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여행③ 황리단길 전동차(전동카트) 대여에 관한 정보
- 취미/캠핑과 여행
- 2020. 10. 3.
국내 여행지 중 이렇게 좋은 추억만 남은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괜찮은 여행지가 경주인 것 같다. 대충 물고기나 잡아 회나 떠서 고객들 눈탱이만 치는 여느 관광지들이랑은 차원이 다르더라. 특히 황리단길의 경우 젊은 사장님들이 문화를 주도하고 있어 그 넓은 마을이 속속들이 활기차다.
이번 여행에선 황리단길의 어느 야외 카페에 앉았더니 반나절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경험을 했다. 그동네만 온전히 즐기려고 해도 2박3일이 모자르겠더라. 맛집도 워낙 많고, 볼거리들이 상당하여(황리단길을 찾은 방문자들 자체가 서로 볼거리가 되는 마법..)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여행 초반에 전동카트(전동차)를 꼭 빌려타봐야 한다. 전동카트를 빌리는데 1시간에 2만원이 드는데, 이걸 타고 곳곳을 돌며 지리와 가게들의 위치를 파악한 후에 걸어다니는게 좋겠다.
세 가족이라면 인당 7천원 꼴이니 가성비도 좋고, 가을에 바람을 맞으며 전동차를 타고 달리는 기분도 좋다.
황리단길에 전동차를 빌려주는 곳이 크게 두군데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① 대릉원 공영주차장쪽(스타벅스 옆)에 한군데와
② CU황리단길점 바로 앞이다.
두군데 모두 장단이 있다.
대릉원쪽은 공영주차장에 차를 쉽게(?) 댈 수 있어서 카트를 빌려타고 반납하기 편하다. 반납 후 다시 차를 탈 수 있기 때문에 좋다. 반면 주차비가 공영주차장 주차비가 나온다.
CU쪽의 전동차 대여점은 대릉원 돌담길 근처와 황리단길 내부에 차를 대야해서 주차가 어렵지만 주차가 무료이다. 하지만 주차할 자리를 찾는 그 스트레스를 감당하기가..
우리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대릉원 돌담길를 따라 이것저것 구경하고 군것질을 하며 반대편쪽으로 도보로 이동한 후 전동차를 빌렸다. 이렇게 빌리면 안된다ㅋ. 반납 후 다시 걸어가야 한다. 그러면 애가 힘들다고 찡찡댄다. 나는 카트를 타고 공영주차장 근처까지 가서 와이프와 애를 내려주고 다시 반대쪽으로 가서 카트를 반납했다.
그리고 와이프가 차로 픽업을 왔다.
(그냥 걸어도 되는 거리이지만.. 짐이 있었어서ㅋ)
전동차를 빌려타니 황리단길의 여러 곳들을 빠르게 돌아보며 유명 상점들과 지리를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몸이 편한 건 둘째치고 7살난 우리 딸아이와 와이프가 뒤에서 넘나 신나하는 것이 더 좋았다.
다음에 황리단길에 가면 또 빌려탈 것이다. 놀이공원에서 어트랙션 타는 것 보다 시간도 길고 재미있다. 2만원의 행복이라고나 할까.
전동차가 없었으면 저기 문방구와 다음에 포스팅할 예쁜 황리단길 옷가게인 '소소한딴짓'에 못갔을거다. 자전거 사이즈라 갓길주차도 쉽게 가능하니 꼭 빌려타자!
경주여행 정보 포스팅 3회차,
'경주여행③ 황리단길 전동차(전동카트) 대여에 관한 정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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