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입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력 감축을 한다는 이야기이구요. 22년 9월 삼성 신경영 발표 예정인데, 이재용 부회장 복권 이후 전반적인 쇄신활동을 하려나 봅니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 사실이라면 삼성 전 계열사 인원 감축이 시작되는 겁니다. 예전 리먼브라더스 파산할때도 비슷한 걸 했던것 같은데 제대로 기억나진 않네요. 감축 대상은 당연히 직급 높고 나이 많은 임직원들이 1차 대상이 될겁니다. 직급에 관계없이 저성과자들도 포함될 것이구요. 예전 고과 기준으로 NI가 있다면 좀 후달릴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 스마트폰을 주로 만드는 '무선사업부'에서 3만명을 감원하고, 2차전지로 유명한 삼성 SDI에서 (배터리)파우치를 축소하고 원통에 집중하며 희망퇴직을 받는다는 내용. 그리고 ..
스댕데일리붇#121 반도체와 바이오 돈을 계속 모아 최상급지인 강남에 투자를 할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내가 돈모으는 속도보다 강남을 비롯한 서울 일급지들 가격이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돈이 모이는 족족 내 시드로 투자가 가능하면서 동시에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경부축 반도체 벨트와 송도쪽 물건들에 투자를 진행했다. 출산률이 줄어들고 사회 구성원의 기대수명이 올라갈수록 중요해지는게 반도체와 바이오라고 생각한다. 바이오는 설명할 필요도 없고, 반도체 역시 사람의 육신을 대신하여 판단하고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중요도는 계속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산업은 인재 유치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미국의 실리콘밸리마냥 반드시 클러스터를 이룬다. 그래서 도시의 산업이 대강 정해져 흐름을 타..
일본의 반도체 관련 물품 수출규제로 인해 뜨거운 이때, 러시아가 우리나라의 백기사(白騎士, White Knight)를 자처하고 나서 화제다. 러시아는 강한 이미지의 일반인들이 벌이는 수많은 웃긴 일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에서는 짤방으로 그 이미지가 많이 소모되고 있지만 기초과학과 공학이 발달한 초강대국이다. 그런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하나 있는데 오늘은 그걸 써볼까 한다. 때는 2015년, 러시아 화폐인 루블화의 가치 하락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엑소더스를 진행하고 있었다. 쉽게 말해 러시아 현지 생산공장을 접고 다른 나라들로 철수하는 것. 14-15년 당시 떠나거나 러시아 內 영업을 포기한 기업들이 푸조-시트로엥, 미쓰비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폭스바겐, GM,..
삼성전자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소재인 에칭가스(초고순도 불화수소), 감광액(포토레지스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수출 심사 강화가 시작되는 7월 4일 이전에 되도록 많은 '추가' 물량을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추가로 확보한 물량은 고작 1주일치 정도. 기존 재고량이 어느정도 있을테니 이삭줍기식으로 1주일치 얻어낸 것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본다. 실무자들이 고생했을 것 같다. 에칭가스 재고를 많이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빠르면 오늘(2019년 7월 7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한다. 삼성그룹의 총수가 직접 일본을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재고 확보가 정말 부족해 보이는 고순도 불화수소. 이 소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국내에 생산공장 건립을 추진하였는데..
미중 무역전쟁의 표면적인 이유는 전 세계 경제규모 1위의 미국과 2위의 중국의 경상수지 경쟁 때문이다. 요 두 새끼들이 싸우는 바람에 여러 나라와 기업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 이놈들이 왜 싸우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끝까지 가보면 이번 전쟁의 본질을 알 수 있다. 지금부터 미중 무역전쟁의 총정리를 해보자. 경제규모 2위의 중국은 성장률이 둔화되긴 했지만 미국에 20년째 대량의 무역흑자를 내고 있고 당연히 1위 미국의 대중국 무역수지는 그 반대이다. 5년도 아닌 20년째 무역적자를 유지하고 있으니 빡칠만도 하다. 이런 무역수지의 불균형은 미중 무역전쟁의 표면상의 이유이다. 미국은 예전부터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되는 국가들을 후려패는데 도가 튼 나라다. 핑계 같지만 사회-공산주의의 꼬리표가 붙어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