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매운동 확산과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는 이번 반도체 관련 소재들의 수출 규제 말고도 더 있다는 점을 미리 쓰고 시작한다. 

 

어제인 2019년 7월 4일부터 실시되는 일본산 전략물자(레지스트, 고순도 불화수소, PI) 수출규제 관련 정부차원의 대응 외에 우리나라 시민단체들이 정부 차원에서 실행하지 못하는 '일본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일본 불매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나도 일본이 개짓거리를 멈출 때까지 일본에서 나온 게임을 구매하지 않기로 했다. 레고나 만들어야지~~

 

일본 제품 중 공산품에 대한 불매는 사람들이 단결만 되면 가능하니 어렵지 않다고 보는데(..과연 단합이 잘 될지는 의문이긴 하다) 사람들의 의견이 많이 갈리는 것 중 하나는 일본 여행이다. 

 

일본 여행도 자제하자 vs 여행이 뭐가 어때서 내가 가겠다는데 

 

둘 다 맞는 말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 의견을 옹호하기 좀 그렇지만, 우리 가족은 이번 불매운동과는 별개로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데, 세 가지 이유가 있다.

 

1. 일본 정치인들의 전쟁 범죄자를 묻은 야스쿠니 신사 참배

2. 방사능

3. 지진

 

 

 

야스쿠니 신사 참배

A급 전쟁범죄자들이 묻힌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내용은 유튜브와 블로그, 기사 등에 수없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내가 다시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베 신조 총리 이 노망난 늙은이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다녀왔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의 침략을 받았던 국가들이 일본 지도부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제히 비난을 하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방사능

후쿠시마산 농작물을 소비하자는 캠페인까지 벌이는 놈들이 일본의 정치인들이다. 거기서 생산된 농작물들과 해산물, 과일들과 그곳에서 나는 원료를 이용하여 만든 수많은 가공 식품들 또한 일본 전역으로 퍼져있을 텐데 일본에 가서 맛있게 음식을 먹는다? 

 

모든 방사능 관련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내용이 '음식을 통한 내부피폭은 정말 위험하다'이다. 굳이 일본이 아니더라도 가볼 나라는 많다.

 

우리 가족은 2011년 이후로 일본 여행을 완전히 포기했다. 그래서 내 인생에 일본은 영원히 가볼 수 없는 곳이 되었다. 페루, 볼리비아까지 가봤지만 가장 가까운 나라인 내 마음속에서 가장 먼 나라가 되었다.

 

 

지진

도카이 대지진의 쿨타임이 꽉 찼다. 도카이 대지진의 주기를 보면, 150~200년 사이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도카이 대지진 임박

  • 684년

  • 887년 (203년)

  • 1096년 (209년)

  • 1498년 (402년)

  • 1707년 (209년)

  • 1854년 (147년)

최근 일어난 지진 이후로 165년이 지났다. 이제부터는 언제 지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 일본의 지질학자들은 30년 이내에 도카이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이 90%라고 발표했었다. (그 이후 사회 혼란으로 70%로 축소 발표). 좀 더 세분화된 예측을 보면 20년 내 50%, 30년 내 70%이라고. 10년 내 25~30% 확률이며 당장 2019년, 내일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저쪽에도 핵발전소들이 있을텐데. 또 쓰나미가 온다면 일본은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일본 여행을 가지 않는 이유는 이것 말고도 더 많다. 뭐 개인들의 자유이니 일본에 여행을 가는 건 말릴 수 없지만 굳이 한일 양국 관계도 좋지 않은데 계속 여행객 수가 유지된다면 우리나라를 영원한 호구로 볼 것 같아서 좀 개인적으론 내 가 아는 지인들이라도 좀 여행을 뒤로 미뤘으면 좋겠다. 최소 일본이 수출규제를 풀거나 화해하자는 제스처가 보인다면 그때부터 가도 늦지 않을텐데 말이다. 닳아서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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