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ctor Frank의 인상적인 작품들

인테리어 소품을 사려고 웹서핑을 하다가 어디서 본 그림 하나때문에 오늘 내 하루 중 2시간 가량을 웹서핑과 단톡방 문의에 사용했다. '이어폰을 낀 바보', '이어폰을 낀 너드' 등으로 구글링을 하였으나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았다. 심지어 사진 파일을 업로드 하여 찾는 구글렌즈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더라. 그런데 결국 이쪽에 해박하신 전문가분이 누군지 찾아주셨다. 정말 고맙다. 기흥-구성 부동산 단톡방의 네오윈드님 감사합니다.

 

아래는 그 문제의 그림이다.

 

 

 

De la serie Retratos. 47.2 x 39.4 inch (120 x 100 cm). Collage papel, hilo de algodón y Acrílico sobre lienzo. 2017..

 

미국의 작가 Hector Frank(헥터 프랭크?)는 얼굴을 그린다. 난 그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그림 무지렁뱅이이지만 느낌이 좋다. 집에 가져다놓고 싶다. 여력이 되는한 막 사오고 싶다.

 

위에 이어폰을 낀 외계인 같은 놈의 그림의 원본을 사고 싶은데.. 이미 팔린건지 팔지 않는 건지 나오지 않는다. 다른 그림을 구매하고자 갤러리(?)에 문의를 해놓긴 했다.

 

 

근데 이 작품 말고 다른 작품을 구하고 싶다

 

 

 

Hector Frank Solo Exhibition, Hotel Chelsea

 

가슴부터 머리까지 그리는 것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뭐 하여튼 작가 Hector Frank는 딱 머리부터 가슴까지만 그리는 외길 인생을 살고 계시다. 근데 작품이 모두 독특하고 묘하게 멋있다. 작품들을 보니 하나의 주제에 대해 각자 다른 사람이 그린 것 같은 느낌이다.

 

아 Acrylic & Collage라고 써있으니까 그리기만 한건 아니고 뭔가 가져다 붙이기도 한건가.. 미술이라곤 고등학교 2학년때가 마지막으로 배운거라 잘 모르겠다. 어쨌든 멋지다.

 

Hector Frank 선생님의 작품들(1_

 

와 이런 느낌 정말 좋다. 사서 내 서재에 걸어놓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모든 그림들이 마음에 든다. 그림도 사고 찾아가서 같이 사진도 찍고 그랬으면 좋겠다. 우리 딸이 나중에 커서 이런 느낌, 이런 작품을 만들어주면 좋겠다. 아니, 내가 할 순 없으려나..?

 

 

De la serie Viajeros. 79 x 79 inch (200 x 200 cm). Mixta, collage sobre lienzo. 2017

 

De la serie Retratos. Acrílico sobre lienzo. 2018

 

우리나라엔 이 작가에 대해 소개를 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쩌다 미술에 ㅁ도 모르는 내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 작가의 작품에 대해 다루는가. 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아 다루는건 아니다. 내가 무슨 주제넘게. 그냥 포스팅 하는거다.   

Hector Frank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사이트는 아래에 있다.

 

http://hectorfrank.com/artwork

 

Artwork | Hector Frank

 

hectorfrank.com

 

작품 몇개만 더 올려보자. 모두 마음에 든다. 이걸 어떻게 구하지.. 단톡방의 지인께서 삼청동에 어느 갤러리를 가면 대리구매를 해주신다고 하는데, 내년 보너스로 그림을 구매할 수 있을까. 

 

De la serie Retratos. Mixed media on canvas. 2013

 

Sin Titulo. 43.3 x 59 inch (110 x 150 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De la serie Retratos. 40.5 x 35 inch (103 x 89 cm). Collage con telas recicladas, yute y acrílico sobre yute. 2018

 

De la serie Retratos. 47.2 x 39.4 inch (120 x 100 cm). Collage con tela y papel hecho a mano e hilo de algodón blanco sobre lienzo. 2018

 

De la serie Retratos. 47.2 x 39.4 inch (120 x 100 cm). Collage con papel y papel hecho a mano y acrílico sobre lienzo. 2018

 

연초에 받을 보너스와 급여를 열심히 모아서 주안10구역 재개발 조합원 물량이나 일반분양권을 하나 줍줍하려고 했는데 그러지말고 이분 작품을 가져오고 싶어졌다. 울 와이프 차도 사줘야되는데 아아~

 

 

Sin Título. 47.2 x 39.4 inch (120 x 100 cm). Acrílico sobre lienzo. 2018

 

인상적인 작품이다. 엄청나게 늦었지만 나도 지금부터 한 15년 열심히 배우고 따라그리면 이런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돈과 시간이 아주 많이 들겠지.. 음.. 재능도.. 음..

 

아 진짜 갖고 싶다.

 

Hector Frank 선생님의 작품들(2)

 

Hector Frank 선생님의 작품들(3)

 

작은 꿈이 하나 생겼다. 버킷 리스트라고 해야하나. 내 집안에 Hector Frank 선생(?)의 작품을 들이는 것이다. 어유 상상만 해도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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