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역세권으로 이사온지 1년이 지났는데 그 좋다던 동춘 175에 가보질 못했었다.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참 좋다길래 와이프에게 몇 번 가보자고 그랬었는데 도대체 어떤 오해가 있었는지 매번 안 간다고 했었다. 블로그에 포스팅된 동춘175와 동춘상회의 사진들이 꽤 좋아보였기에 난 무척 가보고 싶었었다. 그런데 2주전 어느 날 어린이집의 친한 학부모님께 용인의 핫플레이스를 듣고 왔다며 갑자기 '동춘175'라는 곳이 있으니 어서 가보자고 하더라. 내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내가 가자고 할땐 안가더니!?" 라고 했더니 그땐 몰랐었다고..ㅋㅋ '뭐 그럴수도 있지..' 라고 하고 용인 동백의 동춘175 매장으로 떠났다. 마침 비도 오고 더워서 갈곳도 없었는데 잘됐다고 생각했다. 아래부터는 동춘175와 동춘상회..
판교 현대백화점에 와이프와 아이를 데리고 놀러갔다가 이번달 내 용돈을 탕진하고 왔다. 어벤저스 엔드게임에 나온 캐릭터들의 코스베이비 피규어를 사려고 아껴둔 돈이었는데.. 현백 8층의 가구/생활잡화 매장에 이쁜 놈들이 진짜 많다. 나이를 먹어서 자꾸 여성호르몬이 나오는건가 왜 자꾸 이런 것들이 사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 아래 사진은 소품 브랜드인 움브라(Umbra)의 월넛+블랙메탈 조합의 악세사리 거치대이다. 나는 전혀 필요 없지만 그냥 뭔가 너무나 이뻐서 사버렸다. 와이프의 사업에 필요하기도 하고.. 사놓으면 집이 좀 더 이뻐질 것 같았다. 집에 가져오자마자 와이프가 판매할 제품들을 걸어놓고 사진을 찍었다. 해가 하지(6월22일) 때보단 좀 누웠는지 오후에 제법 길게 해가 들어온다. 위는 거실에서 찍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