권력이 좋긴 좋아요 ㅋ

어쨌거나 전세가 거의 멸절수준으로 사라졌으니

이 동네 저 동네 미친듯이 전세가가 폭등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전세가 통계 기준을 바꾼다고 하지요

이 통계 기준을 바꾼다는게 쉽게 말해서

지금까지는 신규계약만 가지고 통계를 냈었는데

앞으로는 기존계약 연장도 넣겠다 이거예요

문제는 기존계약 연장할 땐 앞으로 인상을 5프로 이내에서 해야하고

임대사업자 물건들은 원래부터 그렇게 하고 있죠

즉 정확한 통계가 나올 수 없어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면

[우와 하늘이 가려졌다!! 이문덕이다!!!]

라고 해주는 사람들이 있으니

대놓고 이런 짓을 하는 건데

그거는 누누이 말하지만 신앙인들끼리나 통하는 거고요

통계를 예쁘게 포장한들 없는 전세가 어디서 나오지는 않습니다

지금 허위매물 소탕작전에 힘입어

네이버 부동산에도 전월세 매물이 싹 사라졌는데

본격적으로 가을 이사철이면 전월세난 장난 아닐 거예요

그럼 매매가는 어떻게 되느냐?

퀴즈 하나 낼게요

이사 가야 되는데 전세가 없어요

그러면 여기서 한국인은 뭘 선택할까요?

1. 아 전세가 없네? 어쩔 수 없으니까 월세 살아야지^^

2. 드럽고 치사해서 못살겠다 영끌에 부모찬스까지 써서 변두리 빌라라도 등기친다!

아 문제가 너무 어려워요?

그럼 힌트하나 드릴게요

전세 없는데 월세라고 있는 게 아니에요

한번 검색해 보세요 월세는 얼마나 있는가

이러니 전세난에다 집값 상승이 또 같이 올 거고

그러면 이 사람들이 뭐라고 할 거냐

제 생각엔 이러지 않을까 싶어요

부동산 감시기구 신설 박차!

목적은 두 가지 신호를 주기 위함입니다

[너네 힘들지? 있어바바 우리 놀고 있는 거 아냐 뭔가 하고 있어]

[지금 이 시장의 문제는 다 나쁜 놈들이 만들어낸거야 우리가 때려줄게]

이번의 악역 역시 다주택자겠네요

왜냐면 임대주는 사람은 대부분이 다주택자일 테니까요

하여튼 정말 한놈만 붙들고 패도 정도가 있지

이렇게 패고 저렇게 패고

요렇게 뒤집어씌우고 조렇게 뒤집어씌우고....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돈 조금만 있어도 누구든 임대 안할거고요

그 대가는 결국 무주택자나 셋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게 될 겁니다

아니 진짜 말하다 보니 정말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ㅋㅋ

전월세 공급을 다주택자가 하는데

다주택자를 이렇게 때려잡으면

도대체 소는 누가 키우냐 이거예요

소고기 수요는 똑같은데 ㅋㅋㅋㅋ

모두가 소를 한마리씩 집에다 키울 수가 없다고요 좀....

아니 이렇게 쉬운걸 어떻게 모를 수가 있는지 저는 진짜 이해가 1도 안감

이 부분은 다음 편에 좀 더 심화해서 얘기해보도록 하고요

참고로 제가 지난 편에 1가구 1주택인 나라 예를 들면서

'리비아 루마니아' 들먹인 걸로

한 신앙인께서 집요하게 뭐라고 하시는 걸 봤어요

(정작 내용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했... 죄송합니다)

제가 웬만하면 신앙인 상대는 안하는데 딱 한 마디만 할게요

여러분 리비아 루마니아 하면 누구 생각나요?

응 카다피~

응 차우세스쿠~

즉 1가구 1주택 전면보급이라는 게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애초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이거예요

카다피 차우세스쿠 이름 옆에 문재인 석 자 올릴 생각 없으면

그놈의 1주택 타령 좀 그만합시다 좀

자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 부동산 감시기구란 거에 대해서 얘기를 좀 해볼까요?

여러분 삼청교육대 아실 거예요.

저야 아직 어리다 보니 ^^

사실 당시의 일을 잘 알지는 못하고

뒤에 가서 서적이나 문헌 등으로 접했지요.

이게 인권문제에만 슬쩍 눈감는다 치면 취지는 나름 괜찮은 거였어요

선량한 국민을 괴롭히는 깡패나 범죄자들 잡아가서 교화시키겠다는 거였죠.

그런데 실상은 어땠습니까?

깡패 범죄자 말고 무고한 사람들

그리고 정권에 반대 시위했던 사람들도 많이 잡혀가서 고초를 겪었어요.

