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아남리조트 가든뷰 빌라 상세 후기

나트랑 7박 8일 자유여행 중 4박을 보낸 아남 리조트(Nha Trang - The Anam Resort)에서의 후기를 일기처럼 자세하게 쓸 예정이다. 그 첫 번째 그림일기. 아무데도 안나가고 리조트에서만 4박5일 보내기의 1일차 일기이다.

 

 


 

 

시내의 르모어호텔(Lemore)에서 여독을 풀며 시내를 잘 구경하고 드디어 이번 여행의 메인인 나트랑 롱비치의 아남 리조트로 향하였다. 미아(Mia), 빈펄(Vin Pearl), 디 아남(The Anam) 중 어디를 예약할지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아남으로 결정. 아고다(Agoda)에서 일박당 18만원 정도에 4박을 예약하였다. 

 

결론부터 미리 얘기하자면 굉장히 좋다. 가성비가 정말 좋은 리조트이다. 아고다와 각 블로그의 수많은 후기들이 다 좋은 이유가 있었다. 2년전 묵었던 다낭의 하얏트(1박당 30만원 정도. 이그제큐티브로 예약)보다 여기가 가성비, 가심비가 훨 괜찮다. 와이프도 동의하였다. 가족여행의 전반적인 만족도가 다낭 대비 높다. 여기 아남 리조트에 오자마자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대서 사진만 벌써 수백장이 쌓였다.

 

* 미리 한줄 요약 : 총점 5점 만점에 4.5점. ★★★★☆ 모든 것이 가격대비 우수하지만 직원들의 업무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은 듯. 해야할 일을 약간 빼놓고 하는 느낌. 일부 리뷰에서 질책받던 조식도 이정도면 완전 합격. 

 

 

 


 

 

 

나트랑 시내에서 리조트로 오는 경우 택시를 타고 올 확률이 높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로 올 사람들은 별로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상하게 나트랑 시내의 택시 기사아저씨가 아남리조트가 어딘지 잘 모르더라. 주소와 구글맵 링크 혹은 스샷이 필요하다. 나트랑 시내에선 택시타고 35~40분 정도가 걸리고 깜란국제공항에선 10분도 안걸린다. 거의 공항이나 마찬가지라 미터택시를 잡긴 힘들고 처음부터 흥정하고 타는 것이 좋다. 흥정은 400,000동~450,000동(2만~2만2천원)정도 부른다. 

 

 

 

우리는 가든뷰 빌라동의 2층에 방을 받았다. 빌라 건물 하나에는 네 개의 방이 있다. 개인적으로 1층보다 2층이 낫다고 생각한다. 2층이 아무래도 전망도 좋고 층간소음도 없다. 여기서 애들이 뛸 일은 없겠지만 의자 끄는 소리 등이 아래층에 들릴 것 같다.

 

예약 내용은 가든뷰였는데 막상 숙소에 들어오니 전망은 가든이지만 베란다에 나가면 왼쪽 뷰가 바다와 수영장이다. 가든뷰와 오션뷰가 동시에 가능하니 뭐 아주 좋다고 본다. 지금 이 일기도 리조트의 방안에서 작성하고 있다. 그 동안 다녀본 리조트와 호텔 중에 만족도는 여기가 최고라 생각한다. 저렴한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아서 그런가보다.

 

 

위 사진과 같이 왼쪽에 바다가 보인다. 이정도면 오션뷰다. 서울 아파트 구매 시 한강이 아파트 틈사이로 1cm만 보여도 한강 조망권이라 홍보하듯이 말이다.

 

일단 처음으로 돌아가서 로비에서부터 그림 일기를 써나가볼까.

 

 

로비가 이뻤다. 차를 타고 로비 앞까지 가는 도중에는 황량하고 걱정되었는데 로비 앞까지 가니 신세계이다. 뭔가 울창한 열대 지방에 온 느낌.

 

 

달달한 웰컴 드링크를 갖다 준다. 맛있었다. 처음에 오면 체크인 담당 직원이 여권부터 보여달라고 한다. 여권을 주니 이거저거 확인하고 음료와 함께 다시 돌려줌.

 

기다리는 동안 아남의 로비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바닥 타일이 인상적이다. 저 타일은 각 객실에서도 볼 수 있다. 로비의 인구 구성은 한국+중국+러시아+현지인 정도였다. 리조트 안에서도 동일. 한국인과 중국인과 러시아인이 비슷한 비율로 있는 것 같다.

 

로비가 이쁘다. 리조트 로비와 조식당이 붙어있고, 조식당 앞에 메인풀이 있다. 위 사진은 메인 풀은 아니고 그냥 물이 담겨 있는 곳.

 

여긴 어딘지 모르겠다. 와이프가 이뻤는지 찍어놓음. 아마 로비에서 조식당 가는 길목인듯.

 

 

3월초 나트랑의 날씨는 딱 좋다. 지금까지 모든 날이 화창했고. 낮은 뜨거워 수영하기 좋고 저녁엔 시원하여 산책하기 좋다.

 

로비에서 정문을 바라본 사진. 여기선 대충 찍어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중국 여자애들이 틱톡 앱에 이거저거 올리는지 춤추는 영상을 여기저기서 찍더라.

 

여기 숙소들은 천장이 매우 이뻤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방도 천장이 매우 높고 예쁘다. 빌라동 1층은 천장이 왠지 높지 않을 것 같다.

 

입텔 수속(?)을 기다리며 사진을 찍고 있는 와이프님의 모습.

 

수속이 끝나 우릴 버기로 안내한다. 우리 가족과 캐리어를 싣고 방으로 출발. 버기를 2분정도 탔다. 아남 리조트가 엄청나게 크진 않은데 버기를 태우고 빙 돌아가서 그런가 로비에서 우리 방까지 꽤 시간이 걸렸다. 

