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주자들의 부동산 착각

현 여당 지지층들은 부동산을 갖기 싫어하는게 아니다. 갖고 싶은데 남들보다 싸게 갖고 싶고 본인들 집도 남들집처럼 많이 오르길 바라는 거다. 또한 그렇게 낼름 먹을 집이 국가 소유가 아니라 '그들의 소유'가 되길 원한다. 집값오르는거 ㅈ나 싫어하는 것 같지만 집한채씩 돌리고 나면 본인들 주택 또한 오르길 바란다. 인간의 본성인데 뭐 어쩌겠나 여당지지자든 야당지지자든 대동단결 다 똑같은 마음일걸?

 

 

그래서 국가소유의 기본주택을 공급하자는 이재명 경기지사, 토지공개념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 지대개혁을 통한 보유세 강화를 주장하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그냥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공약이라 할수있겠다.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완화하고 주택 공급을 하자는 박용진 의원의 공약이 가장 정상적이고 제대로된 공약이지만 이게 현 여당 지지층에겐 먹힐리가 없다. 탈당해야되는거 아닌가? 결이 다른것 같은데.. 수도권 투기를 차단하고 지방으로 몰아주자는 김두관 의원의 공약도 별로다. 지방 사람들도 수도권에 투자하고 싶어한다. 

 

반값아파트를 공급한다는 정세균 전 총리의 공약을 아마 가장 좋아할 것 같은데 저건 될리가 없다. 반값의 레퍼런스가 강남이면 모를까. 이제 3룸 오피스텔도 집 창문으로 고인물(호수)만 보여도 분양가가 9억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feat. 송도센텀하이브오피, 동탄대방엘리움오피)

 

민심을 읽을 줄 아는건지 모르는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그러는건지 속내를 알수 없는 여당 운동권 형님들이 어쩌다 전정권 실책으로 정권을 잡고 그게 본인들이 잘해서 된건줄아는지 여즉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온국민을 힘들게 만들어놓고도 정신 못차린 부동산 공약들을 보니 답이 없다는 느낌이 든다. 제대로 패망한 입법이었던 임대차 3법 보완하겠다는데, 전세 시장을 완전히 죽여버리고 월세 시장으로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보이는 것 같다. 출산율 더 떨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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