왜냐?

할당된 머릿수를 채워야 하니까요.

부동산 감독 기구도 비슷한 길을 겪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구가 신설이 됐으면 반드시 뭔가 성과를 보여줘야한단 말이에요.

2천 명이나 되는 인원이 아무것도 못하고 있으면

혈세로 놀고 먹었다고 때려 맞을 거 아닙니까?

조직을 유지하고 다음 해 예산 확보하려면 반드시 뭘 해야 돼요

처음에는 뭐 불법행위를 잡겠죠

그 다음에는 뭘 할까요?

정말 악의 없는 실수들 잡아내서 벌금 왕창 먹이겠죠.

지금 실제로 그걸 당하고 있는 게 임대사업자들이에요.

언제 한 번 제대로 안내해 준 적도 없으면서

여기 그물 저기 함정 쳐 놓고

하나만 딱 걸려라~

강제 말소에 과태료 폭탄이다~ 하고 있어요

그나마 젊은 사람들이야

뉴스도 보고 인터넷도 찾아보고 하니까 어떻게든 피하는데

이거 어르신들은 어쩌라고 이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뭐 실수고 뭐고간에 어쨌든 여기까지는 잘못이 있는 케이스고요.

문제는 여기부터죠

이 사람들까지도 다 잡고 나면?

이제는 뭐 죄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겠지요.

얼마 전에 기사로도 떴던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

가짜뉴스~

이런 것들이 속하겠죠

이걸로 잡기 시작하면

감히 제가 최소 3빠 안에는 들어가리라 자신합니다

[유튜버는 물론 부동산 카페도 적발대상이다!!]

기사 뜨고 수많은 분들이 야 삼호어묵 잡혀가는거 아니냐 걱정해주시던 날

신앙인들이 여럿 와서

[그러게 작작 나대지~] 하고 고소해하더라고요

아니 우리 편 남의 편을 떠나서

인터넷에 자기 생각 말했기로서니 잡아가도 싸다니 이게 말인가요?

이 사람들은 감히 그 입에 민주주의를 담을 자격이 없습니다

당신들한테는 과분해요 민주주의 ㅋ

이분들 평소에 입에 달고 사는 소리 있죠?

'박정희 시절 같았으면 벌써 잡아갔을텐데~

민주정부라 세게 못나가 안타깝다~'

즉 우리 편이 하면 착한 독재라 이거예요.

뭐 죄목은 대충 저번에 언론에 나왔던 그런 게 되겠죠

허위사실로 부동산시장 교란했다!

왜냐?

집값은 떨어질건데 삼호어묵이 오른다고 했기 때문에

수갑 철컹 벌금 땅땅 징역 땅땅땅

근데 전 사실 억울합니다

전 '집값이 오른다'고 한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자꾸 오르니까 제발 이렇게 하지 말라'고 한 거예요

제가 불을 지른 게 아니고

'이렇게 하면 불 나니까 제발 하지 마라'고 한 거라고요

엄연히 정반대인데.... ㅠㅠ

아니 제가 6월부터 글 쓴 것 중에 뭐 틀린 거 있던가요?

정작 시장은 제 말대로 됐는데

저는 감옥 가서 나랏밥 먹고

라@@하@@님은 지금처럼만 하면 좋은데서 불러주시겠죠?

세상이 이렇게 불공평합니다 여러분

참고로 이 부동산 감시 기구가

개인계좌까지 다 들여다볼수있게 하겠다고 기사 났죠?

여러분

몇 년 전에 국회에서 필리버스터 했던 거 기억나실거예요

그때 은수미 현 성남시장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열 시간을 버텨서 스타가 됐었죠

당시 그게 왜 했던건지 기억이 안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테러방지법 통과 저지하느라 그랬던겁니다 ㅋ

테러방지법이 뭐가 문제였느냐

국정원이 테러방지한다는 명목으로 민간인 사찰 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 침해한다고 야당이 극렬반대했던겁니다

그니까 참...

늘 내가 하면 로맨스죠

물론 그깟 테러보다야 부동산 매매가 훨씬 더 큰 죄니까 이해합니다 ㅋ

하여튼 부동산 감시기구인지 관리기구인지가

아무쪼록 제 기우처럼 부청교육대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혹 그렇게 될까봐 '걱정'을 한 거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게 아니에요

그렇게 될 거라고 말한 거 아니니까 잡아가지 말아주십쇼

임대차 3법

전월세 상한제....

