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과 상업용 부동산(feat.만물 부동산 깔때기)

스댕데일리붇 #137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0조원 시장이 예상되는
로봇시장에서 한판 붙는다고 한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12146234g

삼성 이재용 vs LG 구광모…'200조' 시장서 제대로 붙는다

전기차 때문에
배터리 관련 기술이 확 올라가고,
AI와 Deep Learning이 급속도로 발전하다 보니
(기계공학이야 꾸준히 진화중이었음.
feat.현대차의 보스톤다이나믹스)

이 기술들을 활용하는
인공지능 로봇 시장이 슬슬 열리나보다.

대형병원이나 공항 등지에 가면
지혼자 돌아다니는 로봇들이 종종 보였는데,

이놈들이 요즘
음식점 서빙로봇으로 진출 중이다.

규모가 되고 동선이 나오는 큰 상가들에서
이미 활용되고 있더라.

우리 동네 쇼핑몰 식당에서도
그 로봇이 밑반찬 서빙을 하고 있었다.

이 기술들이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도 이제 시간문제가 됐다.

이러면 생각하지 않을수 없는게,

1) 로봇으로 인한 주거문화의 변경
2) 로봇으로 인한 상업시설의 변경

이다.

로봇은 건축물 안에서 활동하는
하위시스템이라고 할수있지만,

이 하위시스템이 너무나 엄청나면
상위시스템의 설계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상위시스템이란
집과 상가를 비롯한 건물이다.

로봇이 돌아다니려면
지금의 국평(84㎡) 면적보단 좀 커야될 것 같다.

생각해보자.

지금 우리 가족들이 사는 것도
좁아 죽겠는데

이런 놈들이 집안에서
세대나 돌아댕긴다면
여간 걸리적 거리는게 아니다.

이렇게 되면
대형 수요가 많아진다.

이런 세상이 언제 찾아올지는
예측이 안되지만
오긴 온다.
확실하다.

이미 샤오미 로봇청소기 등으로
집안에 지혼자 돌아다니는
로봇을 들이는 것에 대한 심리적 허들은 넘었기 때문이다.

이를 투자와 연관지어 생각한다면,

첫번째로
1) 로봇 산업 관련 주식(직접)
2) 로봇 활용 시 수익성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프렌차이즈
3) 상업시설
4) 중대형 주택

정도가 생각난다.

지금도 로봇으로 인해
사장님들의 인건비 지출이
대폭 축소되고 있는데,

기술이 좀더 발전하여
'Full Auto'가 가능해진다면
무인매장이 급속하게 증가할거다.

가령 우리 톡방에서 자주 회자되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말이 무인이지,
유인이나 마찬가지다.

기계에 지폐 걸리면 빼줘야 하고
먼지 많이 쌓이면 먼지 털어줘야 하고
바닥에 뭐 흘리면 먼지 닦아줘야 하고
박스 까대기 해야하고
분리수거 해야하고

여간 일이 많은게 아니다.

그런데 이런 놈들이
그 모든걸 다해준다고 하면?

서울 투자자의
제주도 상가 원정 투자가 가능해진다.

상업용 부동산의 공급은 한정되어 있는데
그 수요가 대폭발한다.

이게 무슨 뜻인줄은 알겠지.
내말이 틀렸다면 나에게 돌을 던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