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8 스파이더 실물
- 기술과 제품리뷰
- 2019. 4. 13.
2019 서울모터쇼의 포르쉐 부스에는 참 볼거리가 많았다. 반면 탈거리는 없었다. 모터쇼에 온 모든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은 차가 한 대 있었으니, 그 이름도 유명한 포르쉐 918 스파이더이다. 817,000달러(한화 약 9.4억원)나 되는 모델이라 공도에서 실물로 보기가 쉽지 않다.
전 세계에 918대만 한정 판매된 차이고 우리나라에는 딱 3대만 배정됐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국내에서 만날 수 없는 차이다. 만약 도로에서 실물을 만난다면, 그날은 보면 복권을 사러 가야할 정도. 국내에서 2대는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1대는 김앤장의 한 고문이 가지고 있다고 한다.
나는 슈퍼카에 관심이 없다. 그냥 슈퍼카 레고가 나오면 사서 맞춰보는 정도? 그런데 918 스파이더를 본 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스마트폰의 카메라 셔터를 열라리 누르고 있었다. 그 사진을 여기 내 일기장에 올린다. 사실 차량 제원같은거 적을 필요도 없다. 왜? 못사니까.
그런데 제원을 보니 신기한 점이 하나 보인다. 연비가 9.6km/l 라고? 이건 국내에서 배터리 방전 상태에서 측정한 연비라고 한다. 저정도 마력에 리터당 10km가 나오는 것도 경악할만할 일인데, 하이브리드 모드 사용시 100km당 평균 3.0~3.3ℓ이 나온다고 하니 이 차를 살 사람이 연비따위 신경쓰지 않겠지만 그래도 어디 카톡방 같은데서 내 차는 연비 33km/l라고 자랑할 수 있을 정도이다.
나중에 한 50정도 먹었을 때 우리 사업이 미친듯이 잘되거나 내가 재테크를 진짜 잘해서 집을 한두채 팔면 한대쯤 꿈꿔볼 수도 있겠지만, 그땐 이런 슈퍼카보다는 슈퍼캠핑카를 사겠지. 사진 찍어온 것이 아까워서 블로그에 정리해본다.
브레이크 시스템의 캘리퍼 하우징 색상이 독특하다. 연두색이라니.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은 봤는데 연두색은 처음본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918 스파이더를 계소 찍었는데, 왜이리 많이 찍었을까. 괜히 많이 찍었다. 어차피 내가 찍을 수 있는 각도는 고정인데.. 그래서 GIF로 만들어봤다. GIF 파일로 만들걸 염두하고 찍은게 아니기 때문에 정신없다. 괜히 만들었어..
태어나서 슈퍼카 한번쯤은 어떻게든 몰아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과연 가능한 일일까? 죽기전에 맥라렌, 람보르기니, 포르쉐, 벤츠AMG 등 뭐라도 하나는 잠깐이라도 가져보고 싶다.
그럴라면 일도 투자도 재테크도 열심히 하고 복권도 열심히 긁어야겠다. 이런 물질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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