이게 여러분이

너무 쉽게 입법하고 통과를 시켜버리고 하루아침에 바꿔버리니까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천만의 말씀이에요

정말 나라의 미래를 통으로 바꿔버릴 정도로 큰일이에요

왜냐하면 이걸 하기는 쉬워도 이걸로 야기되는 결과는 돌이킬 수가 없는 거거든요

이제 전월세 특히 전세가 거의 없어지는 방향으로 갈 건데

앞으로 정권이 바뀌어서 법이 바뀌든

아니면 현 정부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서 법을 엎어버리든

한번 없어진 전세가 다시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즉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너버렸다 이거예요

전세는 사라질 것이고

월세는 폭등할 것입니다

내 집을 마련하고 싶어도 이제 종잣돈조차 모으지 못할거예요

이렇게 사다리는 오늘도 또 하나 끊겨 갑니다

오늘은 마이클 잭슨 대선생의 'You rock my world'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이 내 세상을 바꿔놓았다]

즉 임대차 3법 전의 세상과

앞으로의 세상은 완전히 다를 거라는 뜻입니다

아무래도 21세기 예언가는 이분이 아닐까.....

https://youtu.be/g4tpuu-Up90

 

16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께서 부동산에 대해서 또 한마디 하셨어요.

[정부는 죄가 없다! 투기세력때문이다!

일반주부에 젊은 층까지 투기에 뛰어드니 이 꼴이다!]

아니 왜 자꾸 법무부장관이 부동산에 참견이신지....

일반주부에 젊은 층까지 나선 탓이라는데

아니요

제가 봤을 땐 법무부장관까지도

부동산 타령을 하니까 이 모양인 겁니다

본인부터 관심을 좀 끄시길.....

자꾸 이러시니 혹시 법무부장관이 아니라

국토부장관 자리에 관심이 있으셔서 이러시나 싶은데

그 법무부장관 자리가 누군가한테는 그렇게 절실한 자리였는데

그르시면 안됩니다....

이쯤되면 김현미 장관이 한 마디 할만도 한데 거 참 잘 참네요

본인 지역구 시민한테는 '동네 물 나빠졌다'고 앙칼진 소리도 잘하시던데

선택적 분노조절장애란게 이런건가봐요

그나저나 일반주부까지 투기를~ 이라는데 참 이 프레임이 ㅋㅋㅋ

법무부장관님께 감히 제 '집값' 시리즈 4편을 추천합니다

말씀하시는 그 일반주부의 투기가 어떤건지 거기 제가 자세히 써놨거든요

아니 근데 좀 웃긴 게

본인도 아파트에 오피스텔에 갖고계신 다주택자면서

일반주부들은 부동산에 관심 좀 가지면 안되나봐요?

본인도 한때는 아이 키우며 일하는 워킹맘이셨을텐데

이 무슨 주부 비하 발언을 천연덕스럽게....

일반주부는 뭐고 일반이 아닌 주부는 또 뭐라는 건지.....

'일반주부' 들도 다들 배울만큼 배우고 똑똑한 사람들입니다

집에서 밥한다고 밥순이 취급 ㄴㄴ.....

그건 그렇고 여러분 제가 방송 하나 추천할게요

최근 국토부 박선호 차관이 모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얘기했어요

이분이 1차관이신데 2차관은 교통담당이라고 합니다

저는 여기서 좀 웃었는데 ㅋㅋㅋ

국토교통부니까 1차관이 '국토' 담당 2차관이 '교통' 담당

아 저만 웃겼나요? 죄송ㅠㅠ

어쨌든 정책의 핵심께서 나와서 직접 말씀하신 거니 볼 가치가 있는데

한 시간이 넘는 거를 제가 각잡고 정리를 해보려다가

그만 집어 던졌습니다ㅠ

왜 집어던졌는가 하면 정리를 할 가치가 없었어요

그냥 평소에 정부가 언론을 통해서 말해 왔던

또 정책을 통해 펼쳐 왔던 바로 그 논리 그대로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응 집값 오르는 건 투기꾼 때문~

응 다주택은 투기고 때려 잡을 거~

응 집 안 모자람~ 우리가 '굉장히' 많이 공급하고 있음~

응 재개발 규제 같은 거 한 적 없음 ~ 원활하게 진행중~

응 재건축도 많이 되고 있음~ 봐라 여기저기 공사중임~

응 용적률은 공공재임~ 재개발 재건축 이익은 환수해야댐~

응 전세 없어진다는거 가짜뉴스~

응 지금 집 사지 말고 3기 신도시 기다려~

(참고: 이분 3기신도시 자리에 땅 있음;;;)

에이 씨 말하다 보니까 다 정리했네요

이게 다예요 ㅋㅋ

근데 정리할 가치도 없는데 왜 볼 가치는 있다는 거냐?

