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40350 브릭헤즈 부활절 병아리
- 취미/레고와 장난감
- 2019. 6. 26.
판교 현대백화점 레고샵에 놀러갔다가 40350 '부활절 병아리'를 또 사왔다. 이 제품은 사줄 마음이 없었는데 딸내미를 데리고 간게 화근이었다. 갑자기 꽂혀서 사달래는 바람에 칭찬스티커를 잘 모으라는 격려차원에서 사줬다. 그리고 꼭 본인이 조립하기로 약속을 하였다.
6살먹은 우리 귀염둥이가 어린이집에서 블록쌓기 영역을 싫어한다고 하여 주말마다 '아빠의 레고교실'을 열기로 했었는데 마침 잘됐다. 레고 브릭헤즈 시리즈는 내스타일은 아니지만 딸내미가 좋다고 하는데 어쩌랴. 사줘야지..
브릭의 수는 82개이다. 체감상 좀 더 많은 것 같은데, 옆에서 가이드해주느라 오래걸려서 그런 것 같다. 6살 짜리의 눈높이에서는 약간의 인내심을 필요할 것 같다. 약 30분의 시간이 소요됐다.
작은 부품이 꽤 많다. 혼자 찾고 설명서를 보며 조립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인내심 측면에서..) 브릭은 내가 찾아주고 딸내미는 메뉴얼을 보고 조립을 하였다. 브릭의 수가 30~40개 정도면 혼자 시켜도 될것같은데 80개는 많은 감이 있다. 혼자 다했으면 시간이 오래걸려서 아마 인내심의 한계로 중간에 때려쳤을 것이다.
그래도 간단간단하고 설명서가 잘 돼있어 어렵지 않게 스타트를 끊었다. 옆의 날개가 앙증맞다.
옆통수도 만들고 눈코입도 붙이면서 병아리의 모습을 갖춰가니 신났나보다. 빠른 속도로 맞추고 있다. 앙증맞은 손으로 열심히 맞춘다. 레고 브릭은 수평으로 놓고 눌러야 잘 들어가는데, 아이들은 그런 요령을 모르니 힘으로 우겨 넣는 경향이 있다. 좀더 세밀한 컨트롤이 안되는 듯.
손가락으로 그런 컨트롤이 가능해질때 뇌 또한 발달한다고 하니 자주 연습을 시켜야겠다. 이미 레고 듀플로나 옥스포드 유아용은 시시한 나이가 되었다. 블록도 나이에 맞게 사줘야된다. 어서 레고 아이디어나 테크닉으로 넘어왔으면 좋겠다. 그래야 내 사심도 채울수 있다.
82개의 브릭 중 20개 정도는 병아리 아래의 풀밭(?)이다. 병아리에 들어가는 브릭은 60개 내외이니 아이가 조립하기 딱 좋은 것 같다.
레고 40350 브릭헤즈 부활절 병아리는 6~7살 정도 아이라면 쉽게 조립할 수 있다. 5살은 좀 무리일 것 같다. 가격도 1만원 초반대로 저렴하니 깜짝 선물로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하나만 덩그라니 있는 것보다 당연히 같은 스케일의 시리즈를 구성해 진열하면 훨씬 예쁘다. 다음엔 토끼를 사줄까?
실증이 나면 완전히 분해하여 레고통으로 들어가게 되겠지만 나중에 얼마든지 다시 만들수도 있고 다른 모양으로 재창조도 가능하니 레고는 아이, 어른에게 모두 좋은 장난감이라고 생각한다. 반복 조립도 아이의 신체와 두뇌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고 그 효과는 어른들에게도 동일하다고 하니 적극 사서 가지고 놀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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