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신갈천 산책과 기흥역세권 2지구 소식

3월 중순 디스크가 터진 후로 재활을 위해 그간 하지 않았던 산책을 자주 하고 있다. 다행이 우리 아파트 바로 옆에 신갈천이 있고 산책로가 잘 되어있어서 하루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코스로 산책을 하기 좋다. 재활이 더 되면 구갈레스피아를 통해 용뫼산 코스를 돌수도 있지만 아직 근육의 힘빠짐이 다 돌아오지 않아 좀 무리다. 대략 한달정도 지나면 등산도 가능할 것 같긴 하다. 

 

6년전 여의도에 살때에도 한강이 바로 옆이었는데 자주 나가질 않았다. 뭐가 그리 바빴는지. 지금 살고 있는 기흥역세권의 센트럴푸르지오 아파트 역시 옆에 신갈천이 있어 운동을 하기 정말 좋은 곳인데 3년을 거주하면서 왜 그렇게 안나갔을까. 지금은 몸의 컨디션을 올리려고 일부러 나가는 것이지만 나가보니 참 좋다. 내가 참 좋은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단지에서 신갈천과 바로 이어짐(기흥역 센트럴푸르지오)

 

나이를 한살씩 더해갈때마다 풀, 나무, 꽃들이 그렇게 이뻐보인다. 그리고 동물들을 보는것도 어렸을 때와는 또다르게 좋고. 참 이상하다. 몇번 죽도록 앓았어서 그런가 고통을 겪고 나면 일상이 그렇게 소중해지더라. 한두번 아팠을땐 일상의 소중함 따위 금방 잊고 원래의 바쁜 세상으로 다시 금방 돌아가곤 했는데, 이게 반복이 되다보니 이런 내 주변의 생명들이 그렇게 소중하더라. 

 

와이프랑 만난지도 거의 20년이고(대딩1학년때 만남) 소중한 딸내미도 있어서 그런가 참 예전이랑은 나도 마음이 많이 변했다. 어쩌면 신체의 노화에 따른 호르몬 변화때문에 일어나는 생애주기일 수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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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상가들은 학원들이 점령 중

아파트 소식을 좀 덧붙이자면, 아파트 자체적으로 큰 이벤트를 준비중에 있다. 가치가 꽤 올라가지 않을까. 기흥역세권 소식도 하나 있는데, 지난주 용인시청의 담당자와 통화를 해보니 2지구 조합 결성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른 것 같다. 작은 협의가 몇개 남았다고. 늦어도 올 여름엔 조합 설립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잘 이루어져서 1/2지구가 어서 완성이 되었으면 좋겠다. 한성 재건축 소식도 물어봤는데, 안전진단 실시중이라고. 

 

분당선 동탄-오산 연장도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됐고 하이닉스의 원삼면 생산라인 구축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맞은편 SK V1은 다지어서 여름부터 입주다. 6~8천명 정도가 상주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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