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사회에선 이쪽 부동산 투자수요가 높아진다 (투자글 #164)

시세차익형 투자의 문제점이 뭐냐면 심리가 부동산에 끼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지금처럼 심리가 꺾이게 되면 속절이 없다. 근데 이 심리라는 놈은 내가 컨트롤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 남들의 마음을 내가 어떻게 바꿀 수 있겠는가. 사이클을 보고 잘 잡아서 투자하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못한다. 남들이 이미 수익구간에 있거나 매도하고 돈 벌었다고 하면 그때서야 들어가는 게 일반 대중이니까. 그리고 그 일반 대중을 담당하는 게 또 내가 될 확률이 높으니까..

 

나는 그래서 시세차익형 투자도 하지만 심리보다는 수익률 공식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 쪽에 마음이 많이 간다. 아파트와 상가,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등을 섞어 투자하는 이유도 그래서이다. 아파트는 금리가 다시 꺾여도 투심이 살아나지 않는 이상 언제 상승기가 올지 모른다. 미분양이 해소되고 규제가 다풀리고 나서 한참이 지나야 심리가 돌아올지도 수도 있다. 지금은 가뜩이나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여기에 금리까지 지랄이니 더욱 앞이 안 보이는 거고. 

 

 

하지만 비주거 임대수익형 건물 투자는 금리와 커플링을 보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가 꺾이면 시장에 바로 반응이 온다. 돈은 여전히 풀리고 있고, 누구든 나이를 먹으면 노동 없이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임대소득을 원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나 고령화 사회로 100% 전환될 우리나라는 더 그렇다. 고령화로 접어들수록 리스크 높은 차익형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게 된다.

 

게다가 임대소득의 수준도 수천만원 임대료가 나오는 건물이 아닌 딱 국민연금과 합쳐져서 먹고 살 정도의 100~200수준의 건물 수요가 높아질 게 뻔하다. 로우리스크 로우리턴의 건물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그럼 지금 어떤 투자를 해야 하는가는 답이 나온다. 

 

스댕데일리붇#164 고령화 사회에선 이쪽 부동산 투자수요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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