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주 폭락의 원인과 시소효과를 누릴 종목들

대한민국 대표 게임주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100만원대에서 30만원대로 추락하며 3분의 1가격으로 토막이 나버렸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쉽게 생각하면 중국의 게임규제, 양산형 게임의 범람, 금리상승, 러-우전쟁,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후의 경기침체 우려 등 대외환경의 변화를 생각해볼수 있겠지만 아마도 근본원인은 아닐겁니다.

 

NC소프트.. 리니지.. 20년7월 대비 30%가격

 

왜냐면 그동안 경제가 어려워져도 게임주는 오히려 견조한 상승을 해나갔었거든요.

 

방이나 PC방에 틀어박혀 게임을 하는 것이 오프라인 활동의 소비를 줄이는 방향이기도 하고, 스마트폰의 점유율 상승과 함께 시장의 파이가 점점 커지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는게 게임섹터 주식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게임주는 경기방어주의 성격이 있었구요.

 

그런데 이렇게 다른 주식들보다 더한 폭락을 한다는게 좀 이상하죠.

 

2002년부터의 월봉입니다. 금융위기도 코로나도 씹어먹던 종목이었는데..

 

최근 발행된 보고서를 보니 국내 모바일게임 유저 수가 1년간 약 270만명이 줄었다고 합니다. 모바일게임 현질(인앱결제)의 상당수를 대형 RPG 게임이 주도했는데 해당 장르 게임의 유저 수가 꽤 줄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이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가서 놀고 있을까요.

 

만약 게임시장 내 인구 자체가 줄어든 것이면 게임주는 이대로 영영 회복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한 라이트 유저의 이탈, 현질을 많이 하는 코어 유저층 이탈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 같구요. 

 

제가 여즉 하고 있는 게임 삼국지워. 현질 뽑기를 했는데 폐급 캐릭이 나왔습니다ㅠ

 

게이머들이 모바일 게임에서 떠나는 이유는 확률형 아이템 획득 구조와 도를 넘은 부분유료화, 수준낮은 콘텐츠의 양산형 게임에 더 이상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게이머들이 틱톡, 유튜브, 릴스 등의 영상콘텐츠 시청과 웹툰 쪽으로 전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양질의 콘텐츠와 유저들이 받아들일 정도로의 적절한 현질을 유도하는 초대작 게임들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지 않는 이상 게임 업계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걸수도 있습니다.

 

이탈된 유저들이 앞으로 어디에서 돈을 쓸지가 궁금해집니다.

 

틱톡과 유튜브 릴스 시청 등은 시청자들에겐 무료이지만 유저층이 늘어날수록 그쪽에 광고를 이용하는 회사들은 마케팅 비용을 더욱 쓸겁니다. 그럼 역시나 영상 플랫폼 기업이나 아주 짧은 광고를 만드는 회사들에 투자를 고려해봐야 할까요. 구미가 막 당기진 않네요.

 

세로형 광고의 증가

 

아니면 네이버 웹툰과 웹소설쪽의 콘텐츠 관련주를 들여다봐야 할까요.

 

저역시 네이버 웹툰에 결제를 자주 하는데, 웹툰 미리보기 단가를 근래에 무려 80%를 올렸습니다. 편당 200원이었는데 360원으로 말이죠. 이정도로 대폭등을 시키면 유저들이 이탈하기 마련인데, 가격을 이따위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허들이 낮아(360원..) 그냥 똑같이 결제를 해서 봅니다.

 

그럼 네이버웹툰은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 걸까요. 재미있는 웹툰들이 너무나 많이 나오고 있거든요. 제 생각일 뿐이지만 진정한 한류는 웹툰쪽에서 터질 것 같습니다.

 

심지어 1쿠키에 120원임.

 

자료를 찾아보니 역시나입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1억8천만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플랫폼과 왓패드에서 활동하는 창작자는 약 600만 명이며 누적 작품 수도 10억 편이 넘어간다고 합니다. 이러면 엄청난 양질전환이 일어날 겁니다. 화산귀환 같은 대작들이 전 세계 문화권에서 튀어나올 수도 있겠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직원들에게 보내는 5주년 기념 CEO메세지를 통해 "네이버웹툰이 만든 플랫폼은 전 세계에서 1억 8천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No1.스토리테크 플랫폼'의 위상을 갖게 됐고 회사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주요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플레이어가 됐다"면서 "지난 5년 간의 성장보다 다가올 5년의 성장이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식 몰빵은 이쪽 섹터에 해도 될것 같습니다. 글로벌 No.1 스토리테크 플랫폼. 앞으로 다가올 5년의 성장이 훨씬 클것. 참 멋지네요. 국내 게임주 폭락의 원인을 생각하다 여기까지 흘러왔습니다.

 

리스크도 생각해봐야 할텐데요, 웹툰쪽은 떡락할 요인이 아직은 별로 없습니다. 이미 '리그' 구조이기 때문에 스토리와 작화가 검증된 탄탄한 만화들만 웹툰 메인에 올라오고 있고, 웹소설이라는 어마어마한 스토리 아카이브가 있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죠. 단 한가지

제 기준 미리보기 결제 허들을 넘어가는 것 정도가 우려됩니다. (편당 500원 이상 내라고 하면 결제를 안할 것 같음)

 

패키징 콘텐츠

 

요즘은 '웹소설 - 웹툰 - 영화/드라마제작' 의 순서로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고객들이 모르게 고객들의 주머니에서 내 주머니로 짠돈들을 빼오는 것이 비즈니스의 핵심 철학 아니겠습니까. 이런 관점으로 볼때 결제의 허들이 매우 낮은 웹소설-웹툰 시장은 반드시 투자해야하만 하는 분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관련 종목은..

함께 찾아보실까요?

 

 

 “네이버 웹툰은 글로벌 연간 거래액 1조원을 4분기에 넘어서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2년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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