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빈컴플라자, 롯데마트

어서 빨리 나트랑 시내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차 오후인 디 아남 리조트(The Anam Resort)로 넘어가고 싶은 마음에 아남 리조트의 책사에 앉아서 와이프와 딸의 뒤통수-그리고 야자수를 보며 한가롭게 타자를 치고 있다. 좀 더 어렸을 땐 놀러온거 뽕을 뽑느다고 엄청나게 돌아다녔었는데 이제 아니다. 한가롭게 좋은 경치 보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굉장히 즐겁다. 서양 할배들이 썬배드에 하루종일 누워서 책읽는 마음이 약간이나마 이해가 갈 나이가 됐나 보다.

 

 

어쨌거나 오늘은 나트랑의 빈컴플라자와 롯데마트의 그림일기를 좀 써볼까 한다. 지난 일기는 아래에 있다. 일기의 순서는 롯데마트-빈컴프라자 순이다. 지난번번 나트랑센터 일기를 포함하면 나트랑 인도어 쇼핑은 이게 다가 아닌가 싶다. 

 

2019/03/04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1일차 르모어호텔(Lemore Hotel)

2019/03/04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레인포레스트(Rain Forest)

2019/03/05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나트랑센터(Nha Trang Center)

2019/03/05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제이스파(J-SPA)

 

 

1. 롯데마트

롯데마트는 실망스러웠다. 한국 제품이 너무 많이 있었어서 그런가. 재미가 없었다. 물건 종류가 많아 베트남 인스턴트 라면이나 과자 등 지인들에게 줄 음식들 정도를 사왔다. 재미가 없고 신기한게 없어서 그런지 사진도 별로 안찍어옴. 그나마 와이프가 몇 개 찍어와서 그걸 올린다. 물론 나의 주관적 의견임. 다른 사람들은 살게 많다고 할 수도 있음. 동남아 풍의 목공예 인테리어 소품-티슈케이스 등 같은 것을 사가고 싶은데 찾지 못하였다. 

 

일단 주소와 위치이다. 레인포레스트-르모어호텔에서 택시비 2천원(4만동) 정도 나온다. 미터택시가 아니면 타지 말자. 

※ 나트랑 롯데마트 주소 : 58 Đường 23/10, Phương sơn,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 입구. 오 LG OLED TV Thin Q ㅋㅋ LG OLED TV는 좋다. 울집에 있다. ]

 

[와이프도 사진 찍을게 없었는지 이걸 찍었다.ㅋㅋ 먹고 싶었나 보다. 물론 안삼]

 

[베트남표 통큰 치킨?]

 

레고는 우리나라보다 비쌌다. 무선조종 자동차를 살까말까 고민하다 사지 않았다. 우리나라보다 약간 저렴했는데 여기가 산지여서 그런가보다. 캐리어 무거워질까봐 안삼.  

 

[ 사온 것들. 뭐 별거 없다. ]

 

회사 사람들에게 주려고 초콜렛을 샀더니 딸기맛 웨하스를 주더라. 그런데 초콜릿이 계산대에서 안찍히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초콜렛을 사면 웨하스를 주는게 아니고 웨하스를 사면 초콜릿을 주는거더라. 회사 형들에게 다른 선물을 해야 하나 싶다. 왠지 미안스럽다. 인스턴트 쌀국수는 많이들 사간다길래 와이프가 몇봉지 너었고 컵라면은 리조트에서 먹으려고 샀다. 이미 분홍색과 보라색을 뜯어 먹었는데 분홍색이 좀 맛있더라. 

 

 

닭다리는 개당 500원정도. 굉장히 우람한데다 싸길래 사봤다. 울나라 편의점에선 닭다리 하나에 2천원 정도 하는데, 비교해보면 25% 가격이구나. 물가가 울나라의 딱 25~30% 정도인 것 같다. 물론 맛은 그냥 그래서 반도 안먹고 버림. 

 

웨하스는 리조트에서 잘 먹고 있다. 롯데마트는 끝이다. 인상적이지 않았다. 특별하게 살게 없다면 굳이 가보지 않아도 무방하지 않을까. 빈컴프라자나 나트랑센터의 수퍼마켓에도 있을 건 다 있다. 

