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니클로 매출 70% 급감과 폐점

 

금융감독원의 자료에 따르면 8개 카드사의 유니클로 매출은 6월 59억4000만원에서 7월 17억8000만원으로 70.1%나 급감했다. 지난 7월 일본의 반도체 제조 관련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 이후 일어난 노노재팬(Nono Japan) 불매운동의 가시적인 결과이다. 

 

 

 

 

유니클로의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재무임원 오카자키 다케시가 한국의 불매운동을 폄훼하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일제와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운동이 더욱 거세지면서 한국 유니클로는 직격탄을 맞았다. 오카자키 대신 다른 유니클로 관계자들이 대신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 없는 사과는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미 늦은 것.

 

 

우리 국민들의 유니클로 불매는 강하고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강북 최고의 매출을 올리는 이마트 월계점 내부에 위치한 유니클로가 9월 15일 부로 폐장을 한다고.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월계 이마트는 엄청난 인파의 상위 지점이라고 한다. 

 

 

 

 

 

한편 유니클로는 월계점 폐점이 불매운동과는 관련이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이마트가 6월 이전에 지점 리뉴얼을 한다고 요청해 폐점하는 것”이라며 리뉴얼 후 다시 입점할 것인지에 대한 향후 계획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한다(당연히 안되겠지..). 원래부터 장사가 되지 않던 종로3가 지점보다 한달 가량 일찍 폐점을 하는 것이라 그 조기 폐점의 원인이 불매운동의 결과라는 판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국민교복」이라 불릴 만큼 남녀노소의 사랑을 받던 유니클로가 불매운동의 대상이 되면서 국내 패션업계는 반사이익을 보기 위해 분주하다. 연간 1.5조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리던 한국 유니클로 대신해 국내 브랜드들의 매출이 증가한다면 그만큼 내수가 좋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니 긍정적이다. 국내 의류업계가 유니클로의 비즈니스 모델(특히 재고관리)을 잘 벤치마킹 하여 유니클로가 차지하던 파이를 그대로 흡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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