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되는 최고의 방법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최고의 방법은 무엇일까? 정답은 그냥 많이 하는 것이다. 연습보다 중요한 건 없다는 것을 모두들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비상식적으로 빠른 지름길들이 있다고 주장하는 콘텐츠들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알맹이가 빠진 사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사기를 오랫동안 쳐온 사기 전문가들이다. 인생을 날로 먹으려는 순진한 사람들과 사기를 쳐서 돈을 쉽겨 벌려는 사람들의 환장 콜라보레이션일 뿐이다.

 

 

 

 

한 분야에서 정점을 찍은 전문가와 그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떠올려보자. 아마 허드렛일부터 배우는 신입들을 떠올려질 것이다. 밑바닥부터 오랜 시간 기술을 갈고 닦아야 분야의 1인자가 될 수 있다는 진리를 전문가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혈기왕성한 신입들은 그걸 깨닫는데 오래 걸리지만. 

 

 

'운동 없이 살을 빼는 12가지 방법', '공부 안하고 공부 잘하는 방법' 이런 과대 광고들에 우리가 휘둘리는 이유는 내가 모르는 특별한 방법 같은 것들이 있을 것이라고 짐작하기 때문인데, 당연히 그런 마법같은 방법은 없다. 그런 글들을 클릭해봤자 도달하는 결론은 총명탕 구매 때문에 빠져나간 카드값에 대한 고민 뿐이다.

 

 

타고난 재능 없이 공부를 잘 하려면 남들보다 배로 공부하는 수 밖엔 없고, 살이 쉽게 붙는 체질임에도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적게 먹고 몸을 많이 움직여야 하는 절대적 진리를 실천하는 방법 말고는 없다. '관성(as-is)'의 동물인 우리가  '특별한 변화(to-be)'를 이루려면 역치 이상의 훈련이 필요하다. 연습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변죽만 두드리는 사람들이 많다.

 

 

학습(學習)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습'이다. 글을 잘 쓰려면 글을 백번 읽는 것보다 글을 직접 쓰고 퇴고하는 과정을 백번 반복해야 한다. 강의를 잘 하고 싶으면 강의를 백번 듣는 것보다 피드백을 받으면서 백번 해보는 것이 수천배 도움이 된다.    

 

 

명심하자. 어떤 일을 잘하는 최선의 방법은 「연습」 뿐이라는 것을. 이토록 쉬운 진리를 항상 인식하고 있다면 허투로 시간과 돈을 날릴 일이 없어진다. 

 

 

이 이야긴 내 자신에게 하는 말이고 나중에 우리 딸에게 해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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