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40254 호두까기 인형
- 취미/레고와 장난감
- 2019. 6. 8.
지난 레고 10266 나사 아폴로 11호 달 탐사선 구매 이벤트 40254 호두까기 인형을 증정받았다. 이거 그냥 사려면 3만원정도인데 아주 꿀이다. 알록달록 예뻐서 우리 딸내미를 주면 딱 좋을 것 같았다.
2019/06/01 - [Culture/Lego] - 레고 10266 달 착륙선 실물샷과 박스샷
사실 10266 달 착륙선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뭔가 박스째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막 까보기가 싫다. 그래서 일단 빨리 만들 수 있는 놈부터 깐다. 박스아트를 보니 뭔가 억울하게 생기긴 했는데 실제로 만들면 어떤 모습을 하고 있으려나.
박스를 백팩에 넣어서 가져왔더니 박스가 눌려 구겨져버렸다. 어서 조립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이런 작은 박스엔 미련이 없으니 뜯어서 버린다. 이거 그냥 팔아도 3만원은 받는 놈 같긴 하다. 이런 좋은 제품을 다시 사은품으로 풀다니 레고는 영업을 잘한다.
몇 년 전 9만원 이상 구매시 주던 사은품 이벤트로 풀던 제품인데, 어딘가에 재고가 많이 남았었나 보다. 어디서 잠자던 컨테이너가 새로 발견됐나? 이걸 지금 풀다니. 어쨌든 희귀한 놈을 얻게 되어 참 기쁘다. 40254는 제조국이 중국일 줄 알았는데 체코네. 지금 확인해보니 10266은 중국이다. 아포칼립스 버그 70840도 중국이다. 오잉 맥라렌 세나도 중국인데..? 이것만 체코다.
뭐 생산지야 어쨌든, 어여 조립을 시작한다. 메뉴얼을 보니 무려 한정판이다. 많은 레고를 샀지만 저렇게 리미티드 에디션 붙은 건 처음봤다. 오늘은 밤에 처리할 일이 많아 매우 바쁘므로 딸내미 도움 없이 빠르게 혼자 조립을 시작.
다리 부분 완성! 3분만에 뚝딱.
몸통 부분 완성. 이건 5분 정도 걸렸다.
뭔가 억울하게 생긴 헤드 부분.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겠다. 작은 부품들로 쌓아 올리는 구조라 조립하기가 굉장히 쉬웠다. 헷갈리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스티커도 없다. 스티커 없는 게 이렇게 편하다니!
합체할 시간. 메칸더V가 생각난다. 그 로봇도 3단 합체였는데. 메칸더V는 콤바트라V 였을까 볼테스V 였을까?
어? 다 만들었는데 뭔가 어설프다. 내가 자주 보던 그 병정이 아니다. 뭔가 부족하다. 뭔가 이상해서 바닥을 봤더니 루즈가 엄청 많이 남았길래 이게 뭐여?라고 생각했는데.. 모자를 안 만들었다.
가슴팍에 꼽힌 건 호두까기 망치인 것 같다. 아래위로 까딱까딱 움직일 수 있다.
다 만들고 보니 꽤 괜찮다. 알록달록하니 집에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물론 평소엔 어디 짱박아 놓거나 울딸 방에 놔두겠지만.. 크리스마스 때 꺼내면 딱 좋을 것 같다. 사실 다 만들자마자 딸내미가 마음에 들어해서 이미 소유권이 넘어갔다. 소원을 들어주는 호두까기 인형이래나 뭐래나..ㅋㅋ
레고 40254 호두까기 인형 리뷰는 뭐 별로 할 게 없다. 레고 리뷰가 다 그렇지 뭐... 손맛은 괜찮았다. 내일 해 뜨면 자연광 아래서 다른 레고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봐야겠다. 오늘은 밤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찍었더니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은 것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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