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레인포레스트(Rain Forest)

나트랑 2일차. 레인포레스트(Rain Forest)라는 카페가 매우 유명하다길래 가봤다. 우리 가족이 2박을 묵었던 숙소인 르모어호텔(Lemore Hotel)과는 도보 1분거리라 아무때나 갈 수 있었다.

 

2019/03/04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1일차 르모어호텔(Lemore Hotel)

 

일단 구글맵에 찍히는 나트랑 레인포레스트 위치. 택시기사들이 우리 발음을 못 알아듣는다. 그냥 지도를 보여주거나 구글맵의 주소를 보여주는 편이 낫다. 스마트폰에 스크린샷을 해놓는 편이 좋다

 

 

 

※ 해외로밍 데이터도 비싸고, 베트남 유심은 수령과 반납이 귀찮다. 어딜 가나 와이파이가 다 되므로 그냥 아무것도 신청 안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 

 

나트랑 레인포레스느(Nha Trang Rain Forest) 주관적 평가

1. 음식맛 : ★★★☆ - 음료보다 오히려 쌀국수와 햄버거가 Good! 

2. 서비스 : ★★★ - 그냥저냥  

3. 분위기 : ★★★★★ - 인증샷 찍기 좋음

4. 쾌적도 : ★★☆ - 에어컨 없고 테이블 물티슈로 닦으면 누렇게 변함..

5. 접근성 : ★★★☆ - 나트랑 메인비치에서는 택시타고 와야하지만 근처에 분짜하노이,CCCP커피,야시장,빈컴플라자가 다 있어 한번에 모두 구경하기 좋다

 

2일차 시점에선 레인포레스트에서 먹은게 별로 없어 맛 평가는 사실 무의미하다. 위 구글지도의 리뷰가 1200개 이상 있으니 몇 개 읽어보고 가면 좋겠다. 내 입맛엔 요거트와 스무디 모두 평범한 맛이었지만 이런 곳은 사진찍으러 가는 곳이니까 맛은 크게 중요하지 않는 것 같다. 배틀트립이라는 국내 프로그램 때문에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몰려 오는 것 같다.

 

지나갈 때마다 레인포레스트 앞을 봤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항상 대기중이었다. 그 줄이 내부에 자리가 꽉 차서 기다리는 것이었는지 그냥 그 앞에 서있었던 것인지는 확인 불가. 오후 4시경 들어갔는데 우린 수월하게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안에 들어가보니 베트남 현지인들과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많고 다른 나라 사람들은 별로 없었다. 

 

[베트남 건물들은 조명이 참 예쁘다. 나트랑에서도 호이안이 생각남]

 

레인포레스트 건물은 밤에도 낮에도 예뻤다. 나트랑이나 다낭이나 참 베트남의 건물들과 조명들은 사진 찍으면 이쁘게 잘 나온다 낮에는 나무를 통째로 집으로 만든 느낌이고 밤에는 조명과 어우러져 오묘하게 멋있었다. 사진 찍을 포인트가 많아 관광객들한테 인기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의 젊은 층도 꽤 있었다.

 

[낮.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그런 느낌의 건물]

 

건물 안이고 밖이고 온통 나무와 풀 천지다. 이러면 애벌레 같은게 많을 것 같은데 신기하게 벌레가 없었다. 벌레들이 싫어하는 풀들 위주로 심었나보다. 자리 잘못잡으면 햇볓 직방으로 받을 수 있으니 조심. 

 

 

1층에는 앉을 자리가 별로 없었다. 이미 꽉 차있더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 오른쪽은 미끄럼틀인데 경사가 상당하여 좀 무섭다. 울집 귀염둥이도 타겠다고 앞에 섰다가 경사를 실감하더니 포기함. 

 

 

급경사의 계단이 3개 정도 있고 급경사의 원목 미끄럼틀이 있다. 바닥은 모래다. 우리가 앉아있는 시간 동안 저 미끄럼틀을 타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다. 이런 특이한 미끄럼틀은 왜 만들었을까?