유주택자는 굳이 볼 필요가 없는데

이거 무주택자 여러분은 반드시 꼭 보셔야 돼요

왜냐

실제 눈으로 직접 보시면 어떤 확인사살같은 효과가 있을 겁니다

국토부가 현재 시장을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어떤 생각을 갖고 이런 정책을 만들었는지

지금의 정책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럼 앞으로는 어떤 정책이 나올 거고 시장은 어떻게 될 건지

확신이란걸 가질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니까 특히 지금이라도 집을 사야되나 말아야되나

이 고민 하고 계신 분은

반드시 보세요 두번 보세요

아 혹시 차관님 본인 생각은 그렇지 않은데

정부와 장관님 눈치 보느라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시는 거라면

다음번에 어디 나오실 땐 코로 숨을 쉬어주세요....!

그건 그렇고 저 한가지 억울한게 있는데요 ㅋㅋㅋ

카페에서 어떤 분들이 저더러

삼호어묵은 사실 두 채 가진 다주택자라며

대단한 사실처럼 글까지 올려서 공격을 하시는데

아니 제가 언제 다주택자가 아닌 척을 한 적이 있나요....?

돌아봅시다

저는 '집값' 시리즈 8편에서 제 세입자들이 다 좋은 분들이었다고 했어요

상식적으로 제 집 말고 다른 집이 있으니까 세를 줬겠죠....?

5편에서는 이렇게 썼죠

[어찌되었든 저는 비싼 집을 가졌고

심지어 비싼 집 외에도 세 주는 집까지 가졌으니 (죽어 마땅하다)]

대놓고 써놨네요 두 채 가졌다고.....?

번외편에선 청와대 비서실장에 지원하며 뭐라고 했나요?

[청와대 비서실장 시켜만 주시면

​저는 단호히 팔고 1주택자가 되겠습니다] 라고 썼죠

제가 언제.....

무주택자 행세를 했나요....

한 채 가진 사람 행세를 했나요....?

숨긴 적도 없는 걸 가지고 뭐 대단한 거 발견한 것처럼

[삼호어묵은 2주택자다!!!]

하면서 위선자처럼 사람을 매도하고....

아니 슈퍼주니어 려욱씨가

샤워할 때 알몸으로 한다고 해서 물의를 빚었다더니

이게 딱 그짝 같아요

아니 차라리 저를 위선자로 매도하실려면요

[나 삼호어묵 @마트에서 봤는데

중국산콩두부 산다더니 국산콩두부 사더라!!

그것도 두 모 붙은 거 한꺼번에 사더라!!!

위선자다!!!]

이러는게 훨씬 더 설득력이 있을거 같습니다

[아니면 삼호어묵은 삼호어묵 안 먹고 대림어묵 먹더라!!!

위선자다!!!]

이러시든가......

그리고 저더러 다주택자 대표라는데...

상식적으로다가....

이게 말이나 되는 얘깁니까 예?

어이가 없어서 퀴즈 갑니다

Q. 다음 중 다주택자 단체 대표를 맡아야 하는 사람은?

1. 전국에 걸쳐 600채 가진 김모씨

2. 수도권에 200채 가진 이모씨

3. 서울 아파트로만 똘똘이 50채 골라 가진 박모씨

4. 두 채 가진 삼호어묵

정답: 4번

제 심경: ????????

아니 그리고 제가 또 억울한 게 뭐냐면요

저는 엄연히 한 채 소유자입니다

왜냐

두 채 가진 건 사실인데 둘 다 남편이랑 공동명의니까

0.5채 + 0.5채 해서 실질적으로 저는 한 채밖에 안 가졌다 이거에요

아니 이게 무슨 개소리냐고요?

네 이 개소리를 지금

임대사업자들이 정부한테 듣고 있는 거예요 ㅋㅋㅋㅋ

(결국 이 얘기를 하느라 여기까지 빌드업을 했... 헉헉)

무슨 소리냐

정부가 처음에 임대사업자 등록하는 사람들하고 약속을 했단 말이에요

[너네가 4년 or 8년의 약속기간 동안

세입자 안 쫓아내고 집 안 팔고

재계약 때 5프로씩만 올리면서 임대하면

나중에 팔 때 세금 혜택 줄게!]

이게 바로 임대사업자예요

근데 최근에 이걸 갑자기 뭐라고 하면서 말을 바꿨느냐

[미안한데 부부 공동명의로 임대 등록한 집은 세금 혜택 못 주겠당]

[예? 왜요? 저희 의무 지킬 거 다 지켰는데?]

