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줄때 사모으는게 투자자 아니었나

스댕데일리붇 #127

 

청개구리 처럼 해야 이긴다. 심리가 꺽였을때가 기회일수도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 대출규제가 더해져 뭔가 시장이 얼어붇은 느낌이지만 청약결과들을 보면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건 그냥 기분탓일까. 특히 부산과 인천송도, 용현학익, 남원주 호반써밋 등의 청약경쟁률 보면 올 초가을까지의 분위기와 별반 다를바 없는 것 같다. 그냥 시장 참여자들이 똑똑해져서 공급이 많아 단기적으론 힘든 대구나 인기없는 지역의 인기없는 평형대 몇몇을 패스했을 뿐이라는 생각만 든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떠들던 역발상의 시즌이 지금일지도 모른다. 겁줄때 사모으는게 투자자 아니었나. 2~3년전 미분양 지옥일때 매수한 사람들이 승자였다는 걸 잊지말자. 집값이 빠지면 나라 경제에 타격이 훨씬 크기때문에 정부는 현재의 집값을 유지하려 하지, 집값을 떨어뜨리려 하지 않는다. 20억 오른집이 2억 정도 빠져 거래되면 언론엔 대충 '하락'했다고 기사를 대대적으로 낸다. 그냥 수십년동안 그래왔다. 같은 아파트에도 층이나 향에 의한 밴드 내에 거래일 뿐, 사실 하나도 떨어지지 않았지만 그렇게 믿고 싶은 사람들에게 던져줄 기사는 항상 필요하다. 위안을 주며 인기가 유지해야 되니까~

 

그런 단편적인 기사나 톡방 분위기를 보고 부화뇌동해서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던지면 나중에 후회한다. 지금은 던지기엔 좋지 않은 시기라는 생각이 든다. 전세 문의도 별로 없다고들 하지만 수급이 괜찮은 동네에 괜찮게 내놓은 전세는 여전히 문의가 많이 온다. 이상하게 반전세나 월세 문의도 꽤 오고 말이다.

 

역발상 투자는 인내심이 가미된다면 성공할 확률이 꽤나 높다. 코로나로 수익형을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때 저렴하게 주워담은 수익형 물건들 중 몇몇이 차익이 크게 나는 바람에 재미가 들려서 괜찮은 입지의 수익형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그렇다고 주택을 놓은건 아니다. 어제도 열쇠를 하나 받아왔고.. 게다가 괜찮은 물건을 갖기 위해 청약을 계속 넣고 있지만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사실.. 이렇게라도 시장에 계속 참여하고 있어야 시장 돌아가는걸 파악할 수 있다.

 

* 그렇다고 아무거나 막사면 안된다. 오피스텔 잘나간다고 뭔가 오해하고 원투룸 오피스텔 원룸복층 오피스텔 건드는 분들이 계신데.. 아.. 쫌.. 최소 3룸 이상으로 갑시다... 잘나가는건 아파트보다 더 입지가 좋은 아파텔이지 원투룸이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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