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은 늘어나는거 같은데 왜이리 항상 쪼들릴까

같이 투자하러 다니던 친한 변리사형님이랑 서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자산은 늘어나는거 같은데 왜 항상 쪼들리죠?" 그렇다.. 우린 항상 쪼달린다. 그래도 지금은 은퇴하신 석가머니님께서 한 말씀에서 위로를 얻는다. 

"여러분이 잘 되고 있다는 증거는 '등기를 치고 이자를 내느라 쪼들리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러면 여러분은 잘사시고 계신거에요. 근데 돈이 어중간하게 남아서 '이번에 일본을 한번 가볼까?' 하고 있으면 여러분 인생이 개작살이 나고있는거에요."

지인 중에 돈이 쉬는 꼴을 못보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본인 돈이 통장에서 놀고 있으면 막 시름시름 앓는다.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월 수천씩 버는 분들인데도 '맨날 돈없네', '난 그지네' 이러고 있다. 근데 실제로 돈이 없다는걸 안다. 현금을 버는 족족 실물자산으로 바꿔놓으니까 말이다.

 

그래서 나는 현금 많다고 자랑하는 분들보다는 부자임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쪼들린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주목한다. 그들은 투자처를 귀신같이 찾아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돈이 조금만 모여도 투자를 한다. 그분들이 어디에 투자하는지 지켜보다가 같이 들어간다. 이번엔 경남 김해를 가길래 따라들어갔다. 스스로 분석도 안한건 처음이다.

 

얼마전 경주 두산위브에 들어갈때까지만해도 나름대로 분석 꽤 하고 들어갔는데.. 그동안 지켜봐온 그분들의 실적을 보면 내가 딱히 분석할 필요도 없다. 뒤로 자빠져도 돈방석에 착지하는 분들이더라. 그냥 거인의 어깨에 올라타 나도 같이 이자와 세금내느라 쪼들리면 된다.

 

그게 석가머니님 이야기처럼 잘살고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석가머니님 보고싶네요 복귀좀..

스댕데일리붇#23 Lessons Learns : 자산은 늘어나는거 같은데 왜이리 항상 쪼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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