[왜냐면 원래 임대사업이란건 한 채 이상 해야 되는 거거덩

근데 너네는 한 사람이 0.5채밖에 임대 안한 거잖아^^

한 채가 아니고 한 채 이하니까 혜택 못 줘 쏘리ㅎ]

?????

듣고도 무슨 소린지 모르겠죠???

임대사업자들도 마찬가집니다

????? 상태예요

말이 안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데

그 말이 안되는 소리를 정부가 하니까

법적 구속력이 생겨버리는 매직이 지금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이게 원래 있던 법도 아니고

내규가 바뀌었다며 법 해석을 새로 해서

이렇게 안내를 하고 있는건데요

안내하는 상담사들도 어이없어하지만

위에서 까라는데 까야지 어쩌겠어요?

아니...

부부 공동명의는 인당 0.5채밖에 안되니까

기준 미달이라 혜택을 못 준다면

애초에 기준미달인 거는 임대 등록도 시키지 말아야하는 거였죠....?

근데 몇 년 동안 의무 꼬박꼬박 지켜 가며 임대한 사업자들한테

이제 와서 갑자기 법 해석을 새로 했다며

응 혜택 못줘^^ 라니

죄송하지만 이게 양A취가 아니면 무엇인지.....?

임대사업자는 부동산 폭등 사태의 주범으로 몰리는 바람에

이거 외에도 여러가지 어이없는 불이익을 당하고 있습니다만

각잡고 썼다가는 또 노잼소리 들을 거 같아서

틈날때마다 한번씩 이야기할게요

여러분

본인이 임대사업자가 아니라고

나한테 해당사항 없다고

이런 일들을 남의 집 불구경하면 안됩니다

국가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이렇게 뒤엎을 수 있다는 것은

언제든 나랑 한 약속도 엎을 수 있다는 거예요

내 뒤통수라고 언제까지 무사하지 않습니다

이러면 아예 정책의 신뢰라는 걸 가질 수가 없어요 국민이

지금 용적율 높여줄테니까 공공재건축 재개발 하자고 꼬시죠?

근데 국민들이 정부를 어떻게 믿고 그걸 진행해요?

하기로 해놓고 진행 시작하면 뒤에 가서 또

[쏘리ㅎ 니네 50층 해줄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높은거같애 도로 35층 ㅎ]

[쏘리ㅎ 니네 아무래도 이익 너무 많은 거 같애 환수 ㅎ]

언제든 이럴 수 있는 사람들인데?????

정부가 국민과 함께 뭔가를 하고 싶다면

정책이든 약속이든 하기 전에 제발 먼저 신중하시고요

국민과 이미 약속을 했다면 손해가 되건 어쨌건 지켜주십시오

제발 좀 부탁드립니다

국민이 의무를 어기면 벌금 과태료 야무지게 뜯어가면서

왜 정부는 약속한 사항을 어기면서 아무 책임도 안 집니까?

마지막으로 또 억울한 거 한가지만 말할게요

제가 부동산에서 좀 벗어난 이야기를 하면

부동산 이야기나 하라고 욕하시고

그래서 부동산 얘기만 해야지...

하고 맘먹고 쓰면

또 저더러 머릿속에 부동산밖에 없는 사람 같다고 욕하시고

아아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ㅠㅠㅠ

오늘은 어쩌다 보니 억울한 얘기를 많이 했네요

그래도 저는 기본적으로 즐겁고 유쾌한 사람이고요 ㅋㅋ

주말도 끝나는데 힘들 내시라고 좀 가볍게 써봤습니다

내일 힘내서 출근하시고 즐거운 일주일 보내세요

여러분 모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7편 전문

안녕하세요 삼호어묵입니다

윗분들이 입을모아 그때되면 떨어질거라던

약속의 8회말 9회초가 왔는데

어째 시장이 진정될 기미가 저만 안보이나 모르겠어요

아 거래량 떨어졌다고요...?

그거야 요래 막고 저래 막았으니 거래량이 떨어진거지

떨어졌다고 말하려면 집값이 떨어져야죠....

간간이 나오는게 신고가들인데 무슨.....

전세도 없는데 이제 이사철에 어떻게 되나 보시면 되겠죠

물론 그때되면 뭔가 들고나오겠죠 국토부가 ㅋ

아마 지금 준비하고 있을거예요

지들이 봐도 어떻게 될지 뻔할테니까

24번짼지 25번짼지 이제 카운트도 가물가물하네요

오늘은 어쩌다 상황이 여기까지 왔는가를 좀 생각해봤어요

현 여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이미 부동산은 오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그 정도가 아직 크게 심각하지는 않았어요

그 전에 서울아파트는 10년 가까이 침체의 늪을 걸었습니다

미분양도 많이 나고 전세난도 심하고

(반포자이 경희궁자이가 미분양이었던 놀라운 시절....