 

 

2. 빈컴프라자

※ 나트랑 빈컴프라자 주소 : 44-46 Lê Thánh Tôn, Lộc Thọ,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나트랑센터처럼 작은 쇼핑몰인데 약간 고급진 느낌이었다. 르모어호텔에서는 걸어서 5분 정도 걸린다. 갈때 택시를 괜히 탔다. 올때는 걸어옴. 위 지도를 보면 집에서 5분 걸린다고 써있다. 집을 르모어호텔로 설정해놨더니ㅋ

 

빈컴프라자는 작은 백화점 느낌? 그런데 우리나라에 없는 특이한 매장이 있어 굉장히 재미있었다. 사온 것도 많고. 밥도 먹고 왔다. 기념품은 여기서 다샀다. 미니소 느낌의 미니굿 코리아(MINIGOOD KOREA)라는 매장이었는데 '3무'라고 써있더라. 우리나라 매장인 줄 알고 애국심에 마구 구입하였는데 알고보니 우리나라를 표방한 중국 매장이라고. 사오고 검색하다 알았다.

 

사실 품질이 굉장히 좋았다. 가격대비 품질이 정말 우수하다. 중국발 제품도 가격이 제대로 책정된 것들은 품질이 좋다. 이건 부정할 수 없다. 딜레마에 빠진다. 중국제품을 쓸 수록 미세먼지가 심해지는데. 특히 공기청정기는 어느 메이커를 사든 제조는 중국. 

 

 

 

어디에서 만든지 모르고 지르고 왔다. 여기도 미니소마냥 완전 취향저격이다. 카드지갑 여러개, 수영모자, 수경2개, 비행기 장난감, 원목 솔, 풍선놀이, 머리띠 등을 샀는데 5만원 정도 나왔다. 품질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 샀으면 얼마였을지 유명 미대출신 악세사리 전문가인 와이프와 추정해봤는데 대략 11~12만원 정도로 추산. 싸게 잘 샀다. 

 

아래는 빈컴프라자의 사진들.

 

쇼핑몰 내부, 기흥역 AK& 쇼핑몰 정도의 크기이다.

 

캐리어도 파는데 비쌌다. 한국이 더 쌈. 빈컴프라자는 베트남 부자들이 오는 곳인가보다.

 

문제의 미니굿. 물건 품질이 정말 좋다. 자존심상함. 짭퉁한테 감탄하다니.

 

문앞의 대형 토깽이.

 

저 빗자루-쓰레받이 도 사오고 싶었는데..

 

 

요기를 채우러 사람이 제일 많은 푸드코트에 들어갔다.

 

매우 싸다. 그리고 맛이 없었다. 중국인들 단체로 오던데 잘 먹고 갔나?

 

다시 보니 싼 것도 아니넹

 

결제를 먼저 해야 밥을 준다.

 

빈컴프라자 꼭대기 누들&라이스의 쌀국수 - 그저 그랬음. 밍숭맹숭

 

빈컴프라자 꼭대기 누들&라이스의 볶음밥 - 그저 그랬음ㅋㅋ 

 

여행 2-3일차에 나트랑의 쇼핑몰은 다 돌아본 것 같다. 호텔 앞에 시장이 있어서 시장도 가봤고 롯데마트, 나트랑센터, 빈컴프라자까지 다 가봤으니. 30대 중후반 남자인 나의 기준으로는 나트랑센터-빈컴프라자-롯데마트-시장 순이었고, 나와 한살 차이가 나는 와이프는 롯데마트-빈컴프라자-나트랑센터-시장 순이었다고 한다.

 

롯데마트를 제외하곤 모두 도보로 이동 가능하니 그냥 다 둘러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쇼핑도 개취이니까. 나트랑센터의 선글라스, 미니소의 인형들, 미니굳의 이런저런 팬시한 제품들 모두 괜찮았다. 라탄백이나 나무로 만든 티슈케이스 같은 것좀 사가고 싶은데 마지막날까지 알아보고 구입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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