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0~40대 임원 발탁으로 인한 부동산 투자의 방향

스댕데일리붇#135

어제 뉴스 헤드라인에 삼성의 임원인사가 꽤 오랜시간 걸려있었다. 40대도 모자라 30대 임원들을 대거 발탁했다는 내용이던데, 질투와 시기 어린 내용으로 댓글이 가득하더라. 특히 70년대생은 챙김받지 못하고 패스당해서 억울하다는 등 아주 별의별 말이 다 쓰여있던데, 大 각자도생의 시대에 누가 챙겨주길 바라다니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번지수를 잘못 찾고 있는 형들이 참 많았다.

다들 예상하다시피 80년대생 30대 임원을 배치했다는 건 그 나이대 위로는 알아서 나가란 소리다. 생산현장뿐만이 아닌 일반사무 쪽에서도 많은 것이 자동화되고 아웃소싱화가 가능한 데다가, 기업들의 성장률까지 하락세라 솔직히 인력이 지금처럼 필요하지가 않은데 내보낼 방법이 딱히 없으니 결국 나이 어린 보스들을 앉혀 (가)족같은 상황을 만들어버리는 걸 택한 것 같다.

능력이 있으면 30대에도 임원을 달수 있다는 말은 거꾸로 해석하면 기회를 30대까지밖에 주지 않는다는 소리다.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멘탈이 약하기 때문에 결국 많은 사람들이 가까운 미래에 퇴사를 할 거라 본다.

내가 여기서 보는 건 그 수많은 대기업 형동생들이 앞으로 나와서 무엇을 할 거냐는 거다. 그리고 이걸 투자와 어떻게 연결시키느냐인데.. 거액의 퇴직금을 수령한 사람들이 예전처럼 프랜차이즈들에 조리돌림 당하며 빨리는 요식업 쪽으로는 많이 가지 않을 것 같다. 중소기업에도 자리가 없고.. 대부분이 포화 상태다. 결국 배운 게 도둑놈이라고 높은 비율로 지식기반 창업을 할 텐데, 그때 필요한 건 뭘까?

바로 집 근처 역세권 소형 사무실이다. 집이나 카페에서 일하면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게 잘 안된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대부분 느꼈을 거다. 직장인이나 지식 기반으로 자기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집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공간이 바로 '좋은 환경의 사무실'이다. 니가 그걸 어떻게 아냐고? 나도 대기업을 다니다 30대 중반에 퇴사를 하고 나와 지식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까..

그럼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할까?
뻔하다.

산업지-역세권-신축-고밀도의 집 근처의 섹션오피스와 지식산업센터이다.
앞으로 수요가 아주 가파르게 늘거라 본다.

이런 걸 귀신같이 알고 여기저기 미리 공급을 하고 있는 거지.
단 생뚱맞은 곳 말고,
반드시 발전하는 산업이 있는 도시로 들어가야 한다.

강남-판교는 들어갈 수 있는 오피스가 없다. 전멸이다. 그쪽은 임대료가 계속 비싸질 거다. 앞으로 수요가 있을법한 유망한 도시는 인천(송도권-송도,청라,루원,용현학익,배곧), 경부축 IT-반도체 벨트(분당, 영통, 수지, 기흥, 처인, 광교, 동탄, 평택) 정도가 생각난다. 당연히 고양, 안양, 시흥, 안산, 부천, 과천, 의왕 등지에도 꽤 수요가 있을 거고.. 광역시 중엔 단연코 부산이다.

뭐 찾아보면 더 있겠지만 잘 모르겠다.
어쨌든 수요가 증가한다는 거다.
차익과 수익이 동시에 발생할 거다.
평당가 쌀때 잘 잡아놓자.

2022년엔 사무실도 평당 1500만원 이상에 분양하는 곳이 수두룩할 것 같다. 지켜보자. 평당 1000만원 이하에 사무실을 잡을 수 있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뉴노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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