타임머신 개발 시급합니다)

건설업 자체의 침체가 오니까 전 정부로서는 띄울 수밖에 없었던거예요

현 정부가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자꾸 이명박근혜를 끌어들이는데

엄연히 당시의 부동산 부양책은 여야 합의 하에 했던 거였습니다

그때는 그래야 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상승기가 하도 길어지다 보니 많은 분들이 잊으신 것 같은데

집값이 떨어지기만 한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그건 그것대로 또 큰 문제예요.

그러니 너무 바닥을 치면 적당히 띄워야 하는거고

너무 높아지면 좀 내리도록 적절히 규제를 가하는 게 옳은 방향이지요.

아 현 정부에서 나오고 있는 24차례에 결친 규제는

정확히 집값을 올리는 방향이므로 '적절한' 규제 아닙니다

괜히 설레지 마세요;;

또 이런 이유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혹시 문재인 정부 초기에 사회 분위기가 어땠는지 기억들 하시나요?

이런저런 많은 갈등을 지나 드디어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전체적으로 희망에 차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때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어요

제가 지지를 했건 안 했건

누군가가 적법한 투표와 절차 아래 국민의 리더가 됐으면

일단은 인정하고 잘 할 수 있게 힘 실어줘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당시 활기차고 희망에 넘쳤던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정말 잘해서 좋은 나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그런 기대와 바람이 있었습니다

(아 착각하시면 안되는게 근데 이렇게 될줄은 알고있었음....

이분들이 정권을 처음잡은게 아니라서요ㅋ)

그런 희망적인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

주식도 많이 오르는 분위기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부동산에도 비슷한 효과가 있지 않았나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이유가 뭐였든간에 문통취임 당시

이미 부동산이 오르고 있었던 것은 자명한 사실인데

이거를 제가 봤을 땐 일단은 좀 놔뒀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10년 동안 안 올랐으면 오를 때가 돼서 오른 거였어서요

대체 10년간 안 오른 게 뭐가 있을까요?

한 줄에 천원 하던 기본김밥이 이천원, 이천오백원이 됐는데요

즉 집도 오를 때가 돼서 오르는 거였어요

심지어 10년 전 고점에서 멈춘 게 아니라

고점에서 확 떨어진 상태로 10년 멈춘 거였습니다

즉 문재인 정부초기까지만 해도 집값이 오르긴 오르고 있었지만

전고점 돌파도 아직 한참 먼 곳이 많았어요.

말하자면 노무현때 20억 했던 집이

10년간 13억까지 떨어져 있다가 이제 겨우 15억 정도 된 상태였다 이거죠

그러니까 정부는 일단 오른다고

호떡집에 불난 듯이 호다닥 뭘 할 게 아니라

그냥 자신들이 할 일을 묵묵히 해야 되는 거였어요

정부가 할 일이란?

시장을 주시하면서 꾸준히 공급하는 거죠

근데 여기서부터 일을 되게 이상하게 해요

갑자기 '집값 반드시 때려잡겠다' 이런 식으로 오바 육바를 해요.

비유하자면 집에 모기 한 마리 들어왔는데 다짜고짜 화염방사기를 들었다고 할까요?

분명 시장은 그정도로 오바할 상태가 아니었는데

[무분별한 투기를 막아서 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 라고

완전 갑분싸하면서 정의의 용사 코스프레를 해요

오를 때가 돼서 오르는 걸 갑자기 투기꾼 탓으로 몰기 시작한거죠

이 투기꾼들요?

바로 그 전 정부에서 양도세 취득세 면제까지 해주면서

정부가 제발 사달라고 빌어서 집 샀던 사람들입니다

집도 사본 놈이 사는 거라고

원래 미분양 나면 다주택자들한테 매달릴 수밖에 없어요

전 정부에서는 제발 사시라 매달리더니

다음 정부에서는 갑자기 쳐죽일 놈들이 되고....

아무리 정권이 바뀌기로서니 나라가 국민한테 이러면 안됩니다

이건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에요.

[왜 법으로 투기를 금지하지 않느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주먹 쥐어서 자기 머리 한대씩 때리세요

안돌아가는거는 기계고 사람머리고 좀 한대씩 쳐줄 필요가 있어요.....

그건 지금이 부동산 폭등기니까 할 수 있는 얘기고요

떨어져서 답 안 나올 때는 또 그 투기꾼들이 몇 채씩 사줘야돼요.

실제로 몇 년 전만 해도 취득세 양도세 깎아줘가면서 사라고 장려했잖아요

여기저기 미분양 나서 난리였으니까요

그러니까 법으로 다주택자를 금지할 수가 없는 거예요.

