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데 아이가 부자로 클 확률은 매우 적다

기요사키 형님은 이미 20년전에 대학의 종말을 외쳤다. 자본주의 시스템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남을 위해 일하는 일꾼'을 키워내는 목적의 현재의 교육과정은 부자들 사이에선 점점 중요도가 떨어지는 가치가 됐다. 오히려 학교에 가서 사회생활과 대중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배워오는게 더 큰 자산이다.

 

대학을 졸업해도 결국 주주들과 기업오너 일가를 위해 한평생을 바치는 노동자로서의 삶 외에는 선택지가 별로 없다는걸 깨닫는다면 현재 부모가 자식에게 해줘야 하는 교육에 대해 좀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남들 하는대로 우르르 따라갈 것이냐, 아니면 20년 뒤의 미래를 그려 보고 자녀의 교육 과정을 프라이빗하게 재설계할 것이냐는 전적으로 부모의 역량에 달린듯 하다.

 

내가 자녀에게 해주고자 하는 교육의 끝은 취업과 대학졸업장이 아니다. 깊게 파지 못하더라도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경험을 통해 새로운 연결점을 찾는 통찰을 얻게 하고, 그런 활동을 통해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해서 사업으로 성공하는 것을 원한다. 결국 그것만이 우리 자녀들이 자주적인 부자로 살아갈수 있는 길일거다. 창의적 사고를 통한 사업 구상은 시대를 따지지 않고 항상 옳다.

 

다만 처음부터 성공하는 사업가는 극소수라는걸 알아야 한다. 대부분 실패를 극복하고 교훈을 얻으며 성장한다. 그래서 우리 아들딸들은 과목 선생님들에 의한 지식 주입과 같은 현재의 교육은 적당히 시키고, 많은 사업적 도전을 하게 하고 실패해도 일어나 계속 부딪히는 그런 칠전팔기 스타일의 역량을 쌓아주고 싶다. 여러번 망해도 된다. 사업은 마지막에 한번만 성공하면 이기는거니깐 말이다.

 

남들이 이미 밟아 닦아 놓은 안정적인 길만 걷게 하면 결국 종착지도 뻔하다. 평범한 월급을 받고 세금고지서와 카드청구서에 허덕이는 삶을 살다가 명예퇴직, 희망퇴직에 벌벌떨다 잘리거나, 조금 잘되어 스트레스 만땅의 하루살이 계약직 임원이 되는건데, 난 우리 자녀들이 그런 삶은 살게 하고 싶지 않다. 과정은 안정되었으나 결과가 좋지 않다.

 

과정은 힘들고 어렵지만 더 좋은 결과가 있는 곳으로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개척해나아갔으면 한다. 그래서 보통의 삶을 살게하기보단 본인의 능력과 창의성으로 하고싶은 걸 찾아 뭐라도 해보라며 뒤를 든든하게 지켜주고 싶다. 그래서 내게 중요한건 아이의 미래가 아닌 내 경제력이다. 내가 버팀목이 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녀보다 먼저 내가 경제적 자유를 하루빨리 얻는게 맞다.

 

그럴람 난 당장 뭘해야하나? 직장 월급이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어차피 고용주나 클라이언트는 우리가 굶어죽지 않을 정도의 돈만 지급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직장에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목돈을 모으기는 매우 어렵다. 나에게도 역시 사업이 가장 좋긴 하지만 이미 가족을 구성하는 바람에 도저히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얼른 목돈을 모아 투자를 해야한다. 내가 추천하는 코스는 다음과 같다.

 

  1. 아득바득 월급을 모은다.
  2. 5천 정도가 생기면 차익형 부동산 투자를 통해 목돈을 불린다
  3. 수익이 1.5~3억 정도가 되면 수익형/차익형부동산과 주식에 분산투자 한다
  4. 이걸 반복하여 이익금이 생활비보다 높아지면,
  5. 직장일은 적당히 하며 개인사업, 팀사업에 몰두한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내가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데 아이가 부자로 클 확률은 매우 적다. 

 

앞뒤를 바꾸면 문장이 변한다.

'아이를 부자로 키우려면 내가 먼저 부자가 되어야 한다.'

 

스댕데일리붇#64 내가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데 아이가 부자로 클 확률은 매우 적다

HAUSER plays Morricone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