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투키와 독일토분

키우기 어려울까봐 집안에 선뜻 들이지 못했던 스투키. 남사 화훼단지에 놀러갔다가 굵고 멋진 처음보는 종류가 있길래 독일토분에 이쁘게 담아 들여오게 됐다. 검색해보니 키우는게 어려운것도 아니더라. 막연한 걱정이나 두려움은 역시 좋지 않다. 걱정부터 하면 실행할 수 없다. 투자도 그렇지만 일단 실행부터 하고 나중에 공부하는게 낫다(선구매 후분석) 

 

이번에 새로 들인 식구는 '자이언트 스투키'이다.

 

일광욕 중인 자이언트 스투키 + 독일토분

 

그중 3촉 자이언트를 골라왔다. 예쁘다. 촉끼리 가깝게 붙은 화분들이 있었고, 서로 멀리 떨어진 아이들도 있었는데 그냥 적당히 보기 좋은놈으로 골랐다. 내 눈에 이쁜놈이 최고다. 

 

셋이 서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있는 모습이 내 성향과 비슷해보인다. 음.. 너무 가까워도 부담스럽고 너무 멀면 아쉽다. 

 

서재 책상위의 자이언트 스투키 성님

어찌 키워야 할지 막막해서 검색을 해보니 여러가지 정보가 있다.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스투키(실린드리카)는 줄기를 자른 후 뿌리를 내리게 한거라 생장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래도 번식을 아주 잘하는 놈이기 때문에 새순(구근?)이 돋을건데, 그때 새순을 적당히 성장시킨 후 다른 화분에 옮겨주면 아주 쑥쑥 잘자라는 스투키를 관찰할 수 있다고. 

 

■ 장식용 스투키 물주는 법

  •  그늘에 놓고
  •  한달에 한번  
  •  종이컵 반컵
  •  어차피 자라지 않음

■ 새순을 옮겨심은 스투키 물주는 법

 

  [봄/여름]

  •  햇빛에 놓고
  •  일주일에 한번

  [가을/겨울]

  •  물과 햇빛에 과하게 노출시킬경우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김
  •  가을-겨울에는 그늘에 놓고 3달에 한번 물주기

 

베이지색의 이쁜 독일토분

 

책상위에 놓은 자이언트 스투키는 시들게 하거나 과습으로 썩지만 않게 해주면 되나보다. 매월 1일마다 종이컵 반컵씩 주고 말아야지. 주변에 구근이 생기면 다른데로 옮겨심어 자라는걸 관찰해야겠다.

 

위 사진의 스투키와 잘 어울리는 화분은 독일토분이라 써있는 상품이다. 직경은 12cm정도 되는듯. 가격은 2600원이다. 아이보리색으로 토분의 색이 정말 곱고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토분을 빚은 결이 보이는데 그게 또 매력이다. 이번에 위 사진의 토분은 작고 귀여워 아이같지만, 5만원짜리 왕토분은 같은 느낌인데 워낙 커서 그런지 따듯한 느낌이 마치 엄마같다. 

 

왕토분에는 황동백나무와 자바나무를 심어놨는데 그건 나중에 포스팅해야겠다.

 

예쁜 자갈

남사 화훼단지에서 웬일로 예쁜 자갈을 깔아주셨다. 아주 만족. 지난번 간 매장에서는 누리끼리한 마사토자갈만 깔아주길래 차라리 흙이 보이는게 나아보여서 걷어버렸는데, 이 돌은 아이보리색 토분과도 잘어울리고 녹색 스투키와도 잘 어울려서 좋다.

 

햇살을 받으니

거실로 가져갔더니 그림자가 마치 토끼같다.

그래서 딸내미가 가지고 놀던 레고를 좀 떼와서 이런걸 해봤다.

 

몬스터?

토끼몬스터같은데..

포켓몬에서 본것같기도 하고..

 

음..

어째 포스팅이 옆길로 새고 있다.

괜찮다 내 일기장이니까.

 

ㅋㅋ
인스타용 사진

책상위에 놓은 자이언트 스투키 엄마는 이대로 잘 유지할하고, 만약 번식이 된다면 새생명 또 잘 키울거다. 많이 갖고 싶었는데 가져서 좋다.

 

스투키 새싹들

새싹들은 위 사진들처럼 올라온다는데 괜히 기대된다. 이친구의 다음 포스팅은 새싹이 올라올때 해야겠다.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있어주라.

 

2020/12/19 - [취미/인테리어] - 발코니 그린 인테리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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