 

[우리 딸이 도전하였으나 바로 포기ㅋㅋ]

 

레인포레스트의 2층으로 가는 계단과 1층 자리들의 사진. 이왕 온거 사진도 찍고 그러려면 2층이나 2.5층, 3층까지 가는 것을 추천한다. 2.5층은 2층에서 올라갈 수 있는 복층이다. 네 귀퉁이가 강철 와이어로 묶여 있는 그네 의자로 되어있는데, 건물 외벽이 아파트 베란다처럼 철 난간으로 되어 있어 바깥이 훤히 보인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좀 무서워하는 것 같다. 울딸 역시 그네 의자는 무섭다며 벌벌 떨다 내려왔다. 와이프도 식은땀이 났다고 한다.

 

 

1층 구석 왼쪽의 여종업원 있는 곳이 계산대이다. 종업원을 불러 주문을 한 후, 맛있게 다 먹고 1층 계단으로 내려온 후 유턴하여 왼쪽을 보면 계산대가 있다. 주문 내역을 보여주면 전문 계산원(?)이 계산해준다. 계산대 직원은 친절하지 않았다. 거의 계산 로봇수준 레인포레스트 최대의 단점을 꼽자면 계산원이다. 나트랑 사람들 달러-동 환율을 자기네들 맘대로 한다. 기준이 없음.

 

 

우리는 딸기 스무디와 프룻(?) 요거트를 시켰다. 둘 다 2~3천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가격은 기억나지 않는다. 스무디는 시원했고 요거트는 그냥 그랬다. 스무디는 그냥 빨대로 빨아 먹으면 되는데 요거트는 얼음을 따로 줘서 어떻게 먹으라는 건지 모르겠더라. 종업원한테 물어보니 그냥 얼음이랑 섞어 먹으라고.ㅋ 한꺼번에 타면 넘치므로 요거트를 먹으면서 섞어야 한다.   

 

 

 

특색있다. 놀러왔다고 인증샷 찍기 딱 좋다.

 

 

2.5층에서 찍은 사진. 저 복층 계단을 타고 올라오면 흔들리는 의자가 있다. 애들이 무서워해서 다들 올라왔다가 내려가더라. 그냥 처음부터 가지 말자.

 

[문제의 2.5층 와이어 의자]

 

[이것도 2.5층에서 찍은 사진. 야자수 잎을 말려서 지붕에 얹었나보다.] 

 

[2층 흔들의자 자리]

 

[2층, 2.5층, 3층이 골고루 나온 사진. 이렇게 보니 나무로 만든 감옥같기도 하고..]

 

[2층에서 1층을 내려다본 사진]

 

[주문한 음료가 나오기 전 차를 한 잔 주는데 난 차가 더 시원하고 맛있었다.] 

 

[음료 사진 한장 더]

 

 

레인포레스트의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3층에 올라가보지 않아서 4층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높이를 보면 있을 법도 한데. 3.5층이나 4층은 좀 무서울 것 같기도 하다. 건물이 뭐 거의 유격장의 막타워랑 다를 바 없다. 

 

[귀여운 손으로 차를 마셔보겠다고(만 4세)]

 

[어디서 찎은지 모르겠다.] 

 

 

[내가 찍으면 왜 다 사진이 비뚤어지는가. 피사의 레인포레사탑]

 

 

음료가 엄청 맛있지는 않지만 나트랑 관광코스 중 가장 핫한 곳이 이 레인포레스트이고 주변에 가볼만한 곳이 몇군데 있으므로 한 번 들르는 것을 추천한다. 2일차에 들른 곳이 많아 레인포레스트 근처의 분짜하노이, CCCP 커피,제이스파(J-Spa)와 나트랑센터, 냐짱비치, 롯데마트 등은 다음 일기에서 적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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