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하기 싫어하는걸 해야..
- 투자
- 2021. 6. 21.
스댕데일리붇#104
남들이 하기 싫어 하는 기술 난제들을 현장에 가서 용역계약을 맺고 대신 풀어주거나 엔지니어가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내 일이다. 어려운 일이라 시간당 단가가 조금 높다.
생각해보니 이게 돈을 버는 진리가 아닌가 싶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못하는 것을 하거나.
자본으로 돈을 버는 진리 역시 비슷한 것 같다.
1.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것을 하거나,
2. 못하는 것을 하거나,
3. 먼저 하거나.
부동산 투자에서
남들이 하기 싫어하거나 못하는 거란 무엇인가?
1. 몸테크
- 재개발 재건축 기다리며 썩은 집에 실거주하며 기다리기
2. 희망 고문 당하기
- 아직은 전철이 없지만, 생긴다는 소식 하나로 사놓고 기다리기
3. 리스크 투자
- 불확실성이 큰 지역에 돈 묻어놓기
생각해보면 더 많을 것 같다.
아직 주변 인프라 확충이 신축 아파트에 들어가는 것이나, 인근 동네에서 이상하게 욕하는 곳 들어가 살기 등이 생각난다. 시흥 장현 같은 곳도 아직은 불편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철도 호재를 보고 들어가 살고 있다. 그분들은 돈을 꽤 벌 거다. 시흥 배곧 역시 인프라가 없을 때 들어가 견딘 사람들은 지금 괜찮은 시세차익을 보고 있다. (7/1 추가: 아니 이럴수가 국평 배곧이 10억이 됐다 아이고 배야~)사실 시흥 전체가 그렇다. 북시흥 쪽도 거의 폭등 수준으로 오르고 있으니까. 인천 송도도 그렇다. 강남 변두리에서 불편하게 수십 년 사신 분들도 수십억 아파트를 받았다.
존버는 승리한다고 했던가?
'존버'라는 단어는 생각보다 숭고할 수도 있다.
고상한 말로 바꾸면 '인고의 시간'이니까.
대가들은 그 인고의 시간을 버틴 사람들이다.
이렇게,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걸 하며
'견뎌야' 돈이 되는 게 시대를 막론하고 진리인가 보다.
주변 투자자들을 보면,
썩은 아파트를 사서
리모델링 후 빠르게 되팔며 돈을 많이 버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업이 말이 쉽지,
주말마다 내려가야 하고 인테리어 사장님들까지 상대해야 하니 참 어려운 일이다.
또 하나는
남들보다 잘하는 건데
현 상황에서의 부동산 투자에서 잘하는 거란
시드머니, 명의, 청약통장 말고 뭐가 있나 싶다.
얼마 전까진 실력 좋은 게
남들이 못 보는 저평가 가치주들을 찾아
줍줍하는 것이었는데,
이제 당해가 아니면 그것도 불가능하다.
지금 상황에선
경매가 아니라면 실력 발휘도 힘들겠지.
그래서 온갖 규제로 시장이 난도질당한 지금은
부동산 투자 강의를 듣는 것도
무슨 영양가가 있나 싶다.
일시적 1가구 2주택 이용해서
옮겨 다니면 되는데,
아이가 있는 집이면 이것도 힘들다.
(힘들기 때문에 돈은 많이 벌린다.)
다주택으로 가는 건
현금흐름만 괜찮으면
지금 해야 하는 투자가 맞지만,
3주택 이상을 갔을 때 그 세금을
일반 직장인이 견딜 수가 있을까.
견디면 그게 또 실력이려나?
다주택자의 경우 모두가 치를 떨며 싫어하는
세금 폭탄을 견디며 버텨야 한다.
어찌될지 모르겠지만 견디고 나면 광명이 찾아올 수도?ㅋ
다른 방법은 경매, 민간임대, 상가, 오피스, 지산에 투자하거나 디벨로퍼(건설임대)가 되는 건데 이것들은 난이도가 진짜 높다. 어려우니 하는 사람이 별로 없고 폭등각 나오는 물건들은 거의 없으니 사회문제도 일어나기 어렵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손을 안 대겠지. 일반인들이 함부로 못 덤빈다. 그래서 이쪽은 강의가 있다면 들을만하다.
이번에 송도 쪽에 꽤 비싼 걸로 새로 하나 잡으려는 게 있는데,
계획대로 될지 모르겠다.
리스크가 좀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
꿈꾸는 바 다 이루시길~
코요테, 우리의 꿈(Our Dream) : 김종민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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