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방법론 중에 하나다. 빙의하기. 요즘 부산쪽 지식산업센터 건립이 좀 있다. 어딜 선택해야할지 몰라 가끔 갠톡 문의가 오더라. 그럴땐 내가 그쪽에서 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사장이라고 생각해보라고 조언하곤 한다. 그래도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어 내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첫번째, 내가 서부산 산단쪽 중소기업 사장이라면 겪을 노고를 생각해보자. 다들 문현동이나 센텀같이 깔끔하고 현대화된 곳에서 일하려고 하지 산단까지 오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고급인력 채용이 힘들다. 출퇴근이 힘들고 주변 환경이 열악하며, 건물 컨디션도 못견딜정도로 낙후됐기 때문. 그럼 출퇴근이 편하고 시설이 잘되어 있는 사업장으로의 이전을 생각하겠지. 당연히 역세권 혹은 버스정류장 근처 신축 공장 혹은 사무실이..
하루에 두세 통씩 텔레마케팅 전화를 받는다. 대부분 비주거용 부동산이거나 소규모 오피스텔 전화다. 번아웃 동안 잠시 전화를 받지 않다가 다시 모든 전화를 받기 시작했는데 참 놀랍다. 2-3달 사이에 평당 분양가들이 대폭 오른 느낌이다. 내 투자 포트폴리오 기준 아무리 봐도 평당 900을 넘으면 안 되는 입지의 자리인데 1100만 원에 분양한단다. 심지어 입지가 똑같은 곳의 직전 유사상품의 분양가가 평당 600대였는데 두배 가까이 뛴 분양가에 분양을 하는데도 청약열기가 엄청났다고 하고. 이게 뉴-노말인가보다. 땅값을 포함해 모든 게 다 올라서 그냥 비싸게 분양하는 것 같은데 투자자들과 실수요자들이 그걸 받아들이는 모양새다. 이러면 자연스럽게 해당 건물들과 근처 건물들의 임대료 바닥가가 올라간다. 임대수익률..
[불펌 금지, 블로그 링크만 가능] 목차 0. 투자개요 1. 이럴 거면 투자는 왜 하는 건가? 2. 배우지 않아도 투자를 할 수 있다?
스댕데일리붇#135 어제 뉴스 헤드라인에 삼성의 임원인사가 꽤 오랜시간 걸려있었다. 40대도 모자라 30대 임원들을 대거 발탁했다는 내용이던데, 질투와 시기 어린 내용으로 댓글이 가득하더라. 특히 70년대생은 챙김받지 못하고 패스당해서 억울하다는 등 아주 별의별 말이 다 쓰여있던데, 大 각자도생의 시대에 누가 챙겨주길 바라다니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번지수를 잘못 찾고 있는 형들이 참 많았다. 다들 예상하다시피 80년대생 30대 임원을 배치했다는 건 그 나이대 위로는 알아서 나가란 소리다. 생산현장뿐만이 아닌 일반사무 쪽에서도 많은 것이 자동화되고 아웃소싱화가 가능한 데다가, 기업들의 성장률까지 하락세라 솔직히 인력이 지금처럼 필요하지가 않은데 내보낼 방법이 딱히 없으니 결국 나이 어린 보스들을 앉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