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을 내서라도 부동산을 사야하는 이유

제목이 다소 자극적이지만, 내 자산을 불리려면 대출은 반드시 필요하다. 파이 자체가 커지기 때문이다. 1억 원의 5%면 5백만 원이지만 10억 원의 5%는 5천만 원이다. 대출을 받아서라도 부동산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 전 세계에서 돈(Money)은 매해 계속 찍어내고 있다. 

 

 

ⓑ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진다.

삼양라면 가격 변천사
1963년 10원
1978년 50원
1981년 100원
1994년 300원
2002년 520원
2008년 750원
2017년 810원

 

 

ⓒ 화폐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반면, 의식주에 필요한 가치들은 상대적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 그 중 가장 움직이지 않는 것이 땅. 땅은 유한하다. 

 

 

ⓔ 땅 위에 올리는 건물 또한 그러하다.

 

 

ⓕ 그러나 좋은 땅은 이미 누가 들고 있고, 가격 또한 너무나 비싸 사긴 힘드니 그위에 높게 올린 건물 중 일부를 산다.

 

 

ⓖ 건물 중 일부를 사는 것인데도 수요가 높은 곳이라 너무나 비싸다. 그래서 대출을 받는다. * 고정금리 10년에 3년은 거치 조건으로 받았다. 

 

 

 

ⓗ 이때부터 부자가 되기 시작한다. 이미 고정된 대출금은 화폐가치 하락에 의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줄어든다. 대출을 한 푼도 갚지 않아도 줄어드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이자를 내기 시작하지만 이자는 월세로 충당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 금리는 고정되어 있지만 월세는 화폐가치 하락 등의 이유로 조금씩 올릴 수 있다.

 

베네수엘라의 화폐가치 하락

 

 

ⓘ 대출을 끼고 구매한 내 부동산은 가치가 그대로여도 화폐가치의 하락에 따라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상승하게 된다. 또한 내 자산의 가치가 재평가되어 가치가 올라간다면 레버리지 효과, 대출을 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내게 된다. 실제 들어간 현금 투자 대비 몇 배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것.

 

 

이래서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을 소유해야 하는 것이다. 단,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높은 곳, 그리고 디플레이션 상황에선 예외이다. 빚내서 구매하는 부동산의 대전제는 '많은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곳'을 갖는 것이다. 그런 능력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역세권, 학세권, 직주근접 등 판단할 수 있는 요소는 많다. 

 

레버리지

 

이미 개발이 끝난 곳이라면 결국 현재 가격이 비싼 곳이 좋은 곳이고, 개발이 시작되는 곳이라면 도로, 지하철, 광역전철, 학군, 상권, 주변 기업 등을 통해서 앞으로 오를 곳인지 정체될 곳인지 판단이 가능하다.

 

강남불패에 이은 서울불패설

 

레버리지는 부동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업 또한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하며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은행이 사업자 대출을 해주는 이유이기도 하고.

 

그래서 감당 가능한 대출을 통한 부동산 구매는 해야한다. 수십~수백 채씩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투기 말고 실수요 말이다. 내가 그냥 월급쟁이 직장인이고 앞으로 사업을 할 생각도 없는데 목 좋은 곳에 부동산까지 가지고 있지 않다면 점점 쪼그라드는 내 자산을 지켜볼 수밖에 없다. 사업을 통한 레버리지를 거두지 않을 것이라면 반드시 부동산 하나쯤은 다들 탐내는 좋은 곳으로 갖고 있자. 그리고 내 집 한 채에 대한 대출을 무서워하지 말자. 살다 보면 다 갚아진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