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장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

사람은 누구나 생존을 위해 노력한다. 단지 같은 정보를 봐도 사유통찰하는 능력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대응하는 타이밍이 다를 뿐이다. 사실 이번 정권이 출범하자마자 기민한 부자들은 부동산을 대거 매수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부자들의 행동을 보고 중산층들이 움직인게 2-3년째이다. 그리고 24번의 대책이 나온 지금에서야 정부가 서민이라 부르는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마 호텔-공장 매입을 하여 공공전세를 놓는다는 정부의 전세대책에 큰 실망을 한 가정들이 이제서야 늦은 대응을 시작한 것 같다. 반면 4년전, 3년전, 2년전 그리고 작년에라도 미래를 대충 예견하고 조금이라도 시간적 레버리지를 확보한 사람들은 지금 환하게 웃고 있을 거다. 결국 정부의 방침을 읽고 미리 대응한 사람들만 자산을 지키고 구매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매수는 선택이지만, 전세는 실수요고 생존이다. 

높은 전세가에 의해 밀려 올라가는 주택값은 어떤 규제로도 막을 수 없다.

 

전세가가 폭등하는 지역들은 그만큼 실수요가 높다는 것이고, 전세-매매의 갭이 매매가의 적정 퍼센트 이내로 좁혀지면 그때부턴 대출을 내서 매입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 신규로 전세를 들어가면 4년후 벼락거지가 된다는걸 이제 누구나 깨달을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의 말대로, 산업호재나 교통호재가 있거나 인구가 증가 중인 거의 모든 도시들의 신축들에서 앞으로 폭등장이 펼처질거라 본다. 지붕만 있으면 다오른다는 말을 체감하는 날이 곧 오지 않을까 싶다.

 

후기다수(Late Majority)의 사람들에 의해 마지막 불꽃쇼가 펼쳐지고 나면 원래 하락기가 오는게 맞지만, 역대급 유동성과 규제의 부작용에 의해 다시 서울경기인천 등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커브가 그려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아직 지방 출구전략을 생각할 때는 아니지만, 굳이 미리 출구전략을 만든다면 지방에서 번 돈을 서울경기쪽 신축 중 전세-매매 갭이 적은 곳과 산업지임에도 불구하고 시세분출이 일어나지 않은 신축들을 찾아 에셋파킹을 시도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다.

 

 

[영상참조]

www.youtube.com/watch?v=u5UL-96Uamg

 

스댕데일리붇#21 지방장이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

빨간선이 다시 수도권 커브.. (프로덕트 라이프 사이클..)

 

[예전에 써놓은 지방관련 글이 있어 링크와 캡쳐]

2020/06/03 - [투자] - 상승전환되는 지방 부동산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이유

상승전환되는 지방 부동산을 반드시 찾아야 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