 

우리 숙소 앞 오솔길. 요 길을 따라 3분 정도 걸으면 조식당으로 갈 수 있다. 처음 오면 길이 복잡해 보이지만 지도가 없어도 여기저기 다니기 어렵지 않다. 배치를 잘해놨다. 

 


 

아래부터는 아남리조트 가든뷰의 방 사진. 18만원에 이정도 룸이면 완전 합격이다. 세부 샹그릴라나 다낭 하얏트의 60%가격인데 룸 컨디션은 비슷했다. 

 

욕실. 멋진 분위기이다. 내가 딱 좋아하는 스타일.

 

방. 창이 'ㄱ'자로 있다. 개방감이 좋다. 가든뷰라 나무가 보인다. 천장이 높아 방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사진은 욕실 앞에서 찍음. 

 

웰컴 귤. 쭈글쭈글하고 밍숭맹숭한 귤이다. 제주 감귤보다 확실히 맛없음. 그래도 잘 먹었다.

 

 

벽엔 그림도 걸려있다. 수요일 밤에 화가들이 와서 그림그리던데 그 그림을 가져다 걸어놓나보다. 침대 머리 뒤로 욕실과 옷장, 캐리어 보관대와 금고가 있다. 

 

베란다에 나와 우측을 보고 찍은 사진. 꽃도 이쁘고 나무도 이쁘고 다 이쁘다. 벌레는 도마뱀들이 다 먹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베트남은 쿠션 세우기를 참 좋아하는 듯

 

호텔 좋다고 신난 우리 귀염둥이

 

욕조가 인상적이다.

 

샤워장도 넘 이쁨. 타일과 나무의 조합이 참 좋다. 우리집 욕실도 타일+나무를 적절히 활용해서 다시 꾸며야겠다.

 

 

아남리조트의 고급스러운 종이 케이스에 담긴 어메니티도 충분. 비누같은건 계속 주지 않더라. 와이프가 하나 받고 싶은 모양새던데. 내일 하나 가져다 달라고 해야겠다.

 

세면대. 지난번 일기에도 썼지만 이런 수전이 이쁘긴 한대 불편하다. 물이 자꾸 밖으로 튀어..

 

캐리어 보관대 위에 걸려있는 라탄백. 이게 엄청 유용하다. 

 

이 나무상자 안에는 메모지와 볼펜이 들어있다.  

 

각종 차와 커피, 전기포트. 하부장에는 냉장고가 들어있다. 아무것도 안먹었음. 콜라는 딸까 말까 고민 중.

 

스탠드. 시계. 스탠드는 밝기 조절이 가능하다. 그리고 스탠드 옆에 보이는 흰색 스위치가 천장의 대형 팬을 돌리는 스위치이다. 회전형 스위치임. 저 스위치를 못찾아서 한참 해맸다.

 

 

침대보랑 이불 바꾸려면 이 물고기를 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팁과 함께.. (난 모든 팁을 2만동으로 통일)

 

짐을 대충 풀고 수영하자고 난리를 피우는 딸 때문에 바로 근처 풀로 출동. 아남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 수영장 때문이었다. 수영장이 3개 있음. 프라이빗 비치도 있고. 

 

우리 호실 근처의 수영장이다. 해산물 부페 식당이랑 붙어있는 곳인데, 조용히 쉬며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았고 아이를 데려온 가족들도 많았다. 경치가 정말 좋다. 바다와 야자수. 그림같다. 사진이 실제를 담아내지 못한다.

 

수영지옥의 시작. 아남리조트의 수영장이 3개나 있어서 꽤 괜찮다.

 

물이 따듯해서 아이가 바로 들어갔다. 추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와이프도 쉽게 들어왔다. 정말 따듯했음. 

 

 

서양 어르신들도 준비운동 하나 없이 바로 입수. 아이들과 연장자들 모두 만족할 만한 수영장이다. 지상 낙원임.

 

 

수영장도 충분히 놀만한 사이즈. 메인 풀, 이쪽 풀 다 좋다.

 

수영지옥. 해가 지고 있다. 

 

석양이 시작되고 있다. 이제 수영은 진짜 그만하고 싶다. 아이가 잠든 지금 구명조끼와 튜브들을 지금이라도 바다에 던져버리고 오고 싶다.

 

허기를 달래는 것도 수영 2차전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에너지 보충이다. 수영몬스터..

 

여기서 사진을 진짜 많이 찍었다. 대충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 그런데 그림일기에 우리 얼굴을 노출하긴 좀 그래서 줄창 리조트 사진만 올린다. 

 

피~~~스~~~ PEA~~CE~~

 

수영장에서 2.5시간을 보내고 방으로 돌아와 룸서비스를 시켜먹었다. 피자와 쌀국수. 그렇게 놀았는데 뭔들 맛이 없을까.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쌀국수는 만원정도 피자는 얼마인지 모르겠다. 

 

 

보람찬 하루를 보내고 책상에 앉아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 웃음을 짓고 있는 귀염둥이. 이렇게 있을 수 있어 마냥 행복하다. 아남리조트에서의 기분 좋은 하루가 저문다. 남은 3박이 많이 기대된다. 리조트 안을 빠짐없이 돌아다니며 많은 액티비티를 할 예정이기 때문에.. 첫날의 일기는 여기까지만 써야겠다.

 

조식부페, 메인풀, 프라이빗 비치, 키즈클럽, 저녁식당, 도마뱀 등 적을게 많다. 마지막으로 사족을 좀 달자면, 물론 나 혼자만의 주장이지만 여긴 가성비 따지는 사람들에겐 천국같은 리조트이라 생각한다. 내년에 엄마를 모시고 한번 더 올 것 같다. 다음 일기는 내일! 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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