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서울모터쇼 BMW 부스 후기
- 기술과 제품리뷰
- 2019. 4. 9.
2019년 서울모터쇼 덕분에 내 인생 목표가 새로 하나 생겼다. 그 주인공은 바로 BMW 부스에 있던 이놈. 이놈 때문에 포르쉐 후기를 뒤로 미뤘다. 오늘은 서울모터쇼 BMW 부스의 이모저모를 사진과 함께 적어보려 한다. 다른 부스의 일기는 아래 링크를 확인하자.
어렸을때 엄마에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이야기가 바로 '너는 절대 오토바이 타면 안 된다.'였다. 당연하다. 오토바이는 안전하지 않다. 라이더의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신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오토바이를 탈 생각이 없었다. 단, BMW에서 만든 이 바이크를 보기 이전에는..
사람들이 하도 많이 타서 풀샷을 건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계속 누가 타고 있어서 이렇게 구석진 곳만 찍었다. 휴대폰 카메라의 카메라 어플을 켜놓은 채로 대기를 타다가 아무도 없을 때 잽싸게 풀샷을 찍은 사진이 바로..
아 너무 멋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난 이런 느낌이 좋다. 뭔가 옛 감성이 물씬 풍기는데 그게 또 신제품이라니. 엔틱하고 모던한 신제품이라니. 너무나 갖고 싶다. 나만 예쁘게 느끼는 것은 아닐거다.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타보고 가더라. 타보니 편하기 까지 해! 이거 진짜 살 거다. 모두가 반대하겠지만 난 살 거다. 못 타도 상관없다. 그냥 사서 집에 모셔놓고 살다가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할배가 됐을 때 타면 된다.
이걸 사서 주차장에 세워두면 누가 바로 훔쳐갈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이걸 사면 집도 넓힌 후에 거실에 가져다 놓는 꿈을 꾸고 있다. 늙어 죽기 전에 언젠간 가능하지 않을까? 미래의 장수 프로그램인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 미친 노인으로 나오고 싶다. 출시 가격은 2,100만 원.
회전판 위에서 돌던 차 중 하나. 모델명을 모르겠다. 도어 핸들이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 콘셉트카 혹은 완전 최신 기종이지 않을까? 사이드미러도 겁나 작은걸로 보아 저건 모양만 있는 놈일 가능성이 높다. 카메라가 달려있을 듯.
X7은 완전 크고 좋지만 가격대가 너무 높아 꿈을 꾸기조차 좀 그렇다. 현실성이 없다고나 할까? 그래서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트렁크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트렁크가 굉장히 좁길래 봤더니 3열이 있더라. X7의 7이 7인승이라 7이었나!? 버스전용도로를 냅다 달리는 X7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냥 한번 타봤다.
BMW THE 7. 그냥 7 시리즈 아닌가? 디자인이 벤츠보다 나은 것 같다. 벤츠랑 BMW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느낌. SUV가 아니라 안타보고 그냥 지나옴.
Z4는 내가 좋아하는 SUV도 아닌 완전 정반대를 지향하는 모델이지만 지나칠 수가 없었다. 너무 이쁘다.
되게 비쌈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날티나는 i8. 공도에서도 가끔 보이던데 그때마다 이상하게 이쁘다는 생각보단 이야 저걸 샀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마성의 차.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X5의 트렁크! 트렁크에 가이드가 있는데 이게 막 접힌다. 완전 신기. 뒷범퍼 벗겨지지 말라고 해놨나 보다.
BMW X5 아아. 눈에 아른거린다. 살 수야 있겠지만 감당이 가능할까? 월수입이 120 정도 늘어나면 사도 될 것 같기도 하고..
볼 것이 참 많았던 2019 서울모터쇼의 BMW 부스. Z4, X5, nineT(bike)가 눈에 아른거린다. 나는 나중에 이 셋 중에 하나를 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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