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사람들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스댕블로그#95]
- 투자
- 2021. 5. 29.
스댕데일리붇#95 저런 사람들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자우림의 김윤아와 김형규(의사) 부부가 생활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봤다. 이미 많은 것을 이뤘고 미래에 대한 걱정도 별로 없을 법한데, 저녁시간 가족이 모여 한 공간에서 각자의 일을 하더라.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저런 사람들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나는 과연 후회없는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더라.
내 나이, 내 상황의 경우에 시간을 후회없이 사용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지금 드는 생각은, 노동을 통해 일회성 수익을 올리는건 진짜 아니라는 것 정도이다. 그래서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3월에 디스크가 터져 흘러내려 수술과 재활을 하면서 노동 기반의 소득에 대한 불안감이 크게 엄습했다. 이번에 잘 이겨내더라도 나중에 다른 곳이 고장나면 그땐 어쩌나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이렇게 무너져보니 회사 형들 또한 언젠가는 무너질 일이 생길텐데 그땐 정말 사업 자체가 휘청일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 든다(우리 회사는 맨파워 기반이다)
그렇다면 내가 지금 매달려야 하는 건 무엇인가? 역시나 회사 및 우리가족의 '사업소득'과 '자본소득'을 부지런히 만드는거 정도라고 본다. 회사사업도 지속가능하면서 동시에 자동으로 돌아가는 비즈니스모델로의 전환을 계속 시도해야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나오는 이익을 일부 떼서 법인명의의 실물자산을 꾸준히 확보하고, 최종적으론 디벨로퍼의 길을 걷게 만드는것이 내 비밀(?)목표이다.
가계 소득의 경우 가족 사업보단 자본소득에 집중하는게 맞을 것 같다. 내비둬두 지혼자 굴러가는건 자본소득밖에 없더라. 이젠 투자라기 보단 벼락거지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실거주 중인 집은 잘 냅두고(비과세 구간이 12억까지 올라 다행이다), 19년에 마련해놓은 분양권들은 등기를 쳐야겠다.
임대소득으로 한달 생활비를 확보하는게 단기 목표였는데 이 세팅은 어느정도 끝났다고 봤었다. 그런데 코로나를 겪어보니 임대수익 역시 현장 한두개 삐걱거리면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금흐름의 안전계수를 좀 끌어올리는게 좋을 듯하다. 매달 1~2개 사업장에선 임대료가 안나올거라 가정하고 생활비의 130%정도를 수익형으로 세팅해야겠다.
회사 일과 투자 외에 딱히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특별한 취미도 없고 대단한 특기를 쌓고 있지도 않는데 이부분은 좀 손을 보는편이 좋을 것 같다. 이 스댕블로그야 근근히 나오는 광고비로 커피정도야 사마실수 있지만 많이 아쉬운게 사실이다. 사람들이 생각보다 실수로 광고클릭을 하지 않는다. 강제로 광고를 보게 만드는 유튜브가 역시 짱이다. 언젠간 그쪽으로 가긴 해야되는데.. 주제도 걱정이고 세상에 얼굴을 들이밀기가 좀 두렵다. 이걸 이겨내야 한단계 점프할텐데 말이다. 21년 가기 전에 시작하고 싶다.
부동산 추가 차익형 투자는 정말 더럽게 난이도가 올라갔다. 끝판왕이다. 징벌적 세금 때문에 주택수를 늘리기엔 무리가 있다. 아무리 봐도 내 현금흐름으론 3주택 이상 유지하긴 어렵다고 본다. 역시 있는거나 잘 유지해야겠다.
다 쓰고보니 생각은 참 많다.
생애주기에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이정도 고민과 이정도 일은 누구나 할거라 본다. 이 페이스로는 내 본캐나 부캐 모두 상위권으로 가기 어렵다. 김윤아 부부도, 오은영 선생님도 저렇게 열심히 사니까 1인자가 됐겠지. 본캐(연구개발컨설팅)나 부캐(스댕)나 1등까진 아니더라도 영역에서 10손가락 안에 들도록 레벨업을 시켰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이미 1등인 저런 사람들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보통의 각오론 근처에도 못가지 않을까 싶다. 더욱더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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