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중인 집은 사람에 따라 자산이 되기도 하고 부채가 되기도 한다. 내 집의 공간이 생산활동에 활용되거나, 내 집을 통해 받은 담보대출이 대출이율대비 높은 현금흐름을 만들어 내고 있으면 자산이 되는 것이고, 대출이자만 주구장창 나가고 있다면 특별한 조건이 붙지 않는 이상 부채라고 보는게 맞다. 내 집을 팔면 수억 돈이 나오니 이건 내 '순자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 집을 매도한 후 어디 공터에 텐트치고 평생 살거라면 순자산이 맞지만 대부분 파는 순간 생활을 위해 또다른 집(보통 더 비싼 집)을 사야 하기 때문에 계산한만큼의 순자산은 절대 나오지 않는다. 매도매수시 부과되는 세금은 또 어떻고.. 그래서 집을 가지고 순자산을 계산하려면 두번째 주택 혹은 ..
같이 투자하러 다니던 친한 변리사형님이랑 서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자산은 늘어나는거 같은데 왜 항상 쪼들리죠?" 그렇다.. 우린 항상 쪼달린다. 그래도 지금은 은퇴하신 석가머니님께서 한 말씀에서 위로를 얻는다. "여러분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는 '등기를 치고 이자를 내느라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면 여러분은 잘사시고 계신거에요. 근데 돈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이번에 일본을 한번 가볼까?' 하고 있으면 여러분 인생이 개작살이 나고있는거에요." 지인 중에 돈이 쉬는 꼴을 못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본인 돈이 통장에서 놀고 있으면 막 시름시름 앓는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월 수천씩 버는 분들인데도 '맨날 돈없네', '난 그지네' 이러고 있다. 근데 실제로 돈이 없다는걸 안다. 현금을 버는 족..
스댕데일리붇#7 노동소득, 사업소득, 투자소득 노동소득만이 진정한 소득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알 것이다. 지금처럼 사측에 노동을 제공하고 급여를 받아봐야 평생 부자가 되긴 글렀다는 사실을 말이다. 노동소득이 굉장히 중요하고 품질이 높은 소득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노동소득에만 기대면 늙어서까지 비참한 노동의 수렁에 빠지게된다. 결코 노동소득이 나쁜다는게 아니다. 하지만 노동소득으로 부자가 되려면 0.1%의 재능을 타고나야 한다는 것을 빨리 깨우치는것이야 말로 '부자'에 그나마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내 몸이 다 닳아 시장에서의 가치가 떨어지기 전에 다른 소득을 마련할 준비를 해야한다. 물론 퇴근 후에.. 그렇다면 부자가 되려면 뭘 해야 하는가? 노동소득을 통해 마련한 목돈 혹은..
스댕 데일리붇 #2 :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 내 자산은 나라가 책임져주지 않는다. 정부만 철석같이 믿었던 세입자들은 이제 주거를 위해 거액의 대출을 일으켜야 한다. 대출을 받아 전세금에 쏟아부은만큼 기회비용을 잃는거다. 전문가들이 그렇게 우려했던 전세난에 의한 전세가 폭등은 임대차3법 통과 이후 3개월도 지나지 않았건만 가혹한 현실로 다가와 국민들의 목을 조이고 있다. 나라는 절대 내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금융/투자지식을 늘리는 것 뿐이다. 그리고 찰나의 순간만 집권하는 정부의 말을 그대로 믿기 보다는, 본인 이름걸고 주장을 펼치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종합하여 스스로 판단하는 습관을 기르는게 낫다. 투자에 대한 주관과 신념은 공부량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