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생존 기계 '디지털 최적화 두뇌' 스마트폰 육아는 아직 겪어보지 않은 신문명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은 그 불안감을 증폭시켜 이익을 창출한다. 이 내용은 앞서 포스팅한 3부에도 상세하게 적혀있다. 공포감을 조금만 이용하면 육아 관련 도서나 컨설팅으로 돈 벌기가 참 쉽다. 모든 것을 부모와 스마트폰 탓으로 돌리면 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부모님들도 좀 쉽게 돈을 벌고 싶으면 대충 책을 한 권 쓰면 된다. 책 내용의 절반은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서술하면 된다. 보통 사람이라면 겪을 수 없는 온갖 극단적 상황들을 나열하고 해맑은 모습으로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우리 아이들 사진만 몇 장 붙이면 괜찮은 책이 된다. 재수가 터지면 베스..
'스마트폰' 탓을 하는게 가장 쉽다 스마트폰 비즈니스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큰 부자가 되는 수많은 사례들이 주변에 널렸음에도 불구하고, 육아-교육 시장에선 우리 아이들을 스마트폰을 분리시키라고 얘기한다. 육아 멘토들이 시대의 흐름과 기술을 외면하고 1980년대식 주입식 교육을 장려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구시대의 육아법으로 무장한 옛 전문가들은 이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하고 읽으려 하지도 않는다. 미래를 예측하는 작업은 굉장히 어렵고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보통 과거의 검증된 경험과 이론에 매달리려 한다. 그 방식이 가장 쉽기 때문이다. 과거 검증된 방법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원하는 방향으로 크지 않는다면, 아이 개인적 특수성과 부모의 (가이드)실행력 부족으로 돌려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이런 방식..
과거에 얽매인 육아 멘토들 스마트폰으로 인해서 지난 12년간 세상 자체가 변화하였다. 인류의 역사를 통털어 이렇게 짧은 시간 동안 수십억 인구의 지적 능력이 한꺼번에 극적으로 상승한 적이 없었고, 이렇게 폭발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겨난 시대가 없었다. 바야흐로 '대 스마트폰 시대'가 온 것.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출시한 2007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의 사회 변화 속도와 그 이후의 속도는 비교 불가한 차이가 발생한다. 그 변화는 너무나 급격하여 기존의 육아 전문가, 육아 멘토들은 새로운 이론으로 무장할 시간조차 없었다. 즉, 세상의 변화 속도에 따라 본인들의 콘텐츠를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스마트 문명이 등장한지 12년이 지난 현재의 시점이면 문제만 뽑아낼 것이 아..
스마트폰과 육아 나 스스로가 스마트폰을 내 몸처럼 쓰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 이후 출생자)이며, 특히 애플의 스마트폰 출시를 전후하여 태어난 아이들을 칭하는 'Z세대'를 직접 키우고 있는 사람이다. 오늘부터 이야기할 주제는 육아와 스마트폰이다. 무작정 아이들과 스마트폰과 분리하라는 지침을 내려주는 수많은 전문가들의 말에 의문을 품는다. 육아 관련 도서, 전문가 칼럼, 블로그 등에서 공통적으로 스마트폰에 대해 앵무새처럼 하는 말이 있다. 아이를 제대로 키우려면 스마트폰과 분리시켜라. '제대로'의 기준이 뭐가 오든, 육아법에 '스마트폰'이라는 주제가 나오면 반드시 등장하는 키워드가 있다. 중독, 자극 등이다. 그리고 어떻게든 분리시키라는 내용으로 귀결되는게 대부분의 패턴이다.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