현재 정부 논리에 따라서

다주택자를 적폐 욕심쟁이 취급하시는 분들도

이 부분은 좀 감안해서 말을 헀으면 합니다

집값이 늘 지금처럼 오르기만 하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민주당이 천년만년 집권하는 게 아닌 이상....ㅋ

제가 정부의 규제를 가지고 비판을 하니까

옹호하시는 분들이

[그럼 집값이 오르는데 정부더러 아무것도 하지 말란 말이냐?]

라고 하시는데...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유시장경제의 신봉자지만 정부의 적절한 개입은 필요해요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 거니까 적절하게 조절은 해줘야죠

지금 제가 비판하고 있는 것은

적절치 못한 개입으로 효과는 커녕 큰 부작용을 낳고 있는 게 문제라는 것이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잡겠다' 고 말한 대로 집값을 잡았거나

적당한 수준으로만 상승시켰다면 저도 이렇게 비판하지 않아요

원래 역사라는 게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는 거지만

저 개인의 생각으론 그렇습니다

차라리 아무것도 안 했으면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지금 역사상 가장 긴 상승기 중에 있다는 점이 그 점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길다고도 하는데 이 부분은 확실히 아시는 분 계시면 지적 바랍니다)

사실 돈에는 눈이 없어요

'적절한 가격'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가 봤을 때 에르메스 버킨 그거 뭐 금테 두른 것도 아니고

그냥 한 이삼백 하면 될 것 같거든요?

하지만 그건 제가 생각하는 적절한 가격이고 실제로는

제일 싼거 (젤싼가죽 젤작은거)가 천만원 대부터 시작하죠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는 거예요

엥 그거 에르메스가 결정한 거 아니냐?

아뇨 시장이 했습니다.

사람들이 아무도 그 가격에 안 사면 자연히 내려갔을 텐데

그 가격에도 잘 팔리니까 그게 가격이 된 거예요

이렇듯 가격에는 사실 정의도 적정선도 없습니다

하지만 여태 평생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살아왔다면

최근 3년간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는 데 대부분 동의하실 거예요.

사실 뭐든지 오를만큼 오르면 자연스럽게 멈추기 마련입니다

원래 하던 지랄도 멍석 펴놓으면 안한단 얘기가 있잖아요?

(욕하는 거 아니고 원래 속담이 그래요ㅠ)

그러니깐 그냥 하던 지랄 다 할 때까지 놔뒀으면

제풀에 지쳐서 그만 했을텐데

각종 정책으로 이거를 강제로 틀어막고 막고 막으니

해소되지 않은 상승여력은 모였다가 때가 되면 또 폭발하고

또 틀어막으면 잠시 주춤하면서 모였다가 때가 되면 또 폭발하고

이게 반복되니 시장의 불안감만 키워서

원래 살 생각이 없었던 사람들도 뛰어들고...

반복된 잘못된 규제가 없었다면 이렇게까지는 안 왔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당장 지금 시장에 전세 싹 사라졌잖아요

누가 없앴어요? 정부 규제가 없앴지.

친정부 성향을 가지신 분들이 정부의 실책을 옹호하고자

유동성 / 저금리를 많이 이야기해요

맞아요 꼭 정부만의 잘못은 아닙니다.

지금은 집값이 오른다기보다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중이에요

뭐 돈을 공중살포하고 있으니까요

금리는 우리나라 혼자 어떻게 올려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이 부분을 정부 탓할 수도 없어요.

즉 지금은 누가 정권을 잡았더라도 힘든 시기가 맞습니다.

그런데요

그렇다면 저금리와 유동성에 의한 집값 상승 역시

자연스러운 결과로 받아들여야지

그걸 '투기꾼 때문에' 올랐으니까 때려잡겠다고 하고 있으니 뭐가 됩니까?

둘 중에 하나만 하자 이겁니다

저금리와 유동성 때문에 올랐다고 하든가

투기꾼 때문에 올랐다고 하든가

왜 저금리와 유동성때문에 올랐는데 때려잡는 건 투기꾼일까요?

아 저금리와 유동성과 투기꾼 모두가 올렸다?

사실 지금은 규제 때문에 주택수 늘리려는 유주택자는 거의 없다시피 하거든요

서울 거래 보세요 완전히 실거주 장입니다

그럼 투기꾼은 지금 대충 다 때려잡았으니까 이제 아무 규제도 하지 말아야겠네요

어차피 뭘 해도 유동성과 저금리 때문에 못 잡을 거니까요

근데 규제를 안 할까요?

