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 얻게된 부산 펜타플렉스 지식산업센터 계약 스토리

수산과학원 출장이 있어 부산에 다녀왔다. 이번 출장은 일타삼피. 멀리 가는 김에 부산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계약도 진행하고 가족들까지 데려가서 여행까지.. 투자겸 여행겸 업무라 가족들이야 신나서 따라갔지만 나는 출발할 때부터 정신적으로 부담이 되더라. 그래도 부지런하게 움직였더니 모든 걸 잘 끝내고 다시 집으로 올라왔다. 

 

한 4주전 쯤인가 부산 출장이 한번 있었는데, 부산발 수원행 KTX를 기다리느라 카페에 자리를 잡았건만 앉아서 할 게 없더라. 그래서 폰을 켜서 노는데 이건 운명인지 아니면 습관이 이렇게 들어서인지 네이버 앱을 켜자마자 내 손이 자동으로 "부산 드라이브인 지산"을 치고 있더라. 그래서 광고 블로그 페이지 아무 데나 전화를 걸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굉장히 좋은 담당자분을 만났다. 내 의향을 말씀드렸더니 한 2~3주 지나서 연락이 왔다. 

 

"스대표님 진짜 하실 거죠!? 한 개 정도 취소분이 나올 수 있는데 진짜 하시는 거 맞죠? 진짜 이거 하신다고 하고 안 하시면 안 돼요 진짜 하실 거죠? 확실하게 말씀해주셔야 합니다 ㅠㅠ"

 

라고 담당자분이 하도 염려를 하시길래,

 

"아이고 차장님, 걱정하지 마시고 주시기만 하세요. 제가 원투데이 투자하는 사람으로 보입니까~ㅎㅎ 그냥 바로 입금해드릴테니까. 물건만 주세요. 5층 이하 드라이브인 또 나오면 또 주세요 다 살게요"

 

라고 좋게 말씀드렸더니, 이게 무슨일인지 보물 같은 드라이브인 2층 가운데 호실을 건네주신 거다. 깜짝 선물을 받은 느낌이랄까. 기존에 사전의향서를 내고 예약금을 걸어놓은 계약자가 많은 호실을 가져가는 게 부담이 됐는지 한 개는 내놓는다고. 그걸 수많은 대기자 중에 내가 하게 된 거다. 당연히 입금은 칼같이 했다.

 

기존에 부산의 지식산업센터 상황은 대략 알고 있었기 때문에 1초도 고민하지 않고 그냥 바로 받은 거다. 미리 파악하고 있는게 이렇게나 중요하다. 아마 이 물건은 머뭇거렸으면 나한테 안왔을거다. 

 

아무도 없는 모델하우스에 가서 대충 구경을 하고 그쪽 차장님과 팀장님을 뵙고 잘 말씀드린 후 앞으로도 좋은 물건 나오면 무조건 1등으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드리고 숙소로 이동을 했다. 티슈랑 물티슈나 좀 많이 챙겨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행주를 삼백개나 주셨다. 이건 기부해야겠다. 

 

어쩌다가 대기자 명단 메모를 슬쩍 봤는데 거기 나도 적혀있더라. 내 전화번호와 함께 '5층 이하 드라이브인 전부'라고 적혀있고 형광펜이 칠해져 있는걸 목격했다. 역시 형광펜의 위력은 엄청나다. 이번 투자도 문제없이 잘 되길~

 

* 담당자가 내 이름에 형광펜을 치게 만드는건 정말 중요한 일이다.

 

 

문제의 물티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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