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유층의 일본 이탈은 국뽕에 취한 우리의 미래 모습일수도..
- 정치와 사회
- 2022. 1. 11.
일본 부유층들의 몸은 일본에 있으면서 재산을 해외로 옮기는 등의 해외 도피가 가속화 되고 있다고 한다. 스즈키 다카히사 슈칸다이아몬드 부편집장은 “일본의 국제적 위상은 경제 성장률, 주가 상승률, 교육환경, 엔화 구매력, 재정 건전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추락하고 있다. 부유층을 비롯해 정보에 민감한 사람들이 이러한 일본을 버리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특히 ‘세계가 놀라워 하는 일본’과 같이 일본을 예찬하는 외국 서적이나 TV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고 “이는 일본인이 세계 속에서 자신감을 상실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어, 여기서 잠깐?
어디서 많이 본 내용인데?
이런 종류의 자아도취를 우리나라에선 '국뽕'이라 부른다. 자국에 대한 애국심에 도취되어 있거나, 맹목적으로 자국을 찬양하는 행태를 비꼬는 인터넷 신조어로, 국가와 히로뽕의 합성어이다. 무언가에 기분 좋게 취해 즐기는 상태를 나타낼 때 소위 뽕 맞았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데에서 비롯된 단어이다.
국뽕콘텐츠는 내면의 자존감이나 객관적 판단력이 결여된 국민들에게 선사되는 맞춤 처방전이다. 근본적 치료는 될수 없으나 현실의 고통을 잠깐이나마 잊을 수 있게 도와준다는 측면에서 치료용 마약(마리화나, 아편, 펜타닐 등)과 비슷한 것. 민족주의를 이용하여 정권을 유지하려는 정치인들과 그 흐름을 활용하여 돈을 벌려는 자칭 크리에이터들이 합세하여 국뽕코인을 빨아재끼고 있다. 이런 마약성 콘텐츠에 중독되면 발전이 없다. 현재 대한민국의 발전은 우리 부모님들을 포함한 여러 선배들이 노력해서 이뤄놓은 결과물일 뿐이다.
이런 콘텐츠와 선동에 취해있다가 언젠가 정신을 차리고 나를 스스로 돌아봤을때, 그렇게 초라한 내 자신의 모습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일본 걱정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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