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과일 '베트남 걱주스(GAC JUICE)'로 내장지방 타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외여행지는 베트남이다. 코로나 이전 다낭, 나트랑을 다녀왔고 출장도 호치민으로만 갔다. 올해도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휴가를 다낭으로 다녀오려고 비행기표까지 다 끊었었는데 입국금지로 못갔다.ㅜㅜ 베트남을 좋아하는 이유는 음식이다. 모든 음식이 다 맛있더라. 그쪽 음식이 맛있지만 오늘은 특별히 과일 특집, 그중에서도 '걱(GAC)'주스이다.

 

베트남에 놀러가고 싶어 베트남 키워드로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이 과일이 얻어걸렸다. 토마토의 7배가 넘는 라이코펜과 당근의 30배가 넘는 베타카로틴이 들어있다고. 과일 중 라이코펜 함량이 1위라고 한다. 몸에 좋은게 어마어마하게 들어있다는 상품 페이지를 보니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과연 천상의 과일이라 불리울만 하다.

 

내 블로그를 자주 들여다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한달반 전부터 ABC주스를 아침마다 갈아마시고 있는데, 여기 당근이 들어간다. 한달 반 내몸 체험 결과 당근 비트 사과의 조합은 내장지방을 빼는데 아주 기가맥힌다. 그 중 당근의 내장지방 제거 기능의 핵심 요소가 '베타카로틴'인데, 이게 걱주스에는 당근의 30배가 들어있다고 하니 얼마나 좋은가. 

 

2020/09/19 - [건강] - ABC주스 다이어트 후기

ABC주스 다이어트 후기

앞으론 ABC주스를 갈때 당근을 좀 빼고 걱주스를 부어 마실까부다. 당근 맛없다. 당근만 빠져도 ABC가 참 맛있어진다. 과연 대체가 가능할 것인가. 이건 한두달 후에 테스트 해보고 올리겠다. 

 

내과의사가 이야기하는 베타카로틴

베타카로틴과 리코펜(라이코펜)의 섭취 효과 논문

 

그런데 내가 베트남에 지인도 없는데 천상의 과일이라는 '걱'은 커녕 '걱주스'를 어디서 구한단 말인가? 

베트남은 아직까지도 가기 어렵다. 

 

이럴때 무역국가 대한민국 사업가들의 빠워가 필요하다. 다행이 누가 시키기 전에 알아서 걱주스를 들여온 회사가 있더라. HTRCKOREA라는 무역회사에서 걱주스를 이미 들여오고 있었다. 완전 땡큐 ㅋ

 

smartstore.naver.com/hrtckorea/products/5015973093

[VINUT] GAC / 객 객주스/걱 걱주스/게욱 게욱주스 1000ml : HRTCKOREA

으아닛! 

걱주스가 아닌가? 객주스/걱주스/게욱주스 등 다양하게 발음되나보다. 

 

뭐 어쨌든 집에 배송이 옴. 우리집 공식 포토존. 뭔가 걱주스와 라탄이 어울리는구만

 

걱(객/게욱) 저놈 생긴거부터 아주 맘에 든다. 뻘건게 정말 몸에 좋게 생겼다. 의사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는데 색이 진하게 들어간 과일은 대부분 몸에 좋다더라. 그중에서도 빨간게 참 좋은게 많은 것 같다. 석류, 당근, 파프리카, 비트 등 보면 몸에 되게 좋다는 놈들은 죄다 시뻘겋다.

 

배송이 오자마자 바로 뜯어 마셔봤다. 

 

1. 맛

몸에 좋다는 음료들은 대부분 맛이 없는데, 얜 맛있다. 진짜다 아주 먹을만하다. 빨리 맛보고 싶은 마음에 상온의 음료를 들이켰는데도 맛있더라. 차게해서 마시면 더 좋을 것 같아서 냉각 후 마셔봤는데 더 괜찮다. 너무 달지도 않고 시지도 않다. 사실 나는 ABC주스도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 뭐 다 맛있다고 생각하며 먹는다.

 

색상은 당근주스와 비슷함. 비트처럼 빨갛지 않다.

음료 치곤 보통보다 약간 상급 정도의 '건강한 맛'이라고 할 수 있겠고, 약으로 간주한다면 최상급 맛이다. 베트남에선 실제로 약용으로 쓰이는 과일이 걱이라고 한다. 원효대사는 해골물도 맛있게 드링킹했는데 그냥 맛있다고 생각하고 마시자. 나는 염증 완화용으로 노니주스도 가끔 마시는데 진짜 그건 못먹겠더라. 노니는 정말 지옥의 맛이다. 그에 비하면 걱주스는 천상의 맛이 맞다.  

 

다시 말하지만 무려 라이코펜이 토마토의 7배! 베타카로틴이 당근의 30배이다. 토마토랑 당근을 생으로 그렇게 먹다간 설사한다. 몸에 좋은 성분은 착즙 음료로 흡수하는게 편하다. 컵에 따르면 걸죽하니 착즙의 느낌이 빡 온다. 맛이 은근 중독성이 있다.

 

이미 세 잔 마셨는데..

 

 

2. 건강

여기엔 리코펜, 베타카로틴 말고도 루테인, 리놀렌산, 베타크립토잔틴, 비타민C , 제아잔틴, 오메가3, 카로틴, 잔토필, 비타민E, 카로테노이드 등이 들어있다고 한다. 뭐야 뭔가 다 우리집 찬장 약통에서 본 성분들인데? ㅋㅋㅋ

 

맞다. 지금 주방 찬장을 열어보니 루테인, 비타민C, 오메가3, 비타민E 등이 각각 들어있다 이런걸 한방에 섭취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한가. 약은 잘 챙겨먹기 어려운데 이렇게 주스가 있으면 그냥 냉장고를 열고 수시로 마실 수 있다. 게다가 맛있다. 그냥 다 치워버리고 걱을 먹자! 

 

개인적으로 슈퍼푸드라고 알려진거 먹고 손해본적이 없다. 

 

'양배추는 가난한 자들의 의사'

'사과를 자주 먹으면 병원에 갈 일이 없다'

 

이런걸 믿는 편이다. 동남 아시아 일대에서 재배되는 걱은 베트남에서 약용으로도 쓰이며 걱의 과육을 밥에 넣어 먹기도 한다니 기회가 되면 먹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천상의 과일'이라 불리우는 이유가 다 있을 것이다.

 

vinut gac juice. 성분도 좋고 유통기한도 길다. Gac Juice 100% 착즙!

 

 

3. 다이어트 

난 걱주스도 내장지방 타파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가 궁금하다. 그래서 내 몸으로 테스트를 해볼 예정이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이 있으니 내장지방 억제에 좋을 것이고.. 앞으로 2주간 ABC주스에 걱주스를 타서 마셔볼 것이다. 1리터당 칼로리도 360kcal로 매우 적다. 

 

사실 ABC주스같은게 해먹기가 참 힘든데, 시간이 없을때나 여행을 갔을때 갈아마실 수 없다면 아침에 이렇게 걱주스를 한잔하는 것도 내장지방 타파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뭔가 느낌이 온다. 

내장지방이 더욱 더 빠질 것 같다. 

2주 후 베트남 걱주스와 ABC주스를 묵어 다시 포스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