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SUV DS7 크로스백의 디자인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본 시트로엥의 DS7 크로스백 사진을 업로드한다. 처음 보는 차였는데 이쁘고 컸다. 엄청 컸다. 내부도 넓고 좋았는데 디자인도 이 정도면 완전 합격이다. 가격은 5천부터 시작. 아직 국내에는 들어오지 않은 것 같다. 유럽에는 진즉에 풀렸다. 프리미엄을 표방하고 있고, DS오토모빌에서 작정하고 만든 차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니 한번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차는 2019 서울모터쇼의 구석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외관이 상당히 멋졌고, 차체가 싼타페급으로 큼지막해서 패밀리카를 고르던 젊은 아빠들이 많이들 보고 갔다. 전장 4595mm, 전폭 1895mm, 전고 1630mm에 휠베이스는 2740mm로 큼지막하다.

 

뒤태도 멋있었다. 요새 트렌드인 가로 크롬 도금 부재를 활용하면서도 복잡하지 않게 깔끔한 선을 구현했다. 디자이너가 열 일한 듯. 트렁크 적재 용량은 기본 555ℓ. 시트를 접으 1752ℓ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도어트림 디자인은 그냥 그럼. 후열시트 공조 장치에까지 LED로 빛을 밝힌 부분이 인상적이다. 뒷좌석도 상당히 넓어 패밀리카로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트로엥의 DS7 크로스백의 후열 시트 패턴과 센터 쪽의 공조장치. USB 충전 포트도 있나 보다. 역시 요즘 나온 차들이 편의 장비가 많아서 참 좋다.   

 

저 손은 모르는 사람의 손..

후진기어가 들어가 있었나 보다. 계기판 부분이 완전히 디스플레이 모니터라 후진 기어를 넣으면 저렇게 되나 보다. 좋은 시도다. 

 

 

에어컨 토출구는 아래가 넓은 사다리꼴. 모양. 운전석쪽 도어트림은 디자인이 나름 괜찮다. 사이드미러 연결부에 트위터가 달려있는 건가? 더 자세히 보고 올걸 그랬다. 아, 그런데 윈도우 작동 버튼이 도어 쪽에 있지 않았다. 후열도 그랬던 듯? 윈도우 버튼이 센터콘솔쪽에 있었다. 이건 아주 불편한 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안 살 거지만..)

 

휠도 멋있게 생겼다. 블랙크롬 부분 도금이 되어있었나? 가니쉬도 그렇고 복잡한 선이 없어 차가 참 이뻐 보인다. 미니멀한 디자인을 완성한 느낌.

 

옆태도 참 잘빠졌다. 크기가 큰데 날렵한 느낌. C필러 앞의 도어 글라스가 위로 치켜 올라가지 않고 아래로 흐르고 있는 것이 요즘 차들의 디자인과는 다른 차별 포인트이다. 시트로엥이 DS7 디자인에 신경을 참 많이 쓴 것 같다.

 

헤드램프가 참 특이하고 신기해서 오랫동안 바라보게 됐다. 뭔가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프리즘 카드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 떠올랐다.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는 아래 영상을 참조. 오묘하다.

 

시동을 걸면 보랏빛을 낸다. 'DS 액티브 LED 비전'이라는데 뽀대를 위해 원가를 희생시켰음을 알 수 있다. 

 

헤드램프와 아래 위 그릴이 모두 멋졌고, LED와 크롬 부품들의 조화가 모두 좋았다. 프랑스의 시트로엥(PSA 그룹)에서 작정하고 만든 것 같은데, DS나 시트로엥 자체가 아직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지라 도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다. DS7은 들어오지도 않았으니 당연히 볼 수 없고.

 

참고로 DS오토모빌은 시트로엥에서 선보여오던 DS라인을 독립시켜 2014년에 만들어진 프리미엄 브랜드이고, DS7 크로스백은 DS가 브랜드 독립 후 처음 출시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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