아뇨 또 하겠죠 내놓을 것도 뻔하고요

때린 다주택자 또 때리고

때린 임대사업자 또 때리고

때린 유주택자 또 때리고....

이건 그냥 시늉만 하는 거거나

아니면 집값 잡는 거 말고 다른 목적이 있거나

그렇게밖에 생각할 수가 없는 거예요.

정책을 옹호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도덕적인 방향으로 말씀을 많이 하죠

본인들은 천하에 도덕군자난 것처럼 ㅋ

[자식들에게 부끄럽지 않느냐~

탐욕만 가득해가지고~

더불어 사는 세상~ 지들만 잘 살겠다고~ 더러운 것들~]

남들은 돈돈돈 오로지 머릿속에 돈만 있는 사람들처럼 보이나봐요

그런데 놀랍게도 남들도 싸패는 아닙니다

물론 내가 잘먹고 잘사는 게 최우선이지만 남들 생각도 해요

같이 사는 세상이니까요

지금 서울 집주인들이 집값 자알 올려준다고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올라있다고 박수 치고 있을까요?

그랬으면 카페가 온통 현 정권 찬양 일색이겠죠

확실하게 올려줬으니까요

가진 사람들도 사실은 웬만하면 다같이 잘사는 사회를 원합니다

뻑하면 재벌이 영화 같은 데서 진행시켜 이미지로 나와갖고

돈에 미친 싸패들로 몰아놓는데

실상 삼성만 해도 기업이념 자체가 사업보국입니다.

그래 재벌들이 하나같이 다 부도덕하고 돈에 미친 놈들 맞다 치고

그들 입장에서도 뜯어먹을 호구 노예들이 어느 정도는 살아 줘야지

뜯어먹을게 생길거 아닌가요

즉 본인들은 착하고 삼호어묵은 싸패라서

혼자 잘먹고 잘살려고 내 집 받아줄 호구들이 필요해서

정책을 비판하는 게 아니라 이거예요

본인들만 착하고 약자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약자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반대하는 이유는 이미 그 결과를 뻔히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 약자를 위한다는 정책들이

그 약자에게 가장 나쁜 결과를 불러올 게 보여서예요

안보이세요?

세입자 잘살게해주겠답시고 전세 다조져놓은거 ㅋ

언제는 쳐죽일 투기꾼 놈들이 지들 욕심만 채운다고 욕하고

아니다 진짜로 걱정돼서 그러는 거라고 말하면

무주택자 걱정을 다 해주고 있다고 욕하고

아아 어쩌란 말이냐 트위스트 추면서~ (2)

끝으로 저더러 조선일보 난 게 자랑이냐고 그러시는데

한경오가 연락이 없는걸 어쩌라고요 ㅜ_ㅜ

어쨌든 기사 댓글까지 쫓아와서 신앙인들이 악플을 다는데

그놈의 지긋지긋한 레퍼토리 안봐도 짐작들 하시죠?

[집을 가지면 보수화된다니 이게 말이되냐! 뇌피셜이지!]

어우 지겨워 진짜 정말

그 말을 책에다 쓴 인간이

노무현때 부동산을 한번 맡았다가 거하게 말아먹었고

현 대통령이 또 불러와서 부동산을 또 맡겼고

국토부는 바로 지금 오늘도 여태 그분의 노선 그대로 정책을 하고 있는데

과연 여기서 제 뇌피셜인 부분은 도대체 뭐가 있을까요?

그놈의 고의가 아니다....

민주당 대선주자 1등이라는 이낙연이 최근에 뭐랬죠?

자기는 그 나쁘다는 갭투자로 60평짜리 주복 사놓고

[저는 부동산에 밝지않아 잘 모르고요^^

젊은분들 사시게 공공임대 많이 만들어야죠 ^^] 이랬죠

진짜 얼굴에 뭘 깔면 저런 소리를 할수있는지 저는 그게 정말 궁금해요

비브라늄들을 깔으셨나.....

이낙연 하나뿐 아니고

걍 이분들 하는 짓이 짠 것 같이 하나같이 똑같은데

이 정도의 후안무치한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있는데

그걸 보면서도

이게 고의가 아니라는 그 무논리가 저는 더욱더 놀랍습니다

아니 딱히 욕을 하려는게 아니고

진심으로 이게 인간의 지능으로 가능한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제가 신앙인 상대는 웬만하면 안하는겁니다

같은 인간의 수준에서 이야기가 안되는데 무슨말을해요

그러니까 오래전 진중권 선생이 말했던 겁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이길 자신이 없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주말들 잘보내세요


[출처] 정부가 집값을 '안' 잡는 이유 - 17편 (부동산 스터디') | 작성자 삼호어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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