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도색 전쟁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 외국 속담이 있다. 건물도 마찬가지다. 플라시보 효과인지 보기 좋은 집이 살기도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 실용성이나 효용보다는 미적 가치, 트렌디함을 더 추구하게 되는데 그건 아파트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 특히 고가의 신축 아파트라면 더.. 건설사들은 이를 귀신같이 알아채고 외관에 신경을 쓰기 시작한다. 나는 최근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선봉장이 자이, 푸르지오라고 생각한다. 시작은 예전에 대림산업에서 한 것 같고. 

 

최고 고급진 도색인 푸르지오 신규 색상 브리티쉬 그린+골드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집이 멋지게 단장되길 원하니, 곳곳에서 아파트 재도색 관련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최근 재도색을 추진한 서판교의 한 단지는 꽤 오래된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최신 도색으로 변경하는데 성공했다. 디자인 변경에는 큰 돈이 들어가니 입주민 동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안건이 통과됐다는 자체가 사람들이 외벽디자인을 얼마나 신경쓰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광명의 한 단지에서도 동일한 이슈가 있었다. 확실히 내부 자재도 중요하지만 분명히 외관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 

 

 그냥 볼때마다 참 조화롭고 세련됐다고 생각하는 자이 외벽

 

보통 계약자나 아파트의 소유주들이 재도색을 원하고 건설사와 시행사는 원안대로 가길 원해 대립이 일어나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시행사와 시공사가 나서서 재도색 및 도색시안 변경을 추진하는 사례도 있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의 경우 계약자들의 요구가 딱히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공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에서 도색을 변경하겠다고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케이스다.

 

그만큼 건설사들도 아파트의 첫인상을 중요시한다는걸 알 수 있다. 엘크루는 기존의 밋밋하고 촌스러운 느낌의 도색안에서 '내가 여기 있소'라는 느낌의 존재감을 뽐내는듯한 강한 대비를 주는 톤의 도색으로 바뀌었다. 추후 외벽도색 완료 시 단지 옆 대로를 지나가는 차들과 근처 아파트들에게 눈에 확 띨 것이 분명하다. 

 

평택 뉴비전 엘크루 기존 도색안
평택뉴비전 엘크루 신규도색안

 

기왕 지어지는거 멋진 아파트들이 들어서는게 낫다.

송도국제도시의 신축건물 디자인에 직접 관여하는 송도시민들의 사례와(올댓송도카페) 대우조선해양건설의 도색시안 변경과 유사한 사례들이 국내에 점점 늘어날거라 생각한다. 

 

송도신도시
송도국제도시

스댕데일리붇#55 아파트 도색 전쟁

 

★금쪽같은 내부동산 단톡방 오픈했습니다, 금쪽회원님들 모집중

 - 방 개설 취지 : 내꺼 자랑, 어딘가 아픈 내(부동산)새77l 고민상담 ↓ 클릭   

 

금쪽같은 내부동산

#금은땅 #내집자랑 #부동산 #투자 #투자소식 #경기도 #경부축 #분당선신분당선 #산업지 #뜨는곳 #최신정보 #지방신축 #지방대장 #GTX

open.kakao.com


출처: 
https://minife.tistory.com/654 [스댕블로그](사진출처)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