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튀어나가려는 개(dog), 수익형 부동산

스댕데일리붇 #127

 

투자 유튜브를 보다가 "장기 이동평균선은 주인(master)이고 현재 요동치는 가격은 개(dog)다"라는 말을 들었다. 여기 또 하나 이치가 담겨있구나 싶다. 주인에게서 강아지가 너무 멀리 떨어지면 주인은 목줄을 당겨 강아지를 다시 주인 근처에 위치시킨다. 반대로 너무 근처에서 붙들고 있으면 안쓰러운 마음에 가끔 줄을 풀어줘 멀리 다녀오게도 한다. 이 당연한 이치를 40년간 주식투자를 하신 어르신께서 종목들을 예를 들면서 알려주더라.

 

(좌, 카카오) 튀어나갔다가 끌려온 케이스 / (우, 한화투자증권우) 묶여있다가 튀어나간 케이스

 

지금의 집값은 어떤 상황일까?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장기 이평선(주인) 근처에서 묶여있다 문재인 정권 들어 풀려나간 강아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상위 0.01% 천상계인 강남 집값이야 더 오를 여지가 많지만 그 외 지역들 중 너무 멀리 가버린 아이들은 슬슬 다시 주인 곁으로 끌려오지 않을까 싶다. 그게 자연스러운 방향이니까. 

 

 

반면 오랫동안 말뚝에 묶여 어디 뛰어가보지도 못하고 집만 지키던 수익형 부동산들은 이제 튀어나갈 차례가 됐나 보다. 아래와 같은 기사들도 슬슬 등장하고 말이다. 돈이 움직이는 속도는 참 빠르다. 내년 내후년에야 본격 시작될 줄 알았건만..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12775016

 

갈 곳 없는 돈 수익형 부동산에 몰린다…매매 역대 최대

올해 1∼9월 서울 매매총액 35조원·건수 1만4천건 돌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쏠림 심화 가능성…보수적 접근 필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올해 들어 서울의 수익형부동산(상가·오피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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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양한 입지가 좋은 대형 상가/오피스/지산들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됐다. 수익형 부동산에서 프리미엄을 기대하는 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지만 슬슬 시장 참여자들이 많아지면서 차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수익형 부동산을 활용한 단기 차익 투자의 가능성이 열리는건 부정할 수 없을 것 같다. 어찌 보면 지금이 최적의 시즌일지도 모른다. 갈 곳이 없어진 돈이 흘러들어오기도 하고, 수익형을 원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기도 하거니와 모든 물자의 가격과 세금까지 뛰고 있어서 분양 가격이 점점 올라가긴 하니까.

 

바로 옆 현장에 1~2년의 텀을 두고 건설된 상가의 평당 가격이 300~400만원씩 차이가 나기도 한다. 계약면적이 60평이라면 60평 x 300만원 = 1.8억의 차익 혹은 임대료를 올릴 명분이 생기는 거다. 임대료가 올라가면 상가의 시세가 높아지는 건 설명할 필요도 없는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형의 본질인 '수익률', '월세'에만 집중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 괜히 아파트처럼 큰 차익을 기대했다가 물리기 쉽다. 상가 오피스는 아파트처럼 쉬운 상품이 아니다. 수익형은 진정으로 모아가며 고품질의 현금 흐름을 만들어내는 부동산이다. 단타로 치고 빠지기 어렵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수익형 부동산에 미리 들어가 앉아있자고 작년부터 썼는데.. 이미 수억씩 오른 것들도 있고 지금 가지고 있는 분양권들도 슬슬 입질이 오기 시작한다. 

 

지켜보는 재미가 있다.

 

 

[수익형 공부하는 카페]

https://cafe.naver.com/bluemarb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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