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들이 부동산 투자 전 사주팔자를 보는 이유
- 투자
- 2021. 5. 23.
무료지만 유료(구글광고)인 스댕데일리붇 #91
어렸을땐 어른들이 사주를 보는게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냥 내 잘난맛에 살았으니까. 그러던 어느순간부터 내가 사주팔자를 보고 있더라. 한시간에 10만원인데 누구보다 헛된 돈을 쓰는게 싫은 내가 사주를 보기 시작했다. 미신을 믿다니 참 어리석은 어른들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그 부류의 어른이 됐다.
그래서 부자형님누님들을 좀 관찰했는데, 부자들은 더욱더 그런거 안볼줄 알았건만 되려 더욱더 가열차게 보고 댕기더라. 심지어 대기업이 부지를 선정할 때에도 역술인과 풍수학자를 데리고 가니까. 왜 그럴까 인터뷰를 하거나 찾아본건 아니지만 그냥 살다보니 저절로 깨우쳐 지는 것 같다. 내가 그러고 있으니깐(내가 부자라는 말은 아님)
사업을 시작할 때나 부동산을 매입할 때 사실 손품발품 팔면서 분석도 다 끝냈고 마음도 이미 정했다. 그런데 왜 사주를 보는지 셀프자문해보니 모든 결정을 끝내고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 마지막에 사주를 보러 가는 나를 발견했다.
그런데 의외의 효과가 있더라. 역술가 형님들은 투자자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준다. 내 기운과 안맞는다는 등의 생각지도 못한 색다른 안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그냥 정신이 번쩍 든다ㅋ. 그래서 놓친게 없는지 더 분석하고 더 고민하게 된다. 사람이 조심해진다고나 할까. 이미 결정은 해놨고 그대로 밀고 갈 예정이지만 현금흐름, 이해관계자(채무..) 등을 다시한번 체크하게 만들어준다.
가장 중요한건 겸손한 마음을 갖게된다는 거다. 내가 잘나서 잘된게 아니라, 부모님께서 좋은 시간에 날 낳아줬다는 사실과 시대의 흐름때문에 투자금과 대운의 시기가 그냥 어쩌다 잘 맞아서 그런거라고. 그런 마음가짐이 의외로 리스크를 줄일수 있는 좋은 방법인듯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주보는거 겁나 재밌다.
그래서 1년에 한두번 정도는 볼만하다.
그래서 사주를 어디에서 보냐고 물으신다면...
금쪽같은내부뎡산 톡방에서 질문을 (입장코드:1123)
https://open.kakao.com/o/gTWfty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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