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3월 날씨 - 비,미세먼지,수영장,바다 온도 등

해외여행, 특히 동남아 여행을 준비하는 가족들은 여행 목적지의 날씨가 신경이 많이 쓰일 것이다. 하지만 섭씨 온도만 읽어서는 도통 감이 오지 않는다. 나트랑에서 5박째 머무르고 있는 지금 생생한 날씨를 올린다. 오늘도 결론부터 말하면 수영, 산책, 해양레포츠 등을 모두 하기 좋은 날씨다. 자세한건 밑에 적었다. 

 

사진은 이번 3월초 여행 동안 나트랑 아남리조트(The Anam Resort)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참조) 2019/03/06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3일차 아남 리조트(The Anam Resort) 상세 일기 첫날

 


우리 가족의 나트랑 여행 일정은 3월 1일부터 3월 8일. 현재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3월 6일 오전. 여태까지 비가 한번도 내리지 않았다. 우산을 가져오지 않았는데 다행. 3월부터가 나트랑 건기의 시작이라더니 맞나보다. 건기 그 자체.

 

★요약 : 낮에는 한여름, 밤에는 초가을. 미세먼지 없고, 바람 시원하고, 햇빛은 뜨겁고, 그늘은 시원. 인내심이 많이 부족한 5세 어린이도 온화한 날씨를 즐기고 있다. 

 


 

1. 나트랑의 낮 온도 

햇빛을 직접 받으면 매우 뜨겁다. 썬크림 바르고 수영하기 딱 좋다. 물에서 두시간 놀고 나와도 춥지 않다. 

 

2. 나트랑의 밤 온도 

밤엔 온도가 섭씨 23~24도까지 떨어진다. 낮에 입던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가 시내나 리조트를 한바퀴 돌고 오기 좋다. 밤산책하기 너무 좋았다.

 

3. 물 온도

- 바다 : 따듯하다. 전혀 차갑지 않다. 준비운동 없이 바로 입수 가능.

- 야외 풀(아남리조트 기준) : 따듯하다. 어린아이도 어르신들도 준비운동 없이 바로 다이빙 가능

 

 

4. 습도

 - 바다 옆이지만 전혀 습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다. 

 

5. 미세먼지 

 - 하늘이 매우 맑다. 신선 그 자체. 요새 미세먼지 피해서 괌으로 간다던데 괌보다 베트남이 더 낫다고 생각함. 아래 위성지도로 확인. 여긴 적도에서 올라오는 기단의 영향을 받나보다. 

 

 

 - 위의 연두색 동그라미 친 부분이 베트남. 나트랑(냐짱, Nha Trang)이 저기인 줄은 모르겠음. 대충 근처임. 베트남 전역이 미세먼지 Free 지역임. 중국의 저 보라색 부분 정말 이 세상에서 사라졌으면 좋겠다.

 

 - 미세먼지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감을 주다니. 여긴 공기청정기가 필요하지 않다.  

 

 

- 나트랑에서의 휴양 동안 위 사진처럼 언제나 파랗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도 그냥 북태평양 기단의 영향을 받는 열대지방이 됐으면 좋겠다. 미세먼지좀 안들어오게.

 

6. 기상예보

이동네 기상청(?)의 기상 예보는 아래 그림과 같다. 나트랑의 3월 날씨 자체가 매우 좋다. 앞으로도 비가 내리지 않을 예정이다. 아래 그림의 다음주 화요일 날씨도 강수확률 8%임. 스콜(소나기)이 잠깐 오고 말 것이다.

 

 

 

7. 나트랑 3월 vs 다낭 2월

2년 전 2월에 다낭의 리조트에선 수영하기 추웠다. 물에 들어가기도 힘들었고 나오면 너무 추워서 감기를 걱정했었어야 할 정도. 2019년 3월의 나트랑은 해가 떠있는 동안은 수영장에서 놀기 딱 좋은 날씨이다. 햇볓과 함께라면 심지어 물에서도 기분좋게 시원한 정도.

 

 

전혀 춥지 않음. 바람이 많이 불면 수영장 밖으로 나왔을 때 추울 수도 있겠지만 몸이 워낙 금방 말라서 이내 더워지는데, 또 막 우리나라의 8월초처럼 쩌죽는 날씨는 아니다. 그늘은 시원고 밤엔 나가서 걷고 놀기가 너무나 좋다. 나트랑의 3월은 완벽한 날씨라 생각된다. 가족 여행에 이상적. 애들 학교를 잠깐 째고서라도 와야되나 고민될 정도.

 

 

결론 : 어린이와 어른, 연로하신 노인 모두에게 만족을 주는 날씨. 6-7월이 되면 또 너무 더워질 것 같다. 그냥 지금이 딱 좋은 듯. 

 

아래는 나트랑의 날씨를 보여주는 디 아남 리조트(The Anam Resort)의 사진들

 

맑음 그 자체 

 

물도 맑고 하늘도 맑고

 

잠시 후 나가서 저 배를 탈거다.

 

우리딸이 우리나라의 바다에서 자빠진 이후로 파도를 무서워 했는데 여기 와서 완치됨

 

한달정도 머무르다 가고 싶다. 10년 후엔 가능하지 않을까?

 

 

 

[나트랑 여행 그림일기]

2019/03/04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1일차 르모어호텔(Lemore Hotel)

2019/03/04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레인포레스트(Rain Forest)

2019/03/05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나트랑센터(Nha Trang Center)

2019/03/05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제이스파(J-SPA)

2019/03/05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2일차 빈컴플라자, 롯데마트

2019/03/05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3일차 분짜하노이. 더러운 맛집.

2019/03/06 - [Travel] - 나트랑 자유여행 3일차 아남 리조트(The Anam Resort) 상세 일기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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