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거나 사면 안되지만 아무대나 사는건 괜찮다

스댕데일리붇 #125

 

금리가 오르니 상가를 사지 말라는 부동산 인플루언서들의 글이 부쩍 늘어난 느낌이다. 얼마 전까진 차익형 투자 전성시대라며 상가 오피스 지산 등 수익형 부동산보단 아파트를 사는 게 맞다고 하더니 요즘 좀 금리가 오르니 이젠 금리 때문에 수익형 부동산을 사지 말라고 한다. 그럼 상가 지산 오피스는 도대체 언제 사야 되냐? 그분들 말대로라면 수익형을 살 타이밍이 죽기 전에 오긴 오는 건가 싶다. 

 

실거주 1주택은 오르던 내리던 타이밍 재지 말고 반드시 사야 한다는 아파트 취득론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는 상가 역시 금리가 오르든 말든 경제상황이 지랄이던 말든 그냥 타이밍 재지 말고 대충 사면된다. 상가 구매가 100% 대출로 사는 것도 아니고 내 돈 30~50%를  들여가면서 사는 건데 뭐. 금리가 20% 시절에도 상가는 꾸준히 건물주들에게 수익을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공급이 많아 골라살수 있는 아파트와 달리 목 좋은 곳의 상가는 정말 구하기가 어렵다. 월세가 잘 나오는 괜찮은 상가는 대부분 대물림된다. 아주 큰일이 일어나지 않은 이상 매물이 잘 나오지 않는다. 시행사가 땅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올린 저분양가의 플라자 상가, 뭔가 예측을 잘못해서 분양가를 잘못 잡아놓은 단지 내 상가 같은걸 발견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사야 한다. 아파트 투자보다도 양질의 수익을 내 주는 좋은 물건들이 꽤 있다.

 

들여다보면 상가나 오피스 등 수익형 부동산을 한 번도 성공적으로 사보지 못한 분들이 투자를 말리더라. 물론 아무거나 사면 안된다는데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막연한 두려움으로 자꾸 취득을 놓치면 그렇게 놓친 상가들은 영원히 취득 못한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지금도 보물같은 수익형 부동산들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고 누군가는 그 보물을 주워가고 있다. 

 

이상한 주장..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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