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은 입지를 따라다니지만 기업은 입지를 만들어버린다. 부동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어도 괜찮은 기업들만 따라다니며 근처에 자가보유를 했다면 지금쯤 부자가 됐을 거다. 삼성전자의 성은을 지금도 받고 있는 수원 영통, LG와 함께 날아가버린 마곡지구, 수많은 젊은 부자를 배출해낸 IT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 등을 보면 그냥 답이 나온다. 강남이 비싼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산업지가 중요하다는거다. 인류문명의 발전은 도구발전의 역사와 함께한다. 예전엔 쌀이 나는 곳이 중요했다면 이젠 도구(반도체)와 IT관련기술을 확보한 곳들이 중요하다. 그래서 앞으로 국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지는 강남-성남(분당판교)-용인(기흥,처인)&수원(영통)-화성(동탄)-평택-천안의 [IT-반도체밸리]다. 다들 눈치챘겠지만 ..
스댕의 부동산 이야기(27) - 3040의 실제 이야기 이번 상승장의 주역은 3040세대의 실수요자들입니다. 이제 슬슬 20대도 참전중이긴 한데.. 근로소득으로는 도저히 재산을 늘릴 수 없을거란 생각을 하는 70~80년대생들이 대거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것이죠.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은 가상의 인물 '38세 김과장'을 만들어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 30대 중후반 가장의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1부 공포 주인공은 아무것도 물려받을 것이 없는, 혹은 상속을 받기엔 너무나 먼 젊은 가장인 김대리(도중에 진급해서 김과장 됨)의 이야기입니다. 김대리의 인생 목표는 여느 동년배들과 같습니다. 바로 '내집마련'. 이 세속적이고 소박한 꿈을 위해 얼마 안되는 근로소득이지만 적금, 펀드, 연금보험..
ㅌ스댕의 부동산이야기(24) - 수용성의 미래는 이미 결정되어 있다 최근 비관론자들의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강남 직결이 없는 지역들의 경우 지금이 끝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던데 정말 끝물인지에 대해 대충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1216 대책 이후의 집값 상승 지역으로 수원,용인,성남이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를 줄여 서울 '마용성(마포,용산,성동)에 빗댄 '수용성'이라 부르더군요. 이 지역들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서울을 누르니 풍선효과 만으로 오르는 것일까요? 정말 그뿐일까요. 그렇다면 지리적으로 훨씬 가까운 다른 곳들이 더 큰 폭의 상승이 있었어야 합니다만 그렇지 않았고, 한국감정원 주간 시세 동향을 보면 수용성 지역은 계속 타지역들과의 갭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결과는 ..
스댕의 부동산 탐방(10)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수많은 전국의 전문가들이 앞다퉈 본인들의 분석 결과와 미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예측들을 올리고 있습니다. 많은 시도들이 언급되는 가운데 유독 용인시에 대한 언급이 없길래 용인시에 대해 좀 적어봤습니다. 향후 5~10년간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뜨거울 곳이 용인시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뿐일까요? 1216 대책 이후에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에 왜 언급이 없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일단 많은 전문가들이 의왕, 과천, 안양 등을 언급했는데 일자리의 총량이 늘어나지 않는 상승이라 전 조금 아쉽습니다. 일자리 증가에 따른 건전한 계단식 상승이 좋다고 보는데요, 수도권은 평택을 제외하고 기업들이 유지되거나 빠지고 있는 추세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용인시는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