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탕의 진짜 효능 정리
- 건강
- 2021. 12. 20.
곰탕을 먹어야 할 사람은 칼슘을 챙겨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동물성 지방이 상당히 높은 음식이라 단기간에 많은 열량(칼로리)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나 영양이 부족 상태의 사람들이 섭취해야 하는게 옳다.
기본적으로 국물음식이기 때문에 소화에도 좋지 않다. 위장이 약한 사람도 피하는게 맞다. 뭔가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살이 너무 빠졌거나 짠음식을 아예 먹지 않아서 나트륨이 필요할 때 먹는게 옳다. 국물이 워낙 많으니 간을 맞추기 위해 소금을 많이 넣거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김치 깍두기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반찬과 먹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신체 건강한 사람이라면 곰탕을 먹고 싶을때 거르지 않아도 된다. 매일 먹을 일은 없으니까. 뭐든 과해서 문제가 되는 것이지 가끔 별미로 즐기는 곰탕, 도가니탕 등의 국밥 종류를 섭취하느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가 되는 곰탕 섭취 패턴은 어딘가 아픈 환자들에서 주로 나타난다. 가끔 먹는 별미로 여기지 않고 '효능'을 가진 약으로 대하는 사람들이 문제라는 거다. 뼈가 튼튼해지고 연골이 자라나며 콜라겐이 합성된다는 완전히 잘못된 지식으로 같은 뼈를 계속 고아대며 삼시세끼 곰탕을 먹는 사람은 동물의 뼈에서 다량 흘러나온 다량의 '인(P)' 때문에 칼슘이 더 빠져나가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된다. 그러니 골다공증 환자 등이 곰탕을 계속 우려먹으면 안된다는거다.
그리고 수십번 말하는건데 콜라겐은 바르거나 먹는다고 합성되는게 아니다. 피부밑 콜라겐은 미토콘트리아가 합성하는데 이 미토콘트리아들의 외부자극이나 내부 요인들에 의해 기능이 떨어지면 콜라겐 합성이 덜 되기도 하고 이물대사에 의해 파괴된다. 그러면서 피부를 지지하는 콜라겐이 주렁들고 이게 바로 늙는 기전이다.
젊음을 유지하고 싶다면 콜라겐 덩어리를 위장에 넣을게 아니라, 그 돈으로 피부 보습에 신경을 더 쓰고 썬크림을 자주 바르는게 더 좋다.
곰탕의 효능을 적다가 콜라겐까지 왔는데, 또 댓글에 박사논문 가져오라고 하지 말고 본인이 직접 찾으셨으면 좋겠다. 관련 프로젝트를 몇번 진행하다보니 쌓인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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