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자유를 반쯤 달성하게 해준 세가지 요인

스댕데일리붇#127

 

경제적 자유란 단순히 돈만 많이 번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것쯤은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진정한 경제적 자유는 무엇일까? 돈이 너무 많아서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상태(돈이 돈을 벌어다 주는 상태) 혹은 시스템을 잘 꾸려 일정한 수입이 저절로 들어오기 때문에 내 시간과 육신을 굳이 '돈을 버는데' 사용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거 아닐까.

 

그렇다면 나는 이미 경제적 자유를 반쯤 이룬 상태다. 부를 엄청나게 축적한 케이스는 아니고 일정한 수입이 저절로 들어오는 상태가 어느정도 달성됐기 때문이다.

 

나는 보통 아침에 딸내미보다 늦게 일어난다. 딸내미가 학교에 가고 나면 그때부터 내 일과가 시작된다. 스케줄러에 일정이 적혀있다면 그 일을 하러 가겠지만 평소엔 오늘은 무슨 일을 할지 커피를 한잔 하며 고민하다가 그 일을 시작한다. 물론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도 있고.

 

회사는 한달에 한두 번 내킬 때 간다. 사무실 식구들이 보고 싶어서.. 회사에 가면 '이게 얼마만이야', '괜찮냐?', '왜 왔어?', '산책 갈까?' 등 나름의 방법으로 반겨주는 동료들이 좋다. 물론 그들도 나와 같기 때문에 사무실에 아무도 없을 때도 종종 있지만.. 

 

남들보다 조금 일찍 경제적 자유에 가까워진 이유를 생각해보면 크게 세 가지 요인이 작용한 것 같다. 첫 번째는 사회 초년생 때 취미로 게임을 헤비하게 했더니 돈 쓸 시간이 없어 목돈을 조금 빠르게 모았던 것. 두번째는 첫 부동산 성공투자가 상가였기 때문에 그 이후로 그냥 꾸준히 괜찮은 수익형 부동산을 사모을 수 있었던 것. 세번째는 훌륭한 동료들을 알아보고 나를 그곳에 고민없이 내던진 것 정도랄까.

 

아직 만으로 40이 안됐지만 목표로 했던 경제적 자유는 이미 반이상 이뤘다. 5년 후엔 자유도가 더 올라갈게 확실하다. 수입의 질이 올라가면 더욱 시간이 많이 생길 테니 그 시간을 활용해 또 다른  부가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나같이 대충 사는 놈도 해냈으니 이 글을 보는 수많은 형님누님동생친구들도 경제적 자유와 반퇴 정도는 그냥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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