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늙으려면 스벅커피를 마시지 마라

스댕데일리붇 #139

 

젊어서는 뭘 해도, 뭘 입어도, 아니 그냥 가만히 있어도 멋지고 예쁘지만 늙어서 돈없으면 꾸미지 못하면 안 멋지고 안 이쁘다. 물론 돈 없어도 멋진 외모 때문에 아우라가 나는 분들이 아주 간혹 있긴 하지만, 나같이 평범한 사람은 늙어 돈없어서 못 꾸미면 못 봐줄 지경일 거라 확신하다.

 

그래서 멋진 노후를 위해선 지금이 아니라 '늙었을 때' 돈이 많아야 한다는 거다. 그렇다고 망가진 몸으로 젊었을 때처럼 일을 해서 돈을 벌라건 아니다. 경제활동이 불가능해지는 시점에도 꾸준한 수입이 자동으로 계속 들어오도록 늙기 전에 시스템을 마련해 놓으라는 거지..

 

그럼 생각할 수 있는게 사업소득과 자본소득인데, 이미 30대 중반이 넘고 가족까지 부양하고 있다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엔 리스크가 너무 클 테니 자본소득을 늘리는 방향으로 온 신경을 집중하는 편이 낫겠다.

 

자본이 없는데 자본소득을 어떻게 늘리냐고?

일상에 답이 있다.

 

40대 이하 노동소득 기반의 청년(?)들은 젊음이 주는 빛남이 있기 때문에 남들보다 괜찮아 보이려고 노동으로 번 돈으로 플렉스하는데 돈을 쓰는걸 경계해야 한다. 

 

1) 스타벅스 갈 돈을 아껴 네스프레소 캡슐이나 한잔 내려 마시고 그렇게 아낀 돈으로 매일 4천 원짜리 주식을 한주씩 사모으는 것도 괜찮고,

2) 옷 몇 벌 덜사면서 수십수백만원씩 ETF 투자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 

3) 멀쩡하게 잘 굴러가는 차를 놔두고 새로 뽑을 마음이 생겼다면 한타임 쉬고, 작은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시작해보는 것도 해볼만 하고 말이다.

 

일상의 습관을 조금만 고쳐도 그게 20~30년이 쌓이면 중년쯤부터는 남들 울때 혼자 웃을 수 있는 자본가가 되는거랜다. 이미 멋지게 나이먹은 형님들께 배운거다. 뭐 별거 없더라. 당장 실행 가능한 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