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에서 배우는 투자의 본질

스댕데일리붇#8 격투기에서 배우는 투자의 본질

중국 쿵푸 대가들이 격투기선수에게 '격투로' 백전백패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본질에의 집중도 차이이다. 격투기 선수는 상대방의 뇌를 흔들어 사람을 쓰러뜨릴 목적으로만 연습하는 격투 전문가들이고, 쿵푸 도장의 사범들은 누군가를 쓰러뜨린다기 보단 '심신수련 프렌차이즈 학원 운영'에 가까운 격투 비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격투 전문가와 맞대결하면 항상 지는거다.   

 

사람을 다운시키는 본질은 뇌를 흔드는거다. 그 방법은 높은 질량의 주먹을 빠른 속도로 상대방의 머리에 내질러 충격을 주는 것 뿐이고, 이는 물리 법칙(운동량=질량x속도)이다. 그러니 본질에 집중한 사람이 이기는게 당연한다. 격투기 선수들 끼리의 싸움도 그렇다. 체급이 크게 차이나면 작은 선수가 이기기 어려운 이유는 운동량의 본질이 '질량'에 비례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투자의 본질은 무엇일까. 좋은 물건을 남들보다 빠르게-싸게 사서 느긋하게-비싸게 파는 것 뿐이다. 부동산 투자 법칙은(이익=투자금x시간)정도 일까?

 

①좋은 물건을 남들보다 빨리 알아보고, ②싸게 사서 비싸게 팔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면 돈을 벌수있다. 협상력은 남은 시간으로부터 생긴다. 처음부터 안좋은 물건을 고르면 필패하는 거고, 좋은 물건이라도 비싸게 사면 남는게 없다. 시간을 확보하지 못해 오르지도 않았는데 팔면 꽝이다. 매수자와 부동산은 매도자가 가진 시간을 귀신같이 안다. 그리고 좋은 물건은 보통 처음부터 비싸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래서 ③시드머니가 필요하다. 계약금 3천만원짜리와 계약금 7천원짜리는 오름폭이 다르다. 처음부터 무거운 놈이 결국 더 강하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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