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테스트 구간

투자 심리가 많이 식은 느낌이다. 20년 21년의 광풍을 넘어선 광기는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한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으로 돈이 몰려가고 있었는데, 원자재 가격과 금리의 급등 때문인지 분양들이 계속 뒤로 밀리고 분양가가 폭등하면서 이쪽 시장의 신규 진입도 녹록치 않다. 

 

그런데..

이럴 때가 기회다.

자산 상위 그룹으로 도약할 힘을 비축하는 시기이다. 특출난 능력이 없어도 꾸준하기만 하다면 상위 10% 클래스에 도달할 수 있는데 투자판 역시 똑같기 때문이다. 

 

꾸준함이 없는 시장 참여자의 대부분은 애초부터 경쟁상대가 아니다. 본인 철학이나 기준 없이 분위기에 휩쓸려 시장에 뒤늦게 참여한 사람들은 버틸 체력이 없다. 분위기가 조금만 안좋아져도 상처입은 후 시장을 떠나는게 다반사다. 그렇게 떠난 후엔 시장에 대한 공부도 더이상 하지 않게 된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끊임없는 테스트를 받고 있는것 같다. 

'이래도 그만두지 않을거야?' 라고 말이다.

 

 

첫번째 테스트 구간이었던 '대출규제'를 무사히 넘긴 사람들에게 난이도를 높여 출제된 '금리인상+양도세 중과 완화' 콤보의 두번째 테스트가 떨어졌다. 참 버티기가 힘들 거다. 세번째 네번째 테스트는 뭐가 나올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 우리는 어렵게 잡은 자산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아니, 오히려 자산을 늘릴 수 있을까?

 

나는 과거 어렸을 때처럼 시장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을거라 다짐 중이다. 다수의 참여자들과는 반대로 행동해볼 생각이다. 얼어붙은 분위기와는 달리 시장을 움직이는 본질적인 요소들은 극적인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주식을 조금 주워담았다.

그리고 예전에 사놓은 리테일 부동산의 선수관리비를 완납하고 키를 몇개 받아왔다.

 

이미 가진걸 지키는데 주력하면서 다른 기회들도 엿보는 중이다.

이번엔 주식, 코인, NFT에도 선발대를 세워놨다.

 

어떤 미래가